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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3 13:51
이번 시즌에 피디가 바뀐걸로 아는데 시즌 9/10 으로 기사회생 시킨 피디 다시 데려와야....
개같은 마이크 선택 탈락은 왜 부활 시킨거며 호평 일색이었던 프듀패스는 왜 없앴고. 무엇보다도 이영지의 대중적인 인기를 모를리 없으면서도 결승전 현장투표 없앤건 속셈이 너무 투명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영지에 호감이 큰 입장에서도 이번 결승의 투표방식은 너무 무리수이자 억지였어요.
23/01/03 13:51
위하여, 마이웨이 말고는 자주 듣고 싶은 노래가 없더라구요.
이 두 곡도 그나마 괜찮은거지... 저번 시즌은 들을 곡 많았는데 아쉬워요.
23/01/03 15:26
블라쎄는 정말 곤조를 보여줬죠.
솔직히 완급 조절 하고 가도 됐을 거고, 그러면 곡 자체는 훨씬 잘 뽑혔을텐데 그냥 나는 랩으로만 보여주겠다 라는 의지가 보여서 멋있었습니다.
23/01/03 13:55
이영지 대놓고 밀어주는거 보면서, 혹시 어그로 욕받이용 불쏘시개로 쓰려는건가 걱정했는데
그냥 평범한 우승내정자였더군요 크크크 이영지를 우승시킬거면 티나게 밀어주면 안됐고, 티나게 밀어줄거면 우승까지는 주면 안됐죠
23/01/03 14:00
동의하는게, 시청률 때문에 밀어주고 싶었고 2차때처럼 예고편으로 울궈먹고 하고싶은 pd마음 모르는거 아닌데 그럴거면 결승에서 그런 장난은 안쳤어야죠. 인기빨로 우승할때 하더라도 최소한의 명분이 있었음 욕을 덜 먹는건데 pd가 스스로 발로 차버렸으니...
23/01/03 14:22
저는 sbs나 엠넷은 방송사 내부의 문화 자체가 좀 그런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조작을 해서라도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걸 능력이라고 평가하는.
23/01/03 20:32
엠넷이나 sbs 예능국 보면 예전에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 조작도 그렇고 골때녀도 그렇고 내부에서는 ‘어떤 답정너 그림’ 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면 한다는 내부 압력이 있는 것 같아요.
23/01/04 01:04
생활의 달인도 그렇고 말도 안되는 자극성으로 비판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아하잖아요. 다른 방송사들 같으면 생활의 달인은 진작 문닫았을 것 같은데...
23/01/03 14:00
드릴이라는 장르가 1시즌이 채 지나기도 전에 지겨워져버린 게 이번 시즌 노잼화에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영지는 인지도도 있고 실력도 있는게 맞아보이긴 한데 이정도로 밀어준 보답을 하려면 이것보다 훨씬 압도적인 모습 보여줬어야 했어요. 딱히 밀어주진 않았지만 비와이 나플라 릴보이는 자기 시즌 씹어먹었는데 이영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경쟁자들이 그 시즌들에 비해 센 것도 딱히 아니었는데
23/01/03 14:02
프로듀서 고인물도 너무 심해지고 있어요.
이번에 더콰는 계속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가 라는 느낌이었고, 저스디스는 매번 똑같이 자기 벌스를 넣어서 참가자들 잡아먹고 있고요. 특히 돈벌이에 음원미션이후로 보면 참가자 1절벌스 후렴(게스트) 2절벌스(게스트) 후렴(게스트) 이렇게되버리니깐 참가자는 30초 벌스하고 뒤에서 더블링만 치고있고, 그 잘한다는 던말릭도 결국 빅나티 들러리밖에 안되버리고....
23/01/03 14:06
알티가 프로듀싱한 곡들 보면 노래는 좋은데 래퍼들이 만들어내는 소위 청각적 쾌감을 이끌어내는 스타일이 아닌지 [이 곡을 살리는데 굳이 랩을 잘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었습니다. 뭐 먹통붐뱁 안먹히는거야 몇시즌동안 증명됐으니 거기까지 바랄 생각은 없고 결과적으로 노래자체는 들을만하게 뽑긴 했으나 한편으론 뭔가 뭔가였어요.
