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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28 15:45:51
Name 우주전쟁
Link #1 이종격투기카페
Subject [스포츠] 나달의 퇴장을 이끌어 낸 홍명보의 롱킥...
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 대 스페인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3 대 1로 털어봤던 경험이 있는 스페인은 감독부터 대승을 장담함...

전반 20분경 홍명보의 롱킥을 받은 고정운의 문전쇄도...
골키퍼와의 1 대 1 찬스를 맞이할 순간 스페인 수비수 미구엘 앙헬 나달(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의 삼촌)이 반칙을 범하고 다이렉트 퇴장...




반칙을 이끌어 낸 홍명보가 낮게 깔아차는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스페인 골키퍼 카니자레스의 선방으로 득점 무산...
카니자레스 선수는 당시 스페인의 후보 골키퍼였으나 주전 골리였던 수비사레타가 월드컵 예선에서 퇴장당한 여파로 본선 첫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타로 출전...




(비록 경기는 2 대 2 무승부였지만 느낌은 우리의 역전승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하루 종일 경기 재방송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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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
22/09/28 15:52
수정 아이콘
한동안 홍명보의 수비기량 이슈로 4백이 대세인 현 시점에는 가치가 낮을 것이다는 주장도 많았는데, 대빌드업의 시대가 되니 오히려 볼 잘 다루는 전성기 홍명보는 가치가 더 높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라투니
22/09/28 16:23
수정 아이콘
아마 지금이었으면 기성용처럼 뛰지 않았을까요?
꿈트리
22/09/28 16:25
수정 아이콘
문제는 스피드가 느려서 라인올리면 털릴 것과
몸싸움을 한 적을 거의 못 해본(?) 홍명보가
현대축구에서 톱을 찍을지가 의문인 점이 있습니다.
설레발
22/09/29 01:36
수정 아이콘
문장구조가 좀..
꿈트리
22/09/29 07:40
수정 아이콘
빨리 달다보니... 문장이 ^^;
스피드, 몸싸움이 약해서 톱이 어렵다로 이해해 주세요.
22/09/29 03:39
수정 아이콘
... 본인은 해독이 가능한가요?
꿈트리
22/09/29 07:44
수정 아이콘
멀티태스킹 중에 달아서 지금 제가 봐도 좀 이상하네요 ^^;
윤지호
22/09/28 16:27
수정 아이콘
요즘 월클 선수중에 홍명보하고 가장 비슷한 유형이 프랭키 데 용이라고 생각하는데, 바르셀로나에서 얘를 센터백에다가도 넣어보고 3선에다가도 넣어보고 다 하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가 않아요. 물론 홍명보가 뛰엇던 한국 국대처럼 아약스에서 리베로로 기용되었을 때는 정말 대단한 활약을 했죠.
22/09/28 15:57
수정 아이콘
2무1패 아쉽게 16강 실패했지만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독일전이 3대0에서 3대2로 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딩때 졌는데도 뭔가 이긴 느낌이라 친구들하고 엄청 환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9/28 16:52
수정 아이콘
그때 참 아쉬웠던게 3경기중에 어느 한경기라도 한골만 덜먹거나 한골만 더넣었으면 16강 가는거라서.. 정말 아까웠네요.. 황선홍 역적되었었고..

