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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4 09:59
29개 구단의 모든 구단주와 직원들, 다른 선수들까지 모두 허탈해지는 순간이겠네요.
이궈달라가 여기저기 간보면서 몸값을 3년 48M까지 끌어올리고, 커리가 역대 최고 금액으로 계약하는걸 보면서, 골스의 샐러리캡이 넘쳐오르는걸 보면서 그래도 약간이나마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모든 팀들이 듀란트 연봉을 보면서 한숨쉬겠네요.
17/07/04 10:02
뭐 개인의 선택이고 자기가 자기 연봉 깍아서 가겠다는데 막을수도 없는 일이지만
앞으로 제돈 받고 가면 우승은 절대 못하는 시대가 열릴거 같네요.
17/07/04 10:04
어차피 맥시멈 받아도 선수단 유지 및 쓰리핏 도전은 문제 없습니다. 이궈 리빙 다 잡았는데요.
다만 맥시멈이면 2년 유지, 페이컷이면 그 이상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죠.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답은 하나입니다. [not1, not2]
17/07/04 10:08
그럼 맥시멈 받으면 된 일이었죠. 이런 지속적인 결정들은 리그에 스몰마켓팀은 우승도 하지말고 그냥 플옵에만 적당히 있으라는 생각 말고는 없는듯 하는데요.
17/07/04 10:11
아마 듀란트의 생각은 '고작 쓰리핏?'일것 같네요. 이궈 못잡고 루디게이 잡았으면 더 깎았을거라는 말이 있는거 보면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17/07/04 10:06
페이컷도 정도껏 해야지... 거의 10M을 컷하다니;; 이게 바로 시장교란 리그파괴죠. 어쩌면 안그래도 복잡한 현재 샐캡조항에 듀란트룰이 추가될지도 모르겠네요. 제도적으로 반드시 손 봐야 합니다.
17/07/04 10:08
직전시즌, 혹은 몇시즌 전에 수상한 선수가 부상 등의 특정한 사유가 없으면 일정% 이상 연봉삭감 행위를 금지한다
따위를 룰은 만들 수 있겠네요.
17/07/04 10:07
골스팬이지만 이건 좀 아니지않나싶네요.
차라리 옵트인을 했으면 옵트인후 트레이드한 폴 사례로 적당히 넘어갈지도 몰랐는데 옵트인 가격보다 더 낮게 남아버리니 이건 뭐... 물론 싸게 남아준건 몹시 고맙지만 정도가 좀 과했다는 생각입니다.
17/07/04 10:09
기사 몇개 더 읽어보고 다시 왔는데
차라리 빅마켓 팀이 싹쓸이하고 사치세 미친듯 내고 속칭 돈XX해서 우승하는거 보는게 낫지 이건 진짜 즈루 홀이랑 듀란트가 같은 가격인건 좀...
17/07/04 10:15
그러게요 이럴려면 셀캡 없애고,
공공의적팀도 만들고 살인슈터진 만들고 갈락티코 만들고 돈 많은 한팀이 천년 만년 해먹는 시스템으로
17/07/04 10:12
유타는 30M을 준다고 해도 헤이워드를 잡을수 있을지 미정인데 (그나마도 잡으면 사치세 예약이고요), 여긴 뭐 우승팀 슈퍼스타가 구단주 눈물을 훔쳐주면서 닥치고 반지나 내놔를 하고 있으니..
그냥 스몰마켓팀은 우리 들러리나 하고 다 죽으라는거죠.
17/07/04 10:14
저도 스몰마켓(OKC)를 응원하는 입장으로 한숨이 나오긴 합니다 이제 샐러리로 나중에 고생하겠다라는 생각 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나와버리니
17/07/04 10:13
농알못이라그런데 우승때문에 연봉 적게 계약하고 팀에 남은건가요? 해축같으면 혜자라고 충성심 높다고 좋아할만한거같은데 수준급 선수가 자기 가치를 너무 평가절하해서 논란인건지 설명좀 해주실분..
17/07/04 10:15
NBA는 샐러리캡 제도가 있어서 한팀의 연봉 총액이 특정금액 이상 넘기면 사치세를 물게 되어 있습니다. 해외축구는 연봉규모를 얼마로 하든 리그에서 재재하는게 없으니 경우가 다르죠.
17/07/04 10:17
NBA는 셀러리캡 제도가 있어서 1년 99M이상 연봉을 넘길수가 없습니다.
팀 전력 균등화로 인한 리그 재미를 끌어올리는 건데 저렇게 1년 30M이상 받을 수 있는 리그 탑급 선수들이 자기 연봉을 깍아서 소위 말하는 반지원정대를 결성해버리면 타팀은 그저 들러리에 불과해지죠. 뭐 골스 팬들은 환영할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팀팬들 입장에선.. 절레절레..
17/07/04 10:26
신기하네요. 원래 자본 많은 팀이 스타 선수들 다 끌어오고 하는게 거의 모든 스포츠에 있는거같은데 자본주의의 상징인 미국에서 연봉 제한이 있다니
17/07/04 10:29
NBA는 리그의 흥행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스타급 플레이어가 고루고루 흩어져 있는걸 원해서 나온제도인데....
요새는 갑자기 너도나도 슈퍼팀 결성!! 분위기라 사무국에서 아마 고민이 많을겁니다 크크크
17/07/04 10:56
야구는 사치세만 있고 샐캡 상한선은 없죠.
MLB 사치세만 있음 NBA 소프트캡에 사치세 있음 NFL 하드캡 그래서 연봉은 메이저가 최고였기도 하죠.
17/07/04 11:02
MLB : 샐캡은 없고, 사치세는 있음
NBA : 샐캡이 있고(소프트캡), 사치세도 있음 NFL : 샐캡이 있고(하드캡), 당연히 사치세는 없음 소프트캡은 이런저런 예외조항의 경우 셀러리캡을 넘기는게 가능한거고, 하드캡은 어떤 이유를 갖고 와도 샐러리캡을 절대 넘길 수 없는거죠. 당연히 하드캡이면 샐러리캡을 넘길 수 없으니 사치세라는건 존재자체가 의미없는거구요.
17/07/04 10:18
샐러리캡 제도라는 게 연봉 상한선을 제한해서 팀 별 경기력이 엇비슷해지게끔 맞추는데 목적이 있거든요. 특히 승강전이 없는 리그에서는 이런 식으로 강팀과 약팀의 전력차를 줄이고 한 팀이 계속해서 독주하는 걸 막아줘야 리그 자체의 흥행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저런 식으로 슈퍼스타들이 몸값을 깎고 슈퍼팀에 남아버리면 의미가 없어져버리죠.
17/07/04 10:19
저도 농알못이긴 한데
한팀에 사기캐 너무 많으면 맨날 그팀만 우승한다고 선수 몸값 총 금액에 한도를 정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골스 맴버가 다들 개사기인데 커리는 전에 똥값으로 계약이었고 이번에 우승도 해서 몸값 더 오를테고 한상황에서 커리에 돈 겁나많이 줘서 이제 골스 맴버중 몇명은 놓치겠구나 하는데 듀란트가 난 이맴버로 더하는대신 몸값 후려쳐도 됨을 시전한거죠 그럼 듀란트 후려친만큼 남은돈으로 다른 선수가 유지가 되니.. 한팀에 페이커 스맵 스코어 뱅 울프 있는데 몸값을 후려쳐서 내년에도 이맴버 또 있는거..
17/07/04 10:20
구단에는 연봉제한선이 있어요.
근데 리그 탑10, 아니 20에 간당간당한 선수들도 맥시멈 혹은 거기에 준하게 받는게 현실인 상황에서, 현재 1,2위를 다투는 선수가 맥시멈의 70% 정도밖에 안되는 연봉을 받는거죠. 심지어 그 선수의 소속팀은 3년 연속 승률 8할 이상에 정규시즌 1위이며, 플옵 우승-준우승-우승한 팀입니다.
17/07/04 10:28
ffp룰은 '구단별 수입'을 기준으로 삼는거라 편법이 있지만
느바는 '공통된 특정 금액'을 찍어두고 그거 넘으면 세금 물리기 때문에 이면계약 아니면 벗어날 수 없어요.
17/07/04 10:27
농구는 샐러리캡이 있어서
전체 선수단을 그 정해진 샐리러캡 안에서 연봉을 줘야 합니다 고로 축구로 따지면 레알 바르샤 맨시티 같은 빅마켓 구단도 돈XX해서 슈퍼스타로만 선수단을 채울수가 없어요 말같지도 않은 가격에 이면계약을 방지하기 위해서 연차에따른 맥시멈/밀리넘 금액이 있어서 밀리넘 이하로는 줄수가 없습니다 맥시멈 이상이야 가능하긴 해도 또한 모든 구단이 샐러리캡의 90퍼센트 의무적으로 소모해야 하구요 그래서 속칭 성적 꼴아박고 리빌딩하느라 탱킹하는팀도 샐캡의 90퍼센트는 소모합니다 다른팀에서 먹튀 받아오고 신인들 경기 내보내면서 리빌딩하죠 대신 대부분의 팀은 샐러리캡 이상의 지출을 해서 선수단을 꾸리고 그 대신 샐러리캡을 넘겼으니 어마어마한 금액의 사치세를 내구요 선수들 잘 키워서 한 시대의 왕조를 세워도 샐캡 덕분에 그걸 계속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근데 듀란트가 하는 페이컷은 이 샐러리캡을 아무 의미없게 만드는짓이죠 우승-준우승 한 골스에 가서 우승하더니 거기서 페이컷을 10M 가까이 하는건...
