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는 것. 생각해보면 대단히 위험한 짓입니다. 특히 그 애인이랑 지난 주에 헤어졌다면 말이죠. 하지만 세상은 넓고 인간은 재미있기에, 이별한 후에도 사랑했던 사람의 이름을 타투로 새기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좀 미쳤거나 아직도 열렬히 사랑하거나 그런 사람들이겠죠.
자, 여기 그 미친놈, 다니엘 아게르를 소개합니다!
리버풀에 있을 때도 아게르는 진성 콥등이, 리버풀만을 사랑한 로맨티스트로 이름이 높았죠. 네 손가락에 새겨진 YNWA는 그 증거. 은퇴하면서 잊혀지는가 했지만, 아게르는 이번에 공개된 타투 영상에서 리버풀을 향한 자신의 사랑은 아직 식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떻게요? 문신을 두개 더 새긴 거죠. YNWA 아래에 두 마리의 리버버드를 더 새겨 넣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에 문신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에요. 뼈랑 힘줄이 살갗에 아주 가까운 곳이거든요. 하지만 콥등이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다니엘 아게르라는 선수는 붉은 대의를 위해 고통도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남자라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