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5/29 13:47
뭐 인종차별이 없었던 것은 절대 아니라고 보긴 합니다. 선 넘은 비난들 분명 있었죠. 다만 배우에 대한 불호 자체를 인종차별로 후려치려는 게 문제죠.
23/05/29 13:49
잘생긴 백인 왕자를 포기할수 없는게 pc주의의 도덕적 우월감 보여주기식 위선을 보여준다고 봐야죠
싸이족 동양인 왕자 캐스팅하면 인정합니다
23/05/29 21:52
백인 왕자만 아니었으면 인정하고 싶었습니다. 여지라도 있었을 거에요. 예쁘고 안예쁜거에 집착하는 분들과는 다른 명분이요.
그런데 백인 왕자를 고수한 시점에서 명분 날아갔죠. 사실 포카혼타스에서 나아진 것도 없다고 봐요.
23/05/29 13:49
할리 베일리: Power Overwhelming
끄아아아아아악!!!!!!!! 게임 끝났습니다!!!!!!!!!!!!! 무적 치트키를 쳤는데 이걸 무슨 수로 이기나요!!!!!!!
23/05/29 13:58
사회전반에 윤리갑옷을 입고 pc 몽둥이를 휘두르는 것에 지치는 사람들이 느는것 같아요. 그냥 피곤할뿐이고 제 생업과 엮이질 않길 바랍니다.
23/05/29 15:54
저도 여기 동의. 인종차별 있죠.
근데 디즈니 원작 팬들에겐 이런겁니다. 근데 드래곤볼 실사화 영화가 나왔는데, 손오공과 베지터가 갑자기 흑인이면 원작팬들은 ???가 되는거죠. 왜 원작과 피부색이 다르죠? 의문 품었더니 딱히 설득력있는 설명은 안하고 다짜고짜, "손오공 베지터는 외계인이다. 상상속 인물들이다. 그들이 흑인일 수도 있다. 현실에 기공포쓰고 무공술쓰는 사람있냐? 반박시 너 인종차별주의자" 이런 소리 듣는 꼴인거죠. 당연히 원작팬들은 정을 못 붙히고 떨어져나가는 것이고. 이것과 반대로 모범적인 사례는 스파이더맨이라고 봅니다. 굳이 억지로 피터파커를 흑인으로 만들지 않았어요. 대신에 마일즈 모랄레스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서사를 부과했죠. 덕분에 소니에서 플스 게임 주인공으로 흑인 스파이더맨 넣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고, 뉴스파 애니에서도 흑인 스파이더맨이 나와도 아무도 거부감 안 갖고 받아들여집니다. 왜 굳이 에리얼 이름 쓰면서, 캐스팅을 그렇게 한 것인지...
23/05/29 16:32
이게 맞죠. 단순하게 생각해서 이번에 나온 에리얼의 친자매중 한명으로 만든다음 해서 인어공주지만 서사를 다르게하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건데
23/05/29 16:45
맞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화내는 것에는 (새로 만들지 않고) 왜 자꾸 기존에 있는 거에다 덮어씌워서 홀짝 먹으려 하냐는 반감도 분명히 있거든요.
23/05/29 16:57
근데 한국에서는 마일즈 모랄레스로도 엄청 분노하는 사람들 진짜 많더라구요. 하나하나 설명해주다가 지쳐서 니가 그러면 그런거겠지로 전환했습니다 크크크
23/05/29 14:24
인종차별이 아니라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거라니까... 그냥 영화별로라고 하면 인종차별 프레임으로 씌우고 가는게 진짜 짜증나죠. 영화라도 잘만들던가 .. 진짜 디즈니가 역겨운 짓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23/05/29 14:31
블랙팬서는 그래도 흑인뽕을 채워줄만한 요소들이 있기나 했죠. 최강의 국력과 기술력을 가진 흑인들의 나라, 그리고 그 나라를 통치하는 어질고 정의로운 왕.. 근데 이번 인어공주는 주인공만 흑인으로 바꿔놨지,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23/05/29 14:40
저도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곰곰이 더 생각해 보니 pc적으로다가 의미가 있겠더라고요. 그러니까 다수의 미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주려고 했던 거죠. 인어공주로 백인 미녀를 쓰는 거나 할리 베일리 쓰는 거나 똑같다는 것. 그걸 강조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스토리를 바꾸지 않는 게 더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게 똑같아야 진정 편견의 해체인 거고요. 물론 편견에 사로잡힌 대중들은 응 안 똑같아~ 시전하고 있지만요. 적어도 인어공주에 한해서만큼은 주인공만 못생긴 흑인으로 바꿔놓은 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냐는 비판은 저는 좀 온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23/05/29 15:06
마틴 루터 킹이나 말콤X 화이트워싱해도 닥치고 있을거면 우리 까는거 인종차별이라는 논리 인정해주겠습니다. 아니면 블랙 히틀러라든지요.
