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3/14 15:00:50
Name insane
File #1 16787533228170.jpeg (1.05 MB), Download : 189
Link #1 Mlbpark
Subject [스포츠] 김태균이 WBC 보고 쓰는 블로그 글.jpg


https://m.blog.naver.com/littlesosa5252/223043381374



프로와서 적응 문제없엇다는 김태균 신인왕 성적


88경기 .335/.436/.649 ops 1.085 20홈런 54타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구리농노
23/03/14 15:03
수정 아이콘
엥 사진 야구유튜버 톰톰아닌가요? 크크
동굴곰
23/03/14 15:06
수정 아이콘
글도 잘쓰네요. 그리고 첫해에는 잘생기기까지 했었...
Chasingthegoals
23/03/14 15:07
수정 아이콘
대전 장동건
23/03/14 15:06
수정 아이콘
너무 논리정연한 글이네요

배우고싶은 문장력입니다
리얼월드
23/03/14 15:10
수정 아이콘
근데 유튭에서는 왜 이리..... 컨셉인가 크크크
다시마두장
23/03/14 16:00
수정 아이콘
글빨과 말빨은 별개니까요 크크크
버스탈땐안전벨트
23/03/14 16:23
수정 아이콘
글빨과 말빨은 별개니까요 22
글 잘 써서 책도 몇 번 냈던 교수님 강의를 들은 적 있는데 강의는 그럭저럭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23/03/14 15:07
수정 아이콘
한번쯤 생각해볼 화두긴 하죠. 예나 지금이나 스포츠 인재풀은 적었는데, 그걸 엘리트 스포츠 육성 체제로 극복해온게 한국 스포츠였으니까요.
Chasingthegoals
23/03/14 15:07
수정 아이콘
저런 필력 가졌던 사람이 니시오카 관련된 비밀에다가 안 해도 되는 실언들을 왜 했던건지 (...)
23/03/14 15:07
수정 아이콘
글과 입은 다르죠.
Chasingthegoals
23/03/14 15:09
수정 아이콘
방송 패널로 나왔던 야구 관련 기자들 보면 틀린 말은 아니긴 합니다.
Mephisto
23/03/14 15:48
수정 아이콘
원래 퇴고가 글쓸때 가장 중요합니다.
及時雨
23/03/14 15:07
수정 아이콘
해설보다 글을 잘 쓰는 타입이셨네...!
김유라
23/03/14 15:09
수정 아이콘
김명언!
자가타이칸
23/03/14 15:09
수정 아이콘
구속이...... 빨라?
23/03/14 15:10
수정 아이콘
실제로 한국 투수들의 구속은 빨라져 온건 사실입니다.
요슈아
23/03/14 15:18
수정 아이콘
한국 투수들의 구속이 빨라지고 있는건 사실인데

