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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8 12:57
포터가 브라이튼에서 본인의 가치를 보여주긴 했지만 빅클럽 감독직은 또 다르다는게 그동안 많은 사례로 증명되긴 했었죠.
아직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그래도 시즌 중도 부임은 부임이니 이점도 좀 걸린다면 걸리고요. 소문대로 포터가 온다면 어떤 모습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22/09/08 12:58
솔직히 예전 투헬 케이스보다는 사소하다면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문제인데 흠...
그레이엄 포터가 과연 선수단 장악을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겠네요.
22/09/08 13:02
다른 곳에서는 감독의 권한을 더 주냐마냐로 싸우는데 여기는 반대가 되었다는게 웃음포인트네요. 자를 수는 있다고 보는데, 너무 이르다고 봅니다. 포터가 빅클럽을 맡을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이렇게 출세하는 감독은 빅클럽 라커룸을 어떻게 지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언제나 받아듭니다. 숙제를 잘 풀어낼 수 있을지?
22/09/08 13:18
투헬이 뭔가 좀 이해는 되지 않는게 본인은 헤드 코치에 충실하고 싶다는것 자체가 사실인가 생각해봐야 될 문제입니다.
돌문 시절에서도 알렉산더 이삭을 자기랑 아무 이야기도 없이 영입했다고 해서 그걸로 당시 도르트문트 스카우터이던 미슐린타트를 비롯한 보드진과 갈등을 빚었던게 투헬이고 이번에도 그러면서 본인이 아케와 킴펨베를 계속해서 고집했던 탓에 진행되고 있던 쿤데 딜을 첼시가 엎어야했죠. 투헬이 정말 저런것때문에 불만이었을까 싶습니다. 그바르디올처럼 라이프치히가 팔 생각이 별로 없었던 선수들 못사온건 그냥 첼시가 애를 써도 안되었던거고 오히려 최대한 투헬의 뜻을 맞춰준것처럼 보이거든요.
22/09/08 13:25
보드진쪽 기사랑 투헬쪽 기사를 둘다 봤는데
보드진쪽은 투헬은 보드진과 소통을 하지 않고 영입에도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라는게 주된 내용이고 투헬쪽 기사에 따르면 보드진쪽에서 1군선수단에 너무 많은 간섭을 한다. 가 주된 내용이더라구요. 투헬쪽 기사에 따르면 보드진이 투헬이 구사하는 1군 주요 전술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한다거나 그런것들에 대한 불만이 있어보였습니다.
22/09/08 13:33
전술 설명하라고 하는거면 그냥 평범한 첼시 아닌가요 예전에 안첼로티가 첼시, 레알 마드리드 거치고 바이언에 가서 "여기서는 회장이랑 밥 먹으면서 전술 설명 안해도 된다더라" 이랬었는데 크크 로만이 그동안 못들어와서 간섭이 덜했던건지.
22/09/08 13:52
첼시 팬까페에서 본 내용인데
다저스 운영 방식은 보드진 + 감독이 함께 모여 회의하면서 선수 영입, 팀 방향성, 전술 같은걸 같이 의논한다고 하더라구요. 보엘리가 투헬한테도 그런 운영의 참여를 요구한거 같고, 투헬은 선수영입, 팀방향성에 대한건 자기의 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전술에 대한 의논같은건 감독권한에 대한 간섭이라고 해석한거로 보입니다. 마리나 체제에서의 투헬은 필요한 선수만 보드진에 주면, 보드진이 영입까지 다해주는 방식이어서 투헬이 만족한다고 인터뷰도 했었구요.
22/09/08 14:14
확실히 요즘은 축구도 유스시스템부터 1군 전술 계획과 방향성에 동일하게 운영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죠. 말씀처럼 첼시에도 그러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했던 것 같네요. 첼시의 방향성을 거시적으로 잡으려는 시도는 꽤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래서 데려오는게 포터라니 너무 리스키한 픽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22/09/08 13:36
저도 좀 아전인수격이란 생각이 들긴 했는데 영입 대상이나 여부에 대해서 투헬은 헤드 코치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하나 싶더라구요. 투헬은 그 진행에 대해서는 알아서 '해줘'라는 이야기고... 안첼로티처럼 아예 누구를 영입하든 내보내든 회장님 뜻대로 하십쇼 이런 스탠스는 절대 아니죠 크크 물론 안첼로티도 그게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알 수 없지만.
22/09/08 13:19
근데 투헬 영입할때부터(물론 그때는 로만이지만), 저 성격에 과연 몇년 버틸까 하고 다들 의구심을 가지지 않았나요? 그 첼시에서?
뭐 어떻게 보면 그냥 적당한 시기에 짤린거 같은데..;
22/09/08 14:18
그래도 이번에는 다르다!는 여론이 첼시팬들 사이에서도 많았었죠. 이번 시즌 페이스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통시적으로 보면 말씀하신 것이나 제가 지난 글에서 인용한 더 선 자료에 알맞게 딱 예측되던 타이밍보다 살짝 더 오래하고 잘린게 맞습니다.
22/09/08 13:30
투헬이 성적면에서 못했냐 하면 우승도 하고 잘했죠. 근데 뭐 투헬 성격에 문제 있다거나 짜증이 많은 사람이라는건 이미 유명한 이이갸이니.. 아마 토드 볼리는 본인이 축알못인 만큼 감독이 더 소통하면서 도와주길 원했을테고 투헬은 그런 사람이 아니니 이렇게 되었다고 볼 수 있을듯.