23/05/29 15:18
조심하지 않는 사람들을 삽시간에 인간쓰레기로 만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까더라도 보고 까고 싶었는데 그냥 안보고 닥치고 있어야겠습니다
23/05/29 15:24
이게 나쁜 게, 인어공주란 오래됀 컨터츠가 가지는 이미지와 전혀 부합되지 않는 배우를 뽑아 놓고 여기다 PC논쟁을 벌이고선, 제작자, 감독, 기업대표 등 어른들은 다 어디가고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치 23살 아직 어린 친구를 대중 앞에 떡허니 던져 놓았네요.
컨테츠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 엘리트 백인의 이념적 우월주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상징은 어린 흑인 친구네요
23/05/29 15:28
그런데 그 이미지라는 게 편견 그 자체니까요. 저쪽에서도 할 말은 있다고 봅니다. 인종차별까지는 너무 나갔다고 보지만요. 그리고 그 23살짜리가 뭐 얼라도 아니고 하다못해 미성년자도 아닌데, 직접 뱉어놓은 말이 한두 개도 아니고 뭘 그렇게 면피시키려고 그러는 건지도 좀 모르겠고요. 그냥 뭐 각자가 할 수 있는 말을 했을 뿐이고 그에 대해서도 평가를 받으면 된다. 저는 그 정도로 봅니다.
23/05/29 15:41
인어 공주가 덴마크 동화를 기반으로 만들어 졌으니 이를 편견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잇지 안을까 합니다. 그 컨테츠는 그 시대의 것이겠죠.
다만 오늘날, 현재를 상징화 해 다시 만든는 것이니 그 변화를 수용치 못하고 내 놓는 다면 이는 편견이고 아집이겠죠. 그러니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배우를 흑인배우로 케스팅 했겠죠. 그런데, 주인공의 정체성이 바뀌면 그 주변을 둘러싼 많은 것들이 제 창조 되어야 하는데 사실 그렇지 못하고 기존의 것이 반복되었죠. 이런 변화가 없다면, 결국 이쁜 빨강머리 백인이었던 인어공주의 정체성은 여전히 가지고 갈테고, 그렇다면 최소한 이쁜 아무개 정도는 뽑았어야 겠죠. 사실 할리 베일리도 이쁜 편이고 매력있고 보컬이나 연기도 좋은 친구인데...이렇게 과하게 비난 받는 건, 그 친구의 매력 보다는 인어공주에 갔는 대중의 이미지 때문이겠죠.
23/05/29 15:53
인어공주는 하얀 피부가 적합하다. 아름다운 외모가 적합하다. 이런 게 편견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인어공주라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배역을 썼다는 것은, 그 자체로 편견이 맞습니다. 꼭 그래야 할 필요 있어? 우리는 그 이미지와 부합하지 않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쓸 거야. 이건 편견의 타파고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정녕 백인 미녀나 흑인 추녀나 똑같다면 흑인 추녀 또한 그 역할을 완전히 똑같이 수행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아니 그런 역할을 완전히 똑같이 수행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거든요. 그게 편견의 해체거든요.