일본 미국은 더 빠르게 빨라지고 있어서 차이가 벌어지는 겁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3/14 15:32
수정 아이콘
뭐 프로에서 구속이 안오르고 퇴보하는게 문제라...크크
한국화약주식회사
23/03/14 17:04
수정 아이콘
한국투수들 평균만 봐도 4km쯤 올랐어요.
중상주의
23/03/15 08:1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10년에 한번 나온다고 일컬어지는 최고구속 150km를 넘기는 투수가 요즘은 각 구단마다 한두명씩은 꼭 있는 정도죠. 흔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만 메이저나 일본은 이제 160km를 넘기는 투수 정도 되어야 강속구 투수로 대접받으니 전반적인 파워 인플레..
로즈엘
23/03/14 15:11
수정 아이콘
투수쪽은 다른 의견이네요.
신인 투수들이 충분히 성장하기 전에 변화구나 제구에 힘쓰면서 경쟁력을 잃었다라는 주장을 본거 같았는데.
바카스
23/03/14 15:14
수정 아이콘
고교 알뱃은 참신하네요. 더군다나 미국일본 고교생도 알뱃이면 무조건 따라가야지 이 뭔.
요슈아
23/03/14 15:19
수정 아이콘
원래 우리도 알뱃 썼는데 나무뱃으로 바꾼지가 한 10년 되어가나 그럴겁니다.
방과후티타임
23/03/14 16:32
수정 아이콘
몇년간 상당히 자주 나오는 주장이긴 합니다.
어떤 영향을 미치냐를 떠나서, 야구배트 소모비용만으로도(나무배트는 부러지니...) 시도할만하다고 봅니다.
윤석열
23/03/14 17:06
수정 아이콘
이게 제기억엔 박병호선수가 고교 폭격하고 lg와서 죽쑤니까 바뀐걸로 아는데 맞나요??
23/03/14 18:42
수정 아이콘
미국 알뱃은 BBCOR라고 해서 나무배트에 가까운 반발력을 가지게 하는 규제가 있습니다. 미국 학원야구 알뱃은 내구성 좋은 나무 배트에 가깝게 설계되고 있죠.
별소민
23/03/14 15:15
수정 아이콘
타선은 문제 없었어요. 일본 상대로 4점 뽑은거면 선전한거죠. WBC 역대 일본전 승리한 거 보면 보통 3점,4점 내고 이겼죠.
월급루팡
23/03/14 15:19
수정 아이콘
아니 아저씨는 신인 시절에 3-4-5 였으니까 적응에 문제가 없죠 크크크크
23/03/14 15:23
수정 아이콘
이양반이 그런 의미에선 정말 보기드문 아웃라이어긴 해요.
하다못해 자기 동기인 이대호도 24세 시즌에 와서야 포텐 터졌으니
23/03/14 15:23
수정 아이콘
3-4-5가 아니라 3-4-6 크크크
스타나라
23/03/14 16:04
수정 아이콘
KBO의 불문율을 깨트린 타자였죠.
규정타석을 충족하지 못하는 타자는 신인왕을 줄수 없다! 가 원칙이었는데, 그 원칙을 가뿐히 무너트릴만한 성적을 기록...
솔로가좋다
23/03/14 15:22
수정 아이콘
배드민턴 쪽도 마찬가랍니다. 방과후 두세시간 운동으로는 부족한데 이게 규정이라 실력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한분야의 진로를 정했으면 그길도 열어줘야지 규정을 만들어 되려 인생을 망치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죽을만큼 운동 안해보고 실력 향상을 어떻게 이룰건지.. 실력없는 운동 선수는 이도저도 아닌 일반인일 뿐입니다.
23/03/14 15: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사실 한국 스포츠가 점점 국제 무대에서 도태되는건 요즘 언급되는 저출산과는 별개로 엘리트 스포츠 기조의 퇴조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예나 지금이나 스포츠 인재풀은 극히 좁은건 똑같거든요. 외신이 RM에게 물어봤다는 케이팝 착취 어쩌고 하는 문제와도 닿아 있겠죠.
솔로가좋다
23/03/14 15:28
수정 아이콘
저희 형도 엘리트 축구를 해서 옆에서 느끼는게 큽니다. 진짜 죽도록 해야 실력이 늘고 진학을 하는걸 알거든요. 지금처럼 엘리트 체육을 시킬거면 기술 배우든가 공부 시키는게 낫습니다.
DownTeamisDown
23/03/14 15:35
수정 아이콘
그나마 고교학점제가 되면 나아지려나요?
학교에서 수업편성할때 좀 신경써주면 필수과목학점 94학점을 오전에 몰아서 하게하고 필수 학점중 10학점 체육 + 86학점을 오후로 몰면서 하면 좀 나아지려나요 그러면 하루 4시간정도는 확실하게 시킬수 있을것 같은데말이죠.
솔로가좋다
23/03/14 15: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방법이긴 한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죠.
분명한건 성공한 운동 선수는 평범하게 운동하지 않습니다.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하죠.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는거 같아 씁슬하네요
Chasingthegoals
23/03/14 16:26
수정 아이콘
사실 이 문제는 과도기라고 봅니다. 엘리트 체육 하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하고 싶어서 시작한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진짜 거기서 두각 나타내는 사람들 극소수가 나오는 구조입니다. 점진적으로는 생활체육으로 하는 운동부에서 구력이 짧은데도 죽어라 노력해서 나오는 애들을 쉽게 따라잡고 더 잘 하는 재능러가 나올 수 있는 이상적인 구조를 꿈꾸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미국은 아예 이 운동, 저 운동 다 하는 구조니까 스스로 자기객관화를 통해 진로를 정하는게 자리 잡은거고요. 일본도 저 생활체육이 자리 잡으니까 고시엔에서 낭만같은 이변이 종종 나오고 이들 중에 진지하게 프로 가는 케이스도 나오는거겠죠. 물론 일본도 엘리트 체육 해봐야 학군 좋은 학교 진학합니다. PL 학원이 대표적이고, 우리나라는 휘문이 대표적이죠.
큐리스
23/03/14 15:29
수정 아이콘
"내일은 천재"에 출연하신 그 분 맞나요!?
12년째도피중
23/03/14 15:4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다. 컨셉이라고 해줘! 제발!
...이라는 심정으로 보게 되던.
위원장
23/03/14 15:36
수정 아이콘
방송이랑 너무 다르시네
최강야구
23/03/14 15:36
수정 아이콘
알루미늄으로 가는건 맞다고 보는게
나무를 쓰는게 확실히 낫다는 근거를 댈 수 없다면
남들도 쓰고 비용적인 요소에서 나은 알루미늄을 안 쓸 이유가 없죠
23/03/14 15:48
수정 아이콘
아니 먹는거만 잘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오렌지 태양 아래
23/03/14 15:53
수정 아이콘
않이 운동부둘이왔어요 에서 보던 김태균 맞습니까 크크크크

