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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2 00:02
근데 이건 그냥 궁금해서 묻는건데 요샌 선후배 문화 이런게 많이 좀 없어졌나보네요?
이전에는 보통 선배들이 꼰대질 한다고 후배들 줘패고 하더니 요샌 그런거 없이 그냥 후배가 먼저 멱살 잡고 하네요?
17/05/22 00:09
벤클은 반드시 지양되어야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전에 스포츠 뉴스에서 벤클을 야구를 즐기는 또다른 재미라는 식으로 포장하는 것을 보고 참 동의하기 힘들었습니다. 비록 피가튀기지는 않는다고 해도 폭행의 고의로 사람을 직접 타격하는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방송도 문제있다고 생각하구요. 벤클없이도 야구는 충분히 재미있을 겁니다.
17/05/22 00:36
이번 벤클 좀 대충 본 편인데
다른건 몰라도 이승엽 인성은 정말 명불허전이더군요. 1루 나가서 로사리오 토닥인거도 글코 인터뷰도 글코..... 레전드의 품격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7/05/22 00:47
이번건 보면서 저는 이승엽선수에게 좀 아쉽더라구요. 성격이 아닌것은 알지만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팀내에 후배들에게 뭔가를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7/05/22 00:54
커리어에 그거 한번 뿐입니다. 딱히 일본 갔다온 후로 바뀐 건 아니죠.
크보 베테랑 중 단연 인성 톱이고 역대로도 손꼽히는 매너입니다.
17/05/22 09:34
서승화는 이유가 있었죠. 서승화가 그 전 타석에서 이승엽에게 빈볼 던졌는데 이승엽이 참았어요. 근데 벤클 때 서승화가 먼저 와서 대거리를 하니 이승엽도 열받은 거죠. 이건 많이 잘못 아신 거 같네요.
17/05/22 11:15
트윈스 팬인데 그 당시 서승화가 잘못 했다는게 중론 아니었나요?
찬헌이도 그렇고 ㅠㅠ 트윈스에 왜 이렇게 빈볼 던지는 놈들이 많은지 ㅠㅠ
17/05/22 00:41
예전에도 벤치클리어링은 사라져야 할, 요즘 유행하는 말로는 적폐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 덕분에 확신이 생기네요.
멱살 잡고, 주먹질하고, 발차기하는 것은 행사하는 폭력의 강도 차이만 있을 뿐인데 이걸 무슨 문화나 선수 보호로 포장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선후관계나 폭력 행사의 정도에 따라 경중을 가릴 지언정 벤치클리어링의 참여 당사자는 전부 징계해야 하고, 선수 보호가 문제라면 규정을 만들어서라도 (몸 쪽으로 위험한 공을 던지는 것을 포함한) 위험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에게 패널티를 부여하면 될 일입니다. 만약 고의로 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빈볼을 던지고,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다? 그따위 지시를 내린 감독/코치 내지는 선수(팀내 최고참이나 주장쯤 되겠죠?)를 해당 시즌 자격정지 시켜버려야 한다고까지도 생각합니다. 이건 더 악질이죠. 본인들이 내부적으로 알아서 잘 해야 할 일을 타 팀에게 피해를 줘가면서 하는 거니까요. 몸 쪽으로 공을 못 던진다고 하는데 야구 선수의 구속으로, 물풍선도 아니고 야구공을 던졌다가 잘못 맞으면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일이고, 죽지는 않아도 크게 다칠 수 있는 건 자명합니다. 당연히 자신이 없는 선수(=제구력이 받침이 되지 않는 선수)는 몸 쪽으로 던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 선수들이 스터드 들고 태클 들어가면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멍청한 놈이 X태클 한다고 욕 얻어먹고 위험한 플레이라고 카드 받는 것처럼, 야구 선수들이 고의/악의가 있든 없든 상대 선수에게 위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질타를 받고 패널티를 받아야죠. 킥복싱이나 무에타이 대회도 아닌데 주먹이랑 발이 나가고, 클린치하는 꼴 보면 이게 구기 종목이 맞나 싶습니다.
17/05/22 00:49
다른걸 떠나서 아무리 흥분했어도 권정웅을 왜 그렇게 때린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생신인이라 권정웅이 뭐 말로 도발을 하던가 그랬을거 같지는 않은데
17/05/22 00:57
글 쓰고 다시 영상을 봤는데 강봉규 코치가 꿀밤 칠 때 권정웅 선수가 주먹을 휘두르는 동작을 취하긴한니다. 정현석 선수에게 끌려서 허우적 거리는데서 끝나긴 하지만요.