17/07/04 10:32
리그 밸런스를 위한것도 있지만 이런 페이컷은 선수들 스스로에게도 독이 됩니다. 듀란트같은 슈퍼스타야 연봉 좀 덜 받아도 신발 팔고 광고 몇개 찍어서 금방 메꿀 수 있지만 다른 선수들은 아니거든요. 결과적으로 선수의 가치를 깎아내리게 되는거예요.
17/07/04 10:43
근데 느바 선수들 연봉도 거품이 좀 많았다봅니다... 듀란트의 저 몸값이 이해된다는 말은 아니고 다른 몇 몇 선수들중에 쟤들이 저만큼이나??
하는 선수가 꽤 있죠. nba의 인기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지금 선수들 연봉보면 갑자기 으마으마해진거 같습니다.
17/07/04 10:13
본인이 선수평가에서 올타임 탑10을 찍고싶은가싶네요. 어차피 시엠은 골스 시스템에서 앞으로도 무리일거같고 결승은 무난히갈거같은데
올 시즌처럼만하면 파엠타기도 수월할거고, 심지어 골스 지금 스쿼드로는 4핏도 가능하다보기에
17/07/04 10:21
근데 그때랑은 샐캡이 또 달라서....
뭐 셋 합치면 돈 가치 자체는 듀란트랑 비슷비슷할겁니다. 사실 거기서 그런 풍조를 만들고 이번에 듀란트가 막타를 날린 느낌이죠.
17/07/04 10:22
마엠 빅3보다 더 규모는 큽니다. 더 무서운건 듀란트 개인만 이렇게 할지 나중에 팀 유지를 위해 그린 탐슨도 이런식으로 계약할지 모르는거죠
17/07/04 10:15
페이컷 할수 있다고 했어서 어느정도는 예상했었는데....
만약 이궈달라 못잡으면 더 페이컷할 의향까지있었다고 하니...이건뭐...드드드
17/07/04 10:19
솔직히 할줄은 알았지만 저정도일줄은 몰랐네요. 크크크
저렇게 할수 있는 이유가 듀란트가 다른 광고 제외하고 오직 나이키에서 받는 신발로열티만 연간 25M이죠. (참고로 르브론은 32M, 그분은 110M) 9.5M은 물론 저 같은 범인은 상상도 할수 없는 엄청난 돈이지만 까짓거 어차피 맥스 아닌 이상 조금이라도 페이컷해도 욕 먹을꺼 그냥 확실하게 해버리고 욕먹고 스리핏 하자라는 마인드 같네요.
17/07/04 10:24
아 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욕해야할지 가늠이 안가네요.
심지어 저같이 페이컷에 긍정적인 편이고 이번에 듀란트 페이컷 괜찮다라고 생각하던 사람마저 생각을 돌리게 하네요. 글을 쓰는 준비하다가 먼저 올라와서 생각을 좀 정리하고 댓글을 달아야하겠습니다.
17/07/04 10:26
전승 우승+플옵전승+쓰리핏 까지하려고저러나..
이러다 삼성화재시절 배구처럼 돼는거아닌지 모르겠네요.. 압도적우승도 한두번이지..결과가 예측되는 스포츠는 재미 없는디..
17/07/04 10:27
1. 듀란트 대단하네
2. 슈퍼스타가 이렇게 하는건 문제 있다고 본다 3. 근데 과연 이걸 보고 연 10M 가까기 페이컷을 따라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
17/07/04 10:30
1,2,3 모두 공감합니다. 앞으로 우승 하려면 슈퍼스타가 제 돈 못받고 계약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올거라고 봅니다. 그 시작은 마앰 빅3 이었구요
17/07/04 10:46
페이컷에서 마이애미 빅3가 할말은 없겠지만 듀란트의 이번 페이컷은 그 세명을 합친것보다 더 크게 페이컷 한것과는 별개로 그것과 비교해도 심했죠.
마이애미 빅3는 우승을 못한 2명과 수년만에 우승을 하고싶던 선수들이 모이면서 벤치자원을 위해서 한 것이죠. 그러나 듀란트의 경우는 바로 직전시즌에 우승하고 파엠까지 탄 선수가 옵트인한 금액보다도 싸게 단기계약을 했는데 듀란트가 페이컷 한다고해서 캡이 남아서 선수 데려오기보다는 구단주의 사치세를 줄여서 이 체제를 더 유지하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그야말로 역대급이죠. 오십보 백보는 확실히 오십보의 차이가 있죠. 이건 전무후무한 일이 아닐끼 생각될정도로 충격적이긴 합니다.
17/07/04 10:37
큰 문제는 큰 문제인데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듀란트 같은 슈퍼스타에게 있어서 연봉이라는 돈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겠죠. 그깟 연봉 없어도 다른 방법을 통해서 버는 돈은 엄청나고, 선수 본인 평가에 있어서 "개인 능력"만큼이나 "팀의 결과"가 중요시되고... 선수가 페이컷에 대해서 유혹을 느낄 이유는 충분합니다. 게다가 팀에 대한 충성심이라는 부분-내 연봉 깍아서 더 좋은 선수 영입하자 같은-까지 고려하기 시작하면...
샐러리캡이라는 제도 아래에서 페이컷 자체로 욕 먹을만한 일이지만, 이걸 어떻게 해결하겠다고 어떠한 규정을 만들기 시작하면 다른 곳에서 생길 문제점도 만만치 않을 것 같으니.. 참 곤란한 문제입니다.
17/07/04 10:40
애초에 1:1 종목도 아닌데 누군 몇 회 우승이니 누구 아래 누구위~~ 따위의 선수평가가 말이나 되는지 크크
유체키퍼 파트리시우를 응원합니다!
17/07/04 10:46
선수평가라는 면에서 nba는 참 독특한 문화가 있죠. FA 같은 제도에서 써 먹는 것도 아닌데, 선수 랭킹을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팬들도 그걸 즐기고... 우승 한번 하면 선수 랭킹도 널뛰고... 참 재미있고 독특합니다.
17/07/04 11:48
농구는 다른스포츠보다 선수 1인의 캐리력이 여실히 드러나죠.
그리고 그 1인캐리력을 가장 잘 보여준게 GOAT 조던... 조던은 당시 샐캡을 부셔버릴만큼 많이 받았으니 뭐...
17/07/04 10:42
이정도로 페이컷하고 슈퍼팀 유지하면...전승우승 정도는 해줘야 하나요;;;;
뭐..나름의 정의를 위해 전승준을 해도 재미는 있겠 ;-)
17/07/04 10:43
사실 이번 플옵도 16승 1패로 우승했죠. 리그는 변수가 있을지라도 플옵에선 전승우승 또 한번 노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허
17/07/04 10:43
우승했을 때 따라오는 부와 명예가 너무 달콤한 탓이겠죠.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남는 건 커리어고. 그래도 너무 했음 -_-;;
17/07/04 10:48
리그 흥행이나 관심을 위해 슈퍼스타 쏠림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분들이 계신데 현실은 압도적인 팀이 있을때 더 흥행이 잘되고 04디트같은 팀이 스타군단 무너뜨리면 돈이 안벌리는게 현실이죠.....돈이 지상목표인 아담 실버 입장에선 이거 수정하고 싶은 생각 그닥 없을겁니다.
17/07/04 10:48
또 우승/파엠 획득하면 욕 먹는 건 잠깐이 될테고 우승할 때 그리고 후대에는 칭송받겠죠. 팀스포츠에 우승이 전부라고 말하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기도 하고.
17/07/04 10:51
르브론부터 시작된 욕먹고 치사해도 우승이면 ok다 분위기가
듀란트에서 욕먹고 치사하고 돈 100억쯤 덜 받아도 우승이면 ok다 달려졌네요
17/07/04 10:52
파이널 5차전 해설이 떠오르네요
시즌 전에 욕 엄청 먹어도 우승하면 50프로 줄고 더블하면 90프로로 줄고 쓰리핏하면 칭찬밖에 없을 거라는 근데 매년 이렇게 갱신하면... 우승만 하다가 은퇴해야 할 듯요
17/07/04 10:58
먼저 농알못/느바알못임을 밝히고 댓글 씁니다.
와.. e스포츠와는 분위기가 달라서 조금 충격이네요. 페뱅울프가 돈 많이받고 중국에 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봉 깍고 한국팀에 남은 경우와 비슷한 경우 아닌가요? 돈보다 승리/우승에 따라오는 명예 보고 남아서 다들 칭찬/감사 했던것 같은데, 느바는 상황? 분위기?가 다르군요..
17/07/04 11:00
이스포츠엔 샐러리캡이 없으니까요.
만약 해외축구였어도 이스포츠와 분위기 비슷했을겁니다. 근데 샐러리캡이 있는 단일리그인 nba는 이야기가 다르죠.
17/07/04 11:01
이스포츠에는 샐러리캡이 없어서 비교하기 어렵긴 한데
페이커-마타-스코어가 우승하려고 돈 더주는 국내팀 거절하고 연봉깎고 중국팀에서 모이는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아 비유가 좀 이상하긴 하네요 스코어가 우승하겠다고 T1으로 이적한뒤에 우승 한번 하고 나서 연봉 깎고 재계약 한거랑 비슷하려나 아무튼 애초에 듀란트가 골스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면 분위기가 확 달랐을겁니다. 처음부터 T1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뱅울하고 비교하면 안되죠.