이형 뭐야....

누구에게 교정받았나 싶을정도로 글 잘 쓰네요

김석류 아나운서도 글 잘쓰던데
리얼월드
23/03/14 16:02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와이프가 후 보정 해준글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흐흐흐
及時雨
23/03/14 16:25
수정 아이콘
네이버 스포츠 연재라 교정이 들어가긴 할거에요
강동원
23/03/14 16:00
수정 아이콘
뭐지 내가 아는 그 별명이 형이 맞나?
23/03/14 16:01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선 컨셉이었던겁니까?
chilling
23/03/14 16:09
수정 아이콘
성적 안 나오면 지금 상황처럼 선배들이 등장해 과거처럼 애들 잡아 돌리는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얘기하고, 시간이 지나 탈락의 상처가 잊혀질 즈음엔 반대로 욕 먹고, 폭력에 얼룩진, 굴려지는 학원야구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또 나오겠죠.
23/03/14 16:18
수정 아이콘
여기 어디에 욕하고 폭력쓰라고 있습니까?
chilling
23/03/14 16:53
수정 아이콘
아직 완벽하게 정착도 되지 않은, 미일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학습권 문제를 범인 중 하나로 지목하며 과거로 돌아가자고 하잖아요. 만약 그렇게 한다면 과거 시스템의 병폐 중 하나인 폭력, 비인간적인 대우 같은 문제들도 다시 스멀스멀 올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옛날처럼 운동에만 올인하지만 선후배 사이는 폭력 없이 돈독하고, 코치들은 선수들 각각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그런 시스템. 김태균 선수는 아마 이런 걸 상상하고 얘기했을 것 같고, 그 선의를 의심하진 않습니다. 다만 불가능할 뿐이죠.
23/03/14 18:49
수정 아이콘
음 왜 불가능하죠?
그래도 과거보다는 폭력에 대해서 좋아지고 있는거 같은데요
chilling
23/03/14 19:25
수정 아이콘
과거보다 좋아지고 있죠. 그렇게 되기 위해 어떠한 조치, 변화가 있었는지를 기억해야죠. 일례로 합숙 금지만 하더라도 이 조치 하나로 폭력에 노출될 조건을 꽤나 줄였을 겁니다. 김태균 선수 말처럼 훈련이 부족한 게 문제라면 다시 합숙도 부활 시켜야죠? 그런데 코치, 선배로부터의 폭력, 부조리가 없는, 상호 인격을 존중하는 합숙이 가능할까요?

말은 쉽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저 합숙 금지만 하더라도 정부 몰래 합숙 유지하고 있는 학교가 얼마나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왜 불가능하냐고 물으시면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3/03/15 11:31
수정 아이콘
아무도 그런말 안했는데 "애들 패자는거냐?" "합숙하자는거냐? 혼자 급발진 하시면 대화가 안되죠.
chilling
23/03/15 12:20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 이음동의라는 걸 모르면 지금같이 왜 급발진하냐는 말이 나올 수 있죠. 이해합니다.

이해를 쉽게 돕기 위해 요즘 논란인 주 69시간의 사례를 잠깐 들자면, 정책 만든 사람은 선한 정책 의도를 말합니다. 노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이지, 노동시간을 확 늘리겠다고 말한 적 없는데 왜 급발진하시죠? 이럴 겁니다. 허나 현실에선 어떻게 적용되는지 뻔히 아니깐 국민들 다수는 반대를 하는 거고요.
게르아믹
23/03/14 16:40
수정 아이콘
저 글 어디에서 애들 패서 교육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나요? 딱히 그런쪽 이야기는 없는거같은데
뻐꾸기둘
23/03/14 17:42
수정 아이콘
엘리트체육인들이 학습권 탓하는 레퍼토리는 리얼...