그런 측면에서 그루비룸이 참 힙합 컴피티션 장인같은 프로듀서인데 이번엔 드릴래퍼만 잔뜩 모아놓고 시작하다보니 예전만큼 듣는 맛이 있진 않은 거 같았습니다 너무 금방질려버림.. 만약 드릴래퍼가 블라세 + 한두명 정도밖에 없었고 블라세 마지막곡같은 노래가 본선때 한두번 정도 더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릴즈팀은 3차부터 계속 드릴 드릴 드릴이었던게 막상 제일 높이 올라간 블라세에겐 별로 안좋게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3/01/03 14:21
https://www.youtube.com/watch?v=grXQh6mNFqw
vv2 remix 비트가 좀 사기긴 한데 이거만 들어봐도 그냥 알티문제였죠. 참가자한테 맞는 비트를 만들어낼 능력이 안되는건지 뭔지...
23/01/03 14:50
그냥 자기 하던거 한 거 같아요. 프로듀서가 참가자에게 맞췄다기보단 참가자들이 프로듀서에 맞춘 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사실 이게 꼭 나쁜건 아닐 수 있는데 안그래도 참가자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음악과 괴리가 큰 아티스트이니만큼 어느정도 절충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23/01/03 14:47
점점 갈수록 프로듀서들이 여기 나와서 얻을 실익이 없어요
이 사람들이 돈이 필요하거나 더이상 씬에서 명예가 필요하거나 뭘 더 증명해야될 사람들이 아닌데 두어달 사이에 비트 열개이상 찍어내고 프로듀싱해야되는 중노동에 또 그걸 사람들한테 평가받고 욕먹고 저 쇼미 프로듀서 자리가 사실상 재능기부 자리에 가깝게 되버려서 프로듀서들 너무 고인물이라고 욕하기엔 상황자체가 좀 안타까운
23/01/03 14:47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니 던말릭 씩이나 데려다 놓고 곡 구성이나 비트가 랩퍼가 전혀 돋보일수 없는 프로듀싱을 하고 있으니..
더콰는 지친거 같고 (데이토나 이후로 특히) 저스디스는 지혼자 벌스를 너무 많이 헤쳐먹고 더콰외 쇼미 프로듀서 자리에 앉아 있을 과거에 레이블 수장들도 이제 이미지 소비가 많이 되었고 이후에 나와줘야 할 씬에 인재들도 없는것 같아요.
23/01/03 14:52
저스디스는 비겁하게 탈락없는 무대로 실력 뽐내지 말고 그렇게 랩 실력 자랑하고 싶으면 참가자로 나오든지 했으면 좋겠어요. 무대 욕심이 너무 많음.
23/01/03 14:07
이영지가 잘하는데 뭔가 계속 들을느낌의 보이스는 아닌듯 예능+가수 계속 지금처럼 해줬으면 좋겠네요 예능인으로써의 이영지는 보물같은 존재라 크크
23/01/03 14:39
오히려 떨어졌으면 '이영지가 떨어지긴 했지만 잘하긴 하는 듯'정도의 평가는 가지고 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오히려 우승을 가져가서 본인 이미지에도 악영향인 것 같아요.
23/01/03 14:37
랩 디자인이 구립니다... 첨에 들을 때야 여성 치고 묵직한 톤에 오~ 하게 되는 거지... 쓸 수 있는 플로우가 너무 제한적이고 발성도 라이브에선 답답한(소위 멱 따는) 소리가 귀를 괴롭혀요. 이래서 앨범 단위의 작업물을 못 내놓나 싶기도 하구요. not sorry나 witch가 그나마 평이 좋은데 무대 보면 랩은 정말 1차원적이고 댄스와 제이팍으로 다 해먹었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차라리 보컬로 가는 게 낫죠 저럴거면.
23/01/03 15:33
완벽히 같은 생각입니다.