17/07/04 11:03
피넛이 skt간게 듀란트가 골스간거랑 딱 비슷해요. 근데 e스포츠는 욕 안먹죠. 분위기 차이가 있긴 한듯
프랜차이즈 스타 스코어가 skt갔으면 욕먹었을려나.. 이해한다고 봐줬을려나 ㅜㅜ
17/07/04 17:13
그리고 피넛은 사실상 팀이 박살이 난 거라..
만약에 롱주가 작년 멤버 그대로 유지하는데 피넛만 우승하려고 연봉 줄여서 슼에 간거면 비슷하겠네요
17/07/04 11:04
E스포츠는 샐캡이 없잖아요
E스포츠도 샐캡이 있어서 샐캡 15억이라고 한다고 쳐보죠 작년 롤드컵 우승으로 끝나고 재계약 들어갈때 2년 연속 롤드컵 우승한 상태에서 듀크 벵기 블랭크는 재계약 포기한다쳐도 페뱅울 셋만 합쳐서 15억 넘는게 확실해보여서 하다못해 페뱅울 중 1명은 무조건 빠져나가겠구나 내년엔 드디어 희망 좀 가져보려나 하는데 페이커가 뜬금없이 생각보다 낮은 8억에 계약을 하더니 뱅울프가 역시 팀에 남고 싶다고 3억에 2억5천으로 싸게 계약하고 탑정글에 서브를 1억5천으로 우승하고 싶은 열망이 강한 스멥-스코어에 식스맨 1명까지로 해서 6명 채웠다면 다른팀에서 욕이 안나올까요?
17/07/04 11:06
NBA는 단일리그로써 팀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샐러리캡이라는 것이 있고 또한 선수들의 연봉상한(맥시멈제도)와 연봉하한(미니멈제도)가 있습니다. 또한 소위 스몰마켓이나 비명문팀을 위해서 버드권한(3시즌 이상 방출없이 한팀과 계약시 샐캡을 넘어도 계약 가능)이나 샐러리캡을 넘기더라도 추가 영입이 가능한 제도(미드레벨-리그 연봉 평균만큼 받는 계약-과 미니미드레벨-사치세 내는 팀만 할 쓸 수 있음) 등을 두었습니다.
실제로 샐러리캡을 넘기면 정상저인 방법으로 선수 영입이 힘들어서 예외규정(미드레벨 혹은 BAE 혹은 미니멈 등)을 이용해야 하며 사치세 라인을 넘길경우에는 초과하는 만큼 사치세라는 벌금을 내야 합니다.(아마 이것도 규모에 따라 달리질 겁니다. 일정구간은 1달러당 1달러, 그걸 넘기면 1달러당 1.5달러, 1달러당 2달러 등) 그런식으로 리그의 불균형을 막고 있는 상황이며 또한 선수들의 연봉도 샐러리캡 및 연차와 연동되어서 맥시멈과 미니멈이 적용됩니다. 듀란트는 아직 20대의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며 14년에 리그 MVP를 받은 축구로 치면 호날두 혹은 메시와 비슷하고 이스포츠로는 음 롤에서 페이커 바로 밑?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시절로 치자면 이제동 정도의 위상을 지닌 선수죠. 그런 선수가 내가 받을 수 있는 금액에서 거의 28%가량을 깍고 계약해버린다는 건데 소위 샐캡과 맥시멈 제도를 제대로 엿먹이는 상황입니다.
17/07/04 11:09
이건 샐러리캡 제도를 완전 무시하는 행위라서요
샐러리캡이 존재함으로써 한팀에 강한 선수(들은 돈을 많이 받으니까)들이 모이는걸 막고, 리그 모든 팀들이 공존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건데 슈퍼스타가 자신의 몸값을 깎기 시작한다면 샐러리캡의 존재의의 자체가 사라지게 됩니다. 샐러리캡과 맥시멈연봉제도를 생각해봤을 때 한 팀이 슈퍼스타를 보유하지 않았으면 올스타급 3~4명과 준수한 롤플레이어들로 로스터를 구성할 수 있고 슈퍼스타를 1명 보유했으면 올스타급 1~2명, 나머지는 롤플레이어 슈퍼스타를 2명 보유했으면 나머진 죄다 롤플레이어 내지 벤치워머급 슈퍼스타 3명 보유하면 나머진 핵노답 뭐 이런식으로 리그가 돌아가도록 유지시키는 제도가 샐러리캡인데 스스로 연봉 깎고 들어가겠다 하면 슈퍼스타 세네명이 한팀에 모여도 나머지를 준수한 롤플레이어들로 채우는게 가능해지는거죠.
17/07/04 19:39
샐캡있고 없고의 차이도 있지만, 전 그보다 페뱅울이 skt프랜차이즈인것도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nba는 최대규모의 시장이지만, lck는 위상에 비해 작은 시장이라는것도 있고... 그리고 msi나 롤드컵가면 (많은 팬들에게)우리형이 잖아요.
lck에 비유하면 어느정도 라이벌리가 있으면서 감봉은 해도 어느정도 챙겨줄수 있으며, 우승가능성도 있는 팀. 그리고 욕 많이 먹을만한... skt -> kt가 좀 가깝지않나 합니다. 아니다 반대로 연봉 깎은 스코어가 더 어울렸으려나...
17/07/04 11:01
베테랑 미니멈도 있는데요 뭐.
애초에 샐캡제도가 이런식이라 해결은 안될겁니다. 자기가 돈 덜받겠다는게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우승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거죠.
17/07/04 11:09
베테랑 미니멈 제도는 그런 식으로 원래 쓰이는게 아니죠.
이 제도는 리그에서 일정이상 뛴 선수가 리그에서 뛸때 너무 싼 가격에 계약하지 않도록 만든 제도고 그래서 샐캡에 잡히는 것과 별개로 실제 연봉 지출의 절반은 NBA에서 보조합니다. 물론 이것이 어느정도 악용되는 경우가 있지만(예를 들면 인디에서 샌안으로 갈때의 데이비드 웨스트 등) 대부분 리그에서 경쟁력이 많이 약한 베테랑들이 최소한의 금액을 받고 뛸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기때문에 그렇기에 예외규정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전혀 맞지 않는 예시입니다.
17/07/04 11:37
그 선수들은 "우승을 못해봤거나", "우승을 위해서 우승권 팀에 합류할 방법이 미니멈밖에 없거나", "이미 은퇴가 가까운 연차의 상황이거나"인데 듀란트는 그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죠.
최근에도 데이비드 웨스트 정도를 빼면 베테랑 미니멈으로 논란이 될만한 선수는 없죠.
17/07/04 11:45
상황이 다른 것을 같게 적용하시는거 같아서 무리수로 보여서 말씀드렸습니다.
저 역시 듀란트가 어느정도 페이컷 할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이정도 규모는 상상도 못했죠.
17/07/04 11:59
그런 경향은 잘 모르겠습니다.
우승을 위해 우승권 팀으로 가는 것은 맞습니다. 제가 지적하고싶은 것은 이겁니다. 일단 베테랑 미니멈 제도에 대해서는 그런 미니멈을 받고 오는 선수들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일단 그런 선수들 예시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보통 그 선수들이 우승권팀으로 합류하는데는 "내가 우승을 못해봤기때문에 말년에 반지 하나 끼고 싶어서 그런데 미니멈 아니고서는 그 팀에 합류가 힘들다."이기에 가는 겁니다. 이미 기량은 쇠퇴화된게 사실이며 대개는 30대중반을 넘어가고 베테랑 미니멈을 받고 몇년 안에 은퇴하며 우승권 팀이라면 베테랑 미니멈 아니고서는 팀에 합류가 힘들죠. 헌데 듀란트는 "바로 전시즌 우승의 주역이자 파이날 MVP를 탄 선수이며 듀란트가 얼마를 받던 팀과 재계약을 하고 싶다면 재계약이 가능한 상황"에서 1,000만달러를 페이컷 한 것이죠. 이걸 같다고 한게 무리수라는 겁니다. 나이, 선수의 위상, 심지어 우승여부까지도 다른 것을 같게 만든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봐야지 이걸 같은 욕심에 비교잣대라는건 솔직히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봅니다.
17/07/04 12:00
더불어서 제가 위원장님을 "듀란트 옹호하려고 무리수를 두시는 경향이 있네요."라고 한 것도 아닌데 저를 마치 안다는 듯이 재단하는 부분은 상당히 경솔한 발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17/07/04 14:27
무리수라고 생각을 안하시면 NBA가 이러한 셀러리캡룰등을 설정한 이유를 그냥 아예 신경도 안쓰시고 그냥 본인생각만 너무 하시는것 같네요 크크
17/07/04 11:04
느바알못/농알못 분들이라고 자처하시는 분들이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서 의문을 품는 가장 큰 이유는 '샐러리캡'의 유무죠.
애초에 저런 슈퍼팀을 방지하는게 목표 중 하나인 리그에서 그걸 편법으로 깨버리는 행동을 한 것이 논란의 핵심인 것입니다. 샐캡이 없으면 아무 문제도 없을거고, 저런 페이컷을 할 이유 자체도 없죠.
17/07/04 11:14
그쵸 샐캡 없으면 느바판 슈퍼팀 만들면 되죠 이적료 빠방하게 주급 빠방하게 주고요
뭐하러 선수랑 구단 다 귀찮고 손해보는 짓을...
