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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 13:30
28세부터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기 시작하네요. 리오넬 메시가 2년 동안 30골도 못 넣진 않을테니 최종 결과는 메시가 다시 앞설 것 같고...
22/12/20 13:31
사실 호날두 실력이면 당대에 아무도 범접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원탑이어야죠
하필 동시대에 다른 사람도 아닌 메시가... 말도 안됩니다 정말 크크
22/12/20 13:37
저는 날강두 사건 이후로 호동생 바로 접었지만
왜 날두가 성격이 개차반 날 수 밖에 없는지 이해가 가긴 갑니다. 누구라도 미치고 팔짝 뛸 수 밖에 없음 제정신으로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22/12/20 13:39
빠생 체력이 방전되긴 했는데 챔스빼고 올로테 돌리면 뮌휀하고 해볼만할겁니다 리그 승점이 압도적이라 당분간 그럴듯요 구단주 기분도 좋으니까요
22/12/20 13:36
메시 입장에서도, 날두 입장에서도
서로가 동시대에 없었으면 발롱이나 챔스 한두개 이상 더 들었을거 같기도 한데 또 반대로 서로가 동기부여가 돼서 이익이 된 부분도 있겠죠. 호날두의 말년과는 별개로 두 선수 다 정말 대단한 커리어네요.
22/12/20 13:48
17/18 챔스 3연패에 득점왕 6연패하고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페인 상대 해트트릭 했을 때가 메시에 가장 근접한 순간이었을 겁니다.
만약 월드컵에서 8강~4강 정도 가면서 득점왕 했다면 아마 6번째 발롱도르도 가능했을텐데 그러면 메호 논쟁은 거의 정점을 향해 갔겠죠. 하지만 조별 3차전부터 폼이 꺾이는듯 하더니 16강 탈락하고 유베 이적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딱 거기까지.
22/12/20 13:58
진짜 무슨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만년 2인자 크크
하필 키크고 잘생기고 팀도 자주 바꿔다니고 화려한 여성편력까지 자랑하는 초인싸가 2인자이고, 소꿉친구와 결혼하고, 외도도 안하고, 팀도 바르셀로나에서 오래 뛰었고, 내성적인 느낌의 범생이 스타일인 메시가 1인자라니... 공교롭게 팀도 각각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이고, 포르투갈어/스페인어 권 출신에, 대륙도 유럽/남미 출신이기까지... 공통점이 이렇게나 없는 두 사람이 2010년대 축구를 지배한 덕분에 너무 재미있었네요.
22/12/20 14:03
으악 너무나 고리타분한 구닥다리 클리셰
근데 현실이었습니다~ 띠용 맞습니다. 이 둘과 함께 축구를 봐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2002년 4강 신화 이후로 해버지가 해축의 문을 열어줘서 맨유를 알게 되면서 유럽리그에 대해서 조금 씩 배우고, 챔스도 알게되고 그런데 바로 희대의 두 선수가 데뷔를 하게 되다니 타이밍 대박
22/12/20 14:33
진짜 외국인들의 눈에 외모로는 전형적인 너드 스타일(메시)과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인싸 스타일(호날두)의 대결인데...전자가 재능러요, 후자가 초노력파.
이런 거 일본에서 만화로 엄청 많이 본 듯한 소재네요..크크
22/12/20 15:30
이것도 사실 반전인게,
팀동료들이랑도 찐친이고 선배들이 이뻐하고 후배들은 기꺼이 똘마니를 자처하는 초인싸가 메시였고, 오히려 신두형이야말로 팀 여러번 옮겨다니면서도 가는곳마다 친한 사람도 없이 맨날 혼자서만 노는 아싸였죠.
22/12/20 14:02
올해 파리에서 챔스만 하나 더 추가하자 메시형! 지금 한반두가 딱 앞서는게 챔스트로피랑 인스타 팔로워 밖에 자랑스럽게 내세울게없는데 인스타는 뭐 그렇다치고 파리에서 우승시키면 아무도 비교안한다!
22/12/20 14:21
통산 득점은 깰거같고 a매치는 진짜 한반두가 넘사긴 하더라구요 챔스도 못깰거같긴하고 그래서 한반두도 챔스에 더 욕심내는데 이젠 그런 팀에서 안불러주니...
