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베르캄프! 데니스 베르캄프! 데니스 베르캄프! 아아아아아앍!"


98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8강전, 1-1 상황에서 후반 종료가 되기 직전,
프랑크 데 보어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데니스 베르캄프의 오른발 툭, 오른발 툭, 오른발 슛~골!
저런 골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예술적인 골이었죠.
이때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결승에서 만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네덜란드는 프랑스가 우승한 98 월드컵과 유로 2000 모두 프랑스를 만나기 직전, 4강에서 탈락했죠.
월드컵 4강에서는 호나우두의 브라질을 만나 승부차기 탈락,
유로 4강에서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끝내 풀지 못하고 승부차기 탈락)

이 대회 32강 때 베르캄프가 정상 컨디션 아니고 클루이베르트도 결장이니
네덜란드 해볼만 하다고 말하던 언론의 설레발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ㅠㅠ
(저는 어린 마음에 그걸 또 믿고 본방으로 한국 vs 네덜란드 보다가 멘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