인어공주가 갖는 이미지라는 게 단순히 인어공주의 이미지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대중이 가진 미적 기준이 투영돼 있는 거죠. 할리 베일리는 솔직히 말해서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 못생긴 배우인 거고요. 이쁜 편이 아닌 거고요. 물론 아름다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순 있습니다만 어쨌든 '미녀'라는 요소와 관련된 대중의 인식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인어공주라는 이미지가 편견적이라는 건 근본적으로 그걸 뜻하는 거고요. 다시 말해 할리 베일리는 단순히 인어공주라는 캐릭터성과 괴리된 게 아니고, 대중의 편견적인 미적 기준과 괴리되어 있다는 겁니다. 인어공주는 그런 편견과 대립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구요. 이건 오히려 서사를 바꾸지 않아야 더 확실하게 성립하는 메시지인 거죠.
23/05/29 16:10
그런데 제가 이걸 쉽게 편견으로 평가하는 것에 주저하는 건, 인어 공주에 대중이 갔는 이미지는 인어 공주란 동화도 있지만, 신화 속 사일런이란 이미지도 같이 가지고 가고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즉, 뱃사람을 유혹해 죽일 만큼 아름다운 미모와 목소리는 설정이지 편견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노래하는 인어가 전면에 나선 디즈니 만화 영화가 히트한 건 이런 신화적 이미지와 결부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할리 베일리는 개성 넘치는 친구이지 그런 고전적 의미의 미인과는 괴리가 있죠. 뭐 결국 미스케스팅이란 이야기 이니 결론은 같네요. 여튼 대략 동의 합니다.
23/05/29 16:38
그런 고전적 의미의 미인이 아니라 해도(다만 할리 베일리는 고전적 의미의 추녀라 할 수 있겠는데, 미녀는 몰라도 추녀는 그 고전적 의미가 현대에도 매우 공고할 겁니다) 원작과 똑같은 스토리라인에서 원작과 똑같은 롤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pc적인 주제의식을 함축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인어공주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는(특히 미인이라는 점은) 타파해야 될 편견이 되는 거고요. 미녀와 추녀라고 하는 서열적 가치 부여에서 서로 다를 뿐 똑같이 아름답다고 하는 메시지로 나아가는 거죠. 사실 뭐 기존의 이미지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도 고정관념이고요. 다만 기존의 이미지를 사랑해왔던 원작 팬들이나 대중은 싫어할 수 있는 거고.
근데 저는 좋아할 사람들은 좋아하면 되고 싫어할 사람들은 싫어하면 된다고 보거든요. 상기한 측면에서 좋아라 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의 호오는 그럼 잘못된 걸까요? 인어공주가 미스캐스팅이라는 말은 그런 뉘양스를 다소 내포하는 거니까요. 좋아라 하는 사람들의 교조주의가 시덥잖을 뿐이지. 말씀하신 그런 어떤 pc논쟁들 말입니다. 할리 베일리 본인도 거기에서 결코 예외는 아니고요. 직접 참여하고 있는 분명한 주체죠. 뭔 얼라도 아니고 하다못해 미성년자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 pc 논쟁에 찬동하고 있는 흑인들이나 다른 소수인종들도 바보는 아니고요(엘리트 백인뿐 아니라). 본인들의 의사에 따른 가치투쟁의 장이죠.
23/05/29 17:13
대략 PC적 주제의식이 제 포인트 이기 보다는 대중이 잼있게 볼 이유가 포인트겠죠. PC도 잼있으면 다들 열심히 보죠. 대표적인게 슈렉인데, 못생긴 공주와 못생긴 숲속의 괴물의 이야기 지만 다들 좋아라 봤죠.