17/07/04 11:08
현행 제도로는 양극화 현상을 막기가 점점 힘에 부치는거 같습니다. 골스(지속가능한 슈퍼팀)와 필리(극단적 탱킹)가 양극단에서 각각 성공 모델을 보여줬으니 그걸 따라가는 팀들이 속속 나타나겠죠. 뭐 팀이나 선수 개별적으로야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거겠습니다만 그게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17/07/04 11:08
듀란트가 골스에서 농구해보니 정말 좋긴 했나봅니다
사실 가장 잘 맞는팀이기도 해요 그리고 이 팀이 계속 유지되기위해선,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가 본인 연봉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의외긴하네요, 올핸 그냥 +1 쓰고 깔끔하게 리핏하면, 쓰리핏을 명분으로 연봉조정 들어갈거라 봤는데 여기서 과감하게 바로 2년을 때려버리네요
17/07/04 11:35
일단 저는 국내 NBA 관련 사이트에 몇주전에 페이컷에 대해서 긍정적인 편인 글을 써왔던 사람임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그때 들었던 예시가 바로 듀란트와 커리였는데요, 그때 저는 듀란트는 페이컷 해도 되고 커리는 안된다였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페이컷은 자신의 자유고 하든 말든 그건 개인의 자유니까 상관이 없기는 한데 다만 그 조건은 맥시멈급 선수가 맥시멈을 받아본 적이 있을때입니다. 그렇게 생각했고 듀란트가 페이컷 한다고 했을때도 뭐 할 수 있지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아마도 NBA관련 사이트에 있는 사람들중에서 페이컷 관련해서는 꽤 긍정적인 축에 드는 편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듀란트의 이런 계약은 제 생각을 깨버리게 만드는 상황이 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페이컷 규모가 지나칠 정도로 큽니다. 계산해보니 약 1,000만달러, 듀란트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약 3,600만달러 수준이니 최대금액의 약 28%가량이며 전체 샐러리캡 9,900만달러의 10%수준을 페이컷 한겁니다. 역시나 페이컷으로 까였던 르브론, 보쉬, 웨이드의 빅 3를 봤을 때 인당 약 200만달러(웨이드가 좀더 깍았습니다.) 수준으로 페이컷을 했습니다. 당시 약 1,600만달러의 계약으로 기억하며 최대 금액의 약 12%가량, 전체 샐캡이 6,000만달러 수준이었으니 3.3%가량을 페이컷 한 겁니다. 심지어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선수생활 말년에 우승반지 하나를 위해서 인디애나에서 샌안토니오로 약 1,000만달러 수준을 포기하고 온 데이비드 웨스트의 페이컷 규모와 동일한 수준인겁니다. 리그 10년차를 훌쩍 넘긴 30대 중반의 선수생활 말년에 우승반지를 위해서 반지원정대에 합류한 선수와 바로 지난시즌에 우승과 파엠까지 차지했던 20대의 최절정기의 선수의 페이컷 규모가 금액으로만 쳤을때 동일한 수준이라는 측면에서 역대급 페이컷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죠. 2.듀란트의 페이컷 금액이 옵트인한 금액보다도 적습니다. 물론 부상때문에 1+1계약을 더 선호한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옵트인한 금액보다도-설명하자면 듀란트가 권리를 행사했다면 그냥 17-18시즌에 받을 수 있는 금액- 적게 계약을 한 셈입니다. 보통 옵트아웃을 하는 이유는 더 큰 금액을 받거나 긴 계약기간을 보장받기 위함인데 더 큰 금액을 원하는건 전성기 젊은 선수들, 긴 계약기간을 보장받기 위한 것은 베테랑 선수들이 하는 행위죠. 샌안토니오의 파우 가솔의 경우도 보장된 연봉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한 이유가 좀더 긴 계약기간을 위해서 입니다. 즉 평균 연봉은 줄이지만 기간을 좀더 늘려서 결국 말년도 안정되게 보장받으면서 더 큰 연봉을 받을 수 있기에 베테랑들이 자주 하는 겁니다. 그러나 듀란트는 옵트아웃을 하고서는 오히려 더 적은 금액으로 단기계약(사실상 1년계약)을 했습니다. 그것은 말그래도 손해를 감수하고 구단을 위해서 더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한 겁니다. 이것이 더 무서운 점은 또 하나 있습니다. 듀란트가 다음시즌에 또 옵트아웃하고서는 연봉을 더 줄일 수도 있다는 점이죠. 무섭긴 합니다. 3.듀란트의 페이컷으로 인하여 이익을 보는 것은 철저히 구단주의 지갑입니다. 물론 이것도 연관성은 분명 있습니다. 마이애미 구단주도 결국 사치세 때문에 마이크 밀러를 사면처리했었고 많은 구단주들이 사치세를 두려워합니다. 타사이트에서 본 거지만 이미 한번 사치세를 냈던 골스이기에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이 장기계약을 하면서 만일 클레이 탐슨까지 맥시멈으로 잡게 되면 19-20시즌에는 사치세만 무려 2억달러를 내게 되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듀란트도 나중에 맥시멈을 받게 된다면 말이죠. 샐캡의 2배가량의 말도안되는 금액이기에 그 전에 리빙스턴과 이궈달라를 팔거나 클레이 탐슨이 FA로 떠나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의 예상이 많았습니다. 그걸빼고서라도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이 합쳐서 2,300만달러를 차지하게 되며 커리가 4,000만달러에 달하는 연간 계약을 하게 되면서 골스는 17-18시즌부터 상당한 숫자의 사치세를 내게 되었죠. 참고로 사치세는 그 규모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로 바뀌는데 일정 구간을 넘어서면 1달러당 2달러 이상을 내야할만큼 굉장히 센 금액을 내야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듀란트가 1,000만달러를 페이컷하면 구단주에게 매우 이득입니다. 참고로 듀란트가 맥시멈을 받은 페이컷을 하던간에 FA영입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커리가 1,800만달러의 캡홀드만 잡힌다하더라도 이미 샐캡에 육박하는 금액이 확정적으로 잡혀있으니 캡스페이스로 FA영입은 불가능하며 또한 듀란트가 페이컷했지만 커리의 역대급 계약등이 있기에 사치세는 넘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미니멈, 미니미드레벨등과 같은 예외조항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즉 규정상 선수 영입은 듀란트가 여기서 1,000만달러를 더 내리지 않는 한에는 의미가 없고 똑같되 철저하게 사치세를 줄이게 됩니다. 한마디로 구단주 지갑을 위한 페이컷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겁니다. 물론 페이컷을 통하여 구단주가 부담이 덜하면 그것도 좋을 수 있지만 그러나 이건 그야말로 NBA에서 사치세를 위한 규정을 만든 것을 완전히 부숴버리는 행위라 할 수 있죠. 적어도 다른 페이컷은 "전력 향상을 위해 다른 선수 영입을 위한 것"이라는 핑계라도 있지 듀란트의 페이컷은 그것마저도 적용하기 힘들죠. 저는 던컨, 노비츠키는 물론이고 마이애미 빅 3의 페이컷도 별 신경 안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듀란트의 페이컷도 뭐 약간의 양보정도는 생각했고 그 규모는 커봐야 마이애미 빅3의 두배수준이라고 봤죠. 그러나 한선수가 한걸로는 역대급 페이컷으로 인하여 그야말로 샐캡과 맥시멈제도, 사치세를 통한 NBA 규정 자체가 흔들린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사실 그래서 저도 혼란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페이컷에 긍정적인 편이었던 저로서는 이걸 뭐라해야 할지, 욕해야할지 선수의 선택이라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할지 의문이고 뭐라해야할지 결정은 못내렸습니다. 다만 욕나오는 것은 듀란트의 목적과 그로 인한 효과 자체가 다른 페이컷과도 궤를 달리하는 측면에서 상당히 찜찜한 상황을 만들었고 그로 인해서 제가 혼란스럽다는 측면에서는 어쩔 수 없기는 하고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정도는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진짜 혹여나 18년 여름에 또 페이컷을 하지 않을까 그것도 무섭긴 하네요.
17/07/04 14:14
1,2번은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 3번은 아니지 않나요? 선수단 보강이 FA영입만 있는것도 아니고 현재 재계약 해야 하는 선수들을 잡는 것도 페이컷의 결과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듀란트의 페이컷이 없었으면 리빙스턴과 이궈달라를 모두 잡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물론 순서상으로는 듀란트 계약이 마지막이었지만, 듀란트가 이기를 놓치고 게이와 계약해야 할 상황이었으면 더 깎을 수도 있었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아마 리빙스턴, 이궈달라와의 협상 이전에 이미 본인의 생각을 구단과 공유했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덕분에 골스가 재계약이 필요한 선수들과의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듀란트 계약을 마지막으로 미룬게 본인의 연봉을 얼마나 깍아야 되는지 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와는 별개로 차라리 듀란트 혼자 10M이 아니라 커리랑 둘이 한 5M씩 나눠서 깎았으면 욕도 이렇게 심하게는 안먹지 않았을까 싶은 안타까움은 있네요.
17/07/04 16:29
3번도 맞습니다. 현재 재계약 하는 선수들을 재계약 못하는 이유가 뭐죠? 단순 사치세때문입니다.
