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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26 14:29:06
Name 及時雨
Link #1 https://isplus.com/2022/09/24/sports/football/20220924130708837.html
Subject [스포츠] [K리그] 고양 프로축구 창단...KH스포츠 vs 데이원스포츠 2파전
https://isplus.com/2022/09/24/sports/football/20220924130708837.html


지난 7월 난데없이 차기 시즌 K리그 2 합류를 선언한 고양시.
당초 동일 연고지에서 캐롯 점퍼스 농구단을 운영 중인 데이원자산운용이 창단 의사를 밝혔으나, 관내에 이미 K4리그에 참가하며 프로화 의지를 보이던 고양 KH FC 도 존재해서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의문이었는데...
고양시 측에서 27일 양자간의 PT를 진행하여 둘 중 이기는 쪽이 기업구단으로 프로축구 참가를 하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창단하여 K4리그에 참여 중인 고양 KH FC 는 현재 22승 2무 5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KH 그룹 산하 KH 스포츠 소속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코스피 상장사 iHQ 가 모기업이자 스폰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룹 내 KH 필룩스를 통해 이미 연간 30억원 규모로 국가대표 유도선수들을 후원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정 마련을 기대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K4리그에서 첫 시즌부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고, 창단 시점부터 꾸준히 프로 전환을 언급하며 고양시 측에 협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프로화 예비타당성 평가를 위해 시의회에 2천만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부결되었고, 이후 고양시와 철학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동안 프로화 추진 논의에서 밀려나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KH 를 대신하여 고양시가 선택하는 것처럼 보였던 파트너가 바로 데이원자산운용.
고양 오리온스를 인수한 뒤 캐롯 점퍼스로 KBL 에 참여하고 있는 바로 그 곳입니다.
고양시 연고로 이미 구단을 운영 중이라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농구단을 인수하며 언급했던 축구단 창단이 실제로 이루어지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캐롯 점퍼스가 KBL 에서 재정에 대한 의구심으로 한번 거부당했고,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자금력에 대한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는 상황이라는 게 아킬레스건.
흑자 보기 어렵기로 유명한 농구-축구 2개 종목에서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지가 데이원의 최대 약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고양시는 4만석에 달하는 거대한 고양종합운동장을 안고 있다보니, 과거부터 수많은 프로축구단 창단 논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양 KB, 고양 Hi FC 등의 실패 사례가 이어지며 축구의 불모지로까지 불리고 있는 상황.
과연 내년 시즌 고양시의 이름을 달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뛰게 될 팀은 어디가 될 것인지.
해가 바뀔 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과연 내년 K리그 2가 몇개 팀으로 구성될지 여러모로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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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블루
22/09/26 14:33
수정 아이콘
어...대우조선해양은 오늘자로 한화그룹에 팔린다고 뉴스 뜨던데요...

한화가 야구/축구를 동반 운영하는 범삼성/범LG/범현대/범SK 4개 그룹에 이어 5번째 그룹이 될 것인가 궁금하네요...
及時雨
22/09/26 14:34
수정 아이콘
대우조선해양[건설]이라서 대우조선해양이랑은 다른 회사입니다.
에이치블루
22/09/26 15:49
수정 아이콘
엇...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22/09/26 14:35
수정 아이콘
이미 철학이 다르다고 빠꾸먹은거면은 KH도 어렵긴하겠는데 이게 데이원이 돈줄이 크게 없으니...누가될지는 오리무중이네요
及時雨
22/09/26 14:40
수정 아이콘
당장 지난달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KLPGA 투어 펑크 낸 상황이고, 선수단이 존재하는 KH 랑은 달리 제로 베이스라...
고양시 측에서는 아마 내심 데이원을 원하는 거 같은데 내년까지 석달 남기고 이게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22/09/26 14:36
수정 아이콘
아니 대체 내 세금을 왜 축구단에 써야하는거죠?......
及時雨
22/09/26 14:3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여기는 좀 상황이 낫긴 합니다.
어쨌거나 기업이 메인 간판을 내세우고 창단하는 입장이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시정 운영하는 분들은 시립 오케스트라랑 비슷한 개념으로 시민구단을 유치하시는 거 같아요.
