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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7 12:38
원래부터 황선홍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로 이야기 많이 하긴 했었는데, 이런식으로 대놓고 실명언급하면서 디스하는건 처음보네요.
갈등의 골이 상당히 깊었나 봅니다.
23/09/07 12:47
FC서울팬은 아니지만 그팀 서포터나 선수측에서 보자면 황선홍 시기가 제일 암울한건 맞을거같아요.
오죽했으면 팀 기둥인 오스마르조차 J리그 임대로 떠날정도로... 황감독과 황감독과 같이온 선수가 잘해줬으면 위와 같은 생각이 안들겠는데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경기내용이 생각이 안날정도니까요,
23/09/07 13:05
쭉 읽어봤는데 데얀이 진짜 fc서울 좋아하는구나 싶습니다. 글에서 사랑이 느껴집니다 크크크
황선홍은 진짜 쌓인 거 많나보네요. 아무리 이제 은퇴했다지만 워딩 저렇게 하기도 쉽지않은데 말이죠. 00년대 인유팬으로서 인천 얘기도 좀 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살짝 서운하긴 하네요. 저시절 프로직관러 하던 시절이라 데얀 이적소식에 얼마나 충격을 먹었는지....
23/09/07 13:12
저는 아직도 Champion, Like always 가 써져 있는 서울 머그컵을 가지고 있고... 데몰리션 시대의 압도적이던 서울이, 팬이 아님에도 가끔 그립습니다.
서울 팬들의 미움이 이해가 가긴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면 좋겠네요.
23/09/07 18:31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느껴지네요 . 팀 전통이란게 있긴하지만 감독도 본인만의 철학이 있고 그게 실패하면 짤리는거죠 난 데안의 글을보니 외국인 선수들이 오히려 자기들은 팀에서 중요한 선수니 함부로 하지못할꺼고 대우를 바랬는데 황감독이 그걸 안해줘서 갈등이 일어난걸로 보이네요
23/09/07 14:13
근데 A매치 휴식기에 복귀 제 때 안한 건 데얀 잘못 아닌가요? 그동안 팀에서 관행적으로 선수들이 기간 연장 요구하면 웬만해선 들어주다가 황선홍 재임시 그걸 거부한건지 아니면 데얀 본인만 특혜를 요구하다가 거부한 건지 그것에 대한 얘기는 없나보네요.
23/09/07 15:38
[나는 그걸 무시한 채 집으로 날아갔다. 팀 전체를 생각해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뭐든지 감독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메시지도 주고 싶었다.]
이 부분 읽자마자 걸러야 할 일기라는 생각밖엔 들지가 않네요. 감독이 날 기분 나쁘게 하니 나도 똑같이 해줘야지 인데, 친구끼리 할 감정 싸움을 직장에서 하는 격이죠 이건. 설사 황선홍이 잘못한게 많아도 데얀한테는 별로 안 미안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버림을 당했다 이런 것도 결국 서울 욕하는 건데, 결국 자기 이미지만 깎아먹는 글이 되버렸네요.
23/09/07 15:45
새감독이 온다는건 어찌보면 굴러들어온 돌 이라는거고 나름의 권위를 세우려면 저런 과정이 필요하겠죠.
무조건 황선홍 감독 잘못도 아닌거같고 선수도 본인 입장에선 저렇게 느낄수 있다고 봅니다.
23/09/07 19:54
휴가 미복귀 건은 데얀이 잘못한거 맞죠 맞는데,
휴가 미복귀는 개인 일탈이고 본인이 그에 대해 팀 자체 처벌 받았으니 끝난건데 잘 굴러가서 챔피언까지 먹은 구단 시스템을 폭파시킨 감독과 휴가 미복귀 선수가 '그놈이 그놈이다'로 동급 취급 받는건 감독에게 너무 미온적인 시선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인 감독 -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반대로 외국인 감독 - 한국인 선수 사이에서 동일 사건 터졌으면 피지알에서 이런 반응이었을지 의문입니다.
