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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9 01:23
신조 츠요시는 이런 선수, 이런 사람이긴 하죠. 성적과 별개로 이런 감독을 보유하고 있는 니혼햄은 정말 복 받은 거 같습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경기 내적이 아닌 경기 외적으로 이렇게 팬들을 모을 수 있는 감독이 전 세계에 몇 명이나 될까요?
22/09/29 06:18
마케팅의 귀재 크크크크크
신조가 취임한 올해 이런저런 마케팅을 한 결과 평균 관중수가 예년보다 증가했습니다 크크크
22/09/29 07:26
네, FA에 돈 쓰기는 커녕 고액 연봉 선수를 트레이드하여 유망주들로만 꾸릴 수 밖에 없었죠. 그 선수들은 어찌저찌 가능성을 보이며 성장 중이라 선수 커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홈 개막전 팬서비스 할 때도 개막 이후 최다연패 기록 등판도 시키고 그랬는데, 저 없는 전력에서도 7월에 7연승 거두고 그랬습니다. 다만 신조도 야수 출신이다 보니 투수 운용이 미흡한데, 팀이 연패각이 씨게 보일 때 선발 휴식일에 불펜 알바 자주 시키는 등 김경문이 보이고 있습니다.
22/09/29 09:08
니혼햄 파이터스하면 그냥 빅보스와 여우댄스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외견과 퍼포먼스들은 보면 그냥 관종 날라리같은데, 실제로는 엄청 착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부임초기 방송에서 특집을 해주는걸 본적 있는데 이 양반 고시엔시절 학생때도 야구부선수라고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방이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리정돈 됐고 엄청 예의바르고 상냥했다고 하숙집아줌마가 그러더군요. 장비들도 엄청 아끼고 매일 닦아서 오래오래 썻다고 하고, 저 빅보스라는 별명도 동남아에서 생활할때 주변 현지인들한테 엄청 친절하게 대해줘서 그렇다고.... 야구계에 나보다 더 키쿠바리(남을 배려하고 신경써주는것)을 더 잘 하는 사람이 없을것이다라고 본인입으로 말하더군요.
22/09/29 09:11
홈구장을 삿포로에서 키타히로시마로 옮기는 거군요. 거기 완전 깡촌이라 교통이 좀 애매할 거 같은데, 아예 지역개발을 함께 하겠다니 여러모로 흥미롭군요.
아주 개인적인 인상에 근거한 실없는 생각인데, 연고지역이 삿포로(홋카이도)라서 저게 가능한 면도 조금은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 넓고 너그러운 사람들이 많은 동네인지라 흐흐.
22/09/29 12:15
그런데 생각보다 빅보스에 대해 일본 현지여론은 좀 찬반양론이긴 합니다.
재밌는 양반이다 vs 야구가 장난으로 보이냐.... 뭐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누가왔어도 니폰햄은 꼴찌 예정팀인 수준이라 성적이 저런 건 그냥 감안해야 한다고 보고, 그걸 생각하면 경기운영이나 선수발굴 등등 감독능력 보여주는 면에서는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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