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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7 12:15
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라는 벽이 너무 높아요.
그걸 가장 느꼈을 때가 최다승점 준우승 리버풀이었는데, 이번 리그 아스날도 본인들 보여줄 건 다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시티가 잡는 분위기네요.
23/04/27 12:21
챔스가 아니면 EPL 팀 경기를 잘 안보긴 하는데 근 5년 정도 기준으로는 시티와 리버풀 외에는 챔스 컨텐더라는 느낌은 크게 못받았던거 같아요.
23/04/27 12:25
사실 진지한 챔스 컨텐더가 둘이면 굉장히 경쟁력 있는 리그가 맞긴 하죠. 개인적으로 근래 우승 시즌의 레알 마드리드도 관성적인걸 제외하면 진지하게 챔스 컨텐더로 볼 수 있는 시즌이 몇이나 있었나 싶긴 합니다. 바로 직전 우승 때도 시즌 초반에는 그렇게 취급하기 어려운 수준이지 않았나 싶고...
23/04/27 12:23
독주리그의 의미가 다른거 같아요.. 치열한 도전자가 있느냐의 문제라서요..
Pl같은경우 빡센 도전자들이 있었죠 그와중에 타이틀 뺏기기도 했구요
23/04/27 12:28
유벤투스 같은 경우에도 우승을 위협받는 시즌이 근래에 여럿 있었습니다. 로마와 나폴리가 승점 87점, 91점 찍고도 4점 차이로 밀려서 준우승을 했고 인테르는 아예 1점 차이로 밀린 적이 있었죠. 이 도전자들은 이번 시즌의 아스날보다 승점 페이스가 나쁘지도 않았음에도 별로 주목받지 못했고 잘 기억도 되지 못하죠. 그러한 역사들이 김민재의 활약으로 재조명되는걸 보면 저는 그냥 관심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이 되네요. 나폴리가 2, 3위를 그렇게 여러번 했다는 것도 사실 여러 리그를 두루 보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몰랐던 분들이 많았겠죠. 그리고 애초에 독주가 문제가 아니라 꾸레알의 양강 체제로도 재미없다는 주장들은 여럿 있었습니다. 어차피 하던 놈이 하는게 아니냐 PL은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건전한 리그다 이런 말들을 했으니...
23/04/27 12:40
독주 리그는 재미가 없는 게 맞고, 그래서 요근래 리그 우승은 결국 맨시티로 돌아가는 최근 EPL은 노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리아, 라리가와 다른 점은 그냥 박지성이 EPL 팀인 맨유의 일원이었고, 손흥민이 EPL팀인 토트넘의 일원이라는 그 차이 정도라고 봅니다.
23/04/27 12:47
뭐 그런 기준으로 보면 요즘 세리에가 제일 재밌다고 할 수 있겠죠. 올해 epl 클럽들의 유럽대항전 부진과 세리에 클럽들의 부상을 감안해도 그렇고요. 물론 나폴리가 이번 시즌 한정으로는 독주 상태긴 한데...
23/04/27 12:47
그래도 주작투스의 9회 연속 우승을 막지 못한 세리에나, 한 술 더 떠 바이언이 10연패를 해먹은 분데스에 비하면 진짜 근본 갑이네요.
23/04/27 12:49
그냥 솔직하게 EPL이 접근성이 젤 좋고 자주보니까 여러 이유로 올려치는거죠 크크크크
팬덤이 제일 크니까 PL검증설부터 시작해서 별 소리 다 나오는거
23/04/27 12:51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강 팀이 많은 리그가 더 재밌긴 합니다.
라리가도 한 팀이 부진해서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조기 우승 결정보단 양강이, 양강보단 데포르티보,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껴서 3강이던 시절이 좋았구요. 세리에도 유벤투스 독주보단 3강이, 3강보단 7공주가 좋았네요. 프리미어 리그는 전통적으로 4강, 최근엔 6강, 현재는 점차 독주 체제로 넘어가는 중인데 개인적으로 다시금 6강으로 회귀 했으면 합니다. 압도적인 강팀을 보는 것도 재밌지만 그래도 여러 팀이 경쟁하는걸 보고 싶습니다.
23/04/27 13:11
저도 일관성이 안맞거나 고집같은 주장이 별로인거지 말씀처럼 여러 팀이 경쟁력을 갖추고 다투는 구도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빅 6 카르텔도 뉴캐슬이 깨부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면은 긍정적으로 보고요.
23/04/27 13:12
PL의 접근성 그리고 더 근원적으로 따지면 영어 문화권의 강점을 타 리그가 이겨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언어장벽이 완전히 해체되는 날이 온다면 모를까...
23/04/27 13:04
개인사로 인한 영향일 수도 있지만 예전 PL이 더 재밌었어요.