문화체육 분야에서의 시정 복지의 개념으로 접근해서 그런지 둘 다 예산 책정도 비슷하게 가더라고요.
22/09/26 14:59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그렇게 안 하려고 공모해서 시민구단이 아니라 기업구단 창단하겠다는 건데요...;;
及時雨
22/09/26 15:19
수정 아이콘
사실 기업구단 명목으로 창단해도 세금이 안 들어갈 수는 없긴 합니다.
당장 본문에도 예비타당성 평가로 2천만원 요청한 얘기를 썼고, KH 대표 인터뷰를 봐도 시 예산 10억 정도 지원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물론 시민구단으로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1/3에서 1/5 수준의 지원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고양종합운동장 사용까지 합해서 시민 세금이 아예 안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22/09/26 16:46
수정 아이콘
아예 시민구단으로 전적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그 정도 비용은 지급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축구팀이 지역명을 팀이름으로 사용하며 지역을 홍보하고 있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니까요. 나는 프로축구 안보는데 왜 내 세금이 들어가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시립 교향악단부터 시청이 운영하는 많은 스포츠팀들, 소수만 이용하고 있는 복지혜택들이 축구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큽니다. 시민구단보다 기업구단 창단쪽의 움직임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축구가 혈세낭비의 대표격으로 취급되어 과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네요.
기승전정
22/09/26 23:00
수정 아이콘
사실 시립교향악단은 세금으로 운영되지만 시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에서 공연도 하고, 시청이 운영하는 스포츠팀들은 '아마추어'죠. 케이리그팀도 정 운영하고 싶으면 '프로'떼고 아마추어로 운영하면 됩니다.
22/09/27 1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시립교향악단의 연주자들은 아마추어가 아니고, 엄밀히 따지면 시청팀의 선수들도 연봉을 받고 전업으로 운동을 하는 프로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야에 들어가는 돈에 비해 즐기는 시민들은 축구보다 훨씬 극소수이구요. K리그3나 K리그4팀을 운영하면 들어가는 돈은 돈대로 들어가는 것에 비해 훨씬 노출효과나 지역민들에게 기여하는 바가 적은데 그럴 이유가 없죠. 시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에서 공연도 한다고 하셨는데, 축구도 시에서 하는 행사에 매우 다양한 기여와 홍보를 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축구에만 유난히 엄격한 잣대가 들이밀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축구보다 훨씬 더 가성비가 나쁘면서 더 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지자체의 사업이 수두룩하고 축구는 주목도와 규모로 따지면 오히려 좋은 편입니다. 괜히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구단을 창단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혈세낭비되는 수많은 사업들에 비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복합적인 효과가 있어서 그런 것이죠. 손해보는 장사는 시에서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가 보지 않는다고, 표면적인 이야기만 듣고 반감을 가진 분들이 과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할수있습니다
22/09/26 14:39
수정 아이콘
시민구단의 탈을 쓴 지자체구단보다는 기업의 투자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근데 데이원보다는 KH가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자체 Tv채널도 있어서 홍보에 이용도 용이하고 여러모로 좋아보여요
及時雨
22/09/26 14:44
수정 아이콘
https://www.sports-g.com/2022/04/29/%ea%b3%a0%ec%96%91kh-%ed%95%98%ec%97%b0%ec%88%98-%eb%8c%80%ed%91%9c-%ec%8b%9c%ec%9d%98%ed%9a%8c%ec%9d%98-%ec%98%88%ec%82%b0%ec%95%88-%eb%b6%80%ea%b2%b0-%eb%98%90-%eb%8b%a4%eb%a5%b8-%ea%b8%b8

대표 인터뷰는 상당히 전향적인 태도였는데 결국 연고지 협약 주체는 고양시라서...
어쩌면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용인시나 평택시가 이번 탈락자와 접촉할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할수있습니다
22/09/26 14:52
수정 아이콘
이 기사보니깐 예전 미포조선이나 국민은행 승격거부 사건이 다시 떠오르네요.
상록수
22/09/26 14:44
수정 아이콘
KH 그룹이 어떤 회사인지는 잘 몰라도.. 데이원은 안된다는 건 알 거 같습니다
及時雨
22/09/26 14:4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 경합 PT 자체도 사실상 데이원이 내정된 상태에서 워낙 잡음이 많이 나오니까 어쩔 수 없이 돌린 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의구심이 좀 있긴 합니다.
