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6/17 22:03:54
Name 손금불산입
File #1 0308_Throwins.jpg (281.2 KB), Download : 471
Link #1 디애슬래틱
Subject [스포츠] [해축] 롱 스로인은 저평가되어있다 (수정됨)


https://theathletic.com/4297050/2023/03/11/get-it-launched-explaining-why-long-throw-ins-into-the-box-are-undervalued/
Get it launched — why long throw-ins into the penalty area are undervalued

유료 기사라서 전문을 가져오기는 뭐하고 제공된 자료들로 아주 간단하게 요약만 해봤습니다.



pitch-plot-2048x2048

통계적으로는 스로인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공을 집어 던지는 것이 골을 만드는데 더 도움이 된다. 스로인을 한 직후가 아니라 다음 30초 동안에 말이다.

지난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장 마지막 4분의 1 지점 위치에서의 짧은 스로인은 이후 30초 동안 평균적으로 0.01의 기대득점값을 기록했다. 박스 안쪽으로 직접 던지는 것은 이것의 2배를 넘는 0.022였다.

롱 스로인으로 인해 역습 찬스가 우려되는가? 짧게 던지는 것과 길게 던지는 것의 기대 실점값 차이는 고작 0.001에 불과했다. 보상에 비하면 확실하게 적은 리스크다.



league-xgd-bar-chart-2048x1517

리그마다 편차가 있지만 이러한 성향은 대부분 동일했다.



throws-per-game-bar-chart-1862x2048

재미있는건 이러한 스로인 전술은 상위권 팀이 선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브렌트포드 같은 경우 페널티를 제외한 경기당 기대득점값이 리그 8위에 불과하지만 스로인 공격의 기대 득점값으로는 지난 2시즌 동안 넉넉하게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View post on imgur.com


브렌트포드는 팀의 공격력을 개선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가 데드볼 상황임을 깨달았다. 오프사이드 룰이 적용되지 않는 스로인 상황을 활용한 브렌트포드의 득점 장면을 보라.

롱 스로인 이후 처음 5초 동안의 기대 득점값은 0.008 정도이다. 롱 스로인의 진정한 가치는 이로 인해 수비진이 흔들리며 리바운드, 루즈볼 등을 통한 2차 공격에 있다. 이는 30초 동안의 기대 득점값을 0.022로 상승시킨다.





많은 팀들이 롱 스로인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그렇게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인 것 같다. 모두가 로리 델랍처럼 40야드 스로인을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말이다.



team-confidence

아직까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롱 스로인의 영향력을 완전하게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클럽들이 롱 스로인을 충분히 시도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현재 데이터 전반적으로도 롱 스로인이 득점 확률을 2배 정도 상승시킨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평균적인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한 시즌동안 180개의 스로인을 박스 안쪽으로 던진다면 1.44골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너무 적어보이는가? 승점 1점에 수백만 파운드의 가치가 오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것은 절대 적은 차이가 아닐 것이다.