23/09/08 17:23
수많은 감독이 팀을 망치거나 성적을 망쳐서 짤리곤 합니다 . 그게 프로의 세계죠. 성공만하는 감독이 세상에 존재나 합니까?? 하지만 선수가 무단이탈??? 이런건 프로의 자세가 아니죠
황선홍이 뒷돈을 받고 주전선수를 정한게 아니면 그냥 흔히 볼수있는 무능력한 감독일뿐이고 그걸로 끝입니다 . 하지만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선수는 팀스포츠를 하면 안되죠
23/09/09 13:04
달밝을랑님//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 유럽 축구에서 특별 대우받는 선수들은 한둘이 아닙니다. (물론 데얀은 k리그 선수이지만요)
호마리우가 바르셀로나 시절에 무려 그 크루이프 감독과도 훈련 관련 트러블 생긴 일례도 있고 (웃긴건 크루이프 감독도 현역시절에 훈련으로 감독과 트러블이 있었다는 거죠.) 네이마르의 psg 내부 트러블, 딩요는 06/07 시즌에 아예 훈련 불참하고 스페인 전역의 클럽에 놀러다니는 등 브라질 선수들은 높은 비율로 팀 훈련 관련해서 트러블을 일으키곤 했습니다. 현역 시절의 플라티니도 훈련 시간 빠지는건 기본이고 경기 전에 선수들 웜업 시간이 되어서야 마사지 받고 경기 직전에 어슬렁 어슬렁 경기장에 나와서 경기 치루는데 구단, 감독이 아무소리 못했습니다. 그래도 골넣고 게임 이기게 해주니까요. 그 훈련광이라는 호날두도 15/16 시즌 쯔음부터는 마일리지 핑계로 프리시즌 막판에나 팀훈련 참가했었습니다.(그래서 레알 말년에는 호날두가 시즌 초반 폼이 항상 엉망이었죠. 후반기에 몰아넣어서 가려진 거고) 말년 맨유 복귀했을 때도 프리시즌 쌩까고 따로 훈련했어요. 이처럼 스타들은 지맘대로 해도 구단과 감독 입장에선 감내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데얀이 위의 선수들 만큼의 위상은 아니지만 k리그 내에선 압도적인 기량의 선수였는데 황선홍 감독은 선수가 특별대우 받는 걸 못참아서 에이스급 다 쳐내고 결과를 못냈으니 본인이 틀린 거구요. 그리고 데얀이 무분별하게 특별대우 해달란 것도 아니었고 말도 안하고 그냥 무단이탈 했으면 큰 문제이지만 a매치 데이 때문에 본국에 가는 김에 가족 잠깐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이틀 휴가 요청한건데 그거 그렇게 딱 잘라 거절하는 감독 요즘에는 거의 없습니다. 애가 태어나든 부모님이 돌아가시든 팀이 우선이고 선수는 경기는 뛰어야 한다던 옛날 한국 감독 마인드가 후진 거죠. 저 건에 관해선 저는 '데얀이 잘못한건 맞지만 황선홍 감독도 쪼잔했다'고 생각하는데 황감독 잘못은 사라지고 데얀만 나쁜놈 취급하는건 상상도 못했네요.
23/09/10 01:28
이렇게 저렇게 특별대우를 받고 무단이탈을 한 사람은 많았으니 데안이 특별한 잘못은 아니라는 주장인가요? 정말 신박한 주장이네요 황감독 서울에 있을때 선수에게 경조사가 있었는데 황감독이 못가게 막은 사례가 있는거 확실한가요?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거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쓰신거 같은데요??
23/09/10 16:07
황감독이 경조사 못가게 했다는게 아니라 무조건 팀이 우선이고 감독이 선수와의 기싸움 때문에 용병이 가족보고 싶다고 이틀 휴가 의견 내는걸 자르는게 후진 마인드라는 의미입니다. 경조사는 예시입니다.
그리고 저는 첫댓글의 처음부터 데얀이 잘못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잘못한거 맞는데 '일의 경중을 안따지고 둘다 잘못했다고 그놈이 그놈이다'는 의견이 이해 안간다고 한거죠. 데얀의 무단 이탈은 백번 잘못한게 맞지만 굳이 에이스 급이 아니라도 사정에 따른 하루이틀의 훈련 불참은 유럽에서 아주 흔한 일입니다. 합리적인 사정이면 보통은 감독이 허락해 주는데 황감독과 데얀이 감정적으로 틀어지면서 황감독이 허가를 안해준 걸로 보이네요. 훈련 불참에 관련된 예시를 극단적인 케이스로 이야기한건 제 잘못입니다.
23/09/07 21:23
개인적으론 슈퍼스타가 갑이고 팀위에 선수있다고 생각하는데, 황선홍은 그걸 용납 못하는 감독이었나보네요.
슈퍼스타가 특별 대우를 받으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잘하면 대접받을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되는건데 한국 정서랑은 잘 안맞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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