정작 현장에서 지도한답시고 구시대 이론만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엘리트 선배님들에겐 뭐라 하는 사람 거의 없죠.
트리플에스
23/03/14 16:10
수정 아이콘
글 진짜 잘 읽히네요. 글재주까지 있는지 몰랐는데 왜 유튭에서는 크크
이정재
23/03/14 16:14
수정 아이콘
알루미늄 배트로 돌아가자는거 제대로 된 논리 본적이 없는데 여기도 같습니다
누구는 투수들이 패스트볼로 타자를 압도하는 능력을 못기른다하고
누구는 제구와 변화구가 안좋아진다 하죠
미국 이야기는 항상 하는데, 미국도 주마다 다르고 나무배트 쓰는 주가 점점 늘어나는건 언급하는거 못봤습니다

문제는 일본에서도 뭐 마음에 안들면 나무배트로 돌아가자 하는데
거기서도 누구는 구속이 어쩌고 누구는 변화구가 어쩌고 하면서 명확한 분석이 없죠
결국 한줄요약하면 라떼는 그랬으니까 밖에 안됩니다
23/03/14 18:51
수정 아이콘
어 근데 본문 논리는 나름 일리 있는데요?
타자들은 힘이 부족해서 좋은 스윙자세를 만들기 부족.
뭐 이건 케바케 일 수 있다치고.
암튼 알루미늄 배트로 인해 고교선수들 타격수준이 올라가면 투수들 실력도 같이 오를거 같은데요.
이정재
23/03/14 18:5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투수의 투구실력은 타자의 타격실력과 상관이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타자가 아예 없어도 실력을 발전시킬수있는게 투수라서요
반면에 타자의 타격실력은 투수의 투구실력에 매우 큰 영향을 받죠 윗글에서도 똑같이 언급됩니다
빼사스
23/03/14 21:53
수정 아이콘
근데 현역이던 프로선수의 분석인데 근거 없다고 단정하긴 좀...
이정재
23/03/15 00:03
수정 아이콘
알루미늄배트 주장하는사람들끼리도 말이 다달라서요
그리고 나무배트로 바꿀때도 그런사람들 의견 다 수렴한거라서
Emas Parker
23/03/14 16:17
수정 아이콘
저는 야구는 잘 몰라서 지는거 포함 모든게 다 이해가 되는데 구속이 일본 투수보다 거의 10km 씩 떨어지는건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피지컬도 훨씬 좋은데 구속이 왜 낮을까 야알못으로써 야구 보면서 조금 궁금했습니다.
23/03/14 16:28
수정 아이콘
WBC 이야기라면, 몇몇 빼면 본인들이 리그에서 던지던 구속만큼도 안나오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냥 몸만들기 실패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모팀 감독이 자기팀 투수들 몸 늦게 올라온다고 늦게 써달라니 어쩌니 한 사례도 있고.
Emas Parker
23/03/14 16:33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시니 그렇겠다라고 생각이 드는데..가끔 프로야구 봐도 145 넘는 선수들이 거의 없어서 리그 도중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3/03/14 17:14
수정 아이콘
근데 NPB도 빠른공 던지는 투수는 우리보다 많다 정도지 거기애들도 평균적인 투수들은 140 초중반이긴 합니다.