진짜 워워워 발성 원툴인데(이마저도 호불호 갈림) 랩디자인이 너무 1차원적인 수준이라 5초 이상 듣고 있기가 괴로운 수준
23/01/03 15:37
이영지 자질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하긴 한데 그와는 별개로 랩적으로 이번에 보여준건 몇년전 고랩3때 보여준 거랑 똑같긴 했어요. 그때도 자질있고 재능있었는데 그게 추가적으로 꽃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단 보컬적 역량이 좀 발굴되고 그러면서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의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에 Not Sorry나 Witch같은 곡이 나왔고 그게 나름 괜찮았던 거죠.
23/01/03 14:26
케이팝 따라가려고 하던 뱁새가 다리 제대로 찢어진 시즌이었다고 봅니다. 노래에서 케이팝이랑 차별점이 느껴지지가 않는데 심지어 잘생기지도 않았음. 이럼 그냥 들을 이유가 없죠. 블라세 허성현 결승 2차, 이영지 1차, 잠비노 2차, 슬레이 음원미션, 토이고 1차(라고 쓰고 박재범 1차라고 읽음) 정도가 좋은 무대였고 나머진 그냥 기억도 안납니다.
23/01/03 14:31
이영지가 잘못한건 딱히 없는데
중간에 떨어질만한 상황이 있었는데 억지로 다시 기회주고 올린 제작진이랑 [쇼미 안보지만 영지한테 투표한다는] 여시/트페미 애들이 영지를 망쳐놨어요 영지는 진짜 우승하려고 나왔다기보다는 고랩이후에도 래퍼로서 방향성을 못찾아서 나온것같은데 억지로 우승까지 시켜서 안먹어도 될 욕과 부담만 왕창 얹어줌 작년에 비오처럼 오히려 우승안하는게 욕도 덜먹고 본인 커리어에 더 도움됐을텐데 많이 아쉬워요
23/01/03 16:46
Not sorry로 노래도 잘하고 무대장악력 좋다 라고 딱 방점을 찍은다음에 다음 경연에서 아깝게 떨어졌어야.
안티들도 다 자기편 만들고 이영지가 가질수 있는 최고의 엔딩이 되었을텐데요. 과거의 싸이월드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훅의 민족인 우리나라에서 쇼미8,9,10의 최고 수혜자는 결국 빅나티,원슈타인,비오처럼 노래 잘부르는 사람이었거든요. - 이들의 최근 작업물도 랩보다는 싱잉에 중점을 둔 노래들이었고 - 이영지도 딱 스토리라인 짜놓고 이노선으로 갈수있었을텐데..... 제작진의 욕심이 방송도 망치고 참가자도 망쳐버리게 된거죠.
23/01/03 18:06
이영지는 좀 억울한게 이번시즌 자체가 QM디스 빼고 기억에 남는 무대 하나도 없고 이영지 본선 무대가 그나마 선녀 수준입니다.
블라세가 결승에서 분전한거 빼고는 본선 올라온 모든 래퍼 무대가 다 구렸어요. 특히 던말릭은 진짜 에휴..
23/01/03 14:36
리플에서도 보여지지만 반반무마니 반응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이영지 잘한다 아주 잘한다, 헌데 허성현 느낌이 개인적으론 더 좋았다. 쇼미 전체적으로 대중적인 곡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정도입니다.
23/01/03 14:37
프듀 주작도 그렇고 타 경연프로도 특정 출연자들 프로그램 시작전에 이미 전속계약 해놓는 등 엠넷이 내정자 밀어주기 하는거야 아주 흔한일인데
원래 흘러나오더라도 후일담으로 흘러나와야지 그냥 프로그램 도중에 이미 이영지 밀어주고 싶어하는게 대놓고 보여버렸고 거기서 더 문제는 이영지가 그걸로 생긴 비호감 스택 때려잡을만큼의 능력은 못보여준거죠.
23/01/03 14:38
이미 한번 대차게 망한 피디가 어떻게 다시 잡았는지가 의문
그저 이영지 화제성 원툴로 시청률 거저먹으려고 영지 바짓가랑이만 붙잡다 같이 추락했죠. 제작진은 이영지한테 진짜 미안해해야함.