즉 미스케스팅의 이유는 주인공의 정체성을 바꾼 이유가 단순히 PC이기 때문이 아니라 기존의 팬덤 뿐 아니라 다인종의 주머니에서 머니를 줍줍할 만큼 시장에서 잘 팔리길 기대하기 때문일 텐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죠. 대중의 기대하는 것이라고 해도 잼 없으면 욕먹는 게 원작 실사화의 일반인데, 그걸 비틀었다면 그 비튼 만큼의 동기부여와 서사가 반영되는 것은 물론, 잼 있어야 겠죠. 그런데, 단지 주인공을 PC적 이유로 바꾸었다는 건... PC논쟁 한 복판에 있던 캡틴 마블도 솔직히 볼만했고 흥행도 나쁘지 않은데다, 앤드게임에서 등장 할 땐 다들 기대 만빵이었죠. 즉, 미스케스팅의 핵심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 되는 서사와 동기가 적절하냐이고, 기존의 것을 가지고 갈 거라면 그 기존의 정체성을 왜 바꾸냐란 것과 이어질 테고, 바꾼다면 그 서사도 역시 바꾸어서 개연성과 재미도 가져 가야 하니, 이에 맞는 주인공의 생김새 여부와 이미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죠. 그러니 기존의 작품이 가지는 이미지와 동화와 전설, 신화까지 논하는 이유는 대중의 가진 이미지가 이를 통해 추동하기 때문이겠죠. 이를 비튼다면 이를 바꾸면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대중은 얻기 위함이겠고요. 그래야 돈내고 대중들이 보닌깐요. 전 머니 머니 해도 결국 머니라고 봅니다. 이 PC논쟁도 마치 이념논쟁 같지만 실은 머니와 관련 된거라 보고, 저 어린 친구의 발언은 어른들 판에 정체성을 지키고자 똘똘 뭉친 어린 친구의 이야기 정도로 봅니다.
23/05/29 17:21
네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철저하게 미스캐스팅이 맞죠. 캐스팅만 바꾸는 게 pc적으로는 더 의미가 있었지만 재미로 봤을 때 이야기로서의 매력은 떨어질 테니까요. 다만 본문이나 첫댓은 맥락상 단순히 비지니스적으로만 읽히진 않으니까요. 머니로 보자면요. 솔직히 이런 캐릭터 중심의 서사에서 못생김이란 그런 한계를 지닌다고 보고요. 캐릭뽕빨물이 뭐 그런 거죠. pc뽕빨물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노려볼 수도 있긴 했겠습니다만... 그리고 저 친구도 어른입니다.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알 거고요. 모르면 그냥 저 친구 잘못이 맞습니다.
23/05/29 17:29
아앗~ 그러네요. 이야기가 너무 확장 되었군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 친구도 어른이죠. 대략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저 친군~ 이미 떠들어 벌였으니...책임 져야 겠죠. 제 생각엔 굳이 안 나서도 될 일에 나서는 게 안탑깝네요.
23/05/29 16:39
그럼 미녀의 기준은 뭐고 인어공주의 기준을 뭘까요? 그렇게 따지면 물고기가 손발이 있고 사람말을 하게 만들어도 인어공주입니다. 이건 받아들이시겠나요? 미녀라는 기준이 인식의 구성물이면 어떻게 만들어도 허용이란 소린가요?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이 가장 키가 큰 종족이고 키가 난쟁이 만한 엘프, 오크같이 생긴 휴먼 이렇게 각색을 한다면 당연히 문제가 있는거죠. 이미 원작이 있고 이건 원작 동화뿐만 아니라 영상화된 애니가 있는 작품이란 말이죠.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그게 아니라고 하면 안되는거죠.
23/05/29 16:49
물고기나 호빗이나 엘프, 오크 등과 미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단순한 설정놀음이라는 거죠. 후자는 현실에서 동작하는 보편적인 가치부여고요. 말하자면 인어공주는 설정놀음과 사회 보편적인 가치부여가 결합된 캐릭터입니다(모든 판타지적인 미인 캐릭터들이 다 그렇긴 합니다만). 그리고 후자가 pc의 주요 공략 대상이고요. 편견이란 말입죠.