다만 한국에서 NPB를 보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고 대부분 국대만 보다보니...
조던 픽포드
23/03/14 16:38
수정 아이콘
사실 일본이랑 차이가 벌어지는게 이상한건 아닙니다.
일본이 우리보다 인구수 훨씬 많으니 기본적으로 인재풀이 차이나고, 야구가 국기라 어렸을때부터 훨씬 많이 경험하고, 야구부도 80개 vs 4000개라서 우리보다 훨씬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며 프로단계에서의 훈련 시스템도 투입되는 자본만 봐도 질적,양적으로 차이 날 수밖에 없는데 이 모든 구간에서의 인프라도 비교가 안되서...
특히나 구속은 재능의 영향이 거의 전부인 수준인 능력치인데 인재풀 압도적이고 그 인재풀에서 진짜 재능 찾아낼 유소년 야구 거름망도 압도적이니 어쩔수가 없긴해요.
뻐꾸기둘
23/03/14 17:43
수정 아이콘
일본이 선수 풀이 훨씬 넓고+지도자들 역량 차도 나는거죠.
조던 픽포드
23/03/14 16:41
수정 아이콘
사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나무배트로 바꿀때 한국야구 죽이려고 바꾸진 않았을테니 당연히 일장일단이 있다고 보고 다만 어찌됐든 나무로 바꾸고 성과가 별로인 상황에서 여전히 미국,일본이 알류미늄이 대세라면 한번쯤 다시 써볼만도 하다고 봅니다.
D.레오
23/03/14 16:44
수정 아이콘
진짜 왜 나무배트로 바꾼지 이해가 안됨
국제대회 기준이라고??
그래봐야 딴 나라들은 죄다 지들 고교야구는 다 알루미늄 쓰는데
나무배트쓰면서 고교야구 타격에 문제가 생기고
타구스피드가 줄어드니 수비문제도 발생하고..
여러가지 문제만 더 튀어나오는구만
ioi(아이오아이)
23/03/14 16:56
수정 아이콘
알루미늄 배트에서 나무 배트로 바꿨던 이유?

타자들이 자기 스윙 안하고 알루미늄 배트 반발력 빨로 맞추기만 하면 뻥뻥 나가니, 타자들이 맞추기만 하려고 하고
그러다가 막상 프로오면 알루미늄배트로 거품 낀 애들이 나무배트 적응 문제로 나가 떨어지고
투수들은 아직 성장도 제대로 완성 못한 몸으로 자기 구속 구위 믿고 가운데 넣었다가는 알루미늄 배트 반발력에 픽픽 쓰러지니
제구, 변화구 신경 쓴다고 개고생 하다가 부상 당해서 나가 떨어지고

적어도 구속 어쩌고 하면서 알루미늄으로 돌아가자는 소리는 그냥 마른오징어도 짜면 물 나오듯이 한번 제대로 쥐어짜보자 이 논리입니다.
23/03/14 18:50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알뱃 바꿨던 이유중 하나는 소리가 너무 크다는 거였죠. 그 후에 알뱃 재도입 했지만 결과적으로 재도입한 알뱃은 내구성 개선한 나무 배트 수준이라는 걸 이야기 하는 사람도 적더라구요.
아스날
23/03/14 17:11
수정 아이콘
와이프분이 조금 도와줬나?
많은 부분이 공감되네요..
담배상품권
23/03/14 17:1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외국인선수 엔트리를 늘려야한다고 봅니다.
일본쪽 선수 많이 올 수 있게 해서 국내 투수 팔갈리는것좀 막았으면 좋겠네요.
VictoryFood
23/03/14 17:1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구단 수 늘어나고 엔트리도 늘렸으면 외국인 선수도 늘려야죠.
이정재
23/03/14 17:22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도 쓸만한 투수는 안넘어오려고하긴하죠
그리고 육성형용병도 하겠다는거 엎었는데 구단들이 돈 더쓰기 싫어합니다
괜히 샐러리캡 도입했겠습니까?
에바 그린
23/03/14 17:30
수정 아이콘
지금도 용병 뽑기에 따라 한해 팀 성적이 좌우되는데 용병이 늘어나는게 답이 아니죠.
그냥 기업들이 돈줘서 용병리그 만드는거밖에 안됩니다.

박용택이랑 김태균이 말하는것처럼 국내 경쟁력을 기를 방안을 고민해야죠.

이번에 이대호가 말한것과 추신수가 말한것도 사실 일맥상통 합니다. 원영상 보면 김광현 양현종을 끌어내리자는 억지 세대교체 이야기가 아니였습니다.
재능 있는 선수가 더 넓은 무대로 나갈 수 있게, 또는 현실에 안주하던 선수가 우물 밖을 깨달아야 한다는 쪽에 가까운 얘기였죠.
지니팅커벨여행
23/03/14 22:08
수정 아이콘
일본 선수가 왔던 사례도 있습니다만, 크보에서 통할 실력이라면 조금만 더 잘하면 일본에서도 통할 거고, 못 미치더라도 자국 리그를 선호할테니 외국인 선수 한도 늘려도 일본 선수들이 올 일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아시아 쿼터를 한다면 일본 2군급 선수들이 올 수도 있겠지만요.
근데 그런 선수들은 또 크보 수준과 별 다를 바 없거나 못한 선수죠
VictoryFood
23/03/14 17:16
수정 아이콘
나무배트를 쓰니까 고교 투수들이 제구 신경 안쓰고 구속 높이는 거 아닌가요?
고교 투수라면 제구보다는 구위를 신경쓰는게 맞을거 같은데요.
김오월
23/03/14 17:17
수정 아이콘
백치미 어디갔어!! 크크
23/03/15 12:28
수정 아이콘
'미'는 빠져도 되는거 아니었습니까
한국화약주식회사
23/03/14 17:19
수정 아이콘
제대로 육성하면 배트 문제는 별거 없습니다. 문제는 나무배트 도입이후 장타력이 줄어드니까 일단 좌타로 만들고 맞추기만 한 뒤에 1루로 보내는 식으로 타자들이 배워왔죠. 성적 낸다구요.

