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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1 19:42
우리와 일본이 개최국 자동진출로 예선 안나왔고
최종예선에서 중동 강팀들이 반대조로 몰리는 바람에 가게 됐죠 그야말로 천운이 따른...
23/09/11 19:48
천운이 따른것도 맞는데 그때가 그나마 전력이 좋긴 했습니다. 쑨지하이도 있었고.. 지금은 그런 천운 따라도 진출 기대할만한 수준이 아닌거 같아요.
23/09/12 19:04
그 귀한 중국의 월드컵 본선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한 사람입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브라질과 1차전이었죠 . 초딩때라 경기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까를로스의 프릭킥 골은 생생합니다 . 그리고 히바우두 .호나우두가 차례대로 골 넣고 4대0으로 끝난거 같긴한데 ... 그리고 내 우측에 단체로 있었던 중국응원단이 처음엔 열심히 응원하더니 3골 먹고 그떄부턴 계속 머라고 궁시렁대던 모습만 기억나네요
23/09/11 19:45
이러다간이 아니라 아시아 8,9번째 안에 원래 못들지 않나요.
일 한 이란 호주 고정 탑4고 그담 사우디 카타르 이라크 UAE 정도로 이어지는 중동 강호들 한테는 확실히 밀리고 오만 바레인 북한 뭐 이런팀들 한테도 우위가 아닐거 같은데..그나마 동남아팀들 한테나 피지컬빨로 패고 다니던거 요즘은 자주 털리는듯
23/09/11 20:22
저도 그게 신기하더군요. 수영에서 쑨양, 농구에서 야오밍처럼 이레귤러 1명이라도 나올 법한데 유럽리그에서 통하는 선수가 아무도 없다는 게 의아합니다.
23/09/11 23:26
중국은 축구접근성이 높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축구골대가 흔치 않아요.
우리나라였으면 축구장+축구골대가 있어야 할 자리에 농구장+농구골대가 있습니다. 농구골대 수십개에서 엄청많은 인원이 농구하는 모습이 장관이죠.
23/09/11 21:56
저 동네는 생활체육의 저변이 우리 나라랑 다르긴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빈 운동장에 축구장 하나 놓으면, 중국은 농구 올코트 구장 5-6개 놓고, 실내체육관에 농구장 하나 놓을거면 탁구대 수십대 놓고 탁구 치고 있더라구요. 그런것도 원인이지 않나 싶어요 인구로 보기엔 쪼마난 아이슬란드가 21세기에 월드컵 진출 경험이 있고, 경제력으로 보기에 남미 국가들이 월드컵 선전하는거 보면, 국가의 배경적인 부분보다 축구 그 자체에 대한 시스템이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해본적이 있어요.
23/09/11 22:45
중국이 잘하는 종목은 거의 다 개인 종목이거나, 단체종목이라 하더라도 기껏해야 5~6명이 뛰면서 개인기량에 많은 영향을 받는 농구/배구 정도가 한계인 듯 합니다. 뭔가 팀으로 단합이 잘 안되는 DNA가 각인이 된 것이 아닐까요.
23/09/12 07:42
저 동네 축구는 모든게 개판입니다
유소년 때 부터 실력이 아닌 부모님 재력으로 걈코치에게 뒷돈 줘야 주전으로 활약가능 그러다보니 실력좋은 애들은 금융도태되고 실력 안되는 애들로 도배 그 애들이 커서 자국 중국리그에 가는데 실력대비 몸값이 엄청나서 해외로 나가야 할 동기부여가 없음 (우리가 이름들어본 드록바 같은 선수도 돈 벌려고 잠시 중국 리그에서 뛴 케이스가 수두룩 함) 경기할때 반칙은 기본, 눈알 찌르기, 백태클도 심심찮게 일어나면서 더티 게임을 하다보니 선수들 수명도 짧음 이게 몇십년 째 이어지는 중이라 개선을 할래야 할 수가 없음
23/09/12 11:39
그런거는 몇십년째 듣는거라.. 해결책은 걍 6-10세 애들 재능만으로 나이별로 11명씩 뽑아서 높은연봉으로 해외 유수코치 고용하고 15년만 굴리면 될것 같은데..
