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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17/06/12 22:46:15 |
Name |
아우구스투스 |
Link #1 |
http://blog.naver.com/wenly23/221027698780 |
Subject |
[스포츠] [NBA] 파이날 5차전, 골스가 이길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 |
안녕하세요 아우구스투스입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글이며 주관적인 글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리블랜드 팬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말씀일수도 있지만 확실한 전력차와 함께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이길 수 밖에 없는 5가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비롯 4차전에서 끝날거라는 예상은 틀렸으나 워낙 전력차가 많이 나고 골스의 경우는 정말 비상식적이라 할만큼 대단하고 강력한 팀이기에 5차전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이길거라고 예상합니다.
※ 참고로 골스의 2010년대 들어서 팀의 변화는 매우 극적이며 2010년 말 밥 마이어스 단장의 부임 이후 나온 변화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못지 않게 많은 팀들, 특히 리빌딩 팀들이 본받아야될 모델이라고 봅니다. 운도 따랐지만 2010년대 골스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하늘도 노력하는 자에게 복을 내린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1.이틀간의 휴식시간
★ 파이날 모든 경기마다 이틀간의 휴식이 있는데 딱 한번 3차전과 4차전 사이에만 하루 휴식이 있습니다.
▶골든스테이트 주요 멤버들의 출전시간
케빈 듀란트 37 - 40 - 40 - 39 총 156분
스테판 커리 34 - 36 - 39 - 37 총 146분
드레이먼드 그린 36 - 24 - 32 - 39 총 131분
클레이 탐슨 36 - 37 - 40 - 34 총 147분
이궈달라 24 - 28 - 29 - 21 총 102분
리빙스턴 15 - 19 - 11 - 18 총 63분
자발 맥기 5 - 2 - 7 - 6 총 20분
자자 파츌리아 14 - 12 - 13 - 15 총 54분
데이비드 웨스트 8 - 11 - 10 - 9 총 38분
▷클리블랜드 주요 멤버들의 출전시간
르브론 제임스 40 - 39 - 45 - 40 총 164분
케빈 러브 34 - 30 - 37 - 29 총 130분
카이리 어빙 34 - 40 - 44 - 40 총 158분
JR 스미스 28 - 13 - 34 - 28 총 93분
트리스탄 탐슨 22 - 21 - 23 - 35 총 101분
이만 셤퍼트 16 - 21 - 11 - 12 총 60분
리차드 제퍼슨 18 - 13 - 15 - 21 총 67분
카일 코버 19 - 23 - 24 - 11 총 77분
데론 윌리엄스 18 - 14 - 3 - 12 총 47분
◈ 총 출전 시간 자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하실 겁니다. 사실 골스의 빅4, 클블의 빅 3가 출장시간이 많고 그 외에는 별 차이가 없는데, 인상깊은건 골스의 센터 파츌리아와 맥기의 출전시간이 합쳐서 74분에 불과하다는 거겠죠.
◈ 3차전이 접전이 되면서 + 골스의 빅맨인 그린과 파츌리아가 조기에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주요 로테이션 멤버들이 3차전에서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하게 됩니다.(듀란트 40분, 커리 39분, 탐슨 40분, 이궈달라 29분) 그리고 이 선수들이 하루 쉬고는 또 경기를 하게 됩니다.
◈ 제 예상은 주전 의존도 특히 에이스 르브론의 의존도가 높은 클블에게 이틀 휴식이 더 유리하다 봤는데 오히려 역대급 오프볼무브에 케빈 듀란트가 40분 가까이 뛰는 골스에 이틀 휴식이 더 유리한것 같네요. (르브론의 체력이 괴물수준인거죠.)
→또 하나는 듀란트의 수비에서의 집중력과 르브론의 수비에서의 집중력의 차이가 분명 보이고 체력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봅니다.
2.정신력
◈ 4차전을 앞두고 두 팀간에 미묘한 정신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 골스 : 한경기만 이기면 플옵 전승 우승
▶ 클블 : 홈에서 파이날에서 스윕으로 패배하면서 준우승
◈ 그러나 5차전을 앞두고는 오히려 반대의 정신무장이 될 수 있습니다.