황금의 발 / 선수들의 희망 / 홍명보.. 하는 황선홍 3행시 유행하고..
지니팅커벨여행
22/09/28 18:08
수정 아이콘
볼리비아전에서 황선홍의 미친 활약은 정말 온 국민을 미치게 했죠.
8년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만회했다는...
22/09/29 02:30
수정 아이콘
엌 갑자기 뒷골이.. 크크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9/29 07: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2002월드컵 첫골이 진짜 감동이었죠. 황새의 포효.
아지매
22/09/28 16:00
수정 아이콘
저때 너무 재밌었는데.. 서정원 어퍼컷 세레머니 다 따라오고.. 그런데 볼리비아전이 너무 졸전..
우주전쟁
22/09/28 16:01
수정 아이콘
Hwang...su...ㅜㅜ
김연아
22/09/28 16:26
수정 아이콘
저 때 인터넷이 있었다면....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9/29 07:20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는 인터넷이 있었으면 빠르게 더 불타는 대신 황선홍도 금방 명예회복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당시만해도 정말 월드컵만 보는 국민 대다수사이에서 황선홍 = 걍 못하는 야 . 이런 이미지가 쭉 갔던듯.
마르세유
22/09/28 16:14
수정 아이콘
이 경기 다시 보면 스페인이 생각보다 더 좋은 팀이었다 생각됩니다.
40도 육박하는 댈러스 무더위에서 거의 70분을 10명으로 싸웠는데 포지셔닝 딱딱 지켜가며
후반에도 빅찬스를 잘 안 내주더군요.
반면 독일은 11명으로도 후반엔 거의 걸어다녔죠. 진정 녹슨 전차
Lainworks
22/09/28 16:15
수정 아이콘
으어 영상만 봐도 더워보이네요
네이버후드
22/09/28 16:21
수정 아이콘
스포츠 명가 나달
반니스텔루이
22/09/28 16:28
수정 아이콘
이떄 강팀들이랑 선전해서 98년 네덜란드전 분위기가 엄청 달아올랐는데.
애기찌와
22/09/28 16:33
수정 아이콘
서정원 어퍼컷 세러모니 한창 애국가에 나오지 않았던가요오!! 크으 진짜 비겼지만 이긴 기분이었는데요!!
20060828
22/09/28 16:44
수정 아이콘
저 땐 어릴 때라 스페인이 잘하는 나라인지도 몰랐어요.
22/09/28 16:52
수정 아이콘
앞에만 보고 나달이퇴장? 은퇴하나? 생각했네요
대박사 리 케프렌
22/09/28 17:14
수정 아이콘
저때 학교에서 봤는데 동점 되는 순간 난리났었고 학교 우리 학교 고3 학생 하나가 계양대 태극기 떼내서 복도를 뛰어다녔다는 전설이 있죠,
알파센타우리
22/09/28 17:21
수정 아이콘
홍명보 슈팅이 무시무시 하네요 150키로 이상 찍었을듯.....
레이미드
22/09/28 17:38
수정 아이콘
라볼피아나 홍명보...
22/09/28 18:0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저렇게 밀어주고 떄리는 프리킥 많이 본 것 같은데, 요새는 잘 못 보는 것 같네요.
개발괴발
22/09/28 18:21
수정 아이콘
요새는 직접 프리킥이라도 가급적 튕겨 나오는 궤적까지 신경써서 2차 3차 슛으로 골 넣는 게 더 낫다 쪽으로 메타가 이동해서 그렇대요.
- 그래서 "맞고 X져라 프리킥" 도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런 슛을 차면 리바운드가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튀어나오니...

저 동영상에 있는 것처럼 하면 벌써 2명(밀어주는 선수+잡아주는 선수)이 페널티 박스 안에 못 들어가니까
리바운드 상황에서 불리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22/09/28 18:34
수정 아이콘
오...이런 것도 전술의 발전이 영향을 주는군요
다시마두장
22/09/29 03: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좋은 내용과 별개로 "맞고 X져라 프리킥"에서 터졌습니다.
승리하라
22/09/28 18:16
수정 아이콘
전반에 아쉬운 찬스가 정말 많았죠.
개발괴발
22/09/28 18:18
수정 아이콘
서정원! 서정원! 슈~웃~
22/09/28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막상 홍명보 감독 현역시절에 수미로 올려써본 적이 꽤 있었는데 피지컬, 볼키핑이 안되서 결국 스위퍼로 돌아갔죠.

센터백 포지션에서 빌드업 잘하고 볼키핑 좋아서 수미로 잘할 줄 알고 올려썼다가 실패한 케이스들 생각보다 되게 많습니다. 당대 제일 유명한 센터백 중 하나인이었던 라모스도 그랬구요.(그래서 엘클라시코에서 라모스 대신 페페가 수미로 올라와서 메시 전담마크하고 그랬죠)

우리 같은 시청자들은 경기장 위 시점 카메라에서 3차원으로 내려다보니까 센터백이나 수미나 볼키핑하고 패스하고 별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 센터백이 수미로 올라가서 가장 힘들어 하는게 상대 공격수 사이에서 패스를 받아내고 돌아서야 하는 점, 제일 뒤에서 전체적으로 경기장 보고 패스 줄 수 있다가 3선으로 올라서면서 시야 좁아지는 점이라고 하죠.
에이치블루
22/09/28 19:07
수정 아이콘
저 94년 월드컵에서 선전한 이유 중 하나로 유럽에 맞추어진 경기시간을 뽑더군요.
유럽 저녁시간에 맞추려고 댈러스 같은 곳에서 12시에 경기하는 바람에 유럽팀들이 특히 힘들었다고...

어릴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가을 이후에나 낮경기를 하는데 말이죠...
니시무라 호노카
22/09/28 19:09
수정 아이콘
어릴 땐 스페인이 강팀인지도 몰랐음 크크
생각해보면 진짜 죽음의 조 였네요(우리 입장에서)
서린언니
22/09/28 19:46
수정 아이콘
독일전 골 넣고 손가락 하나 치켜들땐 진짜...
EpicSide
22/09/28 20:05
수정 아이콘
수비사레타....카나자레스....추억의이름들
루카쿠
22/09/28 20:40
수정 아이콘
진짜 아쉽죠. 이길수도 있었던 경기였는데 ㅠ
앙겔루스 노부스
22/09/28 20:47
수정 아이콘
저 대회때 사상 최초로 한국인 선심으로 뛰었던 박해용 심판이 제 체육선생이었네요. 갔다와서는 기승전 달라스였던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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