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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29 00:25:31
Name 민머리요정
Link #1 https://news.yahoo.co.jp/articles/5fe4d9c24b7d1bc42b22be07d02b7fd93b1f49be
Subject [스포츠] 니혼햄 BIGBOSS 감독 사의 표명
오늘 경기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삿포로돔 고별전.
내년부터 신구장인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에서 새로 시작을 하는데요.
오늘 경기 후에, 빅보스 신조 감독이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공지를 했습니다.

경기 후, 핀조명과 함께 마이크를 잡은 빅보스.
"올해는 억울하고, 또 억울했습니다. 선수들에게 팬들이 보물이라고 얘기했지만, 이길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를 성장시키기 위해 1년간 흔들리지 않았고, 우리는 해냈습니다.
그치만, 결과는 팬들을 슬프게 할 순위, 꼴찌입니다. 이 책임은 감독인 빅보스가 지겠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BIGBOSS 유니폼을 벗겠습니다"

uc?export=view&id=1zREeLYDV3M-jIF4lc3X6G-oF9J96ESy3


그리곤 BIGBOSS가 새겨진 유니폼을 마운드에 내려놨고, 암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핀조명이 다시 신조 감독을 향했고,
SHINGO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다시 등장.

uc?export=view&id=1ZW28GGzlVoJdTgNkIfAloU3QSNwIGGVc


"구단으로부터 다음 시즌도 감독으로서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에스콘필드에서도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어도 괜찮겠습니까!"

신조 감독의 질문에,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팬들은 응답했고,
본인이 06년까지 니혼햄에서 현역 시절 사용했던 등록명으로 다시 시작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이어, 올 시즌이 아직 전부 끝나지도 않았는데,
내년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좌완투수 카토 타카유키를 예고하면서 서프라이즈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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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밌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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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9 00:52
수정 아이콘
하기사 부임 1년차에 꼴지했다고 자진사퇴 하는 건 면이 안 서죠. 내년엔 절치부심하길 바랍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2/09/29 01:12
수정 아이콘
크크 재미있어...
22/09/29 01:23
수정 아이콘
신조 츠요시는 이런 선수, 이런 사람이긴 하죠. 성적과 별개로 이런 감독을 보유하고 있는 니혼햄은 정말 복 받은 거 같습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경기 내적이 아닌 경기 외적으로 이렇게 팬들을 모을 수 있는 감독이 전 세계에 몇 명이나 될까요?
스웨트
22/09/29 09:04
수정 아이콘
김성그.. 아닙니다..
설레발
22/09/29 01:35
수정 아이콘
선수때나 지금이나 관종의 끝판왕급 크크
22/09/29 01:45
수정 아이콘
돼장님도 내년에 10번 빅보이 선수로 변신좀..
22/09/29 03:39
수정 아이콘
아니 재등장했을때 관중들이 야유하면 어쩌려고 크크크
Chasingthegoals
22/09/29 06:18
수정 아이콘
마케팅의 귀재 크크크크크
신조가 취임한 올해 이런저런 마케팅을 한 결과 평균 관중수가 예년보다 증가했습니다 크크크
TWICE NC
22/09/29 07:12
수정 아이콘
꼴지인데 관중이 상승 했다면 성공인거죠
Chasingthegoals
22/09/29 07:26
수정 아이콘
네, FA에 돈 쓰기는 커녕 고액 연봉 선수를 트레이드하여 유망주들로만 꾸릴 수 밖에 없었죠. 그 선수들은 어찌저찌 가능성을 보이며 성장 중이라 선수 커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홈 개막전 팬서비스 할 때도 개막 이후 최다연패 기록 등판도 시키고 그랬는데, 저 없는 전력에서도 7월에 7연승 거두고 그랬습니다. 다만 신조도 야수 출신이다 보니 투수 운용이 미흡한데, 팀이 연패각이 씨게 보일 때 선발 휴식일에 불펜 알바 자주 시키는 등 김경문이 보이고 있습니다.
22/09/29 08:24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이야 저런걸로 팬들이 웃어주지..

한 3, 4년 저러면서 꼴아박으면 그때부터는 그 역작용이 더 크게 올건데..
곧미남
22/09/29 09:18
수정 아이콘
이팀의 역사에서 신조가 빠질수 없고 밑에분 설명처럼 쇼맨쉽만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좋은 선택 같습니다.
콘칩콘치즈
22/09/29 08:42
수정 아이콘
이야 멋진사람이네요.
葡萄美酒月光杯
22/09/29 09:08
수정 아이콘
니혼햄 파이터스하면 그냥 빅보스와 여우댄스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외견과 퍼포먼스들은 보면 그냥 관종 날라리같은데, 실제로는 엄청 착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부임초기 방송에서 특집을 해주는걸 본적 있는데 이 양반 고시엔시절 학생때도 야구부선수라고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방이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리정돈 됐고 엄청 예의바르고 상냥했다고 하숙집아줌마가 그러더군요. 장비들도 엄청 아끼고 매일 닦아서 오래오래 썻다고 하고, 저 빅보스라는 별명도 동남아에서 생활할때 주변 현지인들한테 엄청 친절하게 대해줘서 그렇다고....
야구계에 나보다 더 키쿠바리(남을 배려하고 신경써주는것)을 더 잘 하는 사람이 없을것이다라고 본인입으로 말하더군요.
22/09/29 09:11
수정 아이콘
홈구장을 삿포로에서 키타히로시마로 옮기는 거군요. 거기 완전 깡촌이라 교통이 좀 애매할 거 같은데, 아예 지역개발을 함께 하겠다니 여러모로 흥미롭군요.
아주 개인적인 인상에 근거한 실없는 생각인데, 연고지역이 삿포로(홋카이도)라서 저게 가능한 면도 조금은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 넓고 너그러운 사람들이 많은 동네인지라 흐흐.
곧미남
22/09/29 09: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그래도 스스키노에서 토호선 타고 편하게 가다가 JR타고 갈 생각하니 좀 멀게 느껴지긴 하지만 내년에 꼭 가봐야겠네요..
Arsenal.
22/09/29 09:23
수정 아이콘
역시 재밌는 사람이에요.
o o (175.223)
22/09/29 10:11
수정 아이콘
재신임 크크크
22/09/29 10:31
수정 아이콘
홍성흔이 감독하면 이럴 것 같은데 크크
탑클라우드
22/09/29 11:16
수정 아이콘
삿포로돔 훌륭하던데... 이제 삿포로돔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도 돔 구장 하나 제대로(!) 있었으면...
곧미남
22/09/29 12:02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아무리 돈 많이 들었다지만 삿포로시가 너무 배짱이었죠 콘사도레는 그대로 있겠지만 그래도 피해가 클듯요
22/09/29 12: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생각보다 빅보스에 대해 일본 현지여론은 좀 찬반양론이긴 합니다.
재밌는 양반이다 vs 야구가 장난으로 보이냐.... 뭐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누가왔어도 니폰햄은 꼴찌 예정팀인 수준이라 성적이 저런 건 그냥 감안해야 한다고 보고, 그걸 생각하면 경기운영이나 선수발굴 등등 감독능력 보여주는 면에서는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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