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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7 21:34
맨시티나 카타르도 그렇고 사실 로만도 돈지랄 때문에 까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는 느낌은 있는데 글레이저를 비롯한 미국 구단주들은 정말 돈벌이 대상으로만 보는게 느껴져서 참 그러네요...
23/02/07 21:41
로만이 좋은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해준 거에 비해서는 정말 억울하게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젤렌스키도 로만은 제재하지 말자 그랬다는데...
23/02/07 21:49
사실 이게 참 애매하죠 프로스포츠라는게 결국 다 돈 벌자고 하는거고
구단주도 보통은 구단을 굴려서 뭔가 이익을 남겨야 굴리는 맛(?)이 나는건데 막상 돌아가는 판에서 사람들이 원하는건 자기 손해보는거 상관안하고 그냥 좋아서 무제한으로 돈 쏟아부어주는 초슈퍼 구단주라는게요 크크 또 그렇게 해야 팀 전력이 더 강화되게 되어 있는 시스템이고 유럽 축구 클럽들이 슈퍼리그 만든다 하는 갈등이 꾸준히 쌓이고 있고, 제 생각에 조만간 슈퍼리그 이외의 방식으로도 한번 터질 거 같은데 이런 거 보면 북미프로스포츠 리그가 구축해놓은 시스템이 상당히 괜찮은부분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막상 그 북미프로스포츠리그에서도 천문학적 사치세 팍팍 내주는 극소수 구단주가 있긴하지만...
23/02/08 10:25
오일머니X 독재정권머니O 죠..
뭔 브리티시 오일이나 스탠다드 오일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로만이랑 만수르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솔직히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움직이지 않는 자금이 들어온 사례는 굉장히 많고 실패 사례가 훨씬 많지 않나요? 대표적인게 중국 자본들이고 맨시티 전 구단주 탁신도 비슷한 케이스죠.. 예전에 축구 팬들이 원하는 구단주는 "돈많고 축구를 사랑하는"이었는데 이젠 돈 쓰는 이유가 뭐가 됐든 "돈만 많이 써주면 OK"가 된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 첼시에 대한 태도만큼은 진심이었단 평가를 받는 그 로만조차도 정말 그게 전부였을까라는 의심을 하는 편이구요. 그리고 이미 돈이 썩어넘치는 독재정권은 끝판왕인 MBS가 뛰어든 이상 다른 구단들은 누가 오든 그 하위호환일수 밖에 없습니다. 맨유 입장에서 보자면 저 의도가 의심스러운 돈들이 PL로 오지 않았다면 글레이저 할아버지가 와도 과거만큼은 아니라도 우승을 제법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정당당하게(?) 쌓아올린 구단의 역사를 통해 돈으로 눌러버릴수 있었을테고 지금만큼 선수가 비싸지지도 않았겠죠
23/02/08 11:35
상대 감독들도 무리뉴, 콘테, 펩이 아닐 가능성이 높을테니깐요..
당장 17-18 리그2위 한번 찍었죠. 그때도 우승팀은 맨시티였구요 막말로 로만, 만수르가 없었다면 펩의 PL선택지는 맨유밖에 없었을 가능성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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