2007년 이후 고교 야구팀 보면 좌타가 더 많은게 당연할 정도로 다들 좌타 시키고 컨택만 하게 만들었으니 제대로된 타자 육성이 될까요.
이정재
23/03/14 17:22
수정 아이콘
그런것보단 일본 우투좌타 유행이 넘어온거죠
한국화약주식회사
23/03/14 18:02
수정 아이콘
고교야구 감독들이 해외 유행을 들여올 정도로 선진적인 야구 교육을 시키는 고교가 있나요. (...)

프로에서는 도저히 안통하는 이대형식 타격 접근법(일단 맞춰서 인플레이만 시키고 1루로 빨리 뛴다)이 우리나라 고교 대다수 타자들이 하고 있어요. 프로가면 안먹힌다는거 압니다. 근데 프로가는 애는 어짜피 한두명이고 나머지 대학보낼라면 성적 내야하니까 1학년때부터 그렇게 시키다보니 프로갈 애들도 그러고 있죠. 애초에 장타의 생각으러 타석에 접근하는 고교 타자가 고교 전체 뒤져도 몇 명 안되는
이정재
23/03/14 18:19
수정 아이콘
고릿적 이야기를 하는걸 넘어서 아마추어 지도자나 학부모 선수들이 어디 관심있는지도 모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네요
선플러
23/03/14 17:28
수정 아이콘
이게 문제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보니 여기저기
여러 사람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참 어려운 문제네요.
뻐꾸기둘
23/03/14 17:45
수정 아이콘
정작 알루미늄 빠따 도입할 내 찬성의견 나온 이유중 하나가 선수들이 배팅스킬에 신경 안 써도 장타가 터져서 프로에서 안 통하는 아마추어 전용 공갈포만 양성한다 였을텐데...
유료도로당
23/03/14 17:47
수정 아이콘
학생들 다시 알뱃 쓰자는 얘기는 온갖 전문가들이 다 하는 얘긴데, 무슨 이유로 안 바뀌는지 궁금하네요.
곧미남
23/03/14 17:51
수정 아이콘
지난 10년동안 알뱃이라 통칭되는 배트의 발전이 엄청났습니다. 그걸로 고교야구를? 투수들 팔 갈립니다.
23/03/14 18:53
수정 아이콘
사회인 야구 쪽은 반발력이 늘었을지 몰라도 엘리트 학생야구 (미국 및 일본)쪽의 알뱃은 내구성 문제 없앤 나무 배트 쪽으로 진화했죠. 실제로 BBCOR 인증 받은 알뱃으로 쳐보면 나무배트랑 그렇게 크게 차이 안나요.
phenomena
23/03/14 17:58
수정 아이콘
이런분이