▷ 골스 : 전승 우승은 물건너갔지만 오히려 홀가분하다. 이대로 5차전에서 마무리지어서 지난시즌 악몽을 잊자
▶ 클블 : 그래도 전승우승은 저지했으니
★ 물론 추측에 불과하지만 두 팀이 처해진 상황을 봤을때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며 특히나 홈에서 마무리 짓고 싶은 골스 선수들의 열망이 강하다 판단합니다.
3.커감독의 전술 (좀 길어집니다.)
▶ 커 감독이 플옵 내내 잘 먹혔던 커리-듀란트의 2:2 플레이를 억제 해서 상당히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3차전부터 시작되었지만 4차전에 특히나 커리-듀란트가 핸들러일때 픽앤롤 수비를 매우 적극적으로 수행했고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커리-듀란트의 2:2 픽앤롤보다는 좀더 오프볼 무브를 활용하는 전술이 먹힐 수 있다고 봅니다.
※ nba매니아의 아재블라킹 님이 매우 상세하게 분석하셨습니다. 회원만 볼 수 있게 쓰셨지만 상당히 감탄이 나오게 분석을 하셨습니다.
▷ 클리블랜드의 전술은 단순합니다. 어차피 주요 볼핸들러가 될 수 있는 선수는 커리, 듀란트, 그린, 이궈달라고 이 중에 픽앤롤에서 핸들러가 되는 선수는 커리, 듀란트 그나마 이궈달라이니 볼핸들러를 극도로 압박하는 겁니다. 핸들러의 진로를 차단하는 헷지&리커버리 수비를 택하는 겁니다.
▶ 예를 들어서 커리와 듀란트의 픽앤롤시 커리 핸들러라면 커리의 진로를 차단하는 헷지&리커버리를 들어가면서 커리의 돌파 경로에 러브등 빅맨이 막으면서 동시에 듀란트에게도 수비가 찰싹 달라붙습니다. 더불어서 탐슨 역시도 외곽을 벌리기 위하여 오프볼무브를 시전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붙어서 찬스를 내주지 않습니다. 주요 득점원들을 봉쇄하는겁니다.
▷ 이럴경우 문제점이 이궈달라 혹은 그린이 오픈이 되게 되는데 클블은 이 두선수의 중거리 이상의 점퍼를 강요합니다. 들어갈때도 있지만 두 선수 모두 파이날에서 극도로 슛감이 좋지 않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1~2차전 대비 3차전부터 클블의 수비전략이 이렇게 바뀌고 르브론의 체력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2쿼터 중반 이후부터는 탐슨 혹은 러브의 원빅맨으로 바꾸고 클블 최고의 블라커인 르브론을 후방 수비수로 배치하고 제퍼슨과 셤퍼트등을 투입해서 볼핸들러를 압박합니다.
▷ 당연히 매번 막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궈달라 혹은 그린이 3점 라인쪽에 있지 않는다면 사실상 픽앤롤 후 들어갈만한 공간이 나지 않는데 이 두 선수가 슈팅에 자신감을 잃어서 3점 라인쪽에 서지 않고 컷인만을 시도하려고 하죠.
◈ 그렇기에 커리-듀란트의 픽앤롤만 지속적으로 유지했을 경우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수비시 체력도 아끼고 제퍼슨이나 셤퍼트 등의 수비수의 활용도조차도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원빅맨 체제를 잘 활용할 수 있고 골스 빅맨에 따라 맞춤형 빅맨 운영(파츌리아-탐슨, 맥기-러브)도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커 감독의 전술 변화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 그린이 볼을 들고 지속적으로 오프볼무브를 통한 모션 오펜스는 비록 커리에게 부담이 가지만 대신에 탐슨과 듀란트에게는 좀더 공간이 만들어지며 무엇보다도 클블 선수들의 수비시 체력 소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커리-듀란트 픽앤롤 위주로 갈경우 탐슨, 그린은 물론이고 맥기의 활용도가 너무 저하될 수 있는데 게임 체인저 역할이 가능한 선수들이니만큼 이 선수들의 감을 살려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4.그린과 이궈달라의 슛감
▶현재 골스 공격시 가장 문제가 되는 두 선수입니다. 그러나 이 두선수를 빼자니 수비에서 맡은 역할이 너무 큰 선수들이죠.
