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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4 10:45
한명은 감독으로서 한번도 빠짐없이 항상 프런트와 문제를 일으켰던 전력이 있었고
한명은 감독으로서는 노답이었어도 프런트 업무로서는 문제 일으킨 전력이 전혀 없었는데 이 둘의 마찰이라면 누구 문제일지 저는 뭘로 봐도 둘 다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한명이 뚜렷하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애초에 이 둘은 극 상성의 조합이긴 했죠 박종훈 단장이 김경문이랑 김성근 감독시절 같이 고생하면서 사이 안 좋은걸로 유명했는데 무슨 사제지간으로 포장한게 말이 안됨.
17/05/24 12:51
이 글 보고 찾아봤는데 박종훈 단장도 프론트로는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네이버 프로필로는 nc 육성이사했던데 그건 프런트는 아닌 것 같고요..
17/05/24 10:47
김인식 - 김응룡 - 김성근..
명장으로 추앙 받았던 감독들이 거하게 욕 먹으면서 감독 커리어의 종지부를 찍게 되는 팀.. 이쯤되면 감독을 구하기 전에 터를 바꾼다던지 씻김굿이라도 해야할 판이네요.
17/05/24 11:09
김성근이라서 박종훈이 이렇게 포장되는거지, 김성근이 아닌 일반 감독이였다면 저런 상황에서 박종훈도 만만치않게 잘못했습니다.
다만, 다른 감독이였으면 저런 상황은 아예 오지 않았겠지만요.
17/05/24 11:10
아고 김성근 내내 안좋아했지만 저러면 명분만 만들어줄 뿐이죠. 잘라도 전혀 이상하지않고 환호받을 타이밍이 얼마나 많았는데 이렇게 뜬금없이 김성근이 억울해핢안한 사유로 내보내나요. 이러다가 곧 김성근 감독 또보겟군요.
17/05/24 11:13
감독실이면 단장이 나가야 하는거 아닌가... 크크;; 양쪽다 개판이긴 하네요...
왜 충청도에서 태어나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는가...ㅠㅠ
17/05/24 11:14
글쎄요. 박종훈 단장이 김성근 전 감독보다 경력, 나이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하긴 합니다만 직책상으론 윗사람이죠. 그런 사람에게 대판 싸웠다고 나가라고 욕설(xx가 평어는 아니라고 봅니다)한게 먼저 잘못이죠.
즉 의견충돌 -> 욕설 -> 분위기 험악해짐 순서인데 왜 단장의 일방적 잘못으로 몰아가는지 모르겠네요. 아랫사람이 나이 더 많다고 젊은 윗사람을 함부로 부르는게 정상은 아닌데요.
17/05/24 11:44
직책의 서열은 구단주 밑에 사장밑에 감독이랑 단장이랑 동급아닌가요..?
그래서 보통 단장하고 감독하고 쌈질하면 사장이 어느편 들어주느냐에 따라 실제적인 서열이 나뉘지 않나요..?
17/05/24 11:17
박종훈은 들어올때부터 한화고위급에 충성충성충성^^7 하면서 김성근 내치고 싶은 고위급의 마음을 잘 활용해서 파워게임 제대로 성공한거고
김성근은 회장만 믿고 그래도 계약은 다 끝내겠지 했는데 지지세력(?)이 없어서 어떻게보면 불쌍하게(?) 나가는거고... 쌍방과실인것 같습니다. 약간 불쌍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는 김성근 감독을 우리나라 야구판에서 안봤으면 하네요.
17/05/24 11:19
감독실에서 감독이 나가라면 단장이 나가는게 맞는거 아닌지, 저 대화록은 감독실에 제3자가 없었으면 당사자 중 한명이 누출한것일지가 궁금하네요. 크크
17/05/24 11:20
우씨 우씨 ~
가 너무 웃겨서 다른 내용이 눈에 잘 안들어오네요 .. 근데 감독실이면 단장이 볼일다보고 나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 단장실의 오타인가?
17/05/24 11:21
정황상 프런트가 짜르고 싶어서 벼르고 있다가 김성근이 홧김에 그만두겠다고하니 냉큼 받은 거죠.
