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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1 23:49
월드컵 같은 대회가 아닙니다.. WBC 네덜란드 대표팀은 네덜란드계 미국인들이 나오고 이스라엘 대표팀은 유대계 미국인들이 대표로 나와요.
23/01/02 00:43
그래도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왕국에 퀴라소랑 아루바가 있어서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훨씬 사정이 많이 다르죠.
당장 2회 대회때도 도미니카 흠씬 두들겨 팼고, 3회 대회때는 디디, 시몬스 같은 메이저 선수들에다 발렌틴 같은 NPB 탑 외국인 선수랑 당시 보스턴 탑망주였던 보가츠 등으로 이루어진 수비는 미쳤고 공격도 꽤 치는 타선으로 '네덜란드 거기 축구나 잘 하는거 아니냐?' 이랬던 우리나라 대표팀을 광탈시켜버렸죠. 1회 대회 빼고는 1라운드 광탈한 적도 없고, 최근 3개 대회(2,3,4,회)는 8강-4강-4강으로 본선 진출이 목적인 이스라엘이나 이탈리아랑은 다른 규격으로 묶는게 맞다고 봅니다.
23/01/02 17:47
퀴라소는 네덜란드 왕국 소속이고 따로 가입한 협회도 없어서 꾸준히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출전해왔습니다.
wbc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대회들도요.
23/01/03 02:29
아니 그러니깐 알고있다고요; 네덜란드대표팀에 퀴라소도 나오는거
네덜란드 예로든건 당장 생각나는 wbc나오는 유럽국가가 네덜란드라 말한거구요. 제가 쓴 댓글에 네덜란드계 미국인"만" 나온다고 했나요?
23/01/01 16:19
관대하게 안하면 올림픽이랑 다를게 없어서... 하는 나라들만 하니까 일반 국제경기처럼 규정 적용하면 캐나다/미국/멕시코/쿠바/도미니카/푸에르토/베네수엘라/퀴라소(네덜란드)/한국/일본/대만/호주 정도로 16강도 못채웁니다.
23/01/01 17:18
근데 토미 에드먼은 다른 종목들 요건에도 충분히 충족하는 조건이긴 합니다. 어머니가 한국인이라서요.
당장 월드컵 때 가나 국대에서 뛰던 이중 국적자들이랑 비슷한 입장이죠. 다만 우리나라는 이중 국적 허용 안 하니깐 국적 회복 절차는 거쳤어야 했겠지만요. 거기다 미들 네임에 한국명 현수도 쓰고 비시즌마다 어머니 친척들과도 꽤 많이 시간 보낼 정도고 평소 인터뷰 봐도 자신이 한국계인걸 자랑스러워하는 편인지라 소집 안 하는게 흥선대원군 소리 들어야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시즌 초에 방망이 너무 잘 쳐서 저러다 미국 국대로 뽑히겠네 걱정했을 정도인데 다행히도(?) 방망이가 평균으로 회귀하면서 국대로 참가 시킬 수 있게 되서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23/01/01 22:51
한국 국적이었으면 대놓고 엄친아 소리 들었을겁니다.
스탠포드 컴공 학점 3.86으로 졸업한 수재인데, 이걸 야구 병행하면서 했다는게...특히나 그냥 공부도 아니고 재능 타는 컴공 하면서 운동에 두각 나타냈다는거 정말 대단해요
23/01/02 08:42
전 개인적으로 같은 스탠포드 동문이긴 하지만 경제학 전공한 무시나보다 에드먼이 훨씬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대학 시절 생각하면 공대 전공자가 상대 전공으로 복전하는 사례는 많이 봤어도 그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었으니까요. 너드 소리 듣는 컴공에서 체육하는 친구가 저거 공부 병행도 병행인데, 우수하다? 그냥 난 놈입니다. 난 놈...
23/01/02 11:20
굳이 따지자면 WBC만의 예외 케이스라기 보단 농구 국가대표의 문태종, 문태영, 이승준, 이동준 케이스라 사례가 여러 번 있긴 합니다.
23/01/01 16:10
어차피 구위로 일본,미국 국대 누르는건 많이 힘들다고 보면 아예 투심 땅볼러들 위주로 뽑아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키스톤 메이저급 수비로 뽑았으면 최대한 뽑아먹어야죠.
23/01/01 17:20
실제로 시즌초에 방망이 잘 맞을 때 '아니 우리 현수 뽑아야하는데 저렇게 잘 치다 미국 국대 되는거 아니야?' 소리까지 나왔었죠 크크
23/01/01 17:28
뭐 그래도 아예 똑딱이도 아니고 한 방은 있는 선수니 한국 국대 오면 클린업은 충분히 들 수준이라 봅니다. 저 정도 빠따만 해도 지금 국대에는 감지덕지 수준이라......ㅠㅠ
23/01/01 17:16
투수는 아무리 느린 선수라도 자기 구질이랑 존만 확실하면 타자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안 털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투수는 생소함 자체가 무기라서.
문제는 국대 경기에서 항상 혈을 뚫어줬던 장타자가 거의 씨가 말랐죠. 이대호도 은퇴했고 언제적 김현수인데 아직도 국대 가면 최고 장타자입니다. (추신수는 나오나?) 국대에서 한 방 때려주는 거포가 없으니 연타나 발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는 얘긴데 메이저리그나 일본리그 투수들 상대로 그렇게 단타로 두드리기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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