뭐 그래서그런지 가장 재밌는 건 역시 챔스구요. 응원팀 리그 경기는 안 봐도 챔스는 챙겨보곤 했었죠.
23/04/27 13:10
결과만 가지고 독주리그라고 얘기하는건 좀 어불성설이고.... 분데스를 보면 바이에른이 작년에는 승점 8점차 1위, 재작년엔 13점차 1위, 그 전에도 13점차 이랬죠....18-19에는 2점차로 이기면서 좀 흥미진진하다는 얘기가 있었고..... 반면 PL은 작년 맨시티가 1점차 우승, 18-19에도 딱 1점차로 우승이었습니다 재작년은 12점차로 이기면서 노잼리그 소리 들었고..... 바이에른처럼 대부분의 시즌에서 압도적 점수차로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해야지 독주리그하고 할만하지 5점차 이내의 박빙승부로 1위를 계속 차지하면 그건 독주리그라고 하기 힘들지 않나 합니다
23/04/27 13:24
사실 분데스리가도 결과만 보고 이야기하면 좀 억울한 면이 있는게 분데스 관심있게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즌 최종 승점 차와 별개로 도르트문트가 2-3월 우승 경쟁권까지 바짝 따라붙었다가 더비에서 얻어맞고 쭉 내려오는 구도가 수차례 반복이 되긴 했습니다. 그러면서 승점 더 벌어지고 우승 구도보다 더 차이가 나는 승점 차로 시즌이 마무리된 경우가 꽤 있죠. 게다가 도르트문트가 이러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력에 비해 못 미치는 결과나 성과를 보여주면서 저평가를 많이 받았죠. 그게 저평가인지 정말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인지는 분데스리가를 좀 더 자세히 보시는 분들이 말씀해주시면 좋겠지만...
23/04/27 13:11
독주하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요새 그래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근래의 이피엘도 리버풀 맨시티가 치열하게 맞붙었던 시즌이 이피엘 자체의 재미로는 제일 좋았어요 특히 맨시티 리버풀전은 감독들의 전술과 그걸 따라주는 선수들까지 정말 즐겁게 축구를 봤던 기억이 있네요 최근 리버풀이 저점이라 아쉽습니다 고만고만한 강팀 여럿인게 리그의 재미로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23/04/27 13:19
뉴캐슬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긴 하지만 요즘 pl 팀들 폼이 떨어진 것 같아서 흥미가 반감되는 것 같더군요. 1조 쓰고 11위 하는 첼시는 말할 것도 없고 유로파 수준에서 박살나는 맨유와 아스날. 오늘 경기 전에도 포스로는 맨시티가 사실상의 1위 같은 느낌이었죠. 아스날은 후반기쯤 되니까 뭔가 pl 경쟁이 덜 치열해져서 1위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었고... 리버풀, 토트넘도 많이 망가진 것 같고 우승 후에도 5위는 자주 했던 레스터도 요즘엔 강등권에서 놀고 있더군요.
23/04/27 13:27
사실 고만고만도 적당히 수준을 챙겨야지 니가가라 챔스로 허우적대고 있는걸 보면 복창이 터지긴 합니다 크크크 어쩌면 그게 중하위권의 리그 경쟁력을 오히려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겠지만...
23/04/27 13:19
음...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의 PL을 독주라기보다는 맨시티 vs 리버풀 구도라고 인식해서...
리버풀이 올해 주춤하는 사이 아스날과 뉴캐슬이 상승했고 맨유도 많은 돈을 쓸 가능성이 열릴 수 있어서 저는 다음 시즌 구도가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23/04/27 14:01
독주리그 담론도 독주라는 단어에 굳이 메여있을 필요가 없는게 지금이야 메날두 맞대결 그 시절이 그립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지만 정작 해당 시즌들에서 엘클라시코를 5-6번씩 반복하자 벌써 몇번째 만나는거냐 지겹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었죠. 정확하게는 특정팀들이 뻔하게 시즌 구도를 만드는 것이 흥미롭지 않다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시티-버풀 라이벌리도 한두해 더 지속되었거나 아니면 중간에 리버풀이 부상 악재로 쉬어가는 시즌을 만들지 못했다면 슬슬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 것 같아요.
23/04/27 13:29
우리나라에서 경기 볼 수 있는 시간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크크 축구 오래봐도 일단 보기 편한 경기가 제일 좋더라구요. 3시 4시 라 리가 경기는 챙겨보기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23/04/27 14:12
이제 옵타 기준 맨시티 우승 확률이 91%가 되었으니 아스날은 무늬만 1위인 상황이긴 합니다. 아스날이 이런 확률 뒤집는 것에 익숙하긴 하지만 보통 뒤집는 쪽이 아니라 뒤집히는 쪽이라 눈물이...
23/04/27 13:50
지금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은 PL이 해외 축구리그 가운데 우리에게 익숙한 리그라는 이유가 큰 것 같네요.
