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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2 08:06
와카전 김호령 선수가 끝내기 외플때 끝까지 쫓아가고 바로 송구하는 모습이 타팀팬임에도 감명 깊었습니다. 중계보면서 감탄했는데 다들 비슷하게 느끼셨더군요.
근성이 느껴졌고, 젊음이 느껴지는 팀이었습니다. 내년 시즌의 기아가 더욱 기대되네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10/12 08:10
올해는 정말 잘 해줬죠.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개인적으로는 김진우가 두달만 빨리 복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내년에는 아마 구단에서 제법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2009년처럼 사고한번 쳤으면 좋겠습니다.
16/10/12 08:17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죠.
가을야구에서도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이 딱 맞는... 윤석민이 부상으로 기대만큼 못해준 건 사실이지만 작년 중무리로 굴리고 후반에 5강 가겠다고 혹사시킨 결과인 것 같아요. 마이너리그에서 줄곧 선발로만 뛰었고 시즌 종료후에도 선발로 준비하고 있던 애를.. 게다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불펜으로 쓴다는 앞뒤가 안 맞는 어처구니 없었던 변명. 아무튼 내년에는 선발로 나와서 더 큰 기여를 했으몀 합니다. 롤코 듀오 심동섭과 한승혁은 얼른 군대로 보내고 호령이도 빨리 군문제 해결하면 좋겠는데 우승 도전하려면 또 아쉽기도 하고... 내년에는 지난 2년간의 예측처럼 기아가 최하위권으로 분류당하는 굴욕은 겪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네요.
16/10/12 08:22
맞아요 군문제를 안썼는데 이건 불확실해서 안썼습니다. 아마 2017년은 김기태 감독도 승부를 봐야하고, 찬스기 때문에 한 해 미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16/10/12 08:22
꼭 worst를 뽑았어야 하는건지. ㅠㅠ
윤석민 선수가 돈값을 못한거지, worst는 아니죠... 그리고 외야도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서동욱 선수가 올해 성적을 못 찍을 확률이 꽤 큰데. 그러면 외야는 수비는 잘하지만, 타격은 안되는 선수만 남게되서. 김호령 선수 겨울에 타격 연습 죽도록 해야 할 듯.
16/10/12 08:36
2013 14년 2년연속 꼴지에서 두번째인 팀전력인데 안치홍 김선빈 군대가서 전력은 더욱 마이너스상태,
리빌딩 하느라 온갖 초짜 타자들에게 많은 타석수 분배, 그런데 성적은 더 잘나옴.. 엄청 잘한거라고 봅니다 대만족합니다
16/10/12 08:46
양현종은 메이져의 문을 노크해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속이 140초반에 승부구가 148언저리라 메이져에서 선발로 뛰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은데 데뷔때부터 메이져가 꿈이라고 용병들과 친하게 지내며 영어공부하던 선수니 올해 어떻게든 메이져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FA는 양현종만 잡아도 대박이고 양현종을 잡아야 내년 시즌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유니폼에 양현종이 마킹되어있기에 기아에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6/10/12 10:44
원래 어깨뼈가 웃자라는 고질이 있었고 아킬레스 부상으로 많은 런닝을 소화하지 못합니다.
어깨 치료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문제는 심리적인 부상염려로 공에 힘을 싣지 못한다는군요.
16/10/12 10:54
와일드 카드 경기 정말 재밌었어요.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내년에 더 기대가 되는 팀이 된거 같아 기쁘네요. 나지완은 잡을꺼라 믿고 있지만 현종는 어떻게든 메이저 한번 가보고 싶어할꺼 같아서 .. 잡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16/10/12 11:05
안치홍 김선빈 없는 동안 잘 버텼고 시즌 초 노답 상태였는데 노수관 이호령 선수가 자리 잡는 것을 보면 내년이 더 기대되죠
다만 조범현 감독처럼 투수 운영이 노답인덧 같으니 좋은 일본 투코랑 외국인 투수 영입해야 할 것 같죠
16/10/12 11:20
올 해 기아는 기대 이상이었죠. 이제 헥터와 양현종 잡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테고, 리빌딩을 열심히했지만 리빌딩 기간에 노장 선수들이 활약하는 미묘한 시기기도 했어서, 안치홍과 김선빈이 얼마나 영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도 기대되네요.
16/10/12 12:19
헥터는 잡아야죠.
9년전 타 리그에서 약물 먹은걸 가지고 이제와서 까려면.. 애초에 약물 복용하면 무조건 영구제명 말곤 답이 없는거죠. 아마 헥터 놔주면 다른 구단에서 120% 채갈겁니다. 지크와 필이 좀 애매한데 솔직히 둘다 잘한건 아니고 애매한 수준의 성적이라. 특히 둘다 성적에 비해 체감상 느껴지는 경기력이 상당히 별로라는게..
16/10/12 12:52
헥터는 잡아야죠(2).
지크는 제계약 힘들것 같고 양현종 해외 진출도 있고 하니 좌완선발을 물색할거 같아 보입니다. 필은 지금으로선 애매해도 저는 제계약 가야 되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올해 성적 놓고 보면 아쉽지만) 다만 좌타거포로 성적을 낼 생각이라면 필도 다른 외국인 으로 교체될 수 있겠네요. 윤석민은 선발은 안될것 같고 필승조나 셋업맨이 될것 같습니다. 박지훈이나 손영민이 예전 셋업맨 경험이 있어서 제 역할 해준다면 필승조에서 뛸거 같아 보이네요. (연봉 생각하면 좀...) 헥터, 좌완용병, 김진우 고정 선발에 한기주, 고효준, 임기준, 홍건희 선수 등으로 나머지 선발을 채우겠죠. 박준표는 군대 갈것 같고 이승호 같은 신인은 좀더 육성 쪽으로 가닥이 잡힐거 같네요. 타격은 나지완 잡는다는 조건에도 올해 커리어 하이 찍은 선수들이 많아서 오히려 기대감이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서동욱, 이범호, 김주찬 선수 등이 올해만큼 해줄지 미지수 라는 생각입니다. 나이가 있으니까요. 외야는 교통정리 끝난듯 하고 정말 기대되는 라인업이 나올것 같습니다. 내야는 외국용병 에 따라서 1루수가 핵심 키워드 일거 같네요. 김주찬 서동욱 등이 있으니까요. 나머지 내야는 주전과 백업이 어느정도 명확해 져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16/10/12 14:25
올 시즌 KIA 야구는 정말 대만족입니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갔으면 좋았겠지만 와카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고 무기력했던 예전의 KIA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줬거든요. 특히 어린 선수들의 급성장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와카전에 보여준 한승택의 모습. 김호령, 노수광, 그리고 키스톤 콤비부터 베테랑들의 열의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정규시즌에서 KIA에 강했던 허프와 류제국을 상대로 제대로 공략은 못했지만 한 명은 나름(?) 공략했고 한 명은 대등하게 만들었죠. 재작년부터 KIA 구단이 말했던 2017년 목표를 믿습니다. 그 목표을 이루려면 양현종부터 내부 FA는 잡아야 하고 용병, 외부 FA까지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구단이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양현종과 나지완은 반드시 잡아줄거라고 생각하고... 내년 우승을 목표로 하려면 지크와 필은 아쉽지만 교체해야죠. 그래도 다른 구단과 비교해서 용병은 괜찮게 픽업하기에 준수한 용병을 데려올 거라고 믿습니다. 헥터는... 고민되네요. 약쟁이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고 그 이후에 도핑을 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야구팬들이 김재환을 곱게 보지않는 것과 같은 케이스라 솔직한 심정으로 헥터만큼 해줄 수 있는 투수가 있다면 교체했으면 합니다. 무기력했던 KIA 가 아닌 열정적인 KIA를 볼 수 있어서... 올 시즌 정말 행복했습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테프 모두 푹 쉬고 내년 더 높은 목표를 꼭 이루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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