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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9/10 11:26:40
Name 황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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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naver.me/Fd7BPedc
Link #2 https://naver.me/Fd7BPedc
Subject [스포츠] 청대 이영복 감독, 김택연 5연투 혹사 논란 (수정됨)


“지금 2023년인데 18살 고3 투수가 4연투 아니 5연투도 대기? 이게 ‘댄디’한 운영입니까”

https://naver.me/Fd7BPedc

예전부터 혹사로 유명한 감독이긴 했습니다만 공론화가 되질 않았었죠.. 김택연 5연투라길래 찾아보니
9월 2일 54구
9월 3일 휴식
9월 4일 15구
9월 5일 휴식
9월 6일 21구
9월 7일 19구
9월 8일 16구
9월 9일 24구
(8일 6경기 4연투 149구)

오늘은 선발로 등판 105구 투구 예정이랍니다.. 거참 진짜 5연투네요 프로 야구 계투진도 3일 던지면 감독이 욕을 먹는데 말이죠. 너무 화가 납니다.

지금 이영복이 감독으로 있는 충암고 2학년 박건우 선수도 이미 올해만 100이닝 가까이 던졌습니다.
(고교 혹사 여파로 프로와서 힘들어진 선수로 곽빈 선수가 있죠. 긴 말 안하겠습니다.)

2017년 45회 봉황대기에서도 이감독의 혹사 논란이 터집니다.
https://naver.me/GhPzHK9J
[엠스플 기획] '5일간 437구' 누구를 위한 혹사인가”

엠스플에서 정식으로 묻자 그는 놀라운 대답을 남깁니다.
“선수에게 의사를 물었고, 던질 수 있단 의사를 들었다. 난 선수 의사를 존중했을 뿐”이라며 “투수는 많은 공을 던지면서 만들어진다. 그것은 내 야구 철학이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대한민국 고교야구 선수 중에서 감독이 ‘더 던질 수 있지?’ 라고 물으면 ‘아니요’ 라고 답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요? 당장 괘씸죄로 등판 못하면 누가 더 손해보는데..?

이런 마인드로 감독입네 하는 사람을 댄디라고 포장해주는 최강야구 피디 및 제작진도 프로야구의 미래를 망치는 동조자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나마 드래프트 1라운드 가시권의 선수가 이렇게 당하니 해당 구단과 관련있는 기자가 기사라도 써주는 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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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로
23/09/10 11:29
수정 아이콘
연속일이 아니라 그냥 5연투여도 쌍욕을 먹을텐데
심지어 5연속일이네요
황예지
23/09/10 11:3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아 휴식일 끼고 5연투겠구나 했는데 5연속일 투구라 어이가 없어졌습니다..
스타벅스
23/09/10 11:37
수정 아이콘
혹사로 유명했던 윤영철이 고2부터 에이스노릇 하다보니 2년간 던진 이닝수 보면 그냥 대놓고 혹사시키는 감독이죠.
또 찾아보니 올해의 에이스 박건우도 어마어마하게 갈았던 터라 보고잇으면 참 난감하죠.

이영복 감독이 최강야구를 통해 유머러스하게 포장되는건 참 그렇습니다.
물론 최강야구가 아마야구에 기여하는바는 거대하기 때문에 뭐라할수는 없지만.
대단하다대단해
23/09/10 11:38
수정 아이콘
투구수 제한만 줄타기로 지키는가 보군요.
규정을 만들면 규정이 의도한대로가 아니라 그 빈곳을 노리는것좀 없어져야할텐데
저러고 프로가면 자기덕에 프로갔다고 생각할까봐 무섭네요.
23/09/10 11:53
수정 아이콘
야구 대표팀을 전담했던 한 트레이너 역시 “일부 아마추어 지도자는 여전히 착각에 빠져있다. 과거 본인들 현역시절에 비하면 요즘 학생선수들이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정도면 괜찮을 거야’하는 마음으로 혹사를 묵인한다. 그게 안 되면 ‘요즘 애들은 너무 약해’하고 둘러댄다. 지도자들의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키아르
23/09/10 11:55
수정 아이콘
저런 감독을 막기 위해서라도, 몇연투 이상은 아에 못하게 규정 만들어 버리는건 힘들려나요??
겟타 엠페러
23/09/10 13:17
수정 아이콘
아예 연투금지규정을 만들어야죠
아스날
23/09/10 14:05
수정 아이콘
비슷한게 있는데 딱 규정만 피해가고 또 연투시키네요
Je ne sais quoi
23/09/10 12:16
수정 아이콘
여전히 "한계를 느끼고 그걸 돌파해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프로쪽에도 남아있어서 규정을 더 강화하지 않는 이상 바꾸기는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3/09/10 12:27
수정 아이콘
3연투도 욕먹을텐네 5연투라니 정말 미쳤군요.
저 2017년 혹사 기사의 김재균 선수는 프로에서 아직 자리를 못 잡았나 보네요.
이걸로 김택연 지명 순위가 밀리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VictoryFood
23/09/10 12:34
수정 아이콘
선수 의사를 존중할 거면 감독이 있을 필요가 있나요?
비겁하기 까지 하네요.
23/09/10 12:40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고교 감독들에게 선수 관리와 육성은 주요한 임무가 아니죠. 이들의 임무는 전국대회 성적내서 대학 보내는거지.
규정으로 막고 막아도 자꾸 불만 토로하고, 규정 바꾸자고 하고, 빈틈을 노리는 이유도 결국 성적 내기 위해서구요.
성적 내는 임무와 공 많이 던지고 훈련 많이 해야 선수가 성장한다고 믿는 야구관이 합쳐지면 결과가 이렇게 나옵니다.
연속 등판이나 연일 등판에 제한을 걸면 또 그걸 우회할겁니다. 지금도 투구수 제한에 없어서 저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니까...
마르키아르
23/09/10 13:39
수정 아이콘
원래 그런식으로 발전해 나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산업현장 안정규정도 수많은 사람들이 몇십년간 수도없이 죽어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져온..