여론이야 이미 기울었지만, 야구판 내부적으론 짜를만한 명분이 채 다 채워지진 않았었나 봅니다.
17/05/24 11:21
박종훈이야 부임할때 이미 구단에서 언질 받은게 있겠죠.
한화는 중도경질은 싫으니까 알아서 나가거나 우리 조건 받아들이란거였죠. 그게 바로 1군 외에 2군 운영은 개입하지 않은 거였는데, 황폐해지는 2군 팜을 더이상 그냥두지 않겠단 거였죠. 김성근이 먼저 투수본다, 타자본다고 동행을 요구한건 약속을 먼저 어긴겁니다. 박단장은 줄곧 선수를 원하면 1군에 '등록'하란 거였구요. 누가봐도 자기 견재하려고 들어온 새까맣게 어린 단장이 눈에 가시같긴 하겠지만, 애초에 현대 야구에서 감독이 프런트의 권한까지 전권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구시대적이기도 하거니와, 본인이 임기 지키려고 받아들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언플하고 떠보기로 일관했죠. SK때도 시즌 종료 후 재계약 안한다고 서로 합의하고선 기자들 불러다가 올해까지만 한다고 엠바고 먼저 깨버렸죠. 포스트 시즌도 앞두고 있는 팀의 감독으로서 선수장악력에 대한 문제가 없을 수 없으니 SK는 어쩔 수 없이 잔여기간 감독을 경질하고 대행체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언론에 동정여론을 받게된 계기죠. 생각해보면 SK는 잘못한게 있을까요? 계약기간 끝난 감독과 연장하고 안하고는 성적과 관계없이 구단 맘입니다. 그냥 본인은 성적냈는데 재계약 안해준다고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에서 깽판 부린건 김성근 자신이죠. 이번일도 김성근 동정여론 때문에 구단과 선수들 아작낸 과오가 가려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현장-프런트 나누는건 다른 구단은 어느정도 익숙한 풍경이고, 꼬우면 나갔으면 됩니다. 약속한 부분은 지켰어야죠. 적어도 2군 선수 쓸지말지 본인이 던지는거 보면서 결정한다고 올려달라는 얘기는 이미 다 합의된 사항에 반하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 투수없는데 어쩌냐고 기자들에게 풀어서 내부사정 막장이란 얘기 듣게 한것도 김성근이 잘한건 아닙니다. 참 나가는 마당에도 시끄러운게 김성근 답습니다. 대부분의 지도자는 이런 상황이면 남겨진 선수단 생각해서라도 자기가 할말 가슴에 품고 나가죠. 국내 축구나 야구나 농구나, 감독 잘려나가는 경우는 부지기수 이지만, 이렇게 기사 퍼트리면서 구단 디스하고 나가는 감독 있었나요? 그러면서 선수 챙기는척 이렇게 친한적 없었네 하는 인터뷰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아끼는 선수들이면 시즌 중인거 생각해서 조용히 나가야죠.
17/05/24 11:30
SK같은 경우 일단 1121을 했지만 구단 맘에 안드니 내보내도 좋다. 라는건 일단 팬으로써는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쳤을때! 왜 올해까지만 한다고 발표한게 문제가 되는건가요? 선수장악력? 솔직히 그 시점에서 이만수 넣는거보다 올해로 끝이라는 김성근이 선수장악력에는 압도적이었을텐데요? 누가봐도 SK에서 재계약을 안하는게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니까 밝히기 싫었던거죠.
17/05/24 11:41
'SK때도 시즌 종료 후 재계약 안한다고 서로 합의하고선 기자들 불러다가 올해까지만 한다고 엠바고 먼저 깨버렸죠.' 라고 적으셨는데요.
시즌종료후 재계약 안하는걸 발표할려고 합의를 했는데 김성근 전 감독이 합의를 깨고 기자들 불러서 엠바고 깼다라는 의미인거 같습니다.