리빙스턴은 얼리버드 자격이 있고 이궈달라는 래리버드 자격을 갖췄기에 샐캡을 초과하더라도 골스가 원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재계약이 가능한 선수들입니다. 또한 향후 클레이 탐슨이나 드레이먼드 그린의 재계약의 경우는 듀란트가 현재 1+1계약을 했고 거기에 더해서 이번계약으로 골스 구단의 총 연봉이 사치세 라인 이하로 떨어져서 징벌적 사치세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의미가 없는 상황입니다.(물론 그때가서 또 페이컷 한다면 모르겠지만 그것까지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즉 구조적으로 리빙스턴과 이궈달라를 재계약하지 않는게 아니라 충분히 어떤 권한을 써서든 구단이 잡을 수 있으나 사치세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을 듀란트가 해소했는데 그렇다고 사치세 라인 이하로 떨어뜨린 것도 아닌 단순 사치세를 감소시킨 겁니다. 정리해보면 이겁니다. 듀란트가 자기와 비교도 안되게 부자인 구단주의 지갑을 위해서 페이컷을 한게 됩니다. 적어도 다른 페이컷들은 그것이 좋은 페이컷은 아니었을지언정 전력 강화를 위해서 타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을 위해서 페이컷 하는 경우라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즉 이것 역시도 샐러리캡 규정을 우회하는 방향이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목적이 선수단 강화를 위한 것이었고 페이컷 아니면 가능하지 않다보니까 시행한 겁니다. 허나 듀란트의 경우는 구단이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치세로 인하여 두려워한 부분을 구단주의 지갑을 위해서 페이컷 한 셈이죠. 좋은 선수들을 모은 대신에 낼 수 있고 샐러리캡을 넘고 사치세라인까지 넘는 대신에 내는 비용마저도 줄이게 만드는 셈이죠. 이걸 같다고 보시면 안된다고 봅니다. 만일 듀란트가 페이컷을 하지 않고서는 리빙스턴과 이궈달라의 재계약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했다면 이해가 가능했지만 더군다나 듀란트가 페이컷을 하지 않아도 계약이 가능함에도 1,000만달러 무려 100억을 페이컷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구심과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죠. 혹여나 더 페이컷해서 아예 팀 샐러리캡을 사치세라인 이하로 뒀다면야 향후 탐슨이나 그린 재계약에 도움이라도 되었겠지만 그것도 아니죠. 그런면에서 3번도 맞는 예시라 생각하기에 쓴 부분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 제 의견이 전달되었기를 바라봅니다.
17/07/04 17:52
제가 말한건 제도상 가능하다/불가능하다의 영역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듀란트가 페이컷하지 않았으면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을 다 잡을 수 있었겠냐는 겁니다.
듀란트 페이컷이 선수단 구성과 상관 없이 구단주 지갑에만 이득이라고 보려면 페이컷과 상관 없이 골스가 결국 이궈달라, 리빙스턴, 듀란트를 모두 잡았을 것이라고 가정해야 되는데요. 사전에 아무 교감이 없이 이궈달라, 리빙스턴 계약을 끝내고, 듀란트 계약을 하려는데 듀란트가 "구단주 돈 너무 많이 썼으니까 내가 깎아줄게" 했으면 3번이 말이 되겠지만 그보다는 리빙, 이기 계약 이전에 듀란트가 구단주에게 "내가 페이컷 할테니 가능하면 쟤들 잡아줘" 라고 했을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듀란트 페이컷이 없었다면 결국 골스는 구단주가 그 어마어마한 사치세를 모두 감당하기보다는 재계약이 필요한 선수중 누군가를 포기해야 했을테니까요 FA영입이든 기존 선수 재계약이든 결국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단 구성을 위해 자기 연봉을 페이컷 한건데 이걸 기존의 마이애미 빅3나 던컨, 노비츠키의 경우와는 달리 이건 구단주 지갑 사정만 신경쓴 계약이라고 구분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전력 강화를 위해서 타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을 위해서 페이컷 하는 경우]는 듀란트 페이컷도 같은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는 [전력 유지]가 되겠네요.
17/07/04 18:23
말씀하신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라는 겁니다.
듀란트가 페이컷을 안해도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을 잡을 수 있겠느냐?의 핵심에서 답변는 [올해라면 잡을 수 있다]입니다. 듀란트가 페이컷 하지 않더라도 골스의 지금까지 연간 수익, 구단가치 상승, 새구장으로 이전등으로 인한 상황이라면 한시즌 혹은 최대한이라면 두시즌이라면 버틸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궈달라나 리빙스턴 계약의 핵심은 금액자체보다도 [기간이 3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2년이었다면 나이가 많은 이 둘을 보내고 클레이 탐슨을 계약하는 것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물론 사실 그것도 거의 힘들긴 합니다.) 그러나 3년이라면 그것이 쉽지가 않죠. 보것을 보낸것처럼 억지로 픽까지 껴서 보내야 합니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전력유지라는 측면도 웃긴게 만일 전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올시즌 더 페이컷해서 사치세라인 이하로 연봉을 내려야]합니다. 만일 17-18시즌만 사치세를 안내게 되면 클레이 탐슨 재계약 시점에서 징벌적 사치세를 내지 않게 되면서 한시즌정도 더 버틸 수 있고 그에따라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의 계약이 끝나기를 자연스럽게 기다릴 수도 있거든요. 물론 바로 그 다음시즌 그린의 재계약 시점이 오게 되면 이게 또 문제가 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두시즌정도는 버틸 수 있는 것이 올시즌만 사치세 라인 밑으로 내려가면 많은 규정에서 벗어날 수 있거든요.
17/07/04 19:12
애초에 가능/불가능의 영역이 아닌데 굉장히 단정적이네요;;
듀란트가 페이컷을 안해도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을 잡을 수 있겠느냐?의 얘기는 그걸 할 수 있냐/없냐의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골스가 그렇게 할 것인가 아닌가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아우구스투스님은 듀란트가 페이컷하지 않았어도 사치세를 얼마를 내든 골스가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을 모두 잡았을 것이라는 생각이신거죠? 저는 듀란트가 페이컷하지 않았으면 골스가 이궈달라나 리빙스턴 둘 중 하나를 포기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 때문에 전력 유지를 위해 듀란트가 페이컷을 선택했다는 애기입니다. 전력 유지는 향후 몇년의 얘기가 아니라 당연히 다음 시즌 전력 유지구요.
17/07/04 19:51
가능 불가능의 영역이 우선인 겁니다.
그것이 타 선수들의 페이컷과 다른점이고요. 골스 입장에서 저건 선택인겁니다. 사치세가 무서워서 못 잡는다? 그거 샐캡이 있고 사치세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골스는 가능 영역에서 선택이 가능한겁니다. 또한 실제로 한시즌만 보자면 사치세가 4,000만달러인데 골스의 흑자 및 리핏 시 올라가는 구단 가치 향후 중계권료 중간 재협상까지 감안했을때 못할게 없죠. 구단주는 훨씬 부자지만 시장은 절반도 안되는 클블도 부담하던 금액입니다. 실제 시장가에 비해 합리적으로 잡힌 리빙스턴이나 이궈달라 처리가 불가능한게 아니었으니까요. 골스가 리빙스턴과 이궈달라를 못 잡는 이유요? 사치세 때문인겁니다. 그리고 듀란트의 페이컷은 그걸 해준거고 결국 구단주 지갑을 지켜준겁니다.
17/07/04 20:11
사치세가 왜 있고 샐캡이 왜 있는지는 저도 잘 압니다. 굳이 가르치려고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뭐가 우선인지도 각자 생각이 있겠죠 모든 페이컷은 결국 구단주의 지갑을 보호합니다. 당연하죠. 돈을 덜 받는데요. 그렇다고 그 많은 페이컷들을 구단주의 지갑을 지켜주기 위해서 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리빙스턴과 이궈달라를 못잡는 이유는 사치세 때문이고, 듀란트가 페이컷을 통해 이들의 재계약을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그럼 듀란트가 페이컷한 이유는 리빙스턴과 이궈달라의 재계약을 위해서죠. 결국 전력 유지를 위해서 한거고 그 결과로 구단주 지갑을 지켜준 것도 다른 모든 페이컷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듀란트가 얼마를 깍든 어차피 신규 영입이 안되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적게 깎았으면 안깠을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3번은 적게 깎았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요?
17/07/05 08:28
모든 페이컷이 구단주 지갑만을 위한게 아닙니다. 남에게 가르치지 말라고 사치세와 샐캡을 잘 아시는 분이면 그런말 못하죠.
1.당장 2010년 마이애미 빅3가 약 200만 달러씩 깍은건 캡에 여유를 만들어서 벤치자원을 데려오기 위함입니다. 풀 맥스일경우 캡에 여유가 없어서 FA영입이 되지 않았죠. 2.이번 듀란트가 페이컷한것은 그것과 다르죠. 구조적으로나 실제적으로 예외규정을 통해서 리빙스턴이나 이궈달라를 잡을 수 있으나 구단과 구단주가 사치세 그것도 당장보다도 내년, 내후년이 걱정되어 지르기 힘든 겁니다. 그 상황에서 듀란트는 페이컷을 위해 구단주의 지갑을 보호해줍니다. 3.만일 오랫동안 전력유지를 위해서라면 더 페이컷해서 팀 샐캡을 사치세라인 밑으로 내렸어야죠. 이경우 클레이탐슨 재계약까지도 버틸 수 있고 잘하면 그린까지 빅4가 모두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제가 말한 3번은 성립되지 않겠죠. 마이애미 빅3의 페이컷은 구단주 지갑이 목적이 아니라 샐캡에서 캡스페이스를 만들어서 벤치보강을 하기 위함입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첫시즌은 사치세 내지도 않았죠. 불가능한 부분을 페이컷을 통해서 가능하게 만든겁니다. 그러나 듀란트가 페이컷 안할 경우 리빙스턴과 이궈달라를 못 잡는 이유는 하나, 사치세로 인하여 지출이 커지고 구단주 지갑이 얊아지니까 못하는거지 구조적으로나 실제적으로 가능합니다. 그 상황에서 듀란트는 페이컷을 통하여 구단주 지갑을 지켜주므로써 가능하게 했고요. 듀란트가 얼마를 페이컷하건 영입이 안되는건 맞는데 그렇다고 3번이 달라지는건 아니죠. 얼마를 깍던 영입도 안되는 상황에서 왜 1,000만달러나 페이컷하냐, 듀란트가 페이컷할수록 이득보는게 누구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사치세가 넘어가는 구간에 따라 내는 비율이 달라지는데 그걸 보면 답 나오죠. 200만 달러 페이컷과 1,000만달러 페이컷시 내는 사치세는 800만달러가 아니라 1,000만달러 이상 차이나고 결국 그만큼 페이컷을 통해 이득보는건 구단 그리고 구단주의 지갑입니다. 그래서 저 페이컷이 구단주 지갑 지키기 페이컷이라는 겁니다.