물론 저는 그런 편견을 긍정하는 인간입니다. 그걸 불호한다 해서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면 되고 싫어할 사람은 싫어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3/05/29 18:07
뭔소린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미 원작에서 설정을 다해놓은걸 보편적인 가치부여를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원작의 세계관을 부정하는것이 보편적인 가치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모르겠네요
23/05/29 18:12
파비노 님// 그런 뜻이 아니라요. 미녀의 기준에 그런 보편적인 가치부여가 들어가 있다는 뜻입니다. 호빗이나 엘프 같은 설정놀음이랑은 그런 측면에서 다르다는 거죠. 그런 가치부여를 pc에서는 타파해야 될 편견이라고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는 편이고요.
23/05/29 16:49
미녀가 인식의 구성물인 거랑
[(인어공주역에)아름다운 외모가 적합하다는건 편견이다] 랑 뭔 상관입니까? 미녀의 기준이 다를지언정 일반적으로 대중들이 기대하고 생각하는 보편적인 기준이야 정해져 있고 에리얼은 원작에서도 디즈니 세계관설정에서도 손꼽히는 미녀이니 에리얼 역에 '보편적인' 미인상을 기대하는건 편견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건데요 원작도 팩트도 상식도 무시하고 남들을 편견으로 몰아가며 본인들이 편견과 고정관념 타파에 앞장서고 있다고 믿는 무리들이야말로 나만 옳다고 생각하는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혀 있는 거겠죠
23/05/29 16:56
그런데 저는 편견을 나쁘게 안 보거든요.
미인상도 편견이고 기존의 캐릭터성에 부합해야 한다는 기대감도 편견(혹은 고정관념)이지만 저는 그런 편견과 판타지를 긍정적으로 보니까요. 다만 그걸 타파하고자 하는 무리들도 자기네들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을 뿐이고요. 타인의 판타지를 함부로 단죄하고 교정하려는 꼬라지를 저도 마뜩찮게 보긴 합니다만..
23/05/29 17:15
님이 편견을 나쁘게 보건말건 전혀 관심없구요
[(인어공주역에)아름다운 외모가 적합하다는건 편견이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틀렸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왜 계속 딴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에리얼은 원작과 기타 디즈니 원작 등 많은 부분에서 '보편적인 기준의 미인' 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것을 기대하는건 편견도 뭣도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일이다 는 겁니다 사람들이 원작의 묘사 그대로 에리얼에 보편적인 미인상을 기대하는게 왜 편견인지 말해주세요 그리고 기존의 캐릭터성에 부합에야 한다는 기대감도 편견 이라니 크크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럼 원작이고 팩트고 나발이고 다 때려부수고 제 멋대로 만드는게 편견의 타파란 말입니까? 편견의 뜻이 뭔지는 아세요?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 입니다 원작의 캐릭터성을 살려달라는게 편견이고 제 멋대로 바꾸는게 편견의 타파라구요? 대체 누가 '치우친'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하시나요?
23/05/29 17:30
수리검 님// 그 일반적으로 대중들이 기대하고 생각하는 보편적인 기준이 pc에서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는 편견의 일종이니까요. 에리얼에 대한 기대감은 근원적으로 그에 기초한 기대감인 거고요.
23/05/29 18:14
실제상황입니다 님// 아니 이미 원작이 있고 애니화되서 영상으로도 있는 캐릭터에 대해 기대하는게 왜 문제가 되는거냐고요. 지금 다들 하는말이 이게 인어공주만 아니었으면 이정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에리얼에 대한 기대감이 없으면 인어공주를 왜 봐야되는거고 디즈니에서 왜 인어공주라고 마케팅을 하는건데요
23/05/29 16:57
많은 문화권에서 선호되는 "미인"에 대한 공통적인 요소가 꽤 있죠.
물론 소수 취향도 있지만, 그건 말 그대로 소수고, 여성의 경우 하얗고 고운 피부+날씬한 몸매+큰 눈+가슴+엉덩이+작은 얼굴이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남성은 동서양 차이는 좀 있지만 큰 키+넓은 어깨+적당한 근육+각지고 작은 얼굴+뚜렷한 이목구비 등이 공통적인 미남의 특징이죠. 비슷한 사례로, 태어나서 고양이를 처음으로 본 오지의 원주민들도 고양이보고 "귀엽다"고 느끼고 예뻐했다는걸 보면, 외모에 대한 인간의 인식은 작게 차이는 있을지언정 큰 틀에선 비슷비슷 하다 봐야죠.