17/05/24 11:49
[포스트 시즌도 앞두고 있는 팀의 감독으로서 선수장악력에 대한 문제가 없을 수 없으니 SK는 어쩔 수 없이 잔여기간 감독을 경질하고 대행체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전 이부분에 대한 반박입니다. 감독의 선수장악력은 전혀 문제가 없었고 SK는 어쩔 수 없지않았어요. 엠바고를 깬 대가로 다른걸 요구하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SK가 그 감독을 자르고 싶어서 자른거죠. 다른건 몰라도 SK는 억울하게 잘린게 맞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엔 SK랑 재계약 얘기가 합의가 안되서 자신이 먼저 그만두겠다고 한거지 엠바고를 깼다는 얘기는 지금 처음 들었는데 재계약 안하기로 엠바고가 되있었다는건 어떻게 아신건가요??
17/05/24 11:59
그리고 제 기억엔 SK랑 재계약 얘기가 합의가 안되서 자신이 먼저 그만두겠다고 한거지 엠바고를 깼다는 얘기는 지금 처음 들었는데
재계약 안하기로 엠바고가 되있었다는건 어떻게 아신건가요?? <- 이건 하와이님에게 위에서 말씀해주신거구요. [포스트 시즌도 앞두고 있는 팀의 감독으로서 선수장악력에 대한 문제가 없을 수 없으니 SK는 어쩔 수 없이 잔여기간 감독을 경질하고 대행체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전 이부분에 대한 반박입니다. <- 삼빠이지만 만수까인 입장에서 저가 이야기할 명분은 없습니다. 엠바고를 깬 대가로 다른걸 요구하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SK가 그 감독을 자르고 싶어서 자른거죠. <- 저 타팀팬이라 저가 이야기 할 명분은 없습니다. ['SK때도 시즌 종료 후 재계약 안한다고 서로 합의하고선 기자들 불러다가 올해까지만 한다고 엠바고 먼저 깨버렸죠.' 라고 적으셨는데요. 시즌종료후 재계약 안하는걸 발표할려고 합의를 했는데 김성근 전 감독이 합의를 깨고 기자들 불러서 엠바고 깼다라는 의미인거 같습니다.] 저는 이것만 말씀드렸습니다.
17/05/24 13:53
당시에 김성근이 시즌 중에 구단이 재계약에 미온적이라고 언론에 징징댄건 팩트입니다.
그런데 웃긴건 시즌이 한창 진행중이었고 통상 재계약은 시즌이 끝나고 하는거죠. 그 당시 몇몇 감독이 이례적으로 시즌중 재계약한 예가 있지만, 오히려 그게 이례적인겁니다. 그래서 구단에서는 김성근의 언플 때문에 재계약은 시즌 끝나고 발표한다고 원론적인 기사를 냅니다. 그리고 프런트와 감독이 만나죠. 그리고나서 저 폭탄발언이 나왔습니다. 만남의 자리에서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이지 않은 기류, 재계약 불가 이야기가 흘렀다는 반증이죠. 제가 엠바고라고 한 것은 프런트와 김성근 간에 엠바고 협의가 있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상황, 거기에 팀은 가을야구가 예정된 상황에서, 사실상 프런트와 재계약이 힘들다는걸 중간에 기자들 불러서 이야기하는 행위 자체가 올바르지 않다는거죠. 통상적인 프런트와 감독간에 암묵적인 룰로서 엠바고란 겁니다. 누구도 우리 구단 내부적인 문제가 밖으로 나가는걸 원치 않아하고 대부분의 비슷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감독은 팀워크와 선수를 생각해서 시즌 마무리까지 언급을 자제하기 마련입니다. 그걸 엠바고를 깼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다면 재가 오해의 소지를 둔 점은 인정합니다. 연봉 미계약 선수는 훈련분위기를 해친다며 스프링캠프 제외할 정도로 팀워크를 중시하시는 분께서, 계약에 관한 갈등을 시즌 중에 언론에 지속적으로 흘리면서 팀분위기를 어수선하고, 플옵을 앞둔 팀에서 나 재계약 안한다고 폭탄을 던져버린건 본인밖에 모르는 평소의 모습과 습관처럼 나오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 행동으로 그가 얻은것? 팀분위기고 뭐고 본인 피해자 코스프레는 확실했죠. 그걸로 끝난게 아니라 그만둔 팀 프런트와 새감독 디스까지 꾸준하게 하면서 언플을 이어갔습니다. 그런 피해자 코스프레가 원더스로 이어지며 이미지세탁 제대로 하셨죠. 팀 분위기 개판 만드는 대신 김성근은 얻은게 많습니다.