23/01/03 14:43
이영지는 결승 무대 보면서도 정말 의아했던 게, 끊임없이 자기 목표는 '저는 우승도 상금도 다 필요 없어요. 저의 진심을 전하기만 하면 돼요.' 라고 말하는 점이었습니다. 쇼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영지는 래퍼로서의 역량은 고등래퍼 3 때 그대로입니다. 전혀 발전이 없었고, 때문에 풀 렝쓰의 한곡 조차 랩으로 소화하기는 버거워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보컬적 역량과 퍼포먼스 및 피처링으로 늘 무대를 지탱해왔죠. 결승에서조차 한 곡을 통으로 싱잉을 해버리고, 나머지 한곡은 제이팍의 '데자부~' 싸비 말고는 기억에 남지도 않죠.
이러다 보니 니가 진짜 보여주고 싶은 진심이 뭔데? 라는 의문이 더더욱 증폭되기만 했죠. "영지야, 정말 래퍼가 되고 싶어?" 더콰가 말했던 것처럼, '좋은 원석'입니다. 성량이 좋고, 무대를 겁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원석이 깎이지 않은 채로 대체 언제까지 가치가 유지될지는 모르죠. 왜냐하면 래퍼의 길을 그대로 가자니, 본인이 그렇게 래퍼로서의 삶은 절실하지 않은 것 같거든요. 다르게 잘 풀릴 길이 너무 잘 보이니까요. 그런데 다른 음악도 그렇지만 힙합 역시 20대 초중반의 번뜩이는 그 감성이 아주 오래가진 않습니다. 지금이야 정말 퇴물이 되어버린 산이가 그래서 정말 센세이셔널했던 등장과 당시 시대를 앞서나간 플로우와 가사 쓰기 실력에도 불구하고 정규 작업물을 남기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는 케이스구요.(전성기를 JYP에 싸인하는 바람에 피처링과 싱글로 보냈죠. 물론 그조차, '인터뷰' 같은 싱글이나, 바스코의 '리얼 톡' 같은 피처링에서 괴물 같은 실력을 보이긴 했지만요) 때문에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원석은 커녕 지금보다 더 퇴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얼른 본인의 길을 정해야 할텐데, 오히려 우승을 떠먹여줘버려서 더욱 어깨가 무거워지겠네요. 역대 쇼미더머니 우승자 중에 이렇게도 기억에 남는 벌스나 무대가 없는 우승자도 드뭅니다. 준우승한 허성현조차 다민이를 차지게 패버린 디스전 영상이라도 남겼죠. 이영지는 이번 쇼미에서 대체 뭘 했나요 그래서?
23/01/03 14:54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영지는 여전히 좋은 재능을 가졌고 아직 어리기에 장래도 밝지만 또한 여전히 고랩이후에 딱히 발전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아직도 자기가 뭘 하고 싶은건지도 모르는거 같은 모습이었어서 다음 기회를 주는게 영지한테도 훨씬 좋아보였는데 덜컥 우승까지 시켜버려서 아이고
23/01/03 15:42
그걸 찾으러 나왔는데 압도적인 인기때문에 자동우승 가깝게 되어버리면서 발전할 기회가 떠내려간 것 같습니다.
마치 롤판에서 티어정리 이상하게 하고 밴픽 이상하게 했는데 손가락으로 억지로 이기면서 수정할 기회를 놓치는 그런 느낌...
23/01/03 16:10
와 킬링문구네요 동감합니다
[본인이 그렇게 래퍼로서의 삶은 절실하지 않은 것 같거든요.] 가수는 무조건 앨범과 공연으로 말하는거고 잔인하지만 기회있을때 본인의 역량 다 뽑아먹어야 해요
23/01/03 16:36
말씀하신거 보면서 개코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창작자로써 엄청난 작업물을 내놓은거 같진 않지만 랩스킬 만으로는 여전히 최고레벨에서 경쟁하고 있으니까요.
23/01/03 15:31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영지는 지금 실력으로 급하게 앨범 냈다간 진짜 그나마 있지도 않은 커리어 종결일겁니다
너무나도 단조로운 플로우 구성에 처참한 랩디자인 능력에 가사는 말하면 입아픈 수준이고 랩레슨을 빡세게 받든 좋은 비트메이커한테 완벽히 앨범 프로듀싱 받든 해서 절치부심 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쇼미 11 망시즌인건 뭐 다 아는 사실인데 저스디스 알티는 이제 쇼미에서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쇼미가 부활한다면요
23/01/03 15:40
국힙 오랜팬으로 힙합 좀 했으면 싶네요.