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 토트넘 등 클럽을 좋아하시는 팬들도 있고 박지성 때부터 봐왔기 때문에 중하위권 팀마저도 다른 리그 중상위권 팀들보다 익숙한 경우가 많고 그 팀들에 대한 이야기들 역시 머리에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치열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PL 말고 다른 리그 팀들은 챔스로만 접하는 분들도 적지 않죠. 우승은 맨시티가 많이 하지만 최근에 중하위권, 강등권 팀까지도 많은 자본이 유입되면서 '어떤 팀도 안심할 수 없는 리그'가 된 것도 치열한 느낌을 유지하는 이유가 될 수 있겠고요. 또한 뮌헨이나 유벤투스와 같은 '우승 거르지 않고' 초장기집권까지는 최근에 없었다는 점도 조금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23/04/27 14:45
그냥 자기들이 안 보니까 재미가 없는 걸 피엘 올려치려고 별 소리를 다 해요.
나한테는 피엘이 제일 재밌어서 피엘 본다!!하면 누가 뭐라 하나요. 다른 리그들은 독주 체제인데 피엘은 (특정 팀이 매우 자주 우승을 차지했어도)독주가 아니다 같은 논리 꺼내들면서 타 리그를 내려치기하니까 피엘충 소리 듣는 거지.. -압도적인 승점차로 우승->양학리그 독주 리그 자원 다 빼가서 분데스 망치는 어쩌고저쩌고 -리가에서 고전->뮌헨도 한물갔네 사이클 내려가는 타이밍 어쩌구저쩌구 뭘 해도 내려치기될 바엔 우승하고 그런 소리 듣고 말지 그리고 순전히 제 입장으론 저는 우리 팀이 이기는 게 재밌습니다 지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23/04/27 16:01
여기에 더해서
피엘 상위권 팀이 하위권 팀에 패배->하위팀도 상위팀을 잡는 수준 높은 리그! 타리그 상위권 팀이 하위권 팀에 패배->상위팀 수준 보소 리그 경쟁력 진짜 맛 갔네~
23/04/27 15:20
뭐 근데 적어도 독일이나 스페인 리그에 비하면 PL 이 덜 독주하는건 맞지 않나요?
독일은 뮌헨, 스페인은 레알바르샤 독주팀이 정해져있는거고. PL 은 독주를 하더라도 그 독주팀이 바뀌긴 하잖아요. 원래 아스날 맨유 첼시 였다가 이제 맨시티 리버풀로.
23/04/27 16:06
최근 기준으로는 세리에가 가장 독주가 덜하고
라리가도 피엘보다는 우승팀이 다양하죠. 피엘은 지금 6시즌째 우승팀이 2팀입니다. 그중 한 팀의 우승 횟수는 1회고요. 세리에 - 유베, 유베, 유베, 인테르, 밀란, 나폴리(아마도) 라리가 - 바르샤, 바르샤, 레알, 아틀레티코, 레알, 바르샤(아마도) EPL - 맨시티, 맨시티, 리버풀, 맨시티, 맨시티, 맨시티(아마도)
23/04/27 15:25
18-19 승점 97점으로 준우승 (우승 98점 맨시티)
21-22 승점 92점으로 준우승 (우승 93점 맨시티) 정말 맨시티 미워요 미워ㅠㅠ 18-19는 진짜 크크크크
23/04/27 15:25
그냥 epl이 재미있습니다. 돈이 많이 리그라서 그런지 몰라도.. 하위권팀이 상위권팀 상대로 곧잘 이기기도 하고 , 최근에 급부상한 뉴캐슬.. 그리고 호시탐탐 상위권을 노리는 아스톤빌라 , 브라이튼 , 브랜트포트 같은 팀들도 있구요.. 맨시티가 자주 우승한다고.. 독주라는건 무리가 있죠.. 압도적인 우승을 한적이 거의 없는데요..
23/04/27 18:42
솔직히 제생각엔 박지성때문이 90%
박지성이 맨유에 가서 해축 시작했고 맨유팬들이 생기고 맨유 이야기 듣다보니 저팀은 어떻고 이팀은 저쩌고 맨유랑 붙는 아스날이란 팀은 뱅거가 어쩌고 벨캄프 앙리가 어쩌고 덜덜 첼시는 무리뉴가 어쩌고 덜덜 리버풀 제라드 덜덜 뭐 이러면서 팬들 생기고 만약에 박지성이 레알갔다고 생각해봐요 라리가가 킹황짱 리그 됬겠죠 박지성 베프 사비알론소 나는 바보입니다 맨유에서 왔다는 호날두(박지성한테 패스 안주냐!) 배컴 지단과 밥먹는 박지성, 박지성 알까는 못된놈 메시.. 딩요 클라스 덜덜… 발렌시아팬 at팬 , 세비야 비야레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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