17/05/22 01:25
선수들은 그렇다 쳐도 코치들은 뭐하는건지...
벤치 클리어링의 1목표는 자 팀 선수 보호인데 코치들이 앞서서 공격을 하는건 도대체 이해가 안 되네요.
17/05/22 02:06
윤성환 끌고가는거 조인성입니다
벤클 보면서 얼마나 용감하길래 저 한가운데서 다른팀 투수 끌어내나 했더니 조인성이길래 짬으로나 몸으로나 못 막아겠군 싶어서 그리고 코치중에 강봉규는 이해가 갑니다 벤클에서 제일 중요한게 내 투수 보호하는건데 이미 맞고 있는 상황이면 때려서라도 떼어놔야죠 김재걸 플라잉 니킥은 이해가 전혀 안가고 그건 그렇고 비야누에바는 게임 선발투수가 저 한가운데 스스로 들어가다니 역시 메쟈리그 출신 답군요
17/05/22 06:47
1. 페트릭은 좀 억울하게 퇴장 당한 것 같습니다.
2. 윤성환 너가 시작이야... 김태균이 오바 하긴 했고, 정현석과 비야가 불을 질렀지만, 로사리오 맞힌 순간 너가 원인이고 너가 다 뒤집어 쓰는거야...좀 참자.. 3. 정현석 선수는 정말 폭주하네요. 왜이렇게 흥분한거죠? 선빵을 왜 날려서 난장판을 만든건지 4. 저 역시 강봉규는 이해가네요. 김재걸은 노이해.. 5. 어린 포수 권정웅이가 정현석한테 격투기 훅 맞듯이 펀치 제대로 맞던데 무탈하길 바랍니다...
17/05/22 07:52
예전에 뉴스등에서 프로축구의 선수들 싸움가지고 난리칠 때 여기서도 난리났었죠. 그리고 프로야구 벤치클리어링 때는 야구의 재미라고 뉴스도 말하고 여기에서도 저게 재미다 주루 때 말고는 몸끼리 부딪힐 일이 없는 정적인 스포츠에 저 정도는 그냥 해프닝이다.라고 쉴드치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그래도 요즘은 달라졌군요. 적어도 저걸 재밌다 그럴 수도 있다라는 뉴스나 글은 못봤네요
17/05/22 07:54
토요일게임 9회말에 삼성 심창민이 로사리오 맞췄던거 기억나네요.
아니.. 제구 안되면 몸쪽 던지면 안되죠. 그리고 맞췄으면 다음게임은 좀 조심해야지.. 마인드가 글러먹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비슷한 일이 얼마전에 있었는데 사구가 체인지업이든 슬라이더든 유니폼에 스치기만해도 바로 퇴장주더군요. 차라리 그런 반응이 더 낫습니다. 벤클 터지기전에 아예 경기전에 경고를 주고 사구나오면 선발투수 퇴장시켜버리는게 더 낫다고 봐요.
17/05/22 08:07
사실 토요일 로사가 맞은건 일요일 조동찬이 경기 초반에 보복구 쌔게 맞으면서 정리 되었었습니다. 조동찬이 꾹 잘 참았죠.
여기서 끝났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텐데 윤성환/김태균 의미없는 설전, 윤성환 인성질, 비야/정현석 주먹질이 터지며 난장판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퇴장이 나왔어야 한다면 조동찬에게 1,2구 몸쪽 깊숙히 들어갔을때, 혹은 맞혔을때 비야 퇴장 당했어야했겠죠.
17/05/22 08:41
야알못이지만 한마디만.. 벤클이 왜 야구의 문화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단체로 싸우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무위키 보고 왔는데 벤클이 필요한 이유라고 대는 것들은
그냥 이를 합리화하는 거로밖에 안 보이고요. 벤클이 없어져서 손해받을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더 엄격하게 심판하고 강하게 제재하는 것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5/22 09:59
그런데 원래 코치들도 벤클 참여 하나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보면 나머지 사람들은 (흥분상태임을 감안해서) 납득은 안가도 이해는 가는데, 정현석과 김재걸은 대체...??? 이 둘은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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