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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6 18:35
박해민이 저렇게 잡아서 슈퍼캐치처럼 보이긴 하는데,
타구 자체는 그냥 펜스에 기대 서서 잡을 수 있는 공이죠. 박해민도 펜스 딛고 올라가서 좀 기다리다 잡는거 보면 굳이 저렇게 안 뛰었어도 되는 공...
17/06/06 18:38
저렇게 쫓아간게 대단한거긴 한데 박해민이 펜수를 밟고 올라가지 않고 그냥 기대 서서 잡았으면 이렇게 순싯간에 짤방이 제작될 수비도 아니죠.
17/06/06 21:53
펜스를 안보고 펜스까지 뛰어갔다는 게 핵심입니다.
펜스가 가까이 왔음을 인지하고 힐긋힐긋 보는데 거기서부터는 두려움이 엄슴해오죠. 너무 달려가다간 펜스에 부딪칠텐데... 펜스 의식하고 안 달려 가다간 공 놓칠 텐데.. 이 두가지 두려움 말입니다. 백해민 선수의 저 점프는 펜스를 의식한 행동입니다. 펜스에 기대서서 공을 받는다라는 건 공의 낙하지점이 펜스근처라는 걸 미리부터 예상하고 그 공을 따라가면서 자신의 달려가는 속도와 펜스와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체크해서 펜스가까이에서 설 수 있게 속도조절을 해서 섰을 때나 가능합니다. 오재일의 저 타구가 일반적인 플라이 볼이 아니기 때문에 백해민의 슈퍼캐치라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06/06 22:24
그건 저 타구가 펜스 앞 저 위치에 떨어질 것이라는 걸 미리 알았다면 가능한 소리죠. 제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머리 위로 지나가는 저 정도 타구의 궤적을 미리 짐작해서 기대고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거기에 비바람이 치던 상황이었는데 그걸 제외하고 생각해도 박수 받아야 마땅한 슈퍼캐치라고 생각합니다.
펜스에서 기다리긴요. 충돌을 감안해서 속도를 늦췄거나 이미 충분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이는데 그거야 관점의 차이라쳐도 기본적으로 사회인 야구에서도 최대한 뛰어서 포구 위치로 짐작되는 곳에 0.1초라도 먼저 도착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야 공의 최종 궤적을 파악해서 타구의 최종 낙하점을 확정할 수 있거든요. 박해민의 판단력이 부족해서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달린 것도, 괜히 펜스 밟고 뛰어 오른 게 아닙니다. 두산팬인 제가 봐도 펜스 충돌을 감수하고 기본기에 충실한 수비를 보여준 선수의 기량을 칭찬하는 게 옳습니다.
17/06/06 22:48
팬스에 기대서서 잡을려면 공이 외야 중간지점 지날때 선수는 이미 팬스 앞에 있어야죠
저건 공하고 선수랑 같이 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엄청난 거리를 달려왔고요
17/06/07 00:43
야잘알처럼 보이고 싶었으나
야알못 인증이네요. 무슨 게임처럼 낙구지점이 표시되는 것도 아니고, 수비시프트로 우익수쪽에 치우쳐 있다가 달려가서 잡은 건데...
17/06/06 18:42
그냥 좋은 수빈데
역사에 남을 캐치라는 이용철과 캐스터때문에 음소거 했네요 크크 KBS는 스포츠 중계 안했으면좋겠어요 공중파에서 정규방송관계로 배구하던 채널 뺏어서 넘어가는것부터 오늘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17/06/06 22:31
괜히 저런 타구를 날려서 두산팬들을 설레게 한 오재일이 50%
박해민 신발회사 25% 부실시공(?)의 책임을 물어 펜스회사 25% ... 아 그런데 캐리어님의 드립을 당할 수가 없네요 크크크
17/06/06 19:02
종합적으로 매우 훌륭한 수비라고 생각합니다. 타구 판단에서 외야수로서의 센스가 잘 드러나고 잠실 가장 깊숙한 곳을 쫓아갈 빠른 발도 잘 보여줬고요.
선수 당사자가 아닌 이상 저 순간에 이 타구를 안전한 자세로 잡는 것이 더 나았다고 장담하기도 사실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비도 오고 체공시간이 있던 타구는 흔들리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박해민 선수는 저 순간 자신이 판단하기에 최선의 캐치를 택한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17/06/06 19:11
두산팬이지만 오늘 삼성이 이길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비 측면에서... 류지혁 선수는 어느 포지션이든 할 수 있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주전은 어려운 수비력과 공격력이네요.
17/06/06 19:53
7:4에서 10:7로 삼성이 뒤집고 바로 10:10으로 두산이 만들고 연장까지 가서 승짱이 결승 투런....
말그대로 싸대기 매치였죠
17/06/06 21:32
각종 지표를 보면 삼성이 지금 최하위인 게 이해는 됩니다. 근데 (유독 두산과의) 경기를 보면 어? 지금 거기에 있을 팀은 아닌데? 싶어요. 사스가 싸대기 동맹.
17/06/06 22:08
저도 저 타구궤적이 그냥수비를 잘해서 잡은게 아니라 엄청난 수비라고 생각합니다.일단 펜스위치확인부터 하랴 타구응시도 해야하고 일단 일반 점프캐치로 잡기힘든 궤적으로 생각합니다.
17/06/06 22:26
어떻게 이게 슈퍼캐치가 아닌걸로 보이는지 의문입니다. 방향전환을 떠나서 저 타구 따라가서 일단 잡을수 있을거라고 생각드는 선수가 KBO에 없네요.
17/06/06 23:09
박해민의 미친수비라고 하는것들이 빠른 발도 있지만 타구 판단이 정말 빠릅니다.타구판단이 빠르기때문에 미친수비를 많이 하고 또 저런 타구 판단이 없으면 슈퍼캐치가 안나오죠..만약에 타구판단이 제대로 안됐다면 뛰어 오면서 아 넘어가겠네.. 하고 넋놓고 보다가 펜스 앞에 떨어진 급하게 공 주워서 중계 플레이 하는건데 그렇게 하면 최소 2루타에 발 빠르면 3루까지 훔칠수 있는 각인 타구 입니다.슈퍼캐치가 맞죠 저상황에서 주자가 살았으면 게임이 넘어 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니깐요..
17/06/06 23:47
잠실 외야 중간 펜스 상단에 맞는 볼인데... 다른 구장 같으면 대개 맞는 즉시 넘어간다고 보이는 볼이고
오재일이기 때문에 외야수들이 좀 뒤로 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쉽게 잡히는 볼은 아닙니다. 역대급 슈퍼캐치라는 말은 좀 오버이긴 한데 쉬운 수비는 아니죠.
17/06/07 04:42
저도 딱 이 정도. 어려운 수비인건 확실한데...
처음엔 펜스 넘어가는걸 건져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좀 김이 빠졌네요.흐흐 그나저나 스파이크가 펜스에 낑겨서 다칠 염려도 있었네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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