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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22 23:15:38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올해의 히트 상품
LG.jpg
올해 LG 트윈스의 팀내 swar*순위입니다.
올해 FA가 되는 채은성은 Top 3에도 못 드는 걸 보니깐 역시 LG 종신해야겠네요.
팀내 Top 3도 아닌데 어딜 이적을 합니까?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문성주 이야기 하려고 캡쳐한거니 본론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어제자 알럽베 일요일 코너에서 LG 담당 기자 윤세호의 문성주 분석 영상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장타력 갖춘 홍창기가 나타났다.' 정도겠네요.
더 놀라운건 이 선수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LG의 10라운더로 전체 97순위로 뽑힌 선수입니다.
심지어 뽑혔을 당시에 저는 언론으로 안 치는 모 매체에서 7라운드에 같이 뽑힌 송구홍 조카인 송찬의와 묶어 송구홍 아들 선배라며 '송구홍 인맥픽'이라고 대놓고 까였던 선수였는데, 입단하자마자 퓨처스 주전 외야 자리 먹고 활약해서 1군에 얼굴 비추고 바로 입대해 작년에 제대해 다시 1군에 얼굴 비추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주전으로 나오다 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죠.

문성주가 잘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홍창기랑 비슷한 타격 어프로치를 가지고 있는데, 특유의 몸통회전으로 2루타나 3루타를 많이 양산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장타율이 .492로 다음주쯤 규정 타석에 진입하면 팀내 2위입니다.
존 안에 들어온 공에 대한 스윙률도 리그 평균보다 훌쩍 높고, 존 안에 들어온 공에 스윙시 컨택률도 94%로 마찬가지로 리그 평균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이정후가 존 안에 들어온 공 컨택률이 96.8%입니다. 잠깐 100번 휘둘러도 헛스윙이 네개가 안 돼? 빨리 미국으로 가버려라 우우우 

아무래도 현역으로 입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벌크업을 하고 왔을 정도고, 그 깐깐한 김현수가 젊은 후배들 중 유일하게 '성실하다'라고 평가하는 그 성실함이 이 선수의 가장 큰 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젊은 타자들이 많이 치고 나오고 있는데다, 올해 타격면에서도 3루 수비면에서도 일취월장한 문보경이나 고작 204타석에서 홈런 13개나 쳐낸 이재원도 문성주의 활약 앞에서는 빛이 바랄 정도죠.
류지현 감독이 2년 동안 거의 유일하게 자리 만들어가며 밀어준 선수라고 봐도 무방한데, 그 결정에 무한한 보람을 선사하는 중입니다.

뭐 올해도 SSG이 진짜 말도 안 되게 세보이는데다 돌아가며 바보짓하는, 아 돌아가며 가끔 긁힌다고 하는게 맞나-_- 하여간 그런 국내 선발 3형제를 보아하니 그건 좀 많이 힘들 것 같긴 하지만...
꾸준히 퓨처스서 올라온 선수들이 1군에서 비집고 들어와 자리 잡는건 긍정적입니다.
그 와중에 그 선수들이 대부분 좌타자라는 것도 신기합니다. 외야수는 그렇다쳐도 내야수도 좌타인건 대체 크크크크크
라인업에 20대라고는 오지환밖에 없던 시절이 거의 10년 가까이 되던 팀이 오지환이 주장이 될 시기가 되니깐 매년 한두명씩 1군 비집고 들어오는 팀으로 발전한거 보면 감격스러우면서도 내년에는 누가 튀어 나올지 매주 퓨처스 성적 체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크크
지난 20년간 LG 트윈스에게 가장 중요한 일 두가지를 뽑으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는 양상문이 김기태가 버리고 간 팀 그 지옥에서 건져내서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가서 업셋까지 한번 한거랑 선대 구단주가 이천에 하드웨어 완벽하게 갖춘 퓨처스 시설 지어준 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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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우승
22/08/22 23:26
수정 아이콘
화면보다 직관으로 보면 확실히 허리 회전으로 힘을 싣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특히 몸통 돌릴때 하체는 뿌리박힌 나무 마냥 고정된 느낌이라 신기해요 덜덜
무적LG오지환
22/08/22 23:44
수정 아이콘
그 하체와 회전으로 몸쪽공 쳐내는건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진짜 크크
더치커피
22/08/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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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이 부족하다고 컨택 위주로 툭툭 대는 스윙 극혐입니다
정근우나 더스틴 페드로이아처럼 문성주도 작은 피지컬을 풀스윙으로 극복하는 게 맘에 들어요
무적LG오지환
22/08/22 23:43
수정 아이콘
체구가 작다는게 파워가 없다는 뜻이 아님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공만 골라서 치는 능력까지 갖췄으니 복덩이죠 크크
서민테란
22/08/22 23:47
수정 아이콘
야구 희한하죠
작년 이맘 때엔 향후 몇년은 홍창기가 엘지를 대표할 거 같더니만 골글 한번 딸려는 오지배가 날고 문성주란 뉴페이스가 또 나타남
무적LG오지환
22/08/22 23:49
수정 아이콘
사실 홍창기는 올해도 준수한 편이긴 한데 크크크크
손금불산입
22/08/22 23:53
수정 아이콘
군필 25살이라는게 대박 같아요. 국대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 작년까지는 홍창기 이러다 국대 달겠네 싶었는데 지금은 문성주가 더 앞서 보입니다.
무적LG오지환
22/08/22 23:55
수정 아이콘
포지션이 외야수인데다 수비나 주루가 타격만큼 좋은건 아니라 국대 감독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대픽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년배
22/08/22 23:57
수정 아이콘
문성주가 10라지만 채은성, 김현수, 박해민 같이 신고선수가 주축인데 계약금 받고 들어왔으면 엘리트 출신이죠 크크크크
이재원 좀더 기회 주고 싶고 팀의 귀한 우타 이형종 컨디션 점검하는 자리 좀 만들어지고 싶지만 어쩌겠습니까 문성주 보다 잘해야 기회를 줄텐데 지금 문성주보다 잘치는 선수가 리그에도 몇 없... 홍창기 자리없어 나오는 마당에 말이죠.
무적LG오지환
22/08/23 00:00
수정 아이콘
주전 선수 중 1차 지명 출신이 딱 한 명 크크크크크