17/07/05 10:54
아우구스투스 님// 구단주 지갑 얘기는 아우구스투스 님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간거죠.
듀란트의 목적은 1.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의 재계약을 위해서다 2. 구단주의 지갑을 지키기 위해서다 어느 쪽이 말이 되는지는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난 선거때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서 결과적으로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우리가 박근혜를 뽑은 사람들이 나라를 말아먹으려는 목적으로 박근혜를 뽑았다고 하진 않잖아요? 혹시 그들이 나라를 말아먹기 위해서 박근혜를 뽑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신다면...뭐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던컨, 노비츠키는 물론이고 마이애미 빅 3의 페이컷도 별 신경 안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듀란트의 페이컷도 뭐 약간의 양보정도는 생각했고 그 규모는 커봐야 마이애미 빅3의 두배수준이라고 봤죠. 와 이 페이컷은 어차피 추가 FA영입이 불가능하니 구단주 지갑 지키기 페이컷이라 나쁜 페이컷이다. 는 둘 다 참일 수 없는 얘기입니다. 아우구스투스님 주장대로면 듀란트가 200만달러 페이컷을 했어도 어차피 추가 FA영입은 불가능하고 구단주 지갑만 지켜주는 페이컷이잖아요? 똑같이 FA영입은 불가능한데 200만달러는 괜찮고 1000만달러는 나쁜 페이컷이면 결국 많이 깎은게 문제라는건데 그럼 처음 쓰신 1, 2, 3번 모두 많이 깎아서, 많이 깎아서, 많이 깎아서 네요. 그걸 참 길게도 쓰셨네요...
17/07/04 14:54
이 페이컷은 당연히 재계약을 통한 선수단 유지가 목적 아닌가요?
추가 영입 못해도 골스는 사실 현재 선수단 유지만 해도 충분하죠... 듀란트의 목적이 구단주 지갑 보호일 리가...
17/07/04 14:59
아뇨 계약 자체가 1+1에다 2년차 옵션은 선수옵션입니다. 그리고 윗분 아우구스투스님이 적어주신거 보면 듀란트 계약규모와는 전혀 상관없이 추가 영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지금 듀란트 계약으로 골스가 추가영입하는건 불가능이에요 구단주가 올해 내야 될 사치세 규모만 줄어든거죠.
17/07/04 15:05
아우구스투스님이 적어주신 내용에도 답글을 달았습니다만, 추가 영입과 상관 없이 듀란트 페이컷이 없었다면 이궈달라, 리빙스턴 재계약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듀란트의 페이컷 덕분에 올해의 전력을 유지할 수가 있었던거죠. 계약 발표 순서와는 상관 없이 사전에 구단과의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17/07/04 16:33
그니까 제도적으로 가능하지만 구단이 사치세때문에 못하는걸 듀란트가 페이컷하면서 도와준거니 구단주 지갑을 보호한거라고 봐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만일 제도적으로 페이컷 없이 했다면 모를까 영업이익만 몇백억이 나는 골스 구단의 지갑을 위해서 페이컷한건 재밌긴 합니다.
17/07/04 12:12
근데 듀란트의 페이컷 목적은 르브론과는 또 다른 느낌인게 르브론은 다같이 페이컷 하면서 마이크 밀러 같은 벤치 보강을 한건데 반해 듀란트는 페이컷한게 결국 구단주 지갑 보호해주는거거든요. 갈수록 보면서 이상한게 도대체 왜? 페이컷했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17/07/04 12:28
물론 듀란트의 페이컷으로 인하여 전보다는 수월해지긴 했지만 2년후까지 페이컷할게 아니라면 아마도 클탐을 지키는건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듀란트도 거의 4,000만달러까지 받게 되고 클탐도 연차로 인하여 3,500만 이상 받게 될텐데 이궈달라나 리빙스턴을 픽 껴서 처분하지 않는 한 계약할 경우 천문학적인 액수의 사치세를 물게 되고(2억달러 정도)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을 처분할경우에도 5,000만달러 이상의 사치세를 물게 될 가능성이 높죠. 당장 그 다음시즌 그린도 계약을 해야할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금액밖에 예상이 안되거든요. 듀란트의 페이컷으로 올시즌 사치세를 안낸다면 모를까 이정도 수준으로는 무조건 사치세를 내는 상황에서 크게 의미있는 모습이라고 보기는 좀 애매하고 2년후에도 큰 영향을 줄지는 의문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거든요.
17/07/04 12:37
2년 후에 또 페이컷할 수 없는 이유가 있나요? 이 글에 나열된 대로라면 그냥 2년 뒤에도 또 페이컷할 거고
계~속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인 거 같은데요.
17/07/04 12:40
거의 역대급 미친짓이긴 한데 그걸 또 한다면 진짜 듀란트는 전무후무한 선수가 되는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죠.
그 마이애미 빅 3도 계약이 끝나자 옵트아웃해서는 히트에서 대우 안해준 웨이드빼고는 맥시멈 받았거든요. 이게 일시적인게 아니라 지속적인거라면 듀란트가 몇백억을 포기하는 건데 가능할지 싶긴합니다.
17/07/04 12:43
장애물이 돈이랑 사람들의 비난 밖에 없다면 한번 한거 또 못할 이유가 있나..싶습니다.
제가 듀란트면 기왕 욕먹을거 르브론 우승횟수 넘을때까지(혹은 파이널 진출횟수 넘을때까지?) 계속 페이컷할 거 같네요. 이길라면 뭘 못하겠습니까. ...
17/07/04 12:49
그럴거면 지금 장기계약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건 버드권한 생길때 더 받거나 여차하면 골스도 떠나겠다는 거라고 봐야죠. 후자는 가능성 적으니 아마도 전자를 선택한게 아닐까 싶네요.
17/07/04 12:33
마이애미 빅3은 사전 합의로 샐캡 10% 깎은거고
듀란트는 혼자 10% 깎고 나머진 구단이 알아서 하셈 이니 둘이 비교해서 뭐가 낫다 나쁘다 할 건 없는듯. 마이애미 빅3는 냅두고 이걸 제재할 근거도 명분도 없어요
17/07/04 12:36
우승이 좋긴좋죠. 르브론이 욕이란 욕은 다먹고 마이애미가서 첫시즌 독감조롱 리얼월드 우승실패까지 했는데 지금은 리핏하고 top3 소리들으면서 찬양받는거보면 듀란트도 우승이 전부라고 생각하나보네요. 그리고 골스 농구가 얼마나 즐거우면 100억을 포기하나요... 여러의미로 대단하네요
17/07/04 12:47
그리고 그렇게 즐거웠으면 페이컷하고 장기계약을 해야지 1+1은 나중에 버드권한 생길때 더 땡겨받거나 여차하면 떠나겠다는 소리죠.
17/07/04 12:51
선수입장에선 1년 1년이 다른데 1년후도 즐거울지는 모르죠. Not 1 Not 2 Not 3하던 마이애미 트리오도 독감조롱과 노비츠키 카와이 파엠을 남기고 해체됬는데요.
어차피 듀란트가 저렇게 양보한것 자체가 협상력에서는 듀란트 의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무조건 선수가 유리할수밖에 없습니다.
17/07/04 12:53
네 말씀대로 그렇게 즐거운거하고는 거리없이 그냥 우승 가능성만 보고 한거라고 참보는게 맞을겁니다.
팀을 사랑해서 하는거라면 서버럭이 오클과 연장계약한거 정도는 되어야 비교가 되겠죠. 이건 비교가 실례겠지만요.
17/07/04 12:59
실례가 될 게 있나요? 각 팀 팬들 입장에서 각각 따로 고마운거지 비교할 것이 아니죠.
서버럭은 뭐 역대 기록도 썼죠. 역대 시즌 USG 1위...
17/07/04 12:59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봐야죠.
즐거운 농구만을 위해 페이컷한 케이스와 우승을 위해 페이컷을 한 케이스만 봐도 답이 나오잖아요. 또 맥시멈 받아도 골스전력은 유지되는 상황에서 즐거운 농구하자고 페이컷하는게 말이 되나요.
17/07/04 13:03
우승 가능성은 없는데 즐거운 농구를 위해 페이컷한 케이스가 있나요?
농구선수들 중 에이스급의 승부욕이면 백이면 백 자기 주축으로 우승하는게 가장 즐겁고 행복할텐데... 듀란트가 그래서 우승도 하고 즐거우니까 페이컷한다고 하는 거구요. 우승하고도 즐겁지 않은 경우는 있을수 있지만 그런 경우엔 보통 자기가 중용받지 못한 경우라 받을거 다 받고 나가잖아요?