우회하면, 그걸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고, 또 우회하면 또 규정을 만들어 나가면서요...
Silver Scrapes
23/09/10 13:02
수정 아이콘
저런놈이 한창 키워야될 청대 감독인게 유머
23/09/10 13:38
수정 아이콘
최강야구 제작진들 정신 차려야죠
얼마 전엔 뇌물먹고 입시비리 의혹까지 있던 감독까지 빨아주던데
진짜 적당히 좀 했으면
김연아
23/09/10 20:28
수정 아이콘
송승준 아직 나오나요?

송승준 때문에 안 보고 있는데...
23/09/10 13:42
수정 아이콘
최강야구 엄청 재밌게 보고 있는데 보면서 계속 내가 이걸 재미있게 보고 있는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트한 야빠라 그런지 나오는 선수들 감독들 머리 위로 논란이 말풍선에 담겨서 계속 떠 있는 그런 느낌이...
23/09/10 13: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최강야구 감독부터가 혹사 권위자 김성근이니 당연한 일입니다.
R.Oswalt
23/09/10 15:01
수정 아이콘
넥스트 정영일을 만드는 게 목표인지
황예지
23/09/10 17:07
수정 아이콘
결국 김택연 선수는 오늘도 5연투, 98구 완봉승을 했습니다..
제가 김택연 선수였다면 덕아웃에 있는 감독에게 공을 던졌을겁니다(...) 어떻게 참았나요
23/09/10 18:18
수정 아이콘
근데 경기 보면 경기끝나고도 그렇고 표정이 엄청 행복해보이네요
李昇玗
23/09/10 20:29
수정 아이콘
흐아….
시부야카논
23/09/10 21:15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고 국제대회의 부진마다 ["돈만 밝히는 배부른 돼지에 팬들 무시하는 선수"]라는 [허구적 존재]에 그 이유를 찾으려만 한다면 국가대표팀의 국제경쟁력 회복과 리그 수준의 향상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아마, 프로 막론하고 예전 2000년대 일본식 스몰볼에만 머물러 있고 선수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기는 커녕 상황 막는데만 급급한 지도자들의 역량 부족도 큰 이유입니다.
제랄드
23/09/11 08: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참 어려운 게, 몇 년 전 아들을 청소년대표까지 보낸 지인이 있는데(프로 지명은 못 받음), 선수 보호 한답시고 에이스 아끼면 오히려 학부모들이 난리를 친다고 합니다. 학부모들은 자기 아이보다 팀 에이스 컨디션을 더 궁금해 한다고 ㅡ,.ㅡ) 학부모들도 어지간한 야구 전문가(...)라서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고요.
근데 이렇게 (뭔가 옹호하는 듯한) 댓글을 쓰면, 그럼에도 선수를 보호하는 규정은 계속 강화되어야 한다, 악용하는 감독이 있으면 또 거기에 맞춰 꾸준히 개정해야 된다, 어린 친구들의 선수 생명은 안 중요하냐? ... 이런 원칙적인 의견이 달리죠. 인정합니다.

그런데 감독 입장에서, 눈 딱 감고 'OO야 우짜겠노. 여까지 왔는데...' 하면
(1) 팀 성적이 좋아짐 (2) 자기 실적이 좋아짐 (3) 학부모들도 좋아함 (4) 선수도 (성적과 동료들을 위해) 나가겠다고 함 (5)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교장도 좋아함 (6) 다른 팀들도 다 그렇게 하던데? ... 이렇다면... 마냥 감독만 비난하는 것도 애매하죠.

결국, 선수 보호 규정은 꾸준히 강화하는 것에는 저 역시 적극 찬성합니다만, 거기에 발 맞춰 전국대회 성적에 목숨 걸 수 밖에 없는 시스템도 바꿔나가야 하는데 사실 (가급적 많은) 누적 스탯을 위시한 '숫자' 만큼 선수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는 없기에 그렇다면 어떻게? 라는 질문이 남게 됩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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