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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8 15:52
한동안 홍명보의 수비기량 이슈로 4백이 대세인 현 시점에는 가치가 낮을 것이다는 주장도 많았는데, 대빌드업의 시대가 되니 오히려 볼 잘 다루는 전성기 홍명보는 가치가 더 높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22/09/28 16:25
문제는 스피드가 느려서 라인올리면 털릴 것과
몸싸움을 한 적을 거의 못 해본(?) 홍명보가 현대축구에서 톱을 찍을지가 의문인 점이 있습니다.
22/09/28 16:27
요즘 월클 선수중에 홍명보하고 가장 비슷한 유형이 프랭키 데 용이라고 생각하는데, 바르셀로나에서 얘를 센터백에다가도 넣어보고 3선에다가도 넣어보고 다 하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가 않아요. 물론 홍명보가 뛰엇던 한국 국대처럼 아약스에서 리베로로 기용되었을 때는 정말 대단한 활약을 했죠.
22/09/28 15:57
2무1패 아쉽게 16강 실패했지만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독일전이 3대0에서 3대2로 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딩때 졌는데도 뭔가 이긴 느낌이라 친구들하고 엄청 환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22/09/28 16:52
그때 참 아쉬웠던게 3경기중에 어느 한경기라도 한골만 덜먹거나 한골만 더넣었으면 16강 가는거라서.. 정말 아까웠네요.. 황선홍 역적되었었고..
황금의 발 / 선수들의 희망 / 홍명보.. 하는 황선홍 3행시 유행하고..
22/09/29 07:20
갠적으로는 인터넷이 있었으면 빠르게 더 불타는 대신 황선홍도 금방 명예회복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당시만해도 정말 월드컵만 보는 국민 대다수사이에서 황선홍 = 걍 못하는 야 . 이런 이미지가 쭉 갔던듯.
22/09/28 16:14
이 경기 다시 보면 스페인이 생각보다 더 좋은 팀이었다 생각됩니다.
40도 육박하는 댈러스 무더위에서 거의 70분을 10명으로 싸웠는데 포지셔닝 딱딱 지켜가며 후반에도 빅찬스를 잘 안 내주더군요. 반면 독일은 11명으로도 후반엔 거의 걸어다녔죠. 진정 녹슨 전차
22/09/28 17:14
저때 학교에서 봤는데 동점 되는 순간 난리났었고 학교 우리 학교 고3 학생 하나가 계양대 태극기 떼내서 복도를 뛰어다녔다는 전설이 있죠,
22/09/28 18:21
요새는 직접 프리킥이라도 가급적 튕겨 나오는 궤적까지 신경써서 2차 3차 슛으로 골 넣는 게 더 낫다 쪽으로 메타가 이동해서 그렇대요.
- 그래서 "맞고 X져라 프리킥" 도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런 슛을 차면 리바운드가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튀어나오니... 저 동영상에 있는 것처럼 하면 벌써 2명(밀어주는 선수+잡아주는 선수)이 페널티 박스 안에 못 들어가니까 리바운드 상황에서 불리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22/09/28 18:39
막상 홍명보 감독 현역시절에 수미로 올려써본 적이 꽤 있었는데 피지컬, 볼키핑이 안되서 결국 스위퍼로 돌아갔죠.
센터백 포지션에서 빌드업 잘하고 볼키핑 좋아서 수미로 잘할 줄 알고 올려썼다가 실패한 케이스들 생각보다 되게 많습니다. 당대 제일 유명한 센터백 중 하나인이었던 라모스도 그랬구요.(그래서 엘클라시코에서 라모스 대신 페페가 수미로 올라와서 메시 전담마크하고 그랬죠) 우리 같은 시청자들은 경기장 위 시점 카메라에서 3차원으로 내려다보니까 센터백이나 수미나 볼키핑하고 패스하고 별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 센터백이 수미로 올라가서 가장 힘들어 하는게 상대 공격수 사이에서 패스를 받아내고 돌아서야 하는 점, 제일 뒤에서 전체적으로 경기장 보고 패스 줄 수 있다가 3선으로 올라서면서 시야 좁아지는 점이라고 하죠.
22/09/28 19:07
저 94년 월드컵에서 선전한 이유 중 하나로 유럽에 맞추어진 경기시간을 뽑더군요.
유럽 저녁시간에 맞추려고 댈러스 같은 곳에서 12시에 경기하는 바람에 유럽팀들이 특히 힘들었다고... 어릴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가을 이후에나 낮경기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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