드레이먼드 그린
1차전 야투 3-12(25%), 3점 1-5(20%)
2차전 야투 4-8(50%), 3점 3-6(50%)
3차전 야투 3-9(33.3%), 3점 0-3(0%)
4차전 야투 6-16(37.5%), 3점 1-6(16.7%)
종합 야투 16-45(35.6%), 3점 5-20(25%)
안드레 이궈달라
1차전 야투 3-4(75%), 3점 1-1(100%)
2차전 야투 2-6(33.3%), 3점 1-4(25%)
3차전 야투 2-6(33.3%), 3점 1-3(33.3%)
4차전 야투 2-4(50%), 3점 0-0(0%)
종합 야투 9-20(45%), 3점 3-8(37.5%)
▷ 확연히 문제점이 보이는게 그린은 야투, 3점이 너무 낮고 특히 3점을 경기당 5개씩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이궈달라는 야투 시도자체가 적고(경기당 5개), 3점은 더욱 적습니다(경기당 2개)
◈ 현재 클블 선수들은 이 선수들에게 슈팅을 강요하면서 커리, 듀란트, 클탐의 슈팅을 억제하고 있으며 이 선수들이 제대로 터지지 않는다면 클블의 헷지&리커버리 수비와 골밑과 외곽을 압박하는 수비가 먹힐 수 밖에 없습니다.
◈ 하지만 워낙 노련한 선수들이다보니까 결국 터질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 두 선수 중 한명만 터져도 골스는 무난히 승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그린이 터진 2차전, 이궈달라가 공격에서 제 몫을 한 1차전 모두 가비지 승리를 했죠.
◈ 당연한 확률의 싸움이지만 골스 입장에서는 5~7차전중에서 한경기만 저 두명중 한명이 터지면 됩니다. 많이도 아니고 이궈달라는 1차전 수준으로, 그린은 2차전 수준으로만 터져도 가비지 게임이 가능합니다.
★ 명장인 커 감독이 이걸 모를리 없으니 무언가 조정이 될테고 5차전에서 이 두명중 한명이 터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애초에 이 두선수가 3연속으로 침묵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5.듀란트의 존재
★ 가장 강력하면서 확실한 이유입니다.
▶ MVP 플레이어가 기복도 없이 냉정하게 경기 운영을 하는데 또한 끊임없이 승리와 우승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골스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통틀어서 그 누구보다도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있을 선수가 바로 듀란트일 겁니다.
▷ 듀란트의 존재는 공수에서 매우 중요한데 클블이 거친 수비를 구사하여 오프볼무브 움직임이 정체되거나 슛감이 좋지 않을때 소위 자유투 삥뜯기와 미드레인지 게임이 모두 가능한 선수가 바로 듀란트입니다. 픽앤롤에서 핸들러와 롤맨이 모두 가능하며 내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합니다. 거기에 자유투는 90%의 확률로 집어넣습니다.
▶ 수비시에는 큰 키를 바탕으로 골스 최고의 블라커, 최후방 수비를 담당하게 됩니다. 1~2차전에서 르브론의 돌파는 몇번이나 억제하면서 경기를 가비지로 가져온 것 역시도 듀란트의 공이라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4차전에서는 그전까지의 수비력이 보이지 않았지만 홈에서 이틀 푹 쉬고 치뤄질때는 체력이 100% 충전이겠죠.
★ 지난시즌과 완전히 다른 부분이 바로 이 듀란트의 존재입니다. 지난시즌의 골스는 커리와 탐슨을 압박하고 그린을 도발하면 전체적인 공격의 흐름이 무너졌습니다. 또한 보것의 아웃으로 인하여 샷 블라커 부재가 되면서 르브론과 어빙이 자유롭게 골밑을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듀란트는 그 공수에서의 단점을 모두 메워주는 선수입니다. 거기에 클러치까지 강하죠.
물론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5차전에서 저 중요한 변수 5개 중 단 한개만이라도 제대로 먹힌다면 골스는 그대로 2017 파이날 우승을 할겁니다.
전력차가 엄청난것을 클블의 루 감독이 상성과 전략으로 맞선다고하지만 기본적인 전력차이를 극복하기에는 골스가 플옵내내 보여준 완벽한 모습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저는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홈에서 우승을 할 것이다라고 과감... 아 이정도는 과감하진 않지만 그래도 예상해봅니다.
내일 경기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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