17/05/24 12:33
[SK같은 경우 일단 1121을 했지만 구단 맘에 안드니 내보내도 좋다. 라는건 일단 팬으로써는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본인 의견은 존중합니다. 저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감독과 재계약 여부는 구단의 판단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을 한 것 뿐입니다. 그것이 팬 입장에서 옳은가 아닌가의 문제를 거론한건 아닙니다. 적어도 계약기간내 경질과는 성격이 다르죠. 저는 적어도 재계약 안해준다고 시즌 중에 징징대다가 이번시즌만 한다고 폭탄 발언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할 문제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선수장악력? 솔직히 그 시점에서 이만수 넣는거보다 올해로 끝이라는 김성근이 선수장악력에는 압도적이었을텐데요? ] 이것도 개인의견은 존중합니다. 연투한 투수가 또 나가고, 작은 부상쯤은 참고 나가야하는 포스트 시즌에서 올해만 하고 나갈 감독과, 누가봐도 차기 감독인 사람이 이끄는 팀의 선수장악력이 어느쪽이 나을지의 판단은 각자 다를 수 있죠. 전 후자가 나을꺼라 본거구요. 결국 모두 개인적 판단이 다를 뿐인 문제이군요.
17/05/24 16:16
저 기사는 구단 쪽 소스입니다. 대부분 기사도 구단 쪽에서 박종훈 단장 힘 실어주는 기사들이고.
애초에 올 시즌 시작 전에 경질하는게 좋았는데 본인은 나갈 생각 없고 왕회장은 신임하라고 하니 반대쪽에서 단장 새로 선임하면서 작업을 한 것 같아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선수 혹사나 이런 면에서는 할 말 없죠.
17/05/24 17:07
원래 한화구단 자체가 임기중 감독을 자르는거에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한대화 감독 말고는 중간에 감독을 자른적이 없죠. 원래 김승현 회장도 팬들의 바램 때문에 데려온거지, 김성근과 다른 연은 없는걸로 압니다. 글쎄요.. 왕회장이 신임해서 못잘랐다고 계속 리플을 다시는데 근거는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김승현 회장이 신임한다면 이렇게 대놓고 손발 자르고 할 수 있을까 싶네요. 이건 거의 구단 운영의 방향을 바꾼거나 마찬가지 부분이라 윗선의 승인이나 묵인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17/05/24 17:13
그냥 계약은 지켜줘라라고 하고 시즌 초에 경질 못 했으니 신임이라고 볼 수 있죠.
이번에 중간 경질은 구단쪽에서 계속 보고가 들어갔고 인화를 중시하는 기업인데 내부 갈등이 계속 언론에도 노출이 되고 하니 결국 왕회장 쪽에서 승인이 났다고 봐야죠. 그리고 애초에 제가 댓글을 단 이유는 하와이님이 쓰신 마지막 문단 때문입니다. 앞쪽은 각자 생각이 다르니 존중합니다만 마지막 문단은 김성근 감독 쪽에서 언플 하는 것처럼 해석이 되는데 대부분 기사가 구단쪽에서 뿌린 기사고 언플은 구단쪽에서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많은 감독이지만 최소 이번 한화 경질 때는 그다지 언플 한 것은 없습니다.
17/05/24 17:52
글쎄요. 저는 김성근 감독 인터뷰 기사를 비롯해서 그쪽 입장에서 쓴 기사도 여럿 보았습니다만..
