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3/27 16:21
본문 봤는데 후회한 적은 없냐고 물어본 질문에 매일 했다고 한 이유가 코로나 때문에 고생한 거였네요.
배우가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건 맞긴 한데 인터뷰에서 그 부분만 이렇게 가져오시는 건 인터뷰 내용에 대한 지나친 곡해 같습니다.
23/03/27 16:29
글이 수정됐네요. 이전에는 '매일 했다. (웃음)' 이후 내용이 없었는데 추가됐습니다.
글 제목에서 결말 때문에 출연을 후회한 것 같은 뉘앙스가 있는데 결말에 대한 아쉬움은 이야기했지만 후회라는 단어를 쓴 게 그것 때문은 전혀 아니라서 배우의 뜻이 잘못 전달되는 것 같아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댓글은 그대로 두겠습니다.
23/03/27 16:26
사이다 같은 더글로리나 수리남에 비해 결론이 고구마 같았습니다 재벌집은 황당했지만 스케일이 먹어준거에 비해 카지노는 주인공의 매서운 모습은 없고 호구형으로 전락해서 이도저도 아닌게 더 컸던거 같습니다 시즌3를 염두하고 낸 결론이라면 시청자 1명 잃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3/03/27 16:33
Q. 내가 이 작품을 왜 한다고 했지 하고 후회한 적은 없나.
A, 매일 했다. (웃음) 전에 제작보고회 때도 말씀을 드렸던 것 같은데 삼중고에 시달렸다. 저 역시 코로나 19를 피하지는 못했다. 하필 필리핀 가기 전에 걸렸다. 스태프들은 필리핀에 먼저 들어가 있었고 저는 들어갈 날짜에 못 들어갔다. 후유증이 저는 되게 심했다. 호흡기가 좀 약한 상태에서 죽다 살아났다. -----> 이 내용을 가지고 제목을 카지노 찍은걸 매일 후회로 뽑으시면..................-_-;;;;
23/03/27 16:37
제 인생 역대 최악의 작품 아니었나 싶네요..
작중 오승훈이 나도 내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 라고 한 대사가 진짜 배우가 배역을 이해 못 해서 한 소리가 아닌가 싶은 정도..
23/03/27 17:28
꺼라위키 보니 강윤석 감독의 장편 영화가 2개 뿐이더군요.
2019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109만명 2017 범죄도시 688만명 (이거 찍을때 47세) 결국 감독이 큰 프로젝트에서의 주도적 경험이 많이 모자란게 제일 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민식 인터뷰에서도 보면 등장인물이 많고, 관리할건 많아서 괜찮겠냐라는 식으로 대화했다고도 하니...
23/03/27 17:45
범죄도시 찍은건 아는데 롱리브더킹도 이 사람 작품이었군요..
카지노나 롱리브더킹 주인공 보면 감독이 어떤 마성의 매력 있는 캐릭터에 대한 이상한 겉멋이 잔뜩 있는 듯.. 이걸 씻어내고 작품을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23/03/27 17:13
디즈니 플러스를 볼 수 없어 유튜브에서 요약된 영상들을 봤는데
(신기하게 유튜버들과 디즈니 플러스가 제휴해서 요약 영상을 만들더라구요) 시즌 1 요약본들을 보면서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해야 하나 고민까지 했었습니다...만, 부끄럽지만, 일단 소정이 죽어서 개인적으로 볼 이유가 하나 사라졌고... 둘째로는 캐릭터의 일관성이 점점 떨어져서 어느 순간 이 사람이 그 때 그 사람 맞나 싶은 경우가 너무 많아졌고, 마지막으로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23/03/27 17:15
제갈량이 맹획 풀어주듯이 허성태를 자꾸 살려주는것부터 이해가 안가더니.. 좋은 배우들인데 고생 많았네요. 끝까지 본 저도 고생많았고요.
23/03/27 17:18
인물들이 저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왜??? 생각해보면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초반 최민식 연기로 빤짝 관심 모았을뿐 망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3/03/27 17:45
이거 인트로부터 노골적으로 나르코스 냄새를 풍기던데 인기가 좀 의아하더군요. 범죄 파티를 하려면 한국이나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던지, 필리핀에서 살인, 폭력, 공직자 매수 등 별의별 일은 다 벌이니, 그 나라 사람들 보기 편하겠나 싶기도 하고요.
23/03/27 17:50
저는 아직도 허성태는 왜 그따구로 행동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놓고 차무식한테 왜 나를 싫어하냐니.. 그따위로 행동하면 너네 부모도 싫어하겠다 ㅡㅡ;;
23/03/27 17:55
사람마다 제일 이해가 안 되는게 참 다르더군요.
