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비야누에바 선수입니다.
지금 한화의 에이스, 1선발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아마 비야누에바라는 대답이 많을 것입니다.
5월 15일 월요일자 SBS 주간야구의 한 장면입니다.(원래는 친구 보여주려고 TV화면 찍은거라 발퀄입니다...)
여기에 어제 16일 화요일 비야누에바 선수가 패를 적립해 현지 1승 4패이고
배영수 선수는 오늘 17일 승을 하나 추가해 4승 1패 입니다.
비야누에바 선수는 총 6경기를 치뤘고, 1승 4패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표만 보면 오간도나 배영수 중 한 명이 에이스(1선발)라고 말할텐데 왜 한화팬들 중 많은 사람들이 비야라고 할까요
KBO리그 기록실에서 가져온 비야누에바 선수 기록입니다.
6경기 평균자책점이 2.41이고 이닝당 출루율은 0.94입니다. 퀄스도 5번을 했습니다. 피안타율도 2할이구요.
다른 팀 잘나가는 선발에 못 미칠 순 있어도 명실상부 한화 선발투수들 중 굉장히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왜 1승 4패냐
그건
득점 지원이 없습니다.
정말 지독히도
비야누에바가 던진 6경기에서 득점은 총 9점입니다. 마운드에 있을 때 5점, 내려오고 나서 4점입니다.
그래서 득점 지원이 1.21점입니다.
이 점수를 다른 외국인 투수선수들과 비교하면
다이아몬드 12.46
오설리반 10.29
밴헤켄 7.56
오간도 7.36
맨쉽 6.38
헥터 6.24
펫딘 6.07
켈리 5.79
레일리 5.36
해커 4.87
니퍼트 4.53
보우덴 4.26
소사 3.86
애디튼 3.67
피어밴드 3.32
로치 3.17
페트릭 3.00
비야누에바 1.21...
자팀인 한화투수들과 비교하면
김재영 13.50
배영수 8.28
오간도 7.36
안영명 5.00
장민재 2.79
이태양 2.55
송은범 1.98
윤규진 1.89
비야누에바 1.21
자팀에서도 꼴지입니다.
이래서 오죽하면 한화팬들은
'왕따'당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물론 농담입니다.)
한화 타선이 터져줄 때면
'애들아... 그만.... 그만....'
'어머니 이곳에 제 편은 없습니다.'
'밉지 않다 밉지 않다 밉지 않다 밉지 않다...'
'오늘도 글렀네.....'
'애들아 왜 내가 던질 땐....'
등등의 드립을 치죠.
다들 '한화가 미안해 비야'이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혹시 '이런 XX같은 팀에서 뛰기 싫다'고 재계약 안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죠.
아무튼 이런 비야는
이런 글과
타선침묵, 한화 비야 "타자들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이런 인터뷰를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긴 경기에서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어
한화팬들의 마음은 또 한 번 찢어졌습니다.
ps. 외국인 투수 득점 지원 부분에서 퍼올 때 그대로 퍼와 헥터 노에시 선수를 잘못 표기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