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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8 16:24
이닝 자체도 많지만 나왔다하면 멀티이닝에 3연투도 꽤 많더라고요
신인이라 더 애지중지해도 모자를판에 타팀팬이 봐도 좀 심하게 굴리는거 같더군요
22/09/28 16:29
2주간 3점차 이내상황에서 불펜이 등판해서 얻어맞은게 두산이 평균 ERA 10.28이더라구요....
믿을사람이 없으니 튼동이 더 굴리는거일수도
22/09/28 16:30
시즌 처음부터 쓰인 것도 아니고, 선발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죠? 연 80이닝을 기준선으로 보긴해도 저러면 좀 그렇죠.
어제 강백호에게 맞은 홈런도 결국 가운데 몰린 공인걸 생각하면 좀 신경써줘야 하긴 할텐데요. 구위형 투수들은 조금만 무뎌져도 바로 홈런이더라고요. 이강철 감독 투수 기용법도 논란에 오른 적이 꽤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감독들의 생각과 팬들의 생각에는 꽤 괴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22/09/28 16:41
심하게 굴리면 성적이 안좋아질 확률이 커지지만, 사실 안굴리고 관리해준다고 좋은 폼이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거든요. 종목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스포츠 감독들이 혹사 이슈에 대해 둔감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어요. 관리라는 것이 어찌보면 참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겁니다. 특히 자기 목숨줄 걸고 경기를 매번 지휘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22/09/28 23:24
정우영이랑 고우석 보면서 느낀건데 류중일 감독 때는 시즌 중에 한번 폼 떨어지면 시즌 막판까지 복구 못했는데, 작년이랑 올해는 관리해주는 류지현 감독 만나서 시즌 중반에 폼 떨어지는 기간이 찾아오긴 해도 결국 리바운딩 하더군요. 그래서 관리를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관리 해줬을 때랑 안 해줬을 때 가장 큰 차이는 폼은 떨어져도 구속은 안 떨어지는거더라고요.
22/09/29 00:12
10위 안에 LG 선수 하나도 없는게 참 놀랍더군요. 이게 류지현의 의지인지 아니면 그 윗선 프런트진들의 개입인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어쨌든 감독 선에서 관리가 되고 인터뷰에서도 계속 순리를 강조하는거 보니 올해 성적이 안좋아도 내년에 한번 더 감독 자리에 앉아있지 않을까 싶어요.
22/09/29 00:17
류중일 마지막해에도 차명석 단장이였고, 차명석은 프런트는 큰 그림만 디테일한 운영은 현장의 몫, 터치 안한다 주의라 류지현의 의지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정용 내년에 군대 가도 퓨처스서 열심히 불펜 대체 자원 준비 중이라 시즌 초반엔 고통 받더라도 어떻게 잘 해결하겠지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21세기 들어서 LG 트윈스 감독 중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간 감독이 류중일, 류지현밖에 없어서 올해 가을에 업셋만 안 당하면 여론도 호의적이지 싶습니다. 업셋 당해도 내용에 따라 프런트는 무난히 재계약 선택할 것 같긴한데 이때 여론은 솔직히 장담 못하니 업셋 안 당했으면 합니다 크크
22/09/28 16:38
어제 기록 보니 털리긴 했네요. 단지 1경기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향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쉬게 해줘야할 때라고 봅니다. 투수는, 특히 불펜 투수의 어깨는 지우개인 것 같습니다?
22/09/28 16:44
잘해서 많이 던진 선수에게 힘들지 않냐 혹사 아니냐라고 물었을 때 혹사다 힘들다 이런 식으로 말한 선수는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그 선수들 거의 예외없이 다음 시즌엔 그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22/09/28 19:17
혹사라고 말하면 당장 등판기회부터가 줄어들고 감독이랑 싸우자는 거니까 그렇게 말할 수는 없죠. 어쨌든 선수 본인도 경기 다수 등판하는 건 몸값 올리는 거니까 좋구요.
22/09/28 17:02
혹사가 무서운게, 당장 선수는 알래야 알 수가 없어요. 여파가 올해 바로 나오는 게 아니니까.
아주 가끔 올해 바로 나오는 것 같은 혹사의 여파도 사실은 이전부터 누적된게 터지는 거고요. 저 여파는 자기의 미래를 깎아먹는 거고, 그래서 자기 스스로가 아닌 '관리자'가 관리해줘야 되는게 맞습니다. 김태형은 그런 관리형 감독이 아니죠...좋은 감독인 건 맞지만 매우 악질 관리자이기도 합니다. P.S. 그런 의미에서 김성근 감독을 버텨낸 정우람은 정말 미스터리;
22/09/28 17:40
김태형 감독이 성적 면에서는 최고지만 마냥 칭찬하기 싫은 이유가 저런거죠.
물론 관리해준다고 꼭 안 퍼지는 것도 아니라서 감독 입장에서는 성적 뽑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땡겨쓰고 싶기야 하겠고 또 그렇게 성적을 냈겠지만요. 제 응원팀 기준으로는 로이스터 감독이 투수들 관리 엄청 잘해준 편이었는데 군면제가 걸려있던 아시안게임 출장에 눈먼 조정훈이 스스로 혹사시켰고 오랜기간 빛날 수 있던 선수가 사라져 버리게 되었던게 생각납니다.
22/09/28 18:05
작년에 9위하면서 기아가 장현식 정해영 굴린 게 생각나네요.
둘 다 올해 꽤나 여파가 있었습니다. 정철원 선수 신인왕에는 한발 더 다가선 것 같긴 한데, 내년부터 별 탈 없이 선수 생활하길 바래야겠네요.
22/09/28 18:14
선수 본인이 혹사가 아니라 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철저하게 관리 받는 팀내 에이스 급 아니면 관중들 앞에 되도록 많이 서야 선수가 건강히 2군에서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지 않는다 라고 생각해서...
22/09/28 23:18
올해 끝나고 재계약 한 후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LG 류지현은 혹사에서 자유로운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발 이닝이 리그 9위인 상태서 저 승률 찍으면서도 지금 60이닝 넘긴 불펜 투수가 한명도 없습니다. 58이닝 던진 고우석이 제일 많이 던졌죠. 너희는 불펜 많아서 그런거 아니냐? 하는데 작년부터 잘 던지던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 알뜰살뜰하게 아껴 쓰고, 애매할 때도 다른 투수들 써가면서 그 투수들 실력도 올라가는 선순환을 통해 류지현 본인이 만든 뎁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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