어떤 사람은 오승훈의 동기부여를 제일 이해 못 하더라고요. 저는 마지막에 오승훈은 생존자가 본인 제외하고 차무식,양정팔 둘 뿐이란걸 알고있었고 오승훈이 구조되면서 차무식이 시체로 발견된걸 알았을테니 양정팔이 살인자라는걸 백퍼 확신했을텐데, 차무식 잡으려던 각오의 반의 반만이라도 양정팔을 좇아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에필로그에서 오승훈은 양정팔을 잊어버린거 같아서 너무 의아하더군요.. 이 드라마 개연성빻은게 한두개겠습니까만은 돈놀이하는 애가 빠루로 뜯어지는 캐비넷에 돈을 보관하고 필리핀에서 치안이 엉성한 곳에서 돈장사를 하는 민회장도 그렇고 마지막회에서는 다니엘이 존만 공항에 보내놓고 차무식집에 부하를 대기시켜 놓지 않은 것도 이상하고.. 차무식은 자기집에 다니엘 부하가 없을 거라고 알기라도 한 듯 집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양상수인가 하는 캐릭터는 등장할 이유가 단 1도 없고.. 삼겹살집 아줌마 잡는 빌드업은 한참해놓고, 영사랑 철구는 1컷만에 잡아버린뒤 그 뒤 등장장면 없이 재판진행중이라고 언급만하고..
23/03/27 18:33
마지막에 알려는 주죠. 처음부터 차무식을 다른 사람으로 오해했었다고.
다만 그러면 "왜 나만 싫어하냐?"는 대사가 말이 안 된다는 게 ; 다른 사람과 헷갈렸다고 퉁치고 넘어가는 걸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후반부를 보고는 그게 선녀였구나 싶었습니다.
23/03/27 17:57
분명히 재미있게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내가 뭘 본건지 남는게 없습니다...
드라마의 주제의식이랄까 그런게 전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차무식의 회상 나래이션으로 시작한 드라마인데 대체 누구한테 이야기를 한건지도 모르겠고... 저세상 염라 앞에서 썰 푼건가요.
23/03/27 18:27
강윤성 감독, 동료 배우들과 "서사가 너무 많이 부딪힌다며 좀 다이어트를 우리가 하고 갔었어야 되지 않나" 하고 항상 토론했다.
“내가 왜 정팔이를 이렇게 케어하냐? 아웃시켜도 벌써 아웃시킬 만한 행동을 했는데”하고 강 감독하고 많은 토론을 했다. "내가 코리안 데스크로 여기 와서 왜 차무식을 잡으려고 하지?"라는 뜬금없는 상황에 던져지게 된 것에 대한 압박감이 심했을 것이다. 다 알고 있네요 크크크 감독이 대화도 많이 하고 의견을 많이 받아들여줬다는 걸 보면, 카지노가 망가진 건 감독의 고집이라기보다는 드라마, 해외로케, 넘치는 예산 등에 대해 감을 전혀 못 잡았던 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 얘기지만 모예스가 맨유 와서 헤매던 꼴이 생각나네요... ;
23/03/27 18:39
시즌1과 시즌2가 아예 다른수준이죠.
예전에 잘나가던 미드들 보는듯 시즌1 재밌게 잘만들어놓고 다음시즌에 엉망으로 만드는.
23/03/27 18:58
차무식은 그나마 잘 가다가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기준을 깨면서 이상해졌고
오승훈은 안타고니스트 같으면서 무슨 액션이 하나도 없어요. 성질만 내고 고민만 합니다. 상구는 그렇게 치밀하고 셈 빠른 친구가 친한 동생 죽었다고 10년 모신 사람을 배신하는데 허술하게 죽어버리고 정팔이는 아무것도 깔아둔 게 없는 인물인데 마지막에 씨익 웃을 때는 꿀밤 마려운 정도로...
23/03/27 19:32
아무리 생각해봐도 시즌2 7화에서 라울을 불 지르고 난 뒤 한국와서 사람들 좀 보고 회포 풀면서 나오는 장면까지 나왔을때의 답은
다니엘 재끼고 카지노 왕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선을 넘지 않으려고 했으나 선을 넘는 결심) 차무식은 끝내 선했었고(라울을 줄이기 전까지) 소정과 필립에서 뺃은 돈과 차무식이 끌고 가는 돈은 다른 돈있어야 했고(차무식은 돈을 낑낑대는대 죽인 범인은 생각보다 손 쉽게 던지죠) 오경감도 차무식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면서 훈훈(?) 해지는 그림이었다고 생각해요. 킹치만 현실은 개연성 개빻았죠...
23/03/27 20:33
감독 나름대로는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다면적인 인물을 만들고싶었던거 같은데, 그 다면적이라는게 보는 시각에 따라 좌우되어야지 한 인물이 착한짓했다 나쁜짓했다 하는게 아니라는걸 모르는거 같습니다.
23/03/27 22:03
중요인물인가 싶어서 보면 아닌데? 저러면 나가리 되는 행동인데 싶어서 보면 아닌데? 이런 식으로 억지 전개가 계속되니까 도대체 어떤 캐릭터에 어떤 전개일지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이게 개연성이 있으면 반전이라 기대될텐데 밑고 끝도 없어서 진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23/03/27 22:54
악인이 그래도 인간적으로 대우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비참한 결말을 생각한거같은데 그러기엔 이건 뭐 아들이 있었어도 그정돈 아니겠따싶을정도고
손석구는 나쁜녀석들 그 여경급으로 왜있는지 모르겟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