22/12/20 15:03
날두 에이매치는 사실 의미부여하기 힘든게 네이션스리그도 있고 안도라 등에 몰아넣기가 많아서...그냥 월드컵 본선 기록만으로 비교하면 메시가 넘사라 메시조차 신경 안쓸듯요
그리고 안타깝지만 날두는 이제 더이상 국가의 부름을 받기 힘들것 같습니다 직접 비교 가능 항목이 챔스인데 현재 메시의 폼(스트라이커가 아니고 득점 몰아주기는 음바페가 1순위니)으로보면 1.5시즌이면 넘을듯 합니다 날두가 챔스팀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전제라면요
22/12/20 14:21
통산 득점은 깰거같고 a매치는 진짜 한반두가 넘사긴 하더라구요 챔스도 못깰거같긴하고 그래서 한반두도 챔스에 더 욕심내는데 이젠 그런 팀에서 안불러주니...
22/12/20 14:14
호날두도 이렇게 보니까 참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자기관리의 화신... 승부욕으로 똘똘 뭉치고 욕심은 많지만 그 욕심이 자기 자신한테도 엄격한
22/12/20 14:49
예전에 호동생이었던 사람으로서 메시가 고트가 된다면 최강빌런 호날두도 그에 준하는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펠마메 빼고는 최고 아닐지..
22/12/20 14:51
저도 완전 동의 합니다.
메펠마 호 크베디 전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사실 실제 플레이 본 건 메호 밖에 없고 크베디가 어느 정도였었는지 체감하기가 어렵네요.
22/12/20 15:16
크루이프는 월드컵 하드캐리 준우승+축구가 축구2로 넘어가는 전환점을 가져온 토탈풋볼의 구현자라는 커리어, 상징성이 있는데다 클럽 커리어도 유러피언컵 3회, 개인 커리어도 발롱도 3회로 클럽, 국대, 개인 커리어나 위상 어느 하나에 크게 모자람이 없죠. 메시가 월드컵이 없다고 펠마보다 낮은 평가를 당했다면 월드컵 커리어가 빈약한 호날두도 크루이프 앞에서는 내려치기 당하는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심지어 유로마저도 호날두가 캐리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인데...
22/12/20 15:03
마지막에는 갑자기 왜 득점이 확 역전된건가요?
음바페는 임팩트는 큰데 아직 타이틀만 봐서는 메시보다 호날두가 좀 더 비교대상에 맞는 것 같네요.
22/12/20 16:17
저게 같은 해를 기준으로 비교한 것이 아니라 같은 나이였을 때를 기준으로 비교해서 그렇습니다.
안 그러면 메시 월드컵 이후에 뭐가 더 있을 수가 없지요. 그러니까 호날두가 35세 6개월 이후에 82골을 넣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2/12/20 15:23
어시스트는
메시vs날두 297vs201 입니다. 일단 기록상으로 압도하는 것과 함께 더 이야기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어시 얘기까지 하면 살짝 더 복잡해 지는데 메시가 17시즌이나 뛴 라리가는 어시스트 측정을 다른 리그에 비해 훨씬 더 깐깐하게 봅니다. 보통의 피파 주관의 대회나 리그들은 득점한 선수에게 마지막 패스를 한 경우(득점자가 몇 번 터치를 하고 드리블을 했든 상관없이, 심지어 골대를 맞고 나와도) 어시스트라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라리가는 득점자가 패스를 받고 [단 한 번의 터치만에 골을 넣은 경우만 어시스트]로 측정하거든요. 그래서 메시의 저 어시스트가 진짜 더 미친 기록입니다. 다른 리그였으면.. 글쎄요.. 못해도 지금보다 1.5배 에서 최대 2배 까지도 더 기록이 높았을 거예요.
22/12/20 15:32
나중에 골에 대한 기여도 지표가 점차 세분화되고 분석이 이루어져 모두가 동의하는 지표가 정착되서(지금도 찬스메이킹, 빅찬스메이킹 등이 나오기는 하지만) 분석이 이루어지면 메호 위상 차이가 좀 더 벌어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메시가 축구를 더 잘한다'는건 공격 전반에 관한 기여에서 차이가 난다는걸 러프하게 표현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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