이번 시즌 아스날도 토마스 파티가 던지는 롱 스로인 비중이 늘었더라구요. 공격수들도 대부분 키가 작아서 아주 큰 이점은 없지 않나 싶었고 실제로도 득점으로 이어진 장면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자료들을 보면 그래도 확신이 있으니까 시도하나보다 싶고 그렇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ersdfhr
23/06/17 22:16
수정 아이콘
예전 박지성 뛰던 시절 프리미어리그에 스로잉으로 핫했던 선수 있지 않았나요
천연딸기쨈
23/06/17 22:18
수정 아이콘
그 선수가 위에 언급하신 로리 델랍일 겁니다.
복합우루사
23/06/17 22:20
수정 아이콘
본문 거의 끝에 언급 되고 있네요.
로리 델랍.
천연딸기쨈
23/06/17 22:17
수정 아이콘
로리 델랍 보면, 오죽하면 벵거 감독이 스로인 제도에 대해 불평했을까 이해가 갑니다 크크
꿀깅이
23/06/17 22:17
수정 아이콘
축구 선수들이 롱스로인을 장착해야 되는 시대가 오는건가요?!
손금불산입
23/06/17 22:36
수정 아이콘
생략이 되긴 했지만 안그래도 원문 중간에 브렌트포드 코치가 롱 스로인 기술도 따로 코칭을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가르치면 비거리 증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수말은나라
23/06/17 22:20
수정 아이콘
축구 선수들한테 야구를 가르쳐야할판...
배구 선수들이 농구 잘하고
야구 선수들이 골프 잘하고
축구 선수들이 야구 잘하고?
23/06/17 2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롱스로인을 할 수만 있다면 큰 도움이 되는데 문제는 그걸 잘 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게 문제겠죠.
직접 프리킥을 잘 하면 득점에 큰 도움이 되지만 그걸 잘 하는 선수가 몇 없으니 대부분의 프리킥을 세트 플레이로 처리 하는 것처럼 말이죠.
다만 강 팀은 롱스로인과 직접 프리킥 같은 특별한 옵션이 없어도 득점 창출이 용이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약 팀들이 추구할 확률이 높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약 팀을 나타내는 특징 중 하나가 롱스로인과 직접 프리킥 득점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은아름다워
23/06/17 22:3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축구 규칙 상 골키퍼가 스로인을 할 수는 없나요?
경기 막판 골키퍼가 세트피스 노리고 상대 페널티라인까지 올라오는 건 봤는데, 스로인 해줄려고 올라오는 건 못 본 것 같네요..
ComeAgain
23/06/17 22:42
수정 아이콘
할 수 있습니다.
손금불산입
23/06/17 22:42
수정 아이콘
가능은 합니다. K리그에 그 유명한 김승규 스로인 짤이 있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스로인은 풀백들이 전담을 하는 편이라 굳이 골키퍼한테 시키지는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골키퍼의 던지기와 스로인의 매커니즘이 다르기도 하고... 골키퍼는 기본 신장이 있으니 제공권을 활용하기에도 좋으니까요.
WeakandPowerless
23/06/17 23:31
수정 아이콘
그... 울산에 또 준우승을 안겨준 전설의...
23/06/18 09:07
수정 아이콘
예전애 카시야스갸 스로인 했다가 제대로 룰을 몰라서 반칙 선언이 된 적 있습니다.
위르겐클롭
23/06/17 22:40
수정 아이콘
롱스로인이 효과적인게 첫째는 손으로 던지는 것으로 인한 정확성(특히 두손으로 던지는게 아니라 한손으로 던지고 한손은 거들뿐 식으로 던지면 정확도가 더 올라가는 등의 연구)을 높임 두번째는 공이 차는거에 비해서 약하고 궤적이 높게 가다보니 수비가 걷어내더라도 멀리 못가서 세컨볼 찬스 만들기가 용이함 등등 약팀입장에서 전술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너무 좋다는 부분이네요
23/06/17 22:46
수정 아이콘
1~2골 정도라면 한 경기 패 -> 무, 무 -> 승 정도로 바꿀 수도 있으니 특히 강등권에 가까워 질수록 오히려 더 필요하겠네요.
패트와매트
23/06/17 22:55
수정 아이콘
이거보고 fm에디터로 롱스20 달러갑니다
이경규
23/06/17 23:04
수정 아이콘
그치만 롱스로인 잘하는 선수로 스쿼드 채우면 본말전도가 될거같고 선발 라인업중에 롱스로인 재능있는 선수는 한번 찾아볼만한거같습니다
사비알론소
23/06/18 00:01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비슷한 레벨 선수중에서는 롱스로인을 잘하면 분명히 이득이 있겠지만, 애초에 축구선수중에 롱스로인을 잘하는 선수가 잘 없다는게.. (운동 메커니즘이 다르니까요)
동년배
23/06/17 23:11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경기 중에 프리킥 기회보다 스로인 할 기회가 더 많이 나오고 최종수비수들이 여차하면 사이드라인으로 걷어내는데 롱스로인 가능한 선수가 상대방에 있으면 최종수비수들도 걷어내는데 부담감을 느껴 소유권 뺏을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할 확률도 높아지고 단점이 거의 없죠. 다만 롱스로인도 재능인데다 그 기회 살릴 수 있는 떡대들도 있어야 ...
LowTemplar
23/06/18 00:25
수정 아이콘
실제로 델랍 때문에 상대 골키퍼가 터치라인 대신 골 라인으로 아웃시켜서 코너킥 만든 경우까지 있었죠..
23/06/18 01:00
수정 아이콘
수비수와 골키퍼에게 발놀림을 넘어 이제는 손놀림까지 늘려야되는 시대가 오는걸까요 현대축구란...
김첼시
23/06/18 01:10
수정 아이콘
로리충 벵거도 기겁하게만든 만든 로리 델랍...
23/06/18 12:01
수정 아이콘
크크크
23/06/18 01:35
수정 아이콘
현영민 저평가...
티타임
23/06/18 01:38
수정 아이콘
로리 델랍 플레이를 봤으면 롱스로인을 저평가할 사람은 없을거고 많은 클럽들이 롱스로인 전술을 구사하지 않는건 그걸 할수있는 사람이 없기떄문이겠죠.
승률대폭상승!
23/06/18 02:5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윙풀백이 해야할일이 또 늘었읍읍
수리검
23/06/18 05:38
수정 아이콘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익히고 훈련할 수 있는 전술도 유한하니

