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키스와 컵스의 인터리그 3연전 1차전이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지는 날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인기하면 절대 빠질수없는 두 팀이고 3년에 한번 맞붙는데다가 두팀모두 현재 지구 1위를 달리고 있어서 꽤 흥미로운 3연전이 될것 같았는데....
양키스쪽에 컵스랑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좀 있는데, 스탈린 카스트로는 데뷔이후 6년동안 컵스에서 뛰다가 2016시즌 시작직전에 양키스로 트레이드 되었고, 채프먼은 작년 시즌 초 양키스에 있다가 중반에 컵스로 트레이드되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함께했으며, 불펜투수 아담 워렌도 작년 시즌 초에 양키스에서 컵스로 트레이드 되었다가 채프먼 트레이드때 다시 양키스로 돌아왔죠...
경기전 매든 감독이 채프먼에게 직접 작년 우승반지를 수여했습니다.
아무튼 경기는 양키스에게 엄청 답답하게 흘러갔는데, 8회까지 8안타인데 전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컵스는 4안타인데 브라이언트와 슈와버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가고 있었습니다. 특히 6회초 카스트로의 주루플레이(두번째 영상 24초)는 양키스 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해 미쳤을겁니다. 그렇게 9회초 2사 1,2루까지 몰린 양키스는 이대로 끝나나 싶었던 시점....
3타수 무안타의 브렛 가드너가 역전 쓰리런을 쳐버렸습니다. 컵스로서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이미 3연투를 했기에 론돈이 마무리로 나섰는데 이렇게 블론을;; 그리고 우승반지를 받은 채프먼이 9회말에 등판해서 실책으로 무사 2루를 허용했지만 명불허전 이후 3타자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세이브를 거뒀습니다. 마이클 케이의 See-Ya! 는 언제들어도 감칠맛 나네요.
경기 전체 하이라이트
아무튼 양키스는 작년에 엄청 당했던 토론토에게도 직전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현재성적 18승 9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네요. 원래 이번시즌은 리빌딩 기간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상승세를 타다니.. 아직 시리즈 2,3차전이 남았지만 정말 최근들어 짜릿한 승리가 양키스에게서 많이 나오네요. 과연 이 기세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합니다.
컵스는 지구 1위이긴 하지만 선발진이 작년만큼 엄청 잘돌아가는건 아직 아니라서 엄청 치고나가지는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지구 우승은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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