저 10명 중 2차 5라 이전에 뽑힌 선수도 오지환, 이재원, 문보경 셋이 다죠.
이 중 이재원은 우타 거포에 환장한 LG가 얼리픽한거고 크크크크
22/08/23 06:48
수정 아이콘
1차나 상위라운드에 야수 뽑는건 흔치 않으니 투수도 포함하시죠... 고우도리라던가 도련놈이라던가... 크크크
22/08/23 00:04
수정 아이콘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3명도 든든한데 문성주까지 터지고 이재원도 가능성 보여주고있는데 이재원 자리가없네요 ㅠㅠ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유망주 기회주기도 힘들고 이형종도 보고싶은데 이형종 자리도 더욱더 없네요
무적LG오지환
22/08/23 00:08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유연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 이재원은 기회 지금보다는 많이 줄 수도 있긴할텐데 그러지도 않고 있어서 지금 퓨처스서 무력 시위 중인 이형종은 로스터 확대나 되야 올라올 것 같습니다 크크
이선화
22/08/23 00:06
수정 아이콘
흐미 요즘 야구 잘 안봤는데 언제 지배가 20홈런이나 깠죠 완전 상전벽해...
무적LG오지환
22/08/23 00:09
수정 아이콘
무려 리그 3위입니다 크크
물론 1위가 아주 머얼리이 있음...
12년째도피중
22/08/23 00:11
수정 아이콘
LG제일 부러운게 2군에서 1군으로 야수군이 하나씩 정착해 나가는겁니다. 심지어 이젠 주전 자리가 없어서 터질 지경이잖아요. 철밥통 주전 이야기는 찾아볼 수도 없고. 2루 문제도 결국 외국인 선수로 보강했고 부러워 죽겠어요. 아주. 부상자 관리도 잘되는 것 같고...
여튼 되는 집이라 부럽고 올해 kt 입장에서는 플옵에서라도 제대로 만나보길 바라야죠.
무적LG오지환
22/08/23 00:13
수정 아이콘
저희는 엄상백이 스윙맨 역할 하는 KT의 선발진이 무척 부럽습니다 크크
저희 팀 오면 붙박이 3선발 될 것 같은데 말이죠 크크크크크
달콤한그린티
22/08/23 00:18
수정 아이콘
매년 신인급 야수는 이천효과가 확실한데 투수 파트에서 선발은 언제 나타날지...ㅠ 올 시즌 손주영이 로테돌면서 경험치 쌓고 내년 시즌에는 계산이 서는 선발이 되길 바랐는데 너무 일찍 시즌 아웃되버려서 아쉽네요 현재 2군 선발로테보면 갑툭튀를 기대하긴 힘들고 결국 내년에도 이민호 김윤식 배재준 현투수조장님 정도.... 선발 fa는 위험부담도 있고 매물도 그닥 끌리지 않고 그나마 기대해볼 자원이 상무에 있는 이상영이 꾸준히 로테돌면서 성적이 준수하게 나오고 있던데 시즌 후반 복귀 예정이라...크크 내년에도 엘지의 선발투수 고민은 계속 될듯하네요 ㅠ
무적LG오지환
22/08/23 00:20
수정 아이콘
손주영이 올해 터질 기미를 보여줬어야하는 해인데 쩝...
역시 운동 선수 재능 중 가장 중요한건 내구도입니다 흑흑
버벌진트
22/08/23 00:40
수정 아이콘
딱 2번 맡아주면 좋겠는데 홍창기 박해민도 괜찮은거 같고