대중가요랑 차별점을 모르겠어요 뭐 팔리는 음악을 해야하는 프로듀서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만. 어떻게 보면 저같은 힙찔이만 보는 방송이 아니니 당연한거긴 하네요.
23/01/03 16:04
적어도 2라운드에는 눈에 확 띄는 출연자들이 몇 명은 나와야 하는데 이번에는 그때부터 이미 망삘이 들더군요. 이름값은 높지만 대단한 개성은 느껴지지 않는...신인들도 비슷비슷한 랩만 하는 양산형들밖에 안 보이고...
23/01/03 16:28
쇼미더머니 시리즈는 코에이 삼국지 보는거 같아요
분명 전작에서 호평받은 요소들만 계속 계승해가면서 덧붙이면 될 것 같은데 꼭 갈아엎고 갈아엎고 생쇼를 하는 느낌;;;
23/01/03 16:34
힙알못이라 이영지의 랩 실력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궁금했는데 댓글로 많은걸 배우고 가네요.
사실 예능쪽으로 너무 잘하고 있어서 먹고사는데는 아무 지장없는 수준이기때문에 본인이 그만큼 절실할까 싶기도 하구요.
23/01/03 17:51
쇼미2때부터 쇼미 모든 시즌 다 봤는데 단연코 이번 시즌이 최악입니다.
특히 프로듀서로 알티 섭외한건 제작진이 얼마나 힙합에 대해서 이해도가 없는지 제대로 보여줬죠. 사실 예전에 수명끝난 프로그램인데 쇼미7 코쿤이 살려놨고 쇼미9때부터는 슬롬이 호흡기 붙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영지는 엄청 욕먹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어리고 포텐있는 래퍼라고 생각해서 앨범 잘 준비해서 냈으면 좋겠네요. 노잼랩의 대명사였던 씨잼이 킁같은 앨범 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영지도 혹시 모르죠.
23/01/03 18:07
저는 이영지가 고랩 때보다 실력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차라리 루키 였다면 훨씬 평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지가 매체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었고, 어그로도 끌린 상태인데 또 씬에서는 겉돌고 있었던 상황 자체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보고요. 정규 없는 블랙넛이 보여줬던 느낌 정도로만 씬에서 활동했었다면 상황이 꽤 달랐을 겁니다. 저 또한 거의 앨범 단위의 작업물만 듣는 편이고 이영지의 랩도 취향에는 안 맞아서 듣지는 않지만, 기량만 봤을 때는 쇼미에서 보여준 정도면 나름 쇼앤프루브한 것이라 봐요. 만약 정규 앨범을 낸다면 톤이나 가사적 측면에서 팔로알토의 dirt 같은 느낌으로 파면 포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긴 합니다. 싱잉을 잘 하긴 하지만 아직 앨범에는 잘 녹여낼만한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번중손이나 걘 같은 정도로 뽑아주는 게 아닌 이상, 싱잉 자체에 대한 시선도 아직 그리 곱지는 않아서요.
23/01/03 18:17
인터넷에서의 래퍼의 평가는 괴리감을 느낄때가 너무많아서 여기댓글에서의 이영지의 랩실력에 대한 평은 어느정도 걸러들어야 맞죠.
댓글에서 욕먹던것들 여기서 예전에 비와이, 지코, 창모, 산이, 스윙스, 릴보이 등등 이런 래퍼들조차 욕먹던것들이거든요. 물론 완벽하게 다 잘하고 단점없는 래퍼는 없다고 생각하고 취향에 따라 갈릴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까기위한 억까가 너무 심하다랄까요. 그러면서 인터넷에서 한때 대단한 취급받던 래퍼가 라이브 엉망이던 염따.. 참 재밌지 않나요. 지금 쇼미11에서 욕먹어야 할사람은 제작진과 프로듀서들이라고 보는데 이걸 이영지를 욕하는 흐름이 이해가 안가요.
