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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4 14:04
이때 정말 다시 신바람? 부는줄알았는데.. 이 시즌 끝나고 박xx는 우리 뒤통수를 치고, 그리고 가을야구를 위해 보낸 거포 유망주는 홈런왕과 mvp를 탔죠? 12년도 정말 어려운 시즌이었는데.. 이때의 기억때문에.. 지금도 1등이지만 조금은 불안한 마음..있네요
23/08/04 14:24
그리고 다음 해에 4승 1무 12패 하고 자진 사임... 이런 저런 일이 많이 있었음에도 많은 선수들과 관계가 좋고 또 그 와중에
안 좋은 선수랑은 엄청 안 좋고... 참 여러가지 면에서 대단한 사람이긴 합니다.
23/08/04 14:29
이 해의 가장 큰 문제는 다수의 부상자와 불펜... 그 중에서도 클로져였죠. 처음엔 공 빠르다고 김광수, 도저히 안 되니까 신인 임찬규,
임찬규가 저기 있는 첫 5연패 마지막 날 그 역대급 밀어내기를 보여주는 등 도저히 부담을 못 이기니 트레이드로 송신영...
23/08/04 14:38
김광수가 한화 전에 LG였군요 나이도 생각보다 많고 프로 입문도 빠르고..
전에도 PGR에 쓴 댓글인데 한화에서 많이 못했는데 기아 가서 막 148 구위, 구질 좋은 강속구 뿌리면서 잘하는 거 보고 뭔가 했었습니다.
23/08/04 14:52
엘지 시절부터 별명이 패동렬이었습니다. 공 스피드 자체는 원래 좋고 긴이닝도 먹을 수 있고 연투도 되는데 직구 외에는 좋은 구종이 없고 무엇보다 부담감 주면 안되는 멘탈이라... 구위 자체는 1군급은 되니 딱 추격조로만 써야하는데 구위 때문에 감독들이 자꾸 중요한 포지션으로 써보려다
23/08/04 15:06
공 빠르고 구위 좋고 구종도 여러개고 체력도 괜찮고 여러 면에서 나쁘진 않은 투수였습니다.
다만 제구력이 그리 좋지 않고, 부담감에 약하고, 변화구는 여러개지만 스터프가 약해서 피안타가 많았죠. 딱 스윙맨이나 롱릴리프에 적합한 투수인데 그렇게 쓰기엔 또 구속이 아까운... 애매한 선수였던...
23/08/05 08:07
어찌됐든 오지환, 정주현이랑 팀내 입단 최고연차!니깐요 크크
89인데 저 둘이랑 입단 동기라고 다 친구 먹자고 먼저 하는 바람에 오지환, 정주현이 같은 빠른 90인데 박해민한테는 형, 채은성한테는 은성아 이러게 만든 주범 크크
23/08/04 14:54
이때도 힘든 시기였지만, 정말 암흑기는 2000 중반 이순철 감독시기였죠. 구단 최고 투타 프랜차이즈 스타선수들은 타팀으로 내보내고, 성적은 말그대로 하위권 팀이라는 건 확인 시켜주는 시기였으니까요. 두산이길때까지 입장권 공짜이벤트는 얼마나 구단이 엉망인지 확인할 수 있었던 단편적인 사건이기도 했구요.. 야구 보는게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23/08/04 15:13
뭐 애초에 팀을 강화할 유망주가 아니라 SK의 3루수 부족을 야기 하기 위해 데려왔다고 했으니...
그리고 SK는 롯데에서 FA 김태균을 사인&트레이드로 데려와서 2년간 3루수로 잘 써먹고 최정에게 넘겨주죠.