니시오카 재일 흑인이 왜 이가 하얘요 같은말은 왜 했던건지
긴 하루의 끝에서
23/03/14 18:17
수정 아이콘
생활 체육 기반이 튼실하여 잠재적, 실질적 인재 풀이 기본적으로 아주 넉넉할 뿐만 아니라 프로 스포츠 산업과 문화가 잘 발달해 있기도 하여 전문 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이들도 많은 경우에는 평소 학업이든 뭐든 이것저것 다 챙겨 가며 정상적으로 유소년 시절을 보내도 충분히 빛을 볼 수 있을 만큼의 뛰어난 재능들이 알아서 다수 나올 수 있겠으나 한국은 두 조건 모두 엄연히 충족되지 않는 환경이죠. 그렇다고 타고난 신체 조건이 특별히 뛰어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보편적으로는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으며, 육성과 관리 측면의 노하우나 전문성이 딱히 발달해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그저 운동에만 집중하여 성장해 나가는 엘리트 시스템이 현재의 조건 하에서는 부득이하더라도 선택할 수밖에는 없는 최선으로서 끌릴 수밖에요. 그런데 그렇다고 하여 다시금 기존의 엘리트 시스템으로 회귀하는 건 결국 현 상태에 계속해서 머물겠다는 것밖에는 되질 않습니다. 그럴 만한 필요가 분명 있어 그간 변화를 추진해 왔던 만큼 세부적, 부분적으로 다소간의 조정은 있더라도 큰 틀에서의 변화 자체는 계속해서 모색해야만 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를 들어 얼핏 듣기로는 축구의 경우 현 시스템은 해외보다도 운동량이 적은 환경이라고 하던데 이런 건 충분히 바꾸어 나갈 만한 사항이겠죠.
새벽하늘
23/03/14 18:31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개선점까지 제시하는 책임감있는 글이네요
23/03/14 18:46
수정 아이콘
김태균이 말하는 걸 옆에서 김석류가 정리했다는게 정론입니다
23/03/14 18:49
수정 아이콘
미국 일본 이야기 하면서 알뱃 이야기 하는것도 웃긴게 일본 미국에서 쓰는 알뱃은 사회인에서 쓰는 알뱃하고 전혀 다릅니다. 현재 미국이나 일본에서 쓰는 알뱃은 반발력 등을 나무 배트 수준으로 줄이고 스윗 스팟을 재현 할수 있게 하는 등의 규제 (대표적인게 BBCOR 규제죠)를 통해서 사실상 내구성 개선한 나무 배트 수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전의 있으면 홈런 뻥뻥 치던 반발력 센 알뱃과는 전혀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식 알뱃 도입으로 도움이 되는건 장타력과 구속등의 요소가 아니라 선수들이 나무 배트 여러개 사는데 드는 돈을 줄일수 있다는 거죠.
OcularImplants
23/03/14 20:30
수정 아이콘
뭐 이런 이야기는 묻히겠죠. wbc 망했는데 레전드급들은 알벳 쓰자하니
이른취침
23/03/14 21:35
수정 아이콘
무게 차이는 있지 않나요?
같은 반발력이면 가벼운 알루미늄배트가 회전속도가 훨씬 빨라서 결국 장타에 유리할 것 같아서요.
23/03/14 22:24
수정 아이콘
무게도 어느정도 제한이 있습니다. 애초에 BBCOR 기준이 3드롭 배트 (32인치 기준으로 29온스 즉 대략 820그램)라서 어느정도의 무게는 보장됩니다. 메이저리그 나무배트 무게 기준이 3.5드롭으로 알고 있으니 무게도 나무배트와 비슷하죠. 그보다 더 가벼운 5드랍 배트는 리그에서 못 쓰게 금지하고 있구요.
이른취침
23/03/14 23:01
수정 아이콘
아 글쿤요. 답변 감사합니다.
이정재
23/03/15 00:06
수정 아이콘
무게도 스윗스팟도 100% 따라가진 못하죠
어쨌든 성능향상이 있기때문에 타구속도 더 빨라지고 부상위험 생기고...
그리고 무엇보다 깡깡대는 소리때문에 난청 유발해서 미국 여러 주에서 금지됐죠
소리를 줄이는 배트도 나오긴 합니다만 그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봅니다
알빠노
23/03/14 20:46
수정 아이콘
학습권 관련 얘기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야구부 중 프로로 지명되어 성공하는 자는 한줌뿐이고 대부분은 김태균 같은 재능러가 아니기에 결국 야구와 관계없는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학습권 보장은 야구에 올인했음에도 야구선수를 못 하게 됐고 야구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가깝습니다
글로벌비즈니스센
23/03/14 21:20
수정 아이콘
내용에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글 자체는 부러울 정도로 술술 읽히네요.
선수 시절 실언하는 거 보면서 김태균은 야구선수로서는 뛰어나지만, 야구 안했으면 진짜 뭘 했을까 궁금했는데 본인만의 철학, 생각도 확고하고 달필이었군요...
23/03/14 23:12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좋은데 반해서 국제대회에선 항상 침묵으로 일관했던걸로 기억하긴 하네요 김태균선수
croissant
23/03/15 00:01
수정 아이콘
김태균이 출전한 대회가 06, 09, 13, 17 wbc 였는데 06은 백업이었고 13, 17은 부진했는데
09는 김태균의 대회였죠. 우승했다면 대회 mvp 였을텐데 준우승해서 베스트 나인 1루수에만 들었습니다.
23/03/15 23:40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제 기억이 좀 왜곡됐나봅니다
이정재
23/03/15 00:07
수정 아이콘
2009 wbc 홈런타점왕이었죠
니시노 나나세
23/03/15 00:27
수정 아이콘
적어도 09WBC는 MVP급이었어요.
이대호를 밀어내고 주전1루수로 활약했죠.

