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지로 디 이탈리아의 우승자가 결정 되었습니다.

20일 동안 3572km를 달리는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우승자는 바로

선웹 팀의 톰 듀물랭!

약팀의 에이스로 매 경기마다 동료들의 도움을 얻지 못하고 거의 혼자만의 힘으로 우승을 거두었습니다만

이번 지로 데 이탈리아 경기 도중에 똥눌랭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스테이지 16에서 경기 도중에 자연의 부름으로 인해

말리아 로자(*)와 빕을 벗고 풀밭에 주저 앉아버리네요.

급한 해결 후 다시 출발하는 듀물랭을 밀어주는 선웹팀의 메카닉..

보통 엉덩이를 밀어주는데 이번에는 안장을 밀어주는 모습이 잡히네요.

듀물랭은 경기 도중에 (비유적인 의미가 아닌)똥을 싸도 그랜드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말리아 로자: 현 종합 1위가 입고 있는 핑크색 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