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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0 09:02
경기 시간 줄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데, 피치 클락은 생각보다 내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염려가 좀 되네요.
시프트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동 고의사구처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문제 없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2/09/10 09:23
기사내용만 보고 내야안에서의 시프트금지가 뭔지 감이 잘 안와서 찾아보니까
1. 투구 시에는 반드시 내야수가 2루 양 옆에 [2명씩] 있는 포지션이어야 함 - 2루베이스를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2명이 있어야 된다는거 같네요. 3루수만 1루와 2루사이로 간다든지 하는 식의 시프트 금지. 2. 투수가 투구판을 밟고 있을 시, 4인의 내야수는 반드시 두 발을 내야 안에 위치해야 함 - 이건 외야2 내야5, 외야4 내야3 이런식의 외야수와 내야수의 구분을 없애는 시프트를 금지하는거고.
22/09/10 09:30
시프트는 야구 좀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가장 효율적인 타개책이 공갈포가 되는거라는걸 아실테고
그걸 어느정도 막아서 인플레이 타구의 밸류를 높여서 주자로서의 능력, 수비수로서의 능력등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거죠. 다만 완전금지는 아니고 시프트란게 원래도 3-유-2-1의 순서는 바꾸지 않는 수준에서 이루어지는게 많아서 극단적인것만 제한한다고 봐야겠네요. 투수의 주자견제를 2번으로 제한한거도, 베이스크기를 늘리는거도 다 도루장려로밖에 안 읽히는데 사무국은 경기시간을 줄이는거 외에도 공표했다시피 "선수들의 운동능력"을 보여주는걸 원하는거 같습니다. 치고, 달리고, 수비하라는거죠. 경기시간을 줄이는것만이 목적은 아닌듯합니다.
22/09/10 09:35
저는 쉬프트를 막는건 좀 찬성입니다
쉬프트로 인해 타격이 너무 단순화된면이 있다고 봐서요 그런데 지금같은 안은 너무 강경하긴 하네요 차라리 투수교체나 대타처럼, 내야수를 바꾸면서는 쓸수 있게 하면 어떨지 그럼 작전이라는 이념도 살리고 지금처럼 남발(?)도 줄일수 있을것 같은데
22/09/10 09:43
시프트 금지도 내용 들여다보면 아주 극단적인 형태만 막는 걸로 보여서 저는 찬성입니다.
야구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든 전반적인 경기 시간과 템포를 빨리 빨리 가져가고, 공격이 빵빵 터져나가는 모양새 만들려고 노력해야죠. 이 변화가 투수가 불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은 인정을 하는데, 투수 살리겠다고 판 죽어가는걸 방치하는것보다야 뭐...
22/09/10 09:44
시프트가 너무 벨붕인게 사실이고
무엇보다 요즘 스포츠는 엔터테인먼트인데 시프트는 사람들이 더 열광하게 만드는 류의 수비 퍼포먼스가 아니고 확실히 흥깨고 김빠지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전 이해 됩니다. 축구로 치면 오프사이드 도입되던 느낌이랑 비슷한거같음
22/09/10 09:46
내야에 서는 수비수 숫자, 외야에 서는 수비수 숫자 정도만 제한하고 나머지 시프트는 허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극단적인 시프트는 어느정도 제한을 하더라도 나머지는 전술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보는데 아쉽네요 그리고 견제횟수 제한때문에 앞으로 수많은 육상부가 출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9/10 10:16
극단적인 시프트만 하지 말라는건데, 이건 전 이해가 가는게 선수들 타격 스타일이 정형화 되고 있죠.
당장 방망이 거꾸로 잡아도 은퇴할 때까지 3할 칠 것 같았던 김현수도 작년에 시프트에 고통 받고 올해 공갈포로 스타일 변신해서 생산성 유지하고 있죠. 물론 그 공갈포라는게 애초에 기준이 달라서 그래도 타율 2할 후반대는 유지하고 있다는게 함정이지만요. 어쨌든 시프트라는게 결과적으로 인플레이 타구가 적어지는 방향으로 이어져서 야구의 재미 중 하나인 의외성을 거세하고 있습니다. 테오 엡스타인이 컵스 사장에서 물러나며 했던 '내가 야구를 망치고 있는건가?'라는 말도 이런 점도 고려해서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타자 성향에 따라 좌우로 수비 위치 옮기는거야 예전부터 해왔던 거고 바뀌는 룰에서도 할 수 있는거니깐요. 시프트 금지는 시프트로 인한 경기 시간 지연도 지연인데 이런 부분 때문에 만드는게 더 크다고 봐요.
22/09/10 10:21
머리 싸움으로 내야수들 수비부담을 줄여놓으니까 재미없어진다는 거죠.
그래서 적당히 하고 유격수 2루수 열심히 굴려라 뭐 그렇게 보이네요...크크
22/09/10 10:42
당장 지난 겨울 만프레드의 직장폐쇄때 협상 태도 보면 그냥 마이너 선수협회는 던져주는거라고 봐야죠.
