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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3 22:11
요미우리는 자기들이 한신 이기고 히로시마도 이겨서 우승결정이 안되길 바라겠고...우승확정이 되더라도 최소한 자기들은 이겨야 속이 좀 덜 쓰리겠군요.
23/09/14 09:38
2003년에 호시노가 비밀 번호 끊어준 뒤로는
아주 막장의 성적을 기록하지는 않고 있어요. 20년동안 B클래스 6번에 꼴찌는 1번이니 사실 이 정도 꾸준한 성적 올려주는 세 리그의 팀은 교진 정도 밖에 없습니다. 주니치는 오치아이 감독 퇴임 이후 90년대 한신 - 00년대 요코하마 수준으로 떨어졌고 요코하마도 중간에 일본시리즈 한번 올라갔지만 대부분 B클래스이고 야쿠르트는 잘 할 때와 못 할 때의 차이가 아주 큰 팀이고 히로시마는 2010년대 중반 최전성기를 맞이했지만 그 때를 제외하면 요코하마 - 주니치 덕에 꼴찌나 안 하는 수준... 즉, 한신의 지난 20년간 평균 성적은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죠. 2005년, 2014년에 일본시리즈 진출했고, 정규리그 우승은 2005년이 마지막이긴 하지만 A클래스도 비교적 자주 들어오긴 했음. 최악의 암흑기는 80년대 후반 ~ 2001년까지... 하지만 모든 야구팬들에게 남은 기억은 2005년 일본시리즈의 33-4와 2014년 일본시리즈 니시오카 쯔요시의 주루방해 우승 확정 플레이가 남는다는 것이 문제...
23/09/14 15:43
올해 한신이 아오야기, 니시가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바람에,
1-2선발 없이 시작한 시즌인데, 그 어떤 시즌보다 순항했고, 안정적인 시즌이었습니다. 현역드래프트로 데려온 오오타케 코타로가 대박이 났고,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급하게 선발로 전향한 무라카미 쇼키가 대박이 났고, 시즌 중반에 합류한 1-2선발도 무난히, 그리고 사이키, 이토 등 선발이 전부 안정적이에요. 거기에 원래부터 강했던 불펜이 자리잡고 있으니.... 일본야구를 지켜본 이래로, 이렇게 무난했던 한신의 한 시즌이 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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