22/09/08 13:43
이번 여름 오바메양 이외의 영입들은 투헬이 아니라 포터 픽이라는 괴담도 돌더라구요
첼시 스트라이커진은 재앙 수준이었어서 오바메양 영입에 실패했다면 호날두라도 사왔어야 하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22/09/08 13:52
님 그래서 홈런 하나는 잘 치는 푸홀스 사고 싶음? 한 마디로 호날두 카운터 치고 시원하게 짤렸으면 아쉬움이라도 덜 할텐데 ㅠㅠ
22/09/08 14:07
실제로 다저스는 작년에 홈런 하나 잘 치는 역할(좌투 상대 대타)로 알버트 푸홀스를 영입했고 그럭저럭 잘 써먹긴 했죠.
물론 알버트 푸홀스는 방출 후 영입이라 최저 연봉이라서 비싸디 비싸고 선발 출전을 명확하게 원하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차이는 있지만요.
22/09/08 14:05
해축 안본지 좀 됐지만 4번은 되게 ???스럽네요;; 저런 권한 안준다고 싸우는 감독들은 봤어도 저런거 싫다고 싸우는 감독은 처음 들어봅니다.. 몇년새 트렌드가 바뀌기라도 한건지
22/09/08 17:55
감독도 은근 사람 바이 사람이고 영어로 띄워줄 때 보면 manager로 써주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크크
우리가 보는 사람은 그러던데? 하시면 그분들은 커리어가 높아지고 manager를 요구할 만큼 급과 인지도가 있죠
22/09/08 18:34
실제로 투헬 역시 BBC에서 꼬박꼬박 Head Coach로 표기가 되어왔습니다 크크 텐 하흐나 아르테타는 Manager로 써줬지만.
22/09/08 19:10
맨유와 아스날이야 퍼거슨과 벵거 두 감독이 Manager를 해왔기에 Manager 역량이 되는 감독을 계속 앉히려는 것 같습니다.
맨유는 거하게 실패해왔지만 이번엔 제발 ㅠㅠ 제가 아는 한 대부분의 감독은 Head Coach 혹은 Coach로 언급되는 직책을 가지는 게 오히려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2/09/08 18:35
이게 투헬이라고 욕심이 없는건 아니고 본인의 영역을 확고하게 가르는 타입 같더라구요. 내가 모르는 영역은 컨트롤하지 않을테니 내 영역은 절대 건드리지 마라 이런 느낌이 좀 있습니다.
22/09/08 14:41
투헬이 투헬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하던 완충제가 체흐랑 마리나인건 맞죠.
실제로 첼시에서 투헬의 행복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쟤 투헬 맞음? 싸패라며 니들이' 하는 소리도 나올정도였으니 그들이 나간게 영향이 있긴 있었다고 봅니다. 근데 이유 대는거 보면 볼수록 느끼는건데 그냥 변명에 가까워요. 선수단과의 불화 이것도 X소리인게 핵심멤버들은 다 SNS에 인사도 남기고, 안 남긴사람이 딱 퓰리식 지예흐아닌가요? 크크크 아마 미국내에서 자국 에이스였던 퓰리식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도 있었을거고, 미국인인 볼리가 영향을 받았겠죠. 뭔 잉여자원들 불만때문에 감독을.. 저는 아무리 봐도 그냥 토드 볼리가 자기 사람으로 채우기 위해서 그냥 이유 찾고 있었다고 봅니다. 최소한 자기 사람은 아니더라도 다루기 쉬운 사람을 넣으려고 하는듯. 디나모전 패배는 시기를 잡을 좋은 명분이 된거고. 포터랑은 미리 어느정도 교감이 있었는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거같은데.. 겨울에 호날두라도 데려오면 재앙도 이런 재앙이없는듯. 진짜 전쟁 스노우볼 개빡치네요. 푸틴 망할놈
22/09/08 15:51
흠 언플같긴 하지만 결국 이적담당하던 마리나 짜르고 이적시장 권한 투헬에게 전권 부여한건 구단주 입장에서는 최대한 신뢰를 실어준거라고 보는데 이부분에서 투헬이 엇나간건 좀 이해가 안갑니다. 파리시절부터 이적권한 가지고 단장들(엔리케,레오나르두)와 마찰이 있었는데 권한을 주면 그걸 활용하면 될일이지 저거가지고 관계가 악화됬다는건 이해가 안감 파리시절부터 선수영입가지고 징징대던건 다들 아실텐데 권한줘도 활용 못한건 투헬 책임이지 않을까 싶네요
22/09/08 15:55
그리고 결국 투헬이 원한건 오바메양이고 구단주는 호날두면 호날두 영입이 맞다고 생각함 오바메양보다는 호날두가 클라스 높은 공격수고 전방에서 활동량 떨어지는건 큰차이 없는데다 투헬은 이미 파리에서 네이마르,음바페,디마리아 같은 수비가담 부족한 공격수들 데리고 전술적으로 풀어낸 경험이 충분히 있죠 첼시 2선자원에 공중볼에 능한 자원도 없어서 호날두가 있는게 스털링 같은 공격수와 다른 타입이라 좀더 변화주기도 용이하고
22/09/08 16:00
구단주가 이건 바보 인 것같은데요.
구단주가 왜 직접 영입에 참여하죠? 멀쩡하던 체흐 스포팅 디렉터를 내쫒는 것부터 병크같네요. 이건 투헬이 화내도 할말 없을 것같습니다. 당장 다음 경기 작전짜기도 머리아픈데 스카우팅쪽 일을 어찌 합니까..... 호날두 줄 돈이면 다른 선수 많은데... 38살 먹은 선수를 어떤 돈에건... 데려온다고 하면 저같아도 화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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