프런트의 입김이 강해진게 이런 사태를 불렀다느니, 훈련도 못하게 하면 뭐하라는 거냐는 등의 기사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장강훈이 친 김성근 기자인건 잘 아실겁니다. 이 기자가 이번 사건에서 쓴 기사가 많은데 김성근 측 언플이라고 보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합니다. 경질이냐 사임이냐를 두고 설왕설레가 오간것 자체가 김성근쪽 언플이 있었단 얘기죠. 의견처럼 구단쪽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면 보통의 자진사퇴라 쓰고 경질로 읽는 감독 잘리는 스토리처럼 구단쪽의 '자진사퇴' 기사만 달렸겠죠.
17/05/24 11:31
김성근 전 감독이 먼저 약속 깼네요. 안쓸 2군선수들 1군에 올려서 베팅볼시키고 하는걸 하지 말라고 한거에 대해 4월초에 언쟁이 붙은거네요.
돌종훈이던 말던간에 저건 김성근 전 감독이 잘못한겁니다. 게다가 약속 먼저 어기고 욕설을 먼저했다? 이건 꼰대죠.
17/05/24 11:39
우씨 우씨!!
뭐 양측의 얘기를 듣기전엔 잘잘못을 따지기는 어렵고, 어쨌든 둘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서 예견된 일이었군요
17/05/24 11:41
저 장면만 봐선 김성근 전감독이 100% 잘못했네요.
XX는 뭐 앞뒤로 봐서는 baby가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가 다 해결난건 아니겠지만 선수 혹사하는게 너무 보기 싫었어서 누구 잘잘못을 떠나서 경질 환영합니다.
17/05/24 11:41
그냥 원칙주의자에 탈탈털린 김성근이네요
새 시대에 안맞는인물인데 애초에 영입부터 팀 xx만들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걱정했던부분은 김성근의 재임기간보다 짤리고나서 그 이후라고 봤어서 한화팀이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17/05/24 14:07
3년 계약인데 지난 2년간 너무 개판이라 자를까 말까 고민하다 계약기간 지키기로 한거죠.
그대신 현장-프런트 분리를 조건으로 한거고 박종훈 단장이 취임한거구요. 감독이 1군만 관할한다는건 본인도 오케이한 사안입니다
17/05/24 11:49
기사가 사실인지 알 수가 없네요. 두 사람 사이가 좋지 않았을거라 짐작은 가지만 정말 저렇게까지 했는지 어떻게 믿죠? 저 기자가 신뢰받는 기자인가요? 아님 녹취록이라도 가지고 있나? 기사만 봐서는 믿을 수가 없는데..
17/05/24 12:00
강성 단장과 강성 감독간에 파워게임에서 구단고위층이 단장쪽 손들어주면서 감독이 밀린거죠.
한두명도 아니고 그 많은 투수들 팔갈린거 생각하면 한화입장에서 볼때 감독이 짤린게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17/05/24 13:55
박종훈이 김성근보다 야구경력 적고 김성근 아래에서 야구한 적이 있어서 묘하게 착시현상이 생기는데 애초에 감독이 단장한테 욕하면서 나가라고 하는 거 자체가 좀 이상한 상황 아닌가요 -_-;;
17/05/24 16:07
그 전 상황을 모르니깐요. 실제 상황에서도 그렇지만 시비 살살걸고 욱하게 만들고 욕하게 만들거나 때리게 만들어서 본인이 100% 피해자인척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깐요. 저것도 놓고 보면 누구 잘못인지 판단하기 어려운데 저게 기사화 되어서 떴다라는 점을 생각하면 최소한 구단에서 뭔가 내보내기 위한 작업을 한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17/05/24 14:26
애초 박종훈을 단장으로 세워놓은게 저거 하라고였죠. 김성근 감독은 정상적으로 팀을 운영하는데 합의하고 경질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또다시 2군에 선수를 올릴 것을 주문합니다. 그걸 막아내는게 단장의 몫이었죠. 저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지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김전감독이 합의를 깨고 부당한 요청을 했고 단장이 이를 막아섰다는 겁니다.