23/01/03 20:42
솔직히 언더테이커 님은 그냥 아예 잘 모르시는 분이 그냥 이영지가 까이는 거에 발끈해서 마찬가지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오도하고 계십니다.
23/01/03 20:46
아뇨 저분은 그냥 원래 저렇게 찍 싸지르고 피드백 안하는 전문 어그로꾼이에요
제가 기억 하는 몇 안되는 아이디 중 하나입니다
23/01/03 22:39
불특정 다수에 대한 시비나 쉐도우복싱 아니면 댓글 작성 못하시는거 아니었어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닐텐데요 뻔뻔함이 쇼미 피디급
23/01/03 22:32
그런래퍼들조차 실력적으로 억까하던 인간들이 있다는게 포인트인데 그걸 엉뚱한소리하면서 찐따니 뭐니 잘모르니 하시는건 그냥 웃음만 나오는군요.
그냥 상대할 시간이 아깝네요
23/01/03 22:36
맨날 온갖 글에 시비만 털고 도망 다니시는 분으로 유명하실텐데 대댓글 다시는거 진짜 처음 보네요
이 글의 댓글 어디에 이영지 억까가 있죠? 실력적으로 부족하다는 내용밖에 없는데요? 어디 다른 커뮤니티 댓글이나 보고와서 그냥 대충 원래 하던 것처럼 시비조로 툭 뱉고 가신거잖아요
23/01/03 22:39
시비턴적없고 도망간거나 어그로끈리플 가지고 와보세요. 전 유명인한테 악플이나 정상적인 회원들한테 악플단적도 없고
현생이 바빠서 다른 커뮤 출입도 안하고 여기도 댓글하루에 한두개 달까말깐데 뭔소릴하십니까 시비요? 님이 저한테 단 댓글이 비아냥 조롱이에요. 본인이 쓴 댓글부터 제대로 쓰시고 남지적을 해도 들을까 말까인데 본인이 쓴건 정당하고 논리적인 지적이고 본인마음에 안드는건 어그로군요
23/01/03 22:41
컨셉인지 진지하게 말씀하시는건지 슬슬 헷갈리는데 님 댓글 대부분이 저런류에요
잘 모르시면서 그냥 툭~ 시비걸고 가는 내용 리플 가지고 올 필요도 없는게 걍 댓글 검색하면 대부분이 그런 것들이라
23/01/03 22:45
결국 그랬었더라 하는 기억의존이군요.
본인 맘에 안드는 논지로 달았나보죠? 유명인한테 악플다거나 정상적인 회원들한테 조롱 비아냥 거리는 댓글보이면 그거 지적할뿐인데 그런댓글이 어그로꾼이라 지칭당해야 한다면 악플달거나 조롱 비아냥 거리는 댓글은 대체 어떻게 칭해야할지... 회원한테 대놓고 어그로라 그러고 냄새 풀풀난다 그러는건 매우 고상하고 고급스러운 댓글이군요.. 오늘 처음 배웠습니다
23/01/03 22:48
다들 기피하는 상습 어그로꾼 상대하는데 뭐 이런저런 예의 갖출 필요 있습니까? 수준 맞추는거죠
그리고 어차피 늘 그래오셨듯 조만간 딴데서 쉐도우복싱 하실텐데 거기서 뵙겠습니다. 이 글에서 이영지 억까가 어딨는지 찾으시면 댓글 부탁드리고요
23/01/03 23:00
https://pgr21.net../spoent/73434#1509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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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3 23:02
댓글검색해서 나오는 스연게 한페이지 댓글 다 가지고 왔네요. 기간은 22년 10월 12일부터 27개댓글이고요. 자 여기서 어그로꾼이라 지칭할만한 댓글 골라보세요
어그로꾼에 냄새난다고 칭한건 내가 아닌데 댓글도 내가 찾아야하고 이건뭐.. 시비를 누가거는건지 모르겠군요 본인이 한말에 본인이 책임은 져야죠? 설마 머리속의 알수없는 낙인으로 인해 어그로꾼이라 말해놓고 고르지 못하는건 아니시겠죠?