23/05/29 18:11
그것 뿐 아니라 신생아 급으로 어린 아이들조차도 일반적으로 '미남/미녀' 라고 하는 외모를 소유한 사람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하니 '미인' 에 대한 대부분의 인류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공통의 잠재적인 가이드 라인(?) 같은 것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23/05/31 09:17
그건 초창기에나 쉴드칠 부분이지 지금와선 자기가 분개하면서 탱킹하는데 디즈니 입장에선 그저 고맙죠
인어공주 배우 본인이 하고 싶어서 나가서 된거고 입 다물었으면 디즈니가 까였을껀데 자기가 뭐 되는줄 알고 저렇게 하니 어그로가 할리 베일리에게 쏠리는 거죠
23/05/31 09:13
작년에 디즈니랜드만 재개장 하면 PC고 뭐고 다 씹어먹어 줄꺼야!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가 어림없지! 를 당하고 빠르게 손절하길 참 잘한거 같습니다 저도 이정도로 말아먹을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23/05/29 15:48
인어공주에 잘어울리는 매력적인 연기잘하는 흑인 여자분이 했다면,
지금의 상황으로 안왔을꺼 같은데 말이죠.... 인종의 문제가 아닐텐데.......
23/05/29 16:04
기본적으로 기존 인어공주 배역에 몰입하고자 하는 노력도 안한 주제에 저런 인종차별 어쩌고 하는 인터뷰를 대놓고 하는군요
그리고 본인이 배역에 제대로 몰입하기 위해 노력이나 했음 모르겠네요 조카때문에 보긴 했지만 보는 내내 사랑한번 안해본 사람같네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던데
23/05/29 16:27
인종을 바꾸는 것 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미의 기준 같은 것 까지도 편견이라서 타파하겠다고 아무렇게나 바꾸면 사실 모든 인물을 아무걸로 대체해도 가능하단거니 그 시점에서 상업영화가 아니라 현대미술에 더 가깝다고 봐야겠죠.
그걸 싹 무시하고 인종차별이라고 하는게 진심인지, 자기방어 차원인지, 마케팅 전략인지까지는 모르겠네요.
23/05/29 16:36
마녀는 왜 뚱뚱해야 하는가?
악역은 왜 이뻐야 하는가? 왜 백인인가? 왕자는 왜 백인인가? 엄마는 흑인인데 흑인 여왕은 왜 말랐나? 뚱뚱한 사람 차별하나? 트라이튼은 왜 권위적인가? 요즘 아빠와 맞지 않다 한도끝도 없는 피씨에 공주 하나 못생긴 흑인 해놓곤 정신승리하는 디즈니 꼴보기 싫다
23/05/29 17:44
순수하게 흑인도 미녀일 수 있다. 이런 걸로 보기에는 왕자는 정작 백인이고 설정도 무슨 입양까지 해서 백인 왕자 세우는 거 보면 좀...
23/05/29 18:00
이 친구는 말 할 때 흑인같은 그런 그루브가 없네요. 헉... 이것도 인종차별인가요-_-?
그나저나 저 머리는 어떻게 된거죠? 머리숱이 저렇게 많을 수가 있나..
23/05/29 18:01
중간 중간 인터뷰에서도 드러났었죠.
본인이 무슨 PC를 대표하는 전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서 저는 얘가 인어공주 PC논란의 중심이라고 생각해요. 불쌍할거 하나도 없음.
23/05/29 18:30
무표정이거나 미소 지을때 충분히 분위기 있고 예쁩니다.
눈 사이가 넓은 물고기 상이라 인어공주랑 어울리기도 하고요 근데 표정 과하게 하는 순간 갑자기 못생겨짐 하도 못생겼다는 평이 많아 회사가서 물어봤더니 다 못생겼다고 하긴 하던데..... 전 할리 베일리가 충분히 매력적이고 능력있다 생각해서 앞으로 기죽지 말고 활동 많이 했음 좋겠어요
23/05/29 18:35
사실 흑인에 대한 역차별 아닐까요?