데이원 주도로 유명 축구인을 감독 내정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어서...

https://www.ytn.co.kr/_ln/0107_202209021352215868
강가딘
22/09/26 14: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데이원은 얼마전에 klpga대회 개최하려다 골프장 대관료 못내서 취소되기도 했죠
듣기엔 모기업이 적자인데도 회장의 명예욕으로다가 무리하게 스포츠 일을 벌인다는 썰이 있던데
왠지 불안합니다
22/09/26 14:50
수정 아이콘
허허 댓글들보면 데이원측은 더 심각해보이는데...아무리 네이밍으로 퉁칠 수 있다지만 K2리그에 누가 그렇게 큰 스폰을 해줄지도...근데 내정은 데이원쪽이였다니..역시 지자체다 이건가 크크크
무적LG오지환
22/09/26 15:03
수정 아이콘
데이원은 크블에서도 임금 체불 소식이 벌써 떴는데 축구단이 될 리가 있나 싶네요.
及時雨
22/09/26 15:06
수정 아이콘
이대성부터 팔고 시작한 KBL 의 전례를 보면 사실 선수단과 사무국조차 없는 제로 베이스 창단이 가능할리가 없다는 게 제 예측이었는데...
스포츠조선에서 계속 밀어주는 기사가 나오고 고양시도 뭔가 코가 꿰인 느낌이 들어서 여러모로 불안합니다.
무적LG오지환
22/09/26 15:08
수정 아이콘
이대성만 판 게 아니라 이승현도 보상 선수 안 받고 그냥 보상금 풀로 땡겼는게 저래서 진짜 이건 뭔가 싶더라고요
及時雨
22/09/26 15:13
수정 아이콘
당장 인수대금이랑 선수단 및 사무국 임금 체불 기사까지 난 걸 보니까 도대체 무슨 깡인지 납득이 좀 안 가네요...
이래놓고 내일 고양시가 PT에서 데이원 선택하면 2배로 난감한 상황에 마주칠수도 있을 거 같은데...
22/09/26 15:44
수정 아이콘
리춘수 채널 피셜로 잔디가 나쁜 그 운동장이군요.
backtoback
22/09/26 15:56
수정 아이콘
잘몰랐는데 데이원 옛날 센테니얼 인베스트 급인가요?
히어로즈를 모델로 하는건 알고있었는데 시작부터 삐끗하는게 그때랑 똑 닮았는데
及時雨
22/09/26 16:03
수정 아이콘
더 막장 같다는 게 사견입니다.
22/09/26 17:25
수정 아이콘
그거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DownTeamisDown
22/09/26 18:20
수정 아이콘
전 더한것 같아요.
거긴 그래도 돈을 어떻게든 끌고갔는데
22/09/26 19:23
수정 아이콘
히어로즈는 야구니까 어떻게든 계산이 나왔는데 축구 농구는 될리가 없죠.
곰성병기
22/09/26 19:42
수정 아이콘
둘중 어디가되든 연맹한테 빠꾸먹을느낌이 드는데요
청주도 예산확보 문제로 몇년을 빠꾸먹었는데 저기업 둘다 재정관련 문제가 생길거같네요
DownTeamisDown
22/09/26 22:24
수정 아이콘
KH 쪽은 시에서 어느정도만 지원해줘도 될것 같은데 데이원은 정말 빼박 빠구각이죠.
일단 축구보다 돈이 많이 덜들어가는 농구도 삐걱되는데 축구는 더 답이 없죠.
대체공휴일
22/09/26 21:40
수정 아이콘
무리하게 K2하려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차근차근 올라오는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새강이
22/09/26 23:10
수정 아이콘
데이원은 하면 안됩니다 모기업에서 월급날에 월급 못주고 밀리는걸로 계속 난리에요
루카쿠
22/09/27 09:22
수정 아이콘
어느 모기업이 맡든 여기는 이미 축구단 잔혹사가 꽤나 크게 있었던 곳인데 제가 봐도 당장 K리그2로 오는 건 성급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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