23/01/04 08:54
우선 비와이, 지코, 창모 등 상기한 래퍼들이 랩디자인이 떨어진다는 욕을 먹었다고요? 한두명이 그랬을지언정 그런 말들이 힙합커뮤니티에서 다수론이 됐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염따의 경우를 비롯하여 힙합 청자들이 고평가하는 뮤지션들은 대체로 좋은 결과물들을 낸다는 공통점이 있죠. 다만 대부분의 음악을 음원으로 소비하기 때문에 라이브를 크게 신경 안 쓰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이영지 얘기로 돌아가서 저 또한 이영지가 부족한 랩 디자인을 상쇄시킬 매력이 랩 내외적으로 존재한다고 보기에 우승감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승자 중에도 그런 경우가 있기도 하고요. 그러나 우승 과정에서 제작진의 노골적인 밀어주기가 있었고 이영지가 그 수혜를 온전히 받았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반감을 가지는 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닌가 싶어요.
23/01/03 18:46
제작진은 왜 영지를 붙여 줬을까요? 그동안 보면 화제성 있는 친구들도 결국 떨어지고 그랬거든요.(물론 상대편이 더 큰 화제성을 가져오긴 했음)
누구를 위한 선택이었는지 모두다 패자가 되는 그림이네요.
23/01/03 19:47
쇼미더머니 안본지 꽤 됐지만 거의 바비 나오던 시절에 보고 안본..
이영지 목소리가 저는 불호에요. 듣는 이에 따라서는 걸크래쉬라 말할 수 있지만 그냥 한 대중의 입장에서는 음원으로 듣기엔 매력없고 오래 듣기엔 거부감 느껴지는 소리랄까
23/01/03 20:44
싸이퍼룰도 문제였고 참가자 뎁스가 얕은데 테이크원이 크루배틀에서 떨어진것도 컸고요 이영지 대항마가 던말릭인데
뭔가 붐뱁이라던가 남자들 환장할만한게 본선이나 세미에서 나와줬어야했는데 못보요준게 가장 큰 패배요인
23/01/03 21:04
이 프로그램은 시즌3에서 발화되어 시즌5를 거쳐 시즌7까지 가장 뜨겁게 활활 타고 그다음 시즌부터는 서서히 꺼져가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게 한 시즌11쯤 되서 재가 되어 버렸다고 할까나.. 이미 이 프로그램의 프레쉬함은 없어진지 오래인 고리타분한 프로그램이 된지 오래죠. 근데 문제는 역설적으로 이프로그램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힙합이라는 서브컬쳐가 메인스트림이 된것 같은 착시를 줬지만 해를 거치면서 대한민국엔 힙합이 유행한게 아니라 결국 쇼미더머니로 인한 파생된 것들만 유명해진거네 라는 생각밖에 안들긴 합니다. 그렇기에 직전 시즌 이찬혁이 제시한 프레임인 힙합은 멋지지 않다라는 말을 반박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은 중요했는데 직전 시즌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프로그램 초반에 내세운것이 무색하게 본선에 가면서 직전시즌 했던 래퍼들의 대중가수 및 아이돌 흉내내기를 답습하고 있다는점 그리고 프로그램 내내 내세운 uk드릴에 대해 프로듀서 대부분이 이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지 아니면 이 장르 그대로 이식하는건 대중성에 위배된다고 제작진과 타협한지 일종의 잡탕식으로 k-드릴로 변질되거나 아님 드릴 래퍼 가지고 전형적인 쇼미 문법식 곡들로 일종의 래퍼의 정체성마저 망쳐버리는걸 보면서 아 여기 참여하는 모두가 소위 말해 쇼미가 끝나고 난뒤 한철 장사에 스스로를 매몰 시켜버렸구나 근데 그게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나면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얘네 멋없네라고 느껴지는거고 장사꾼의 속내가 들춰지면 과연 이전처럼 계속 소비될까? 라는 피드백을 아얘 예측하지 못한것이 어찌보면 이 역대급으로 망해버린 시즌을 통해 배울 교훈인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딩고를 중심으로 일종의 탈쇼미를 강구했던 힙합씬이 전세계적인 재앙인 코로나 여파를 통해 역설적으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엠넷에게 의지해버린뒤 탈출구를 못찾고 있는중인데 이제라도 방송국이 만든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애완견 노릇은 그만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한민국에 유기견들이 많아지는것도 결국 양육하는 인간이 실증나서 무책임하게 양육을 포기하는건데 엠넷이 거듭된 실패로 인해 힙합 장사질을 포기하면 그때와서 더콰이엇 말처럼 홍대로 돌아가서 씬 자체를 예전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 너도 나도 돈없는 헝그리 씬으로 비참하게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23/01/03 22:03
힙합 깊게는 잘 모르고 라이트하게+쇼미는 보다보니 재밌어서 매해 보는편인데
힙알못입장에서 딱 3차 마이크뺏기 나온순간 너무나도 재미없어서 진짜 더 볼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랩 잘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비트 자기한테 좀 맞는거 골라서 준비해온 좋은 무대를 보고싶은거지 저렇게 랜덤비트에 마이크먼저뛰어나와서뺏기(이건 왜하는지 도저히이해가..)하고 그냥 준비한 벌스 대충 맞춰서 하는 별거없는 무대를 보고싶은게 아니였는데...