23/08/04 15:01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 남들 다 상상으로만 하던 선발들 불펜 피칭 실전에서 해라 시전하시고 그 이후로도 불펜 못 미더워서 선발들 1이닝 더 하나만 더! 하시다 산화하신 돌 그 잡채 박종훈 크크크
23/08/04 15:07
주키치, 박읍읍 불펜 알바 시켰던건 기억납니다. 그 결과 주키치는 방전됐고, 박읍읍은 기복이 더 심해졌고 크크크
DTD 방점 찍은게 8월 말 저희랑 붙었던 3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엘넥라시코라는 명칭이 저 때 나왔던걸로 기억하고, 필승조 다 땡겨쓰고 이긴 X신이 됐던 병경기들이었죠. 김시진 혹사도 문제였는데, 박종훈 혹사가 더 심해서 이겼다고 생각했던 시리즈였고요.
23/08/04 17:53
넥센 포비아가 본격 시작된 시즌이었죠. 팀 전력 자체가 대단하진 않았지만 적절한 작전수행력 팀야구로 무장한 히어로즈에 모래알처럼 박살 나던 트윈스.
23/08/04 15:34
저때 신혼이었는데 퇴근하고 매일 야구본다고 아내가 쿠사리 줬었죠
어차피 봄에만 좀 보다가 말건데 좀 그냥 두라고했고 귀신같이 순위내려가는거보고는 다음해도 그다음해도 봄이되면 같이 야구보기 시작했죠 아이가 태어나던해인가 가을이 되어도 내려가질 않더니 가을야구 단골팀이 되었고 세가족이 함께 유니폼 입고 응원다니고 있어 즐겁습니다
23/08/04 17:56
저는 lg야구가 요즘 강해서 좋은데 신바람 특유의 낭만은 없는 것 같아요.
홍창기, 문성주, 문보경, 오지환, 고우석 등 원래 LG선수에 좋은 선수도 많지만 뭔가 우승 하나만을 위해 작년부터 영입 및 트레이드로 윈나우를 하고 있어 축구팀으로 치면 PSG가 된 느낌??? 에 당연히 LG가 우승해야지 로 되서 스토리상 재미가 조금 약하네요.
23/08/04 18:12
구단주가 구단에 끊이지 않고 투자해주는건 축복입니다. 심지어 30년 가까이 우승 한번 못하고 있는데요.
특히 구단의 연고지와 자체 수익이 아닌 구단주의 의지외 지갑 사정이 마켓의 크기를 결정하는 한국에서는 이거 진짜 굉장한 축복입니다. 뭐 염경엽 감독 선임하는 과정은 좀 서글퍼지긴 했지만, LG 트윈스 창단 이래로 구씨들보다 꾸준하게 끊임없이 돈 써준 재벌 총수 없죠.
23/08/04 17:57
이 시즌에 돌감독이 자신만의 철학이 얼마나 없는지 제대로 증명했죠. 보직도 없이 갈아 엎은 불펜이 당시에 얼마나 많았는지.. 필승조 셋업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신정락 김광수 임찬규 한희 송신영 등등.. 선발 땡겨 쓰고 불펜서 라이브 피칭 시키고 그런 건 유명하니배제하고요..
23/08/05 09:29
타팀 팬이지만 올해는 엘지가 우승할 거 같고 우승했으면 합니다. 올해 혹시라도 미끌어진다면 엘지 구단은 기본이요 kbo 자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거 같아서요. 우승하면 롤렉스 시계는 누구에게 가려나..
23/08/05 16:09
예전에 알고 지내던 전직 프로야구선수(커리어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낸..)에게서 열심히 하는 2군 선수들 기준 가고 싶은 구단이
sk, 두산 가고 싶지 않은 구단이 엘지, 롯데라는 이야기를 이야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선수생활이 2000년대 초반~2010년대초반이었으니 그 시절에는 한 개인의 의견이긴 하지만 엘지에는 안 좋은 분위기? 팀문화?같은게 떠돌던 시절이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엘지는 그런 이미지는 완전히 벗어난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한번씩 우승하고 심하게 꼴아박은 팀보단 매년 최소 플옵권은 안정적인 팀이 더 좋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근데 같이 거론된 제 응원팀은 왜 아직... 사족. 올시즌에도 안 좋은 이야기가 한번 나오긴 했지만 성단장이 온 이후로 드래프트나 트레이드, FA에서 부산권 선수를 기피하는? 그런 느낌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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