홈런 공동1위
타점 1위
득점 1위
한국화약주식회사
23/03/15 12:51
수정 아이콘
2009 WBC 베스트 1루수가 침묵이면 한 이닝에 만루홈런 2개래도 쳐야 활약인가요 (...)
소르바스의 약속
23/03/15 23:23
수정 아이콘
제도에 대한 제언은 대부분 동의하지 않지만, 내용과 별개로 김태균 선수가 글을 참 잘 쓰는군요.
천혜향
23/03/17 18:20
수정 아이콘
대부분 수긍가능한 완벽한 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786 [스포츠] 트레버 바우어, 1년 4억 엔에 요코하마로 이적 [20] 김유라7762 23/03/14 7762 0
74785 [스포츠] 김태균이 WBC 보고 쓰는 블로그 글.jpg [110] insane13815 23/03/14 13815 0
74784 [스포츠] [WBC] 멕시코한태 뺨 맞고 캐나다한태 화풀이 한 미국 [7] 강가딘7813 23/03/14 7813 0
74783 [스포츠] 이번 wbc에 대한 허구연의 지원.jpg [35] 핑크솔져9793 23/03/14 9793 0
74772 [스포츠] [야구] 김현수 "마지막인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 [172] 손금불산입16627 23/03/14 16627 0
74771 [스포츠] [해축] 미루형 레알에서는 안 그랬잖아? [9] 손금불산입6240 23/03/13 6240 0
74770 [스포츠] [해축] 이번 시즌 PL 최고의 2선 트리오 [15] 손금불산입5386 23/03/13 5386 0
74769 [스포츠] WBC 중국전 결과 [34] 그레이파스타10290 23/03/13 10290 0
74766 [스포츠] 이강철감독님 잘하네요 [63] TheZone15026 23/03/13 15026 0
74765 [스포츠] ['4923억' 미국이 무너졌다, 15안타 폭발 멕시코에 5-11 대패 [49] 강가딘12303 23/03/13 12303 0
74762 [스포츠] 한국 야구,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 수모 [126] 빼사스13610 23/03/13 13610 0
74757 [스포츠] [해축] 퇴장에 큰 부상까지 나온 맨유, 그리고 심판.gfy [12] Davi4ever6420 23/03/13 6420 0
74756 [스포츠] [해축] 겨울에 쓴 돈이 아깝지 않을 아스날.gfy [23] Davi4ever6405 23/03/13 6405 0
74754 [스포츠] 대전 화재 때문에 대피한 티아라 소연 근황.jpg [9] insane12039 23/03/13 12039 0
74750 [스포츠] [WBC] 이번 WBC 대표팀 투수진 등판 일지 [38] nearby9672 23/03/12 9672 0
74749 [스포츠] [WBC] A조 근황 [10] 요칼7930 23/03/12 7930 0
74748 [스포츠] 이와중에 WBC A조 상태 [1] 니시노 나나세6234 23/03/12 6234 0
74747 [스포츠] 오타니가 고등학교때 만들었다는 계획표 원본 [33] VictoryFood9203 23/03/12 9203 0
74745 [스포츠] 이와중에 바뀐 롯데 자이언츠 로고와 유니폼 [16] nearby7085 23/03/12 7085 0
74742 [스포츠] [축구] 오늘 K리그 서울 vs 울산 경기에서 나온 역대급 상황.gfy [35] Davi4ever7796 23/03/12 7796 0
74741 [스포츠] [WBC] 원태인이 중국전 선발투수로 확정되었습니다. [86] 검사10763 23/03/12 10763 0
74734 [스포츠] [KBO]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국대3루수 [69] 갓기태8211 23/03/12 8211 0
74728 [스포츠] (야구)국제대회 한두경기 졌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비관할 필요가있을까요? [130] Gunners9000 23/03/12 90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