감독도 머리 아프겠어요
더치커피
22/08/23 07:55
수정 아이콘
올해는 풀타임 1년차이니 부담없이 6번에 쓰지만
내년에도 이 성적이면 2번 붙박이죠
초보롱미
22/08/23 00:50
수정 아이콘
이 아이가 제일 놀랍죠.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일줄은...
Ssg전이었나요. 몸쪽공 폴대 안쪽으로 집어 넣는거 보고...와.
가끔씩 보여주는 어린아이같은 웃는얼굴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22/08/23 06:50
수정 아이콘
그 웃는얼굴은 진짜 이미자 선생님같아요. 크크크
Jadon Sancho
22/08/23 02:37
수정 아이콘
야수는 이제 보기만해도 배부릅니다 크으
이제 투수쪽에서 퓨처스 선수들이 1군 비집고 올라와야될텐데 ㅜㅜ
체리과즙상나연찡
22/08/23 03:01
수정 아이콘
배트스피드가 빠르고 스윙이 간결해서 공을 오래 볼수 있는데다가, 실제로 공을 맞추는 능력까지 뛰어나니까 잘할 수 밖에요. 여기에 덤으로 발도 빠른편이라 장타도 잘 만들고 엘지가 타격의 팀이 되다니 크크
친구복이많은사람
22/08/23 08:19
수정 아이콘
이 성적의 선수가 올해 연봉이 4000만원이었나요?...크크
진짜 대박입니다. 단장님 내년에 성주 연봉좀 팍팍 올려주세요~~~
도뿔이
22/08/23 08:34
수정 아이콘
2018년에 8위 찍었던 팀인데 이제 그게 엄청 과거로 느껴집니다.
그만큼 팀이 단단하게 보여요.. 어느순간 당연히 포스트시즌에 있는 팀?
그런 느낌까지 듭니다.
엘지까지 올라오고 kt가 우승하면서 야구판에 수도권 망겜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지만
걔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구단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른 팀들은 뭔가 불안요소가 있는데 엘지는 그게 수도권 5개팀중 가장 약합니다.
그래서 롯데 팬으로써 차단장을 바꾸자는 의견에 동조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된 공이 당연히 차단장 개인의 공도 아닐것이고
차단장이 저지른 수많은 실책도 있지만 차단장 이전의 엘지를 생각해보고
과연 후임이 차단장보다 나은 인물일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한동안은 차단장을 믿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22/08/23 09:17
수정 아이콘
SSG의 비정상적인 승률아니면 1위싸움하고있을건데 LG입장에서는 아쉬운 시즌일거같네요
키움이 완전 하락세라 2등은 무난할것으로 보이네요
이르긴하나 한국시리즈는 SSG VS LG 예상합니다.
22/08/23 09:38
수정 아이콘
잘해서 너무 좋지만, 홍창기 박해민 문성주의 타선 정리는 행복하지만 진짜 머리 아픈 고민일거 같아요.
저는 눈물을 머금고

1. 홍창기
2. 문성주
(수 많은 기타 등등)
9. 박해민

밀어봅니다. 창기는 클린업 근처에서는 바보 되는 것을 많이 보여줬고,
문성주 같은 타격을 2번 배치하는게 제일 효율적이기도 하거니와, 좌투에게 더 강한 변태적인 특성이 더해져,
홍창기(좌) - 문성주(우같은 좌) - 김현수(좌) - 채은성(우)
의 지그재그 라인업이 완성될 듯 합니다.
22/08/23 11:02
수정 아이콘
저는 박 문 --- 9 창기가 좋아보이긴 해요...
스트존 넓어지고 창기선수가 너무 감을 못잡아서...ㅠㅠ
22/08/23 13:51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비슷한 생각입니다.
22/08/23 14:13
수정 아이콘
스트존 넓어진거에 최대 피해자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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