17/07/04 13:04
USG 1위의 기존 기록이 레전드 중의 레전드 코비가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비록 선수로서 명예는 아닐지언정 불명예 기록일 수는 없는 겁니다.
그만큼 이 선수가 팀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이고 서버럭은 현대농구에서 다시 나오기 힘들다고 했던 시즌 트리플더블에 한시즌 트리플더블 42개라는 신기록을 세웠죠. 게다가 각팀마다 다를지언정 트레이드 루머로 헐값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에 연장계약을 해준 선수와 굴러들어온 선수중 누구를 더 존중하고 팀에 해준게 많다고 할지는 어느 팀이나 뻔한 대답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17/07/04 13:08
전 불명예라고 한적 없어요. 뜨끔하신가 본데 그정도 압도적 USG를 시즌내내 유지한다는건 엄청난 체력을 가진 걸 증명한 거니까요.
다만 그렇게 높은 USG를 한 선수가 몰아쓰는 팀이 강해질 수 있는지는 올해 증명해내야 할 부분이죠. 폴 조지라는 강력한 슈터를 데려왔으니...
17/07/04 13:05
그냥 즐거운 농구로는 없긴 하죠.
다만 고향이나 친구랑 뛰고 싶다고 한 경우는 있는데 이번에 휴스턴으로 간 PJ터커가 그 예시 중 하나일테고 또 배론 데이비스가 고향인 LA에서 뛰고싶다고 더 큰 금액 포기하고 LA 클리퍼스로 이적한 사례가 있긴 한데 애매하긴 한건 인정합니다. 만일 골스에서 즐겁지 않아고 우승가능성이 높다면 듀란트가 남고 페이컷 할 확률이 있었겠지만 즐거워도 우승가능성이 없다면 듀란트가 남거나 페이컷했을까 싶네요.
17/07/04 13:10
아니 그러니까 우승가능성 가장 높은 팀에서 지금과 같은 롤로 농구하는 걸 즐거워하니까 페이컷하고 계약을 한 거라구요.
즐거운 농구랑 우승가능성 높은 팀에서 농구하는 거랑 자꾸 분리해서 보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17/07/04 13:13
참고로 폴은 사인앤 트레이드 안했으면 맥스 가능했고
밀샙도 애틀랜타 평균연봉 38m 걷어차고 덴버 연봉 30m 선택한 겁니다. 이미 듀란트 페이컷만 욕하기엔 페이컷의 기준이 천차만별인데요?
17/07/04 13:30
뜨끔은 도망친 듀란트가 해야할테고 USG가 높은게 결코 좋은건 아닙니다. 팀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한선수의 USG가 높을때는 코비의 05-06시즌이나 블랙캣 시즌의 조던 등 본인의 기량은 절정인데 팀에서 도와줄 선수가 없을때가 대부분이었죠.
애초에 USG가 높은건 팀적으로 봤을때 결코 좋은 행위가 아니지만 서버럭은 듀란트가 런하면서 팀의 밸런스가 엉망인 상황에서 시즌을 맞이했기때문에 어쩔수 없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양해하는 거라고 봐야죠.
17/07/04 13:31
우선순위를 봐야하는 겁니다. 우승과 즐거운 농구중에서 우선순위를 보자는겁니다.
듀란트의 롤모델인 르브론이 동기들과 즐겁게 뛰다가도 우승가능성 없어지자 클블로 복귀한걸 봐야합니다.
17/07/04 13:32
엉뚱한 소리를 하시는군요. 폴은 사인앤트레이드 한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밀샙은 애틀에서 연봉을 제시도 안했고 하워드까지 팔면서 리빌딩 들어간 애틀이기에 팀을 떠난 것이죠. 뭔가 참고사항이나 예시를 말씀하시려면 제대로 알고 말씀해주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85년생인 밀샙에게 지금 하워드까지 팔면서 리빌딩 모드인 애틀이 고액 장기계약을 줄 생각이 없었고 밀샙도 자신이 어느정도 역할을 하면서 플옵을 노릴 팀으로 간거죠. 실제로 뉴스자체도 폴 밀샙 스스로 애틀란타가 계약 제시를 안했다는데 왠 뜬금없는 소리신지요. 듀란트 옹호하려고 너무 무리수를 두시는건 좋지 않아보입니다. 좀 심하긴 하네요.
17/07/04 12:59
농구는 아예 안봐서 잘 이해가 안되네요
돈을 적게받으면 선수자신이 손해를 감수하고 선택하는건데 문제될게있나... 선수본인이 올스타급 선수들과 뛰면서 절대강팀에서 만족한다면 공짜로 뛴다해도 어쩔수없는거 아닌가요?
17/07/04 13:13
아뇨 공짜로는 절대 못 뛰게 규정이 되어있기는 합니다.
일단 NBA에는 샐러리캡이라는 것과 맥시멈 제도가 있으며 샐러리캡을 지나치게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치세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NBA는 단일리그고 그 리그 내 팀들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있는 규정입니다. 실제로 미국내에서도 각 도시별로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예를 들어서 뉴욕은 아무리 사치세를 내고 성적이 바닥이어도 항상 매출 1위, 수익 1위를 하는 반면에 클리블랜드는 우승해도 적자, 오클라호마씨티는 사치세를 안내는데도 적자가 나거든요. 그래서 샐러리캡이 없다면 뉴욕, LA와 같은 도시들이 선수들을 독점하게 되거든요. 그에 따라 샐러리캡이 있는데 그 안에 맥시멈 제도가 있어서 선수들의 받을 수 있는 한도의 금액이 있긴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듀란트의 경우는 어느 스포츠를 좋아하시는지 모르지만 그 스포츠 최고 선수 혹은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 선수가 연봉을 깍고 팀에 남는 것인데 그야말로 NBA의 규정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고 그 액수와 비율이 역대급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죠.
17/07/04 13:34
현 리그 넘버원이 이 정도 페이컷을 하네요.. 커리보다 훨씬 못받는데 상으로 만회하겠단 건지. 마앰 빅3 페이컷때도 그랬지만 이런 형태 진짜 맘에 안드네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17/07/04 13:53
이런식의 흐름이라면 그냥 셀러리캡 제도자체를 폐지해버리면 안되나요?
돈없는 팀이 불리해지는 구조이긴한데 저는 원래 스포츠는 자본주의고 돈많은 팀이 잘나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17/07/04 14:33
진짜 지금 상황은 누가봐도 듀란트가 뻘짓을 한게 맞는데 쓸데없이 옹호하려다보니 자꾸 말도안되는 상황들을 끌어다가 옹호하는걸 많이 보게되고
하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르브론을 더럽게도 싫어하는구나를 느끼게 되네요 크크크
17/07/04 15:01
다 팬심 아니겠습니까. 클블 팬은 듀란트의 이런 행동이 아니꼽게 보이겠고, 골스팬 입장은 듀란트 희생으로 역대 최강팀을 또 보겠구나라고 흐뭇해하는거지요.
17/07/04 16:31
르브론의 길을 그대로도 아니고 업그레이드 하면서 가는걸 보면 정말 롤모델이 르브론이 맞나 봅니다 크크크
역시 이런면에서는 기존 연봉마저도 올려서 받으면서 마이웨이를 가는 서버럭이 최고라 봅니다.
17/07/04 15:00
논란의 듀란트를 까기에는 듀란트가 너무 사람됨이 좋아보여서 더 애매하네요.
여튼 본인은 자기 연봉 깎으면서까지 골스에서 농구하고 싶다하니 쓰리핏을 향한 집념을 높이 평가합니다.
17/07/04 15:13
듀란트를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듀란트 본인도 다른 팀 선수들이 슬쩍슬쩍 페이컷해서 슈퍼팀 만들고 우승권 만들고 했던거 다 봐왔을테고 어떻게보면 작년의 골스 이적과 이번의 역사상 유래없는 페이컷은 그 제도의 맹점을 가장 극단적으로 잘 이용해먹은 사례가 될테니까요 이런 슈퍼스타팀 페이컷해서 만들기의 선구자가 르브론이라고 할만한데 사실 작년 골스이적과 이번 페이컷으로 듀란트가 이미 르브론 보다 이분야에서는 한수 앞선거 같네요 문제를 지적하고싶은건 리그 전체의 제도입니다 NBA에 샐러리캡이 왜 있고 선수 수상에 따라 왜 맥시멈 금액이 달라집니까. 정해진 샐러리캡 내에서 90의 기량을 가진 선수는 90의 금액을 받고 50의 기량을 가진 선수는 50의 금액을 받도록 팀을 잘 구성해서 경쟁해보라는 의미입니다. 애초에 NBA에서만 유행하는 페이컷이라는 제도가 생각해보면 정말 웃긴게 프로선수들은 돈 벌려고 프로를 하는겁니다. 선수노조가 왜 있겠어요 선수들은 돈을 더 많이 받고 싶어해야 정상인겁니다. 그래서 90년대에 협상 안되서 파업도 있었고 이러한 많은 제도들이 선수노조와 구단주, 리그와의 줄다리기 결과로 결정나는거고요 근데 더 강한팀 만들어서 우승하겠다고 선수들이 제발로 자기 몸값 깎아가며 팀 만드는 행위는 근 본적으로 진짜 웃기는 행위입니다. 물론 예전에도 없었던건 아니에요.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독이 되기 마련이죠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가 적은 금액으로 벤치로 합류하는 정도가 최대한이였는데 이제는 듀란트라는 현 리그 넘버원급 정점의 선수가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깎아서 계약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유지되던 현NBA의 샐러리캡-사치세 제도는 완전히 망가져가고 있고 여기에 대해 대대적인 칼질을 해야될때가 온거같네요.