한시즌에 한골 더 넣겠다고 저걸 공략하는건 좀 뻘짓같고
되면 해 봐라 .. 정도로 접근해야 할 듯
아밀다
23/06/18 09:42
수정 아이콘
델랍은 정말...
봐도봐도모르겠다
23/06/18 10:27
수정 아이콘
영상으로 로리델랍 스로인 다시 보니 확실히 클래스차이가 다르군요. 두손으로 던지는데도 낮고 빠르고 정확하게 오네요 덜덜덜
당근병아리
23/06/18 11:15
수정 아이콘
리버풀vs 노팅엄전에 공포의 롱스로인이 생각납니다
23/06/18 11:53
수정 아이콘
델랍의 투석기 스로인이 위력적이란 건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브렌트포드 수준의 롱스로인으로도 기대 득점 값이 많이 올라가나 보군요. 언더독 팀들에겐 충분히 참고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겠네요. mlb, nba처럼 경기 양상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아예 없어 보이지도 않구요.
StayAway
23/06/18 13:37
수정 아이콘
델랍 보러 들어왔습니다
QuickSohee
23/06/18 14:34
수정 아이콘
델랍 생각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스로인 주느니 차라리 코너킥 주던거 생각나네요 크크킄
이웃집개발자
23/06/18 21:43
수정 아이콘
델랍좌가 얼마나 메타를 바꿔놨는지 그 증거가..
저시절 축구게임의 쓰로인은 깔짝거리고 앞으로 던지는거 말곤 다른 시도 자체가 안됐었을 정도였죠
바닷내음
23/06/19 08:23
수정 아이콘
오프사이드 적용을 안받아서 잘 활용하면 또 재미난 전술이 될텐데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845 [스포츠] [KBO] 6월 3주차 외국인 타자 성적표 [36] 손금불산입4464 23/06/19 4464 0
76844 [스포츠] [해축] 국대 트로피 하나 드는게 이렇게 힘듬.mp4 [14] 손금불산입6780 23/06/19 6780 0
76842 [스포츠] 5대리그 아시아인 베스트 11 [21] 여기5927 23/06/19 5927 0
76841 [스포츠] [KBO]9회말 19세루키의 동점 투런 홈런 [19] 파쿠만사5811 23/06/19 5811 0
76840 [스포츠] [로마노] 캉테, 네베스, 지예흐, 쿨리발리 사우디행 [41] 어강됴리5588 23/06/19 5588 0
76839 [스포츠] [NBA] 브래들리 빌 <-> 크리스 폴, 샤멧+@ 트레이드 [41] 그10번6853 23/06/19 6853 0
76838 [스포츠] 위기의 에인절스를 구하러 오타니가 간다 [26] 이시하라사토미8465 23/06/19 8465 0
76837 [스포츠] 2023 로스시 오픈 (WTA 250) 케이티 볼터 우승 [2] 천연딸기쨈4453 23/06/18 4453 0
76835 [스포츠] 프로야구 순위, 다음주 일정.jpg [83] 핑크솔져8912 23/06/18 8912 0
76834 [스포츠] [KBO] 오늘자 크보 호텔.mp4 [29] 손금불산입7870 23/06/18 7870 0
76833 [스포츠] 한화 새용병 닉 윌리엄스 간단 평가 [14] 여기8967 23/06/18 8967 0
76831 [스포츠] [해축] 박지성, 기성용 대단했을 때 영상들 [23] 시나브로7454 23/06/18 7454 0
76830 [스포츠] [농구] 농구대통령 '탄핵', 허재 대표 향후 자격승인 불허 (사실상 자격박탈) [27] Davi4ever11831 23/06/18 11831 0
76827 [스포츠] KBO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 영입 [27] SKY927850 23/06/18 7850 0
76826 [스포츠] 축구 연령대 대표 선수들이 성인무대만 가면 힘들어지는 이유 [32] 아롱이다롱이9797 23/06/18 9797 0
76823 [스포츠] 다시 울리는 오타니 모닝콜.swf [33] 이시하라사토미9438 23/06/18 9438 0
76822 [스포츠] 다음주 축구 대표팀 & 연령별 대표팀 일정 모음 [6] 어강됴리7093 23/06/17 7093 0
76820 [스포츠] [해축] 롱 스로인은 저평가되어있다 [35] 손금불산입10465 23/06/17 10465 0
76818 [스포츠] [KBO] 기세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롯데 [45] 갓기태11664 23/06/17 11664 0
76816 [스포츠] 여자양궁 세계랭킹 근황 [24] Croove12461 23/06/17 12461 0
76815 [스포츠] (바둑) 상대 기사 맥이는 방송국 놈들.. [9] 물맛이좋아요8924 23/06/17 8924 0
76813 [스포츠] [WWE] 오늘 스맥다운 마지막 순간.giphy (+영상 추가) [24] Davi4ever7098 23/06/17 7098 0
76812 [스포츠] [MLB] 여전히 잘하고 있는 김하성 [29] 시나브로10854 23/06/17 108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