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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9 17:42
솔직히 WBC는 출전선수 자격 등등이 국가대항전이라기 보다는 세계올스타 경기 느낌이라 별 감흥은 없습니다.
1차 대회도 국뽕은 찼지만 미국 대놓고 우승하려다 한국에 2번이나 진 일본이 다시 한국 이기고 올라가서 우승하는 촌극도 본지라 더한듯 하구요. 저는 그닥 욕하고 싶지는 않네요. 별개로 찬호형이 대단한건 맞습니다.
22/09/09 17:43
선수 입장은 이해가 가는데, 객관적으로는 13 WBC 추신수보다도 명분이 떨어지죠. FA와 주전보장 중 어떤게 더 압박감이 셀지는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그 때는 국대 의무 출전 룰이 없었고 지금은 크보 한정으로 있는 상황이니까요. 크보에 있었다면 절대 저런 얘기 못 했을텐데 메이저라고 튕기냐? 소리 충분히 나올 수 있음
22/09/09 17:49
페타주는 내년 시즌 32경기 결장으로 시작이기도 하고 수술 이슈도 있어서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김하성 선수에게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당사자 입장은 다를 수도 있겠지요. 팀내 입지가 어느 정도 다져진 선수의 불참과 아직 불안한 입지 속에서 분투하는 선수의 불참은 다르게 봐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22/09/09 17:57
군 면제 시스템 없애야죠. 만약 면제가 안된 상태였다면 저렇게 힘든 주전 경쟁을 포기하고 국가를 위해 뛰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평소에도 본인의 의사대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려면 군 면제 없애야 됩니다. 어떻게 보면 군 면제 때문에 국가대표도 강제로 뛰는 징병제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22/09/09 18:30
투수는 혹사나 그런 문제땜에 좀 이해해주는 편인데 (나오면 땡큐 수준) 타자는 좀 애매하긴 하죠
암튼 반응은 다 안좋긴 하네요 올림픽이야 메이저들 거의 못나오는거 이해하는데 wbc는 이번 미국 올스타급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는지라
22/09/09 19:05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이후 야구는 병역 특례 받은 선수는 이후 국대 소집에 부상 없으면 무조건 응해야하는 규칙을 세웠는데, 이게 법제화 된게 아니라 KBO 리그 자체 룰이라 메이저리그 소속인 김하성에게는 적용 안 되나 보군요.
22/09/09 19:50
크크크 mlb선수들은 천룡인들도 아니고...kbo선수들은 fa앞두고, 부상위험있어도 나가는데 mlb만 나가면 주전이라 못나간다, fa계약이라 전이라 못나간다, fa계약 후라 못나간다, 후보면 주전 경쟁하느라 못나간다... 그냥 다 병특 없애는게 맞는거 같네요.
22/09/09 23:49
오지환 올시즌 끝나고 작년에 박은 철심 뺄 예정이라는데 WBC 가야되면 안 뽑을 수도 있겠네요.
올해 하도 잘해서 타팀팬들은 물론 LG팬들도 오지환 올해 쇄골에 철심 박고 경기하는 걸 까먹고 있더라고요(...) 근데 다신 생각해보니깐 WBC는 엔트리 널널해서 김하성 오든 말든 무조건 갈테니 그냥 주전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22/09/09 21:41
타티스 유격-마차도 3루 구도에서
유력하게는 타티스 외야 지명 컨버젼이나 김하성 2루 컨버젼으로 주전 굳이 그러지 않으면 둘 부상일때나(타티스는 징계도 있고 원래 인저리프론이고) 휴식/지명일 때 출전 김하성 입지가 여기서 달라질게 뭐있나요? 올시즌 보여준 것도 있는데. 아무리 샌디에이고가 윈나우로 선수쌓아놨다고 해도 내년 주전경쟁으로 이러는건 엄살이죠.
22/09/09 21:57
3회 대회 기점으로 전세계 최고 야구 국제 대회 됐다고 봐도 무방하죠.
우리나라만 이상할 정도로 열기 안 불타오르고 있는데 다른 나라들 지금 참가 의사 밝히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22/09/09 22:51
Wbc가 허접한대회라고 하기엔 2회연속 예선광탈한 나라가 할만한 소리는 아니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은 그냥 동네야구대회인거고 도쿄때 그렇게 작살나놓고...
22/09/10 01:42
종종 하는 생각인데 운동선수들은 너무 솔직하다고 해야 하나 순박하다고 해야 하나
저런 마음 속 깊은 곳의 진심 100%를 기자 앞에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22/09/10 03:33
맨날 하는 이야기지만 그냥 다 없애는게 맞습니다 크크
'왜 쟤내는 날로먹는데 얘내는 안될이유가있냐?'로 종종 흐르는데 그게 아니고 '쟤내는 날로먹는'걸 없애야함
22/09/10 08:07
bts든 아겜이든 뭐든 면제 다 그냥 하지 말고 예체능계 종사자는 35세 정도까지 병역 연기시켜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e스포츠 선수들도 그렇구요.
22/09/10 09:30
군면제는 [짜릿한 연봉 상승을 위한 교두보]일뿐이죠. 선수들 아시안게임 나가는 거 누가 애국심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BTS 관련 병역법 개정이 불발된다면 예술체육요원도 대폭 축소시키면 좋겠네요.
22/09/10 09:43
제발 군면제 없애라....