17/07/04 15:17
동의합니다.. 듀란트의 이번 계약은 AD나 KAT같은 다음세대의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룰 수정이 불가피 하다고 생각하네요
17/07/04 15:16
듀란트는 골스 합류한걸로도 모자라서 또 시작이군요. 어짜피 올해는 연봉 깎아봤자 더 영입 못하는데, 이 말은 최소한 2년은 더 해먹고 싶다는 뜻이겠죠. 그 놈의 행복농구라는 말도 보기 싫네요. 전세계 농구팬들에게 NBA를 골스가 우승할게 뻔한 노잼리그로 만들어놓구선 지들만 행복한게 무슨 행복농구입니까? 제발 골스가 NBA 우승 못했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 폴도 FA로 염가계약했으면 진작에 컨파갔죠. 정당하게 트레이드로 내줄거 다 내주면서 휴스턴 간 크리스 폴이나 응원해야겠네요.
17/07/04 17:32
이번 시즌은 이미 샐러리캡이 꽉차서 듀란트가 연봉을 10m을 깎든 맥시멈을 받든 팀 전력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만 생각했을 때는 받을거 다 받아도 같은 팀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도 굳이 10m을 깎는다는건 그 다음 시즌까지 팀의 샐러리 유동성을 위한거겠죠. 그게 아니라면 듀란트가 구단주 지갑 사정이 딱해서 내 연봉을 포기한다는건데 그 편이 더 말이 안되니까요..
17/07/04 18:03
듀란트가 페이컷하지 않았으면 이번시즌 재계약이 필요했던 누군가를 포기해야 했을겁니다. 당연히 다음 시즌 팀 전력이 약화될텐데요...
계약 발표 순서와는 별개로 이궈달라, 리빙스턴 재계약 이전에 이미 듀란트와 구단 간에 합의가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17/07/04 16:07
완전히 다르죠. 가솔은 선수생활 말년이고 단기간 큰 금액을 포기하는 대신 좀더 긴 계약을 위해하는 겁니다. 듀란트와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봐야죠.
17/07/04 16:01
다른 스포츠랑은 다르게 농구는 이런식으로 슈퍼스타들이 모이면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기본원리가 잘 적용되지 않습니다
야구나 축구처럼 슈퍼팀을 만들어도 우승 못할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대놓고 오할이상은 먹고 들어가는거고 그 결과 우리는 지난시즌 심판이 관여하지 않았다면 무패우승을 할뻔한 팀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인위적으로라도 우수한 선수들을 경쟁시켜 볼거리를 도모하는건데 샐캡이 갑자기 천문학적으로 뛰면서 제도에 헛점이 생긴거라 봅니다 노비츠키는 되고 듀란트는 왜 안되냐 그러면 노비츠키가 페이컷을 해도 달라스가 우승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듀란트가 페이컷하면서 남으면 다음시즌도 너무 당연하게 골스가 우승할것 같이서 반발이 심하죠
17/07/04 16:06
근데 백억이나 포기하는 선수에게 잘못했다고 보기에도 좀 어려운거 아닌가요?
결국 본인의 금전적 이득을 포기해서라도 우승하고 싶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건데 100억 vs 우승 에서 100억을 포기한 용자 아닌가요? 게다가 우승은 확정적인것도 아닌건데요. 물론 이런 행동으로 인해 전체 리그의 균형이 좀 무너지는 결과가 있다고는 보지만 100억이나 포기하면서까지 우승을 더 하고 싶은, 혹은 뛰고 싶은 팀에서 더 뛰고 싶은 개인의 선택도 존중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아무리 돈 많이 버는 사람에게도 100억이... 음....
17/07/04 16:15
저는 그래서 이미 한번 우승에 파엠까지 거머쥔 선수가 또다시 본인이 뛰고싶은 팀에 있기 위해 100억을 포기한게 대단해보이거든요.
우승하고 파엠까지 먹은 사람이 100억을 버리면서까지 그 팀에 남는다고? 후아 그팀 참 맘에 드나 보군! 뭐 이렇게 생각이 드는지라.
17/07/04 16:21
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번 일로 페이컷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거둬야하는 것 같아서 자괴감부터 드네요.
17/07/04 16:38
아무래도 리그 전체적인 면에 있어선 그다지 좋은 행동으로 보이진 않는다는데 동의합니다.
애초에 샐러리캡이라는 제도가 한 팀으로 전부 몰리는걸 방지하고자 하는 제도일텐데 말이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도를 만든 사람이나 리그 사람들이나 돈 앞에 장사 없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게 아닐까요. 그래서 더 충격이 큰거 같기도 하네요. NBA 에서 우승의 가치가 새삼 이정도인가 싶기도 합니다.
17/07/04 16:43
사실 그 규모가 너무 큰데 더 충격을 먹었죠.
절대치로는 마이애미 빅3를 합친것보다 많고 비율로보면 비슷한 수치를 한선수가 한거니까요. 그런면에서 듀란트의 페이컷이 가져올파장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뭐 피지알에는 거의 없지만 일부 팬들의 쉴드도 한몫하겠죠. 그렇게 페이컷 비판하던 사람들의 태세전환이나 골스의 소위 행복농구 자랑을 이유로 삼는건 솔직히 저게 뭔가 싶기도 하죠. 듀란트를 위해 말년에 페이컷한 노비츠키옹이 소환되고 클블가서 하지도 않은 페이컷으로 욕먼던 르브론도 소환되는데 얘야 원죄가 있으니 소환되도 할 말은 없겠지만 그간 르브론을 물고뜯고 씹고 즐기고 조롱을 하던 사람들이 듀란트에게는 조용한것도 재밌기는 합니다. 사실 듀란트도 트위터에 남긴 발언이나 보쉬 조롱 그리고 웨이드 디스등의 이제는 흑역사도 만만치 않긴하거든요.
17/07/04 16:48
연봉이라는 것은 선수의 권리인데, 이게 사치세와 리그 풍토에 의해 점점 의무화 되는 느낌이군요.
내돈 내가 안 받겠다는데 뭔 대수야! vs 받을건 받아야 리그가 똑바로 돌아가지! 그나저나 다음시즌에 골스 대항할 팀이 전혀 안보인다는데서 좀 재미가 없어질것 같습니다. 전력 분산되지 않은 팀이 골스밖에 없는거 같아요. 르브론은 이제 좀 지친 느낌이고. 대항마조차 안보인다는게 좀 아쉽네요. 물론 스포츠는 까봐야 알겠지만요.
17/07/04 16:52
원래 NBA는 연봉에 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한 제한을 두는 리그입니다.
리그 전체의 샐캡 자체도 리그의 수익에 연계되어있고 샐러리캡 제한, 사치세제도, 연차별 맥시멈 제도, 원소속팀과 재계약 할 경우와 타팀과 계약할 경우 처음 연봉 및 상승분 차이를 두는 리그이니까요.
17/07/04 16:25
NBA 탑급 선수들은 연봉 이외에 수입이 연봉을 상회하는 경우도 있고 듀란트도 거기에 해당할겁니다. 여기서 우승 더 추가하면 광고수입 늘어나는건 당연한 얘기고 딱히 금전적 이득을 포기한 것도 아니라는 얘기지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랄까요. 그리고 듀란트가 이런식으로 자기 가치를 깎아버리면 다른 선수들도 제 값 받기 힘들어지니까 리그 선수들 전체 권익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있을거구요.
17/07/04 16:29
듀란트가 이런식으로 자기 가치를 깎아버리면 다른 선수들도 제 값 받기 힘들어지니까 리그 선수들 전체 권익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아닌거 같습니다.
이 말대로면 듀란트가 xx받는데 니가 이 이상 받을거야?라는 식이 통해야 하는데 당장 헤이워드에게 저런식으로 이야기했다간 바로 다른팀으로 가버리겠죠. 듀란트가 저게 가능한건 우승을 통한 광고수입>페이컷으로 손해보는 연봉이기 때문인데 이정도 되는 선수는 진짜 몇 없습니다. 마이애미 빅3 페이컷때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오히려 전체적인 선수들의 연봉은 올라갔죠
17/07/04 16:57
듀란트 하나 때문에 그러지는 않겠지만 듀란트 이후로 그런 풍조가 점점 더 확산 될 수는 있겠죠. 이만한 액수를 깎은게 유래없던 일이니까요.
17/07/04 17:08
풍조가 확산된다고 해도 그건 결국 본인의 선택이죠. 선수들 전체 권익에 악영향을 끼칠려면 결국 본인은 원하지 않는데 듀란트의 사례때문에 강제로 연봉을 깎아야하는 경우가 생겨야한다는건데 앞으로도 선수본인이 우승을 원해서 페이컷을 하는 경우가 생기면 모를까 우승을 원하지도 않는데 구단 때문에 강제로 연봉이 깎이는 경우는 일어날일이 없다는 뜻이였습니다.
17/07/04 17:24
예전에는 우승을 원하는 선수들도 다 제 값 받고 뛸 수 있었죠. 그런데 이제는 우승을 원하는 선수들은 자신의 의지든 뭐든 돈을 깎아야한다면 그거 자체가 악영향이 아닐까합니다. 모두가 돈을 깎는다해도 우승하는 팀은 한 팀이니까요. 물론 이런 풍조가 확산된다고했을때 얘기입니다만..
17/07/04 16:39
하긴 아