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5/17 10:03:57
Name 우주전쟁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여배] 한국 VNL 29연패...브라질에 완패 (수정됨)
한국이 오늘 새벽 2시(한국시간)에 벌어진 2024 VNL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5-25, 19-25, 17-25)으로 지면서 VNL 연패기록을 29로 늘렸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차피 배구는 심장이 아니라 "신장"으로 하는 스포츠인데다가 탄력이나 근력도 외국 선수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기기를 바라는 것이 애당초 무리 아닌가 싶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의 공격은 한국의 블로킹 위에서 대포처럼 내리꽂히고 우리의 공격은 블럭에 막히거나 블럭을 통과해도 상대 선수들이 쉽게 받아내는 것을 보니까 더욱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다가도 현 세계랭킹 1위인 튀르키예를 첫 경기에서 잡고 2차전 불가리아도 잡아내면서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일본을 보면 또 그게 아니지 싶기도 하고...그런데 한국배구와 일본배구의 인프라 차이가 어마어마하다고 하니 그걸 보면 또 당연한 결과지 싶기도 하고...뭔가 똑부러지게 설명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브라질전 하이라이트


일본 대 불가리아 하이라이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17 10:18
수정 아이콘
이제 우리나라 배구가 프로급 배구하는 나라중 최약체로 떨어진것 같던데... 배구에 관심없는 1인에게는 이해가 안갈정도의 급락이네요. 하긴 요즘 모든 구기종목이 다 하락이지만...
김오월
24/05/17 10:40
수정 아이콘
이레귤러인 김연경 빠졌으니 좀 못하는 건 이해하는데, 프로리그 규모나 활성도를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수준까지 망가지긴했져;
이유는 모르겠지만 런던~베이징까지 이어졌던 V리그 선수풀이 괴멸 수준으로 망가져버렸네요.
사실 베이징 멤버도 이전의 런던만 못한 느낌이었는데, 베이징 뒤로는 진짜 아무도 없는 느낌...
위르겐클롭
24/05/17 10:19
수정 아이콘
1승 가능한 상대로 보는팀 있나요?
우주전쟁
24/05/17 10:41
수정 아이콘
일단 저 일본전 하이라이트에 나오는 불가리아가 1승에 가장 근접한 팀인 것 같습니다. 불가리아는 이번에 세대교체를 한다고 어린 선수들 위주로 데리고 와서 아직 손발이 잘 안 맞는 느낌이거든요. 불라기아를 못 잡으면 그 다음으로 태국이나 프랑스일텐데 쉽지 않습니다...;;
씨네94
24/05/17 10:25
수정 아이콘
전경기 1세트도 못건질거 같은데.. 진심으로...
윤석열
24/05/17 10:30
수정 아이콘
제일 못하는 나라지만
연봉은 엄청높은
그들만의 리그....
그래도 내년 관중동원력은 탑이겠지...
아카데미
24/05/17 10:35
수정 아이콘
1세트만 따자 ㅠㅠ
wish buRn
24/05/17 10:3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인프라는 세계 상위권아닌가요? 이렇게 몰락하는게 신기.
Lord Be Goja
24/05/17 10:58
수정 아이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omanvolleyball&no=2875334

전반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서 여고부는 현재

세학년 다해서 평군 10명정도 되는 선수로 팀을 유지하고 있고

여기서 장신선수는 더더욱 없어서 175만 되어도 센터를 보는 상황임


이라고 합니다.자연적으로 운동을 접하다 소질 발굴루트느 거의 안되는 상황에서 여자 배구부있는 학교가 19개니까 경쟁율이 낮은풀에서 매년 70명(200/3)미만으로 배출되는 인원중에 뽑아쓰려니 쉽지않죠
wish buRn
24/05/17 11:06
수정 아이콘
여자구기종목은 접는게 나은 상황이네요.
최고 인기종목이 이정도면 배구,핸드볼,하키는 더 심할텐데..
그나마 있는 재능은 골프로 빠지는걸까요
Lord Be Goja
24/05/17 1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unning&no=278737
사실 구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나마 재능발굴이 쉬운 달리기 분야에서 일본과의 격차만 봐도 현재 젊은(10-20)한국인들의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요즘 여러가지 운동이 인기가 있긴한데요. 보통20-30대에 미용목적의 운동(헬스,크로스핏등)을 하거나 30대꺾이고 의사샘이 당신 그리살다 죽소 해서 시작하는 유산소운동위주고 학생때는 피지컬이 좋아보이는 학생 몇몇이 특정스포츠에 도전하는거 빼고는 안하죠. 그런데 프로스포츠류는 늦어도 고등학교때는 접해야하니 쉽지않습니다.

어떻게보면 구기종목은 그래도 좋은선출코치들이 많고 도전하는 학생들도 있으니 (축구만 봐도 그럭저럭괜찮죠)나은데 다른 종목들은 더 처참..
몬테레이
24/05/17 10:36
수정 아이콘
2012년 런던올림픽 조별 리그에서 브라질에 한국이 승리했죠. 불과 3년전 2021년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는 한국이 터키에 승리했고요. 그 당시는 김연경이 있던 시절이기는 하지만, 체격조건 때문에 무조건 한국이 패배하는 건 없습니다.
김오월
24/05/17 10:48
수정 아이콘
런던 올림픽 때의 김연경은 기량으로 역대 넘버원 얘기가 나왔던 전성기라..
수비하러 뛰어다니면서 올림픽 득점 신기록에 공격지표 1위 줄 세우며 노메달로 MVP까지 받았는데, 김연경 없으면 무조건 지는 게 맞는 수준이긴 합니다;
그리고 런던 때 핵심멤버는 V리그 역대 베스트 뽑으면 전원이 퍼스트 or 세컨드에 들어갈만한 수준이구요.