PC사상이라면서 흑인 주인공 하나 캐스팅 해놓고 연기 디렉도 제대로 안봐주고 작품 퀄리티 높힐 생각도 안하고 그냥 총체적 난국으로 작품을 출시해버리는데 이게 진짜 흑인을 무시한 행동 아닐까요? 라는 헛소리를 해봅니다
23/05/29 18:42
머리스타일을 흑인의 상징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드레드머리로 고집했다는 말을 듣고 진짜 짯응이.. 그 머리스타일이 어울리는곳도 있겠지만 그게 인어공주는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솔직히 그 머리로 물위로 나올때 고개 뒤로 후두둑 젖히는 장면은 몰입감 와장창임.
23/05/29 20:16
꿈을 팔아 먹고사는 미디어 산업의 끝판왕인 헐리우드 영화
그것도 아이들이 주 시청층인 디즈니의 [공주] 이야기 실사영화에 저런 공주와 거리가 먼 비쥬얼의 배우가 캐스팅된게 문제죠 흑인이 문제가 아니라 못생겼고 영화를 우중충하게 만들어놔서 못생김이 배가 되고... 아주 끔찍한 영화입니다
23/05/29 21:30
미에 대한 기준을 자꾸 억지로 바꾸려고 하는데 인간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것에 대한 선호는 웬만한 동물들이 다 가지고있는거잖아요 검치호같은 사례도 있고 본능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그걸 건들려고 하는게 짜증납니다 남들보다 잘 살고 싶어하는 기본욕규를 무시하던 공산주의랑 뭐가다른가 싶어요
23/05/30 07:22
너무 어린 나이에 성공하면 안 되는 사례죠.
제가 봤을 때 입 터는 행보만 보면 검은 툰베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23/05/30 09:56
저는 알라딘 실사판이 떠오르는데요. 그때도 스토리나 캐스팅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알맞지않은 인종의 지니 캐스팅이다라는 논란은 아시다시피 윌스미스가 오른손 스트레이트 한방으로(..) 종식시켜버렸구요. 고대 페르시아 공주가 시대에 맞지않게 시건방지다는 스토리 논란은 speechless 넘버의 파워풀함으로 제압시켰습니다.
사실 논란을 이긴건 아니에요. 하나의 부족함을 다른 것의 강렬함으로 보완한 것에 가깝죠. 다른 종류의 화려함으로 '이거 보여주려고 했던거야!' 라는 말에 최소한 고개는 끄덕여졌단 말이죠. 여기에 디즈니가 자신감을 느낀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어공주는 애리얼을 너무 많이 무너뜨렸어요. 자스민도 벨도 외모는 지켜줬단 말입니다. 이걸 넘어가주려면 새로운 넘버가 let it go 이상으로 쩔었거나 cg가 아바타급이었거나 제3의 캐리멤버가 등장해주거나 해야한단 말이죠. 근데 등장은 커녕 있던 세바스찬도 망해버린거 같던데요. 그들이 가진 이념성 지향성의 찬반은 제가 알바가 아닙니다. 오히여 그들이 무슨 주제의식을 가졌든 그것을 관객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키는데 과도하게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거 헐리우드 영화아니었냐구요.
23/05/30 11:11
문득 든 생각인데, 이게 돈이 안된다는 사실이 몇번 더 검증되면 조용히 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흑인이든 백인이든, 그 어느 인종이든 돈 앞에서 본인의 철학을 관철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매우 어렵더라구요.
23/05/30 18:02
전세계에서 미국을 뺴면 다 반응도 안좋고 흥행도 망했는데 미국내에서만 자존심 싸움으로 디즈니가 온 힘을 다 써서 상영관 확보하고 '나는 의식적으로 좀더 나은 사람이야' 이라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PC 주의를 탑재한 사람들이 영화의 재미와 관계없이 그냥 관객수 1 하나 더 올리려는 목적 만으로 영화관 가는게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