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www.usatoday.com/story/sports/mlb/columnist/bob-nightengale/2022/08/20/albert-pujols-700-home-runs-chase-retirement-cardinals/7858795001/
번역 :
https://gall.dcinside.com/m/majorleague/334366 디시인사이드 MLB갤러리 천둥폭풍
"693홈런을 치건, 696홈런, 700홈런을 치건 상관 없다. 내가 은퇴한다는 사실은 그대로다. 숫자에 현혹되지는 않겠다."
"22년 전에 내가 700홈런에 이정도로 근접하게 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면, 난 미친 소리라고 했을 거다. 내 커리어는 정말 놀라웠다. 내가 70홈런을 칠 수 있는게 아니라면 계속 할 생각 없다. (웃음) 난 충분히 뛰었다. 계약 당시에 은퇴 발표를 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다. 정말로 그 어떤 것도 내 생각을 바꿀 수 없을 거다."
"확실히 전보다 연봉도 적고, 보장된 것도 적다. 하지만 이곳이 내가 오고 싶었던 곳이다. 이곳이 내가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싶었던 곳이다. 이곳에서 커리어를 마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신께 감사드릴 따름이다."
"21년 전에 모든것이 시작되었던 장소인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올 기회를 잡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구단은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줬다. 그냥 내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려고 날 부른 게 아니다. 내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날 부른 것이다. 그 사실이 내게 정말 크게 다가왔다.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이 팀이 이기는 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내 여정의 마지막을 이곳에서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
"다저스 구단과 선수들에겐 정말 경의하는 마음밖에는 없다. 다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다는 점도 내겐 축복과도 같았다. 다저스가 내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의 기쁨과 설렘을 다시 알려주었기 때문에, 올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오늘 도루 시도에 대해) "솔직히 느낌이 아주 좋았었다. 어렸을때 난 내가 어떤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알지 못했다. 다만 신께서 내게 주신 선물에 더해 끊임없는 노력을 했을 뿐이다. 올해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알수 없었지만, 야구에 대한 헌신과 노력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꾸준한 노력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성적을 내고, 건강을 유지하고, 여러 선수들이 해내지 못했던 다양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매일 경신중인 다양한 기록들에 대해) "미친 것 같다. 매일매일 경기를 할 때마다 구단에서 나한테 그 공을 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내가 '좋아. 근데 왜?'하고 물어보면 구단은 '오, 방금 어쩌고저쩌고 기록을 타이기록/경신 하셨거든요'라고 말한다. 그럼 난 '뭐라고, 전혀 몰랐네. 진짜로 뻥치는거 아니라, 상상도 못했다니까.' 그렇게 답하는 거다."
(그렇지만 인터뷰 당일 넘어선 스탠 뮤지얼의 통산 총루타수 기록(6,141)은 의식하고 있었다고) "같은 문장에 언급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뮤지얼이 이 구단을 위해 이룩한 것들은 정말 경이롭다. 그가 나를 지켜보며 미소짓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본인은 700홈런보다 통산 3위인 2,187타점 기록이 더 자랑스럽다고) "(타점이) 내겐 모든것이나 다름없는 지표다. 타점을 올려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타점 하나를 올리는 데 볼넷은 4개가 필요하다. 홈런이나 적시타는 한방으로도 타점을 올릴 수 있다. 그게 경기를 이기는 방식이다. 점수를 내는 거. 누가 나한테 타점은 고평가됐다고 말한다면, 난 그 사람에게 미친거 아니냐고 말해줄 것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대해) "난 사람을 막 평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고향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가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슬퍼진다. 그것 때문에 나쁜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쁜 선택을 한 것은 맞다. 한번의 나쁜 선택 만으로도 사람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질 수 있다.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 사람들을 수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게 된다."
"나 또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기록들을) 지켜보고 있지만, 내게는 짊어져야만 하는 큰 책임이 있다. 신께서 내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짊어져야 하는 책임이다. 내 커리어 내내 날 응원해준 사람들과 나라가 있다. 난 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줘야 한다."
"무슨일이 일어나더라도, 친구여, 난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난 이미 충분히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커리어를 보냈다. 난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가?"
크보에서는 이대호가 그랬듯이 메이저리그에서는 푸홀스의 의사가 확고하네요.
졸스신 현재 통산 693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