23/09/13 04:33
6-10세 나이별로 재능만으로 11명 뽑기가
거의 불가능일거라서~ 현실은 메시급 재능은 아동 노동현장에 있고 나이별로 부모 재력 순으로 11명이 뽑히겠죠~
23/09/11 20:32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중국이 본선진출에 실패한 이후의 FIFA]: 중국의 인구 및 면적을 고려하여 중국축구연맹을 AFC로부터 독립시켜 월드컵 출전권도 AFC와는 별도의 할당합니다. 중국축구연맹(CFC) 가맹국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티벳(자치구), 신장위구르(자치구)입니다.
23/09/11 21:01
진짜 예전에 동아시아축구에서 중국메시(?)한테 쳐발릴땐..
우리나라 이제 어쩌냐 싶었는데.. 그때가 중국이 모든힘을 쏟고 그이후는...
23/09/11 21:10
최근 아시아 TOP10에 든 적이 없습니다
지난 월드컵 예선에도 어찌해서 최종예선까지는 왓는데 베트남 선에서 정리당했죠 아시아 내 2티어도 안되고 3티어 정도? 까지는 그래도 비벼볼만한 수준아닌가 싶습니다
23/09/11 21:20
저 인구수에서 재능 오지는 놈 하나가 안 나오는게 신기하네
진짜 축구 교육 인프라가 전혀 없나 아프리카는 걍 모래밭에서 축구 차고도 빅클럽 가는 애들 나오는데
23/09/11 21:40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 5강에 이라크, UAE, 카타르, 우즈벡은 최종예선 단골이고, 태국, 베트남 등도 이제는 무시 못할 상대죠. 북한도 있구요.. 절대 8.5장 안에 드는게 쉽지 않아요.
23/09/12 10:32
되게 복합적인데, 일단 선수 수급 근간이 되어줄 학원 축구가 없습니다. 그게 정답은 아니고 결국 클럽 유스 시스템이 정착이 되어야 하는 건 맞는데, 그래도 부족한 인프라에서 선수 수급하는데는 학원 축구 시스템이라도 있어야 하지만 그것도 없어요.
중국 내 몇개 되지도 않는 프로팀 선수 집안 애들이 가업처럼 축구를 해왔던 상황이고, 그 결과가 우리 프로 + 아마 등록선수 3만명 (현재 16만)일때 일본이 60만이었고 중국이 6천명이었어요. 이런 기반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시황제가 지 좋아하는 축구 육성한다고 축구굴기 작업을 했는데, 내부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서 해외 유명클럽들이랑 제휴를 맺고 유소년 아카데미를 여러군데 세웠습니다만 기초 훈련 코치들까지도 해외에서 들여오는 옴팡지게 바가지 쓸쑤밖에 없던 판이고, 그 결과 대졸 평균 연봉 800만원인 나라서 유소년 아카데미 비용이 1500만원 들어가는 환장의 파티였죠. 이러니까 애들이 못들어와서 경영이 악화되고, 또 그거 벌충한다고 이 비싼 돈이 2배로 늘어서 하던 애들도 쫓겨나고... 거기다 프로에 돈 쏟아붓고 세계 수위권 공격수들 데려온 결과가 토종 공격수가 전멸하고 공격수 지망도 안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구요.
23/09/12 23:49
그 중국이 잘하는 보조금 때려붓기로 아카데미에서 돈걱정안하고 재능있는 애들 교육받게 해주면 됐을텐데 참 신기해요 돈써야할곳이 누가봐도 펠라이니 사오고하는것보다 저거였는데
어른의 사정이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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