본인은 선수들에게 베푼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양반이 조금만 더 호의적이였어도 김광현 여전히 메이저에 있었을텐데 나쁜 사람! 그냥 만프레드가 부임때부터 항상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실제로 모든 행동이 그리로 가고 있는 흥행방식-시간 단축, 타고투저-로 가기 위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뭐 이 양반 부임 이후 WBC가 더 재미있어져서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참 평가하기가 복잡미묘하기 그지 없는 양반이긴 합니다.
22/09/10 11:08
바로 오늘 마이너 경기보러갔다 왓는데... 1시10분경기 였는데 마친시간이 3시40이었습니다. 9회말까지 했고 점수도 꽤나고 중간에 판정 때문에 시비도 붙었는데 두시간 반이라니!!
스피드하게 끝나니 좋더라구요
22/09/10 11:34
두시간 반짜리 영화도 너무 길다고 하는 요즘시대에 굉장히 긍정적인 변화네요. 바뀐 룰이 도루 남발 문제가 클 것 같은데, 생각보다 괜찮은가 보군요.
22/09/10 11:33
시프트는 대찬성입니다.
시간규정 빡빡한건 아직 아리송 2익수 수비 다음에 나오는 3루쪽 병살타성 타구로 2루타 되고 정작 160km/h 타구는 세번 연속 날려도 무안타인 거 안봤으면 합니다.
22/09/10 11:41
내용을 들어보니 시프트 제한적 허용같은데 그렇다면 찬성입니다. 메타를 한 번 흔들 때가 됐다고 보는 상황에서 적절한 패치(?) 같아요.
22/09/10 12:05
투수는 한 타석당 두 차례 투구판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게 견제2회 제한에 대한 내용입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한 타석당은 아니고 도루성공하고나면 다시 리셋해서 2번 가능.. 그리고 2번하고나서도 견제불가능은 아니고 견제해서 아웃을 잡으면 문제없고 못잡으면 페널티. 이건 2번 견제했다고 5~6걸음씩 리드잡는식의 플레이를 방지하는거고요.
22/09/10 13:58
Pitchers can step off the rubber twice per plate appearance without penalty, but after a third step-off -- which does not result in a pickoff -- a balk will be called. In other words, a pitcher can throw over to first base up to three times, but the third attempt must lead to an out or the runner gets to advance a base. [The disengagement rule resets when a runner gets to a new base] With no runners, a third step-off would result in a mound visit.
도루성공시 횟수는 리셋되는건 맞는거 같고요. 단순히 견제횟수제한보다 더 큰 제한인건 맞습니다. 그냥 견제언급이 없다고 하셔서 그것만 얘기를 한거고.. 수비팀의 타임요청 등도 저 횟수에 포함되거든요.
22/09/10 13:12
지금 야구는 변화안하면 젊은 사람들이 안보는 스포츠라 몰락을 피할수가없으니 뭐라도 시도해봐야되는 상황이죠
모든 변화가 다 맘에 들수는 없습니다
22/09/10 13:44
아마 17~20? 정도 사이에 룰 안에서 이것저것 해본게 공 반발력 수정을 통한 투고타저 해결 이런 것들을 해봤는데 타고투저가 되었다 한들 너무 공갈포화되고 노잼으로 되서 결국 이런저런 룰 수정을 한다 봅니다.
실제로 극단적 시프트 때문에 좌타 스타일이 너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했죠. 그나저나 투수 투구판 벗어나는거 저건 대격변 올 것 같은데... 그리고 스트존 기계판정 이게 진짜 대격변의 시작일것 같은...프레이밍의 가치가...음...
22/09/10 13:59
경기시간과 흥행은 아무 상관 없죠
최근 야구시청률 제일 높았을때가 자기팀 경기 끝나고 채널 돌리면 8회에 송창식 땀 뻘뻘흘리는 장면 나올때니
22/09/10 16:24
견제 횟수제한은 투수에게만 걸려있기때문에 기회 없어졌다고 나대는 주자 있으면 포수가 견제해버리면 되긴 합니다. 로봇심판 정착이 멀지 않았다는 것과 합쳐보면 포수는 어깨툴이 거의 전부인 포지션으로 변화할거같네요.
22/09/10 16:40
시프트 제한은 NBA 지역방어 금지같은 과거사례도 있어서 완전히 어이없는 발상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야 저런 제한 방식보다는 피치클락처럼 수비준비 시간도 짧게 주는 방식으로 극단적인 시프트를 위해 수비들이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는 게 낫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만..
22/09/10 21:48
시프트 금지 환영합니다
점수가 좀 나야 재밋지... 피치 클락도 환영합니다 경기시간 늘어나는거 지겨워요 물론 시프트 금지 하면 경기시간 늘어나는거긴 한데 다른문제라고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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