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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9 10:35
이번에 이대호 하는 김에 윤학길 정도는 같이 해주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희한할 정도로 윤학길은 안해주네요; 최동원의 그늘이 너무 짙어서 그럴까요. 윤학길을 빼놓고 롯데 역사 얘기가 안되는 위치일건데...
22/09/29 11:07
손아섭 강민호가 롯데맨으로 은퇴했으면 영구결번이 가능했겠지만 둘 다 헤어진 이상 이대호 이후 새로운 영구결번은 15년 정도는 뒤에나 만나볼 수 있겠죠.
22/09/29 12:38
전 스포츠에 영구결번이 무슨의미가 있나 생각합니다. 한팀에 선수가 한둘도 아니고 매년 수십명이 왔다갔다하는데
원하는 번호 달지도 못하고 10번같은 주요번호는 나중에 생각날 수 있게지만 비주류 번호는 팬이 아니고선 잘 알지도 못합니다 저는 영구결번 선수중에 61번 이승엽과 메이저리그 42번인가 최초 흑인선수만 생각나고 가끔씩 방송이나 매체에서 흥보해서 알지요, 흥보안하면 나중에 잊혀집니다. 오히려 다른선수가 그번호 달면 그땐 누구였지 추억이라도 할거같습니다.
22/09/29 13:35
팀차원의 존중의 의미이기도 하고 선수 입장에선 마땅히 동기부여가 됩니다. 최근에만 해도 종목을 떠나 영구결번이 목적이다 라는 선수가 많구요. 생각하시는것보단 의미가 큽니다.
22/09/29 13:44
원래 영구결번이라는게 팬들을 위한 거기도 하고 선수들에게도 목적의식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원래목적은 유니폼 팔기 위해서 한거긴 한데 그거야 100년전 이야기고 지금은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가치죠. 제 3자가 뭐라하든 크게 신경 안씁니다.
22/09/29 13:45
은퇴식과 영구결번을 위해 20억을 포기한 박용택선수를 보면
그 번호가 얼마나 가치있는가를 알수있죠. 오히려 영길님이 라이트하게 스포츠를 보셔서 생각이 다르실수도 있지만 팀의 골수팬이 예전선수의 상징성을 더 크게 볼수있습니다. 그 번호가 팬들의 추억이 되는거고요.
22/09/29 14:22
아직 역사가 많이 안 쌓여서 그런데 이게 저희가 할아버지 소리 들을 때 까지도 프로스포츠가 흥하고 하면 한국에서도 의미가 더 커질 거에요.
해외 여행가서 뉴욕 양키스 구장 투어를 하면서 영구결번 해놓은 데 가봤는데, 아예 필드 안쪽 한 구석에 명예의 전당 해놓을 자리 만들어놓고 거기에 기록 빼곡하게 써놓고 동판 박아놓고, 영구결번 된 번호들은 경기장에서 내내 보이게도 해놓고, 그렇게 기억합니다. NBA같은 경우에는 카메라에서는 잘 안 잡히는데 제가 갔던 경기장들은 기억에 영구결번을 팀이 우승한 거랑 같이 달아줍니다. 그야말로 구단이 살아있는 한 그 선수는 평생 남아있는 거에요. 그리고 이제 그 팀을 벗어날 수 없는 상태의 팬들 쯤 되면(...) 구단 역사 줄줄줄줄 외고 하는 게 그들의 재미고 해서요.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게 누구지? 가 아니라 경기 하나 안 봤으면서 기록을 줄줄줄줄 읊어서 저희를 놀라게 하는 팬심을 증명하시죠. 나의 선수로써의 기간을 내 자신보다 더 빼곡히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평생, 어쩌면 죽어서도 있을 거라는 건 개인에게 큰 영광이 아닐까요. 팬들에게도 그런 영광스런 선수가 있다는 게 응원의 즐거움일 테구요.
22/09/29 22:36
그... 아무래도 야구장 안가보신것 같습니다. 야구장 가면 그 팀의 영구결번이 엄청 잘보이는데 전시되어 있어서 정말 모든 경기마다 모든 팬들이 보게 되고 항상 그 번호와 선수를 모두가 기억하고 추억하게 됩니다.
https://m.mk.co.kr/news/sports/view/2017/07/482047/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eunspapa&logNo=220693064169 이런 게시물 참조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22/09/29 15:29
전 스포츠의 서사성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영구결번이든 에이스 넘버든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번호가 이 구단에서 한 획을 그은 누군가의 등번호였고 그 선수는 이곳에서 어떤 일을 했다는 이야기들은 정말 매력적인 이야기거리죠. 좀 더 널널해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요.
22/09/29 16:36
사실 크보는 왤케 짜냐도 의미 없는거같은게, 영구결번이라는 시스템을 대하는데에 한미일 야구가 모두 다른 관점이거든요. 미국은 FA로 나가도 팀 우승 에이스였다면 해주는편이지만 한국은 얄짤없다거나, 일본은 진짜 전설적인 선수라도 영결대신 번호세습을 더 의미있게 생각해서 영결이 안되어있는 케이스도 많구요.
다만 자팀 레전드 영결해주겠다는데 타팀팬들이 그 선수가 무슨 영결이냐고 난리치는 분위기는 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저같은경우 박병호는 FA로 KT로 이적하긴 했지만 어쨋거나 거의 등떠밀려서 간거나 다름없는 모양새라서 은퇴 후 영결해도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인데, 이거에 대해서 같은 키움팬이 반대의견을 표출한다면 그럴수 있겠다 싶겠지만 다른팀팬들이 오지랖부리는 경우가 있던데 왜 우리집 일에 쟤들이 난린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22/09/29 16:37
저도 솔직히 제2의 이대호라며 스포트라이트 받을 수 있게 10번 같은 번호는 영결하는거 반대하는데 본인들이 하겠다는데 뭐 어쩔 수 있나... 바르셀로나의 10번이나 맨유 7번 저주 같은거 보는 맛을 스스로 포기하는 멍청한 짓
22/09/29 18:40
애초에 초기 취지가 상업적인 이미지가 더 크기도 하고(은퇴해도 선수빨로 유니폼 팔아먹으려고.....) 굳이 말씀하신걸 적용하는 동네라면 일본이 있는데 거기도 항상 그런건 아니라.....
22/09/29 20:49
기아가 선동렬 번호를 김진우에게 줬다가 어마어마한 항의때문에 업무 진행이 안됐을 정도라... 야구에서 영결의 상징성은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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