국위선양이라는 단어는 20세기 내셔널리즘 냄새만 가득합니다. 북한이랑 체제경쟁하던 시절의 몇십년전에나 유효한 걸 2022년에도 적용하고 있으니 계속 말이 나올 수밖에요.
22/09/10 10:21
그런데 여러분 생각과 다르게 군면제 없애면 선수입장에서는 그냥 미국인 되면 되는데요
류현진 국대에서 혹사당하고 수술할때 국민들은 뭐랬나요? 먹튀라고 하지 않았나
22/09/10 10:36
병역 특례 있는 현재 상황에서도 말씀하신 방법을 선택한 선수가 없지는 않았죠.
백차승이 그랬고, 최지만도 지금 영주권 딴 상태로 런던 올림픽 이전의 박주영처럼 버티고 있는데 돌아가는 모양새가 박주영의 길보다는 석현준이나 백차승의 길을 걸을 확률이 크죠. 근데 류현진도 추신수처럼 똑같이 13 wbc 안 나왔었는데 여론 달랐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래 되서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가요?
22/09/10 10:50
아 제가 잘못 읽었군요. 저는 국대 관련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FA 계약 먹튀라...
근데 그건 뭐 선발 등판 결과가 그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을 차지하고 공공 장소에서도 중계 방송 틀어주던 코리안 특급이였던 박찬호도 지금까지도 놀림받고 있는데요?
22/09/10 10:38
류현진이 국대에서 혹사당하고 수술했다구요?
마지막이 10광저우이고 류현진 수술은 14년, 고딩때 토미존도 청대뛴게 아니라 동산고 아닌가요? 류현진은 사실 동시대 투수중에서는 혹사랑 거리가 가장 먼 투수입니다. 한화때부터 로테 거의 정확하게 지켜줬고 국대에서도 무조건 선발만 했어요. 전천후로 굴린 정현욱 같은 불펜이나 윤석민같은 선수들이 관리 못받았죠.
22/09/10 10:50
그럼 불펜투수들은 매 경기 나와도 되겠네요
당연히 14토미존 얘기하는 거고 몸풀기만 해도 무리입니다. 감독님 인터뷰 모르시나 봐요 실점이랑 상관없이 현진이는 완투시킬 생각이었다 국대라는게 한푼도 안받고 봉사하는 건데 그래서 명예를 얻었는지는 함바집님이 잘 알려주시네요 사실 인기에 별 영향도 안주죠 4강 전까지 이승엽이 베이징 내내 못한거 누가 기억합니까?
22/09/10 10:54
이승엽이 베이징에서 4강 전까지 못한 것 기억 못하는 사람보다 류현진이 도하때 6.1이닝 동안 방어율 9.95 찍은거 기억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을걸요?
22/09/10 11:04
국대에서 잘하면 인정 받죠.
그래서 똑같이 13 WBC 안 나왔는데 추신수는 욕 엄청 먹고 류현진은 '그럴만 하지' 여론이 이랬었잖아요.
22/09/10 11:14
저는 활약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대중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선수만 인정받는다고 봅니다.
베스트 11에 든 박해민은 원래 자기 팬들만 기억해주고 ops 729 이정후는 원맨캐리 슈퍼스타로 기억되죠. 고우석은 무료봉사하다가 커리어에 큰 오점이 남았구요. 뭐 국대 성적이 아예 영향이 없지는 않겠네요.
22/09/10 10:54
14는 토미존이 아니라 관절와순이구요..
06년 도하때 몸풀고 준비한게 14년 수술에 영향을 준거라구요? 완전 억지인거 같은데 크크크 차라리 국대때문에 커리어 망친사례 들고오실려면 다른 선수 사례를 들고오세요. 청대 성영훈?
22/09/10 11:01
청대 성영훈은 진짜 열흘 정도 되는 대회 기간 동안 4경기 등판해 27.1이닝 던지게 한 미친 백정이였죠.
심지어 저 기록 중 결승전 완봉승은 고열로 몸도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 등판했죠. 그래도 당시 감독은 지금까지 세청 우승한 마지막 감독이라고 뿌듯해하겠죠.
22/09/10 11:03
고졸 이후 5년 평균 192이닝 던진 선수를 5년 내내 국대 차출해 갔는데 왜 말 돌리기 하세요?
국대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차출한게 비정상인 데다 안 갔으면 당연히 유의미하죠. 그런 선수가 류 말고 역사상 없었기 때문에 비교군을 못 가져오시겠네요.
22/09/10 11:14
류현진 국대 프로필 보면 06 도하 -> 07 아시안대회 -> 08 베이징 -> 09 WBC -> 10 광저우 까지, 류현진이 비시즌에 제대로 쉰건 10 시즌 전 뿐입니다. 그 이후 2011 부터 잔부상 오기 시작했죠.
고졸 소형준이 데뷔시즌 120이닝 넘겨서 이강철이 투수를 가네 마네 하는 소리가 나왔는데 류현진은 순수 신인으로 200이닝 넘기고 쉴때 국대 끌려가고 그 패턴이 계속되었습니다. 시즌중에는 불펜 약한 팀이라고 이닝 계속 먹였고, 비시즌에 쉬면서 몸만들때 국대가고, 준비를 제대로 해본적이 2010년 시즌 전이 처음이에요. 투수를 혹사시켜서 바로 부상병동으로 보내진 않았지만 시즌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국대 단골로 끌려서가 가장 강한팀 상대로 선발시켰는데 그게 멀쩡할 수가요. 그 김성근도 김광현 이닝은 200이닝씩 먹이고 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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