17/05/24 14:42
저 사안에선 박종훈을 별로 욕하고 싶지가 않은게, 뭐 김성근이 먼저 욕했고 이런걸 떠나서 애초에 박종훈이 받은 임무가 김성근 압박하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박종훈이 오자마자 대립구도가 나오기 시작했고 몇달 버티지도 못하고 결국 김성근이 밀려났는데, 상식적으로 박종훈이 자기 감정과 권력욕만으로 저렇게까지 무리하게 일을 벌일수가 없어요. 애초부터 저거 하라는 명을 위에서 받은거겠죠.
17/05/24 16:09
그럴 거면 시즌 시작 전에 잘랐어야 했는데 왕회장 신임 받았는데 다른 쪽에선 그걸 못 마땅해하고 작업을 건 모양새로 별로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본인도 감독 해봐서 알 텐데 말이죠.
17/05/24 22:33
저도 시즌 시작 전에 잘랐어야 했다고 보는데, 그건 박종훈 문제는 아니니까요. 왕회장 신임은 다 날라갔다고 봐야죠. 신임이 있었으면 박종훈을 보냈겠습니까. 그냥 내보내기 위한 명분쌓기를 시도했을 뿐...
17/05/24 15:24
KBO에서 단장이나 감독 모두 파리목숨이라는 것은 사실이고
업무 분담이 MLB처럼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서열이 높은지 어떤 일을 하는지 제대로 구분이 안되어있다고는 하지만 욕까지 하면서 내쫓으려했다는 것을 이해하기는 힘들죠. 그리고 김성근의 야구관이 프런트의 개입이 있어선 안된다는 주의죠. 그런 사람과 프런트의 권한을 찾아오려는 사람이 붙었으니 충돌이 일어날 것은 뻔했고 실제 몇 번 기사에 난 것처럼 충돌이 일어났죠. 무슨 일로 감독실에서 말다툼을 했는지 모르지만 추측컨데 2군 자원을 또 1군으로 불러서(엔트리 등록이 아닌...)테스트 하려고 시도했다가 다시 막아서자 말다툼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7/05/24 16:10
시나리오를 써 보면 시즌 시작 전에 내보내고 싶었는데 본인은 나갈 의사가 없고 왕회장 신임도 받은 상황이라 반대한 쪽에서 단장 선임하면서 계속 작업을 건 것 같습니다.
17/05/24 17:42
팬들이 당장 내치라고 성화인 걸 기업문화 때문에 계약기간 보장해 주는 대신 그간의 전권 휘두르며 개판쳐놓던 권력행사를 정상화시키는 것으로 퉁쳐주겠다고 약속한 것이고, 막상 감독자리 보전하게 되자 장강훈 같은 파리떼들한데 징징대며 언론 플레이 한 것도 김성근, 약속 깨고 2군 선수들 의미없이 불러들여서 특투 특타 시키려 한 것도 김성근, 단장에게 먼저 욕설한 것도 김성근....
안 그래도 성근빠들 마지막 어그로 끈다고 헛소리 싸질러 놓는 것 때문에 짜증나는데 프런트로 일 괜찮게 하고 있는 우리팀 단장을 왜 타팀 팬들이 여기서 돌종훈 운운하는지 모르겠군요?
17/05/24 19:42
지금 네이버고 다음이고 아주 감독팬들이 좌표를 찍고 다니더라구요;;;
사실 박종훈 단장이 왔을때부터 사단이 날꺼라고 다들 예상을 했지만 정작 김성근 감독이나 그 팬들은 전혀 생각못했죠. 저정도면 거의 알아서 나갈 준비 하라는 무언의 메세지기도 한데 말이죠. 그렇긴해도 올시즌은 채우고 내보낼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사임해서 그 점은 놀랍네요.
17/05/24 21:09
내용이 너무 재밌네요. 전 박단장 응원하겠습니다. 분명 직급이 있는데 나이 믿고 깝치면 배째줘야죠. 주임원사가 나이 어린 영관급 지시 거부하고 혼자 쌩쇼하고 있는건데.
17/05/25 04:05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 똑같으니깐 저렇게 싸우는거 아닐까요?
한화 야구 스타일 좋아했는데 그 점은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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