23/01/03 23:06
그런면에서 디스전도 핵노잼이에요.
전 사실 한 무대쯤은 불후의 명곡 처럼 기존의 명곡 재해석 하기 무대 하나쯤 나왔으면 좋겠어요. 프로듀서들도 만들어야할 비트 하나 줄어서 좋고, 듣는 사람들도 첫비트만 들어도 가슴 웅장한 기존 명곡에 어떻게 랩하는지 색다른 재미도 있을거 같고요.
23/01/03 23:02
쇼미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너무 길다는거 같습니다.
래퍼 한명이 2~3달동안 많으면 10여개의 무대를 하는동안 쭉 좋은 곡을 만들어낼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요? 매년 본선 첫 음원미션 곡만 좋은 이유가 뭔지 생각해 봐야 할거 같아요. - 프로듀서가 선보이는 첫번째 비트 - 4~5명이 쇼미 통틀어 처음으로 새로 가사 써서 준비해오는 벌스 당연히 첫 음원은 괜찮은 노래가 나올 확률이 높지만, 2차 - 준결 - 파이널 갈수록 자기복제에 식상한 비트, 어떻게든 피쳐링으로 시간 떼우는 무대.. 들이 나올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23/01/03 23:22
중간에 마이크 뺏기실패한 이영지 패자부활로 붙여버린 제작진과 프로듀서의 잘못은 둘째치고
이번시즌은 말씀하신것처럼 노래가 갈수록 구려지는게 제일 큰 문제였죠. 음원도 구려 랩도 명성에 비해 다들 뭔가 부족하고. 저번시즌이 싱잉더머니라고 욕먹었어도 노래는 괜찮은게 계속 나왔고 탈락자들한테서도 역대급 노래가 나온데다가 결국 우승 준우승도 인터넷에서 말하는 정통힙합을 시즌내내 하던 두명이 나눠 가졌고요.
23/01/04 01:05
저는 이번시즌 안봤는데 작년 재작년 노래는 멜론차트로 음악 틀어놓는 가게에서 들어도 크게 문제 없었는데 올해는 진짜 빡칠정도로 구린게 많더라고요 특히 이영지 랩이 음원에서는 정말.. 유튜브에서 공연 영상으로 몇개 본건 그나마 괜찮았는데 음원에선 진짜 끄고 싶을정도인 노래가 많아서 힘듭니다
23/01/04 04:45
제가 글을 올리려다 말았는데 크크 저도 이영지가 우승을 해버려서 좀 개인에게 안좋을것 같다고 느끼기는 하는데 결승전 보면 이영지가 이길만도 했어요 크크 다 별로라서...
23/01/04 08:40
이영지는 바비 같은 느낌의 참여자였죠. 우승자 치고 부족한 랩실력을 상쇄하는 매력이 있는. 그래서 억지 밀어주기가 아니었어도 강력한 우승후보는 맞았을 거에요. 8보다도 떨어지는 곡들, 무대들만 나온 11이었으니까요. 근데 제작진의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다보니 반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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