현재 프로리그나 대표팀이나 말도 안 되는 수준인건 맞는데, 브라질이나 터키랑은 원래 안 되는게 맞긴해요..
신장부터 운동능력에서 눈에 보이게 차이납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4/05/17 12: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김연경이 크랙이였던거죠. 약팀도 강팀으로 만들수 있었던 ..
원주민
24/05/17 10:45
수정 아이콘
트렌드에 뒤처진 대가를 치루는 거라고 봅니다
90년대 후반부터 토탈배구로의 이행이 시작됐는데 2024년인 지금도 몰빵배구하는게 우리나라니까요
한국배구 살리려면 지도자들 영어공부부터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빼사스
24/05/17 10:48
수정 아이콘
신장의 스포츠지만 일본을 보면 세터, 리베로의 중요성이 또.... 그래도 브라질 중국은 강팀이니까(...) 1세트라도 따는 경기가 있을 겁니다.
배고픈유학생
24/05/17 11:03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학교에서 배구부하는 학생들이 있을까 싶네요..
시무룩
24/05/17 12:59
수정 아이콘
요즘에 안그래도 학생들 줄어드는데 배구는 더더욱 안하려고 해서 고등학교 배구부 실력이 형편없다고 들었습니다
24/05/17 12:34
수정 아이콘
국내 리그의 고연봉은 사실 팬서비스 비용 아닐런지...
Davi4ever
24/05/17 16:12
수정 아이콘
당장의 승리를 위해 몰빵배구에만 올인했던 게 결국 이런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죠.
신장과 운동신경으로 하는 스포츠 이야기는 농구면 모르겠는데 배구는 그게 다는 아니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774 [연예] 변요한, 신혜선 주연 영화 "그녀가 죽었다" [9] 페르마12323 24/05/18 12323 0
82773 [스포츠] ‘슈퍼스타 오타니’···LA시 ‘5월17일 오타니의 날’ 제정 [11] 강가딘10165 24/05/18 10165 0
82772 [연예] 뉴진스 멤버 5명 법원에 탄원서…민희진 측에 힘 실은 듯 [158] insane18587 24/05/18 18587 0
82771 [스포츠] 민희진 VS 하이브, ‘5년 약정’, ‘배임’ 놓고 옥신각신 [40] Leeka10519 24/05/18 10519 0
82770 [연예] "김호중 소변서 음주대사체 검출"…공연 강행 예고 [47] Myoi Mina 12622 24/05/18 12622 0
82769 [연예] 아직 정산을 못 받았다는 7년차 걸그룹 [57] Myoi Mina 13585 24/05/18 13585 0
82768 [스포츠] 이정후가 시즌아웃됐습니다 [23] Fin.11928 24/05/18 11928 0
82767 [연예] [걸스온파이어] GODS 커버 중 역대급입니다 [3] 곰돌곰돌파트나6605 24/05/18 6605 0
82765 [연예] [트와이스] 나연 미니 2집 "NA" 트레일러 영상 (6월 14일 컴백) [9] Davi4ever6297 24/05/18 6297 0
82764 [연예] [아이브] 오늘 뮤직뱅크 'Accendio' 무대 (+직캠) / 안유진 백상 비하인드 [1] Davi4ever5714 24/05/17 5714 0
82763 [연예] 이진호가 공개한 민희진 카톡중 핵심은 이거 같은데.. [32] 총알이모자라215994 24/05/17 15994 0
82762 [연예] 민희진 L부대표와 카톡내용 추가공개 [91] 어강됴리17225 24/05/17 17225 0
82761 [연예] 공황이라던 김호중, 매니저 거짓자수할 때 다른 일행과 캔맥주 구입 [18] 삭제됨9829 24/05/17 9829 0
82760 [연예] 이효리 최고의 곡은? [30] 손금불산입6203 24/05/17 6203 0
82759 [스포츠] [파브리지오 로마노]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고 밝혀 [9] EnergyFlow6990 24/05/17 6990 0
82758 [연예] 서로를 보며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레드벨뱃 조이와 아이브 레이 [13] 강가딘8477 24/05/17 8477 0
82756 [연예] 하이브 "음반 밀어내기 NO, 뉴진스 재고만 161만장"(전문) [41] 법돌법돌13615 24/05/17 13615 0
82755 [스포츠] "정신 못 차리고.. 구단이 나서서 이런 짓을..!" '물병투척' 상벌위 논란의 대화 공개! [19] 슬로9622 24/05/17 9622 0
82754 [연예] 켄드릭 라마 드레이크 디스곡으로 빌보드 핫 100 1위 [15] 카린6622 24/05/17 6622 0
82753 [연예] 작년에 촬영 끝났으나 아직 방송사를 찾지 못했다는 드라마 [33] 우주전쟁10881 24/05/17 10881 0
82752 [연예] 민희진 문건에서 르세라핌 표절문제로 하이브와 비용 협의중이라고 언급 [68] 삭제됨12060 24/05/17 12060 0
82751 [연예] 법원에서 터져나온 하이브 vs 민희진 입장들 [99] 어강됴리12007 24/05/17 12007 0
82750 [연예] 하이브, 에스파를 이기기 위해 뉴진스에게 밀어내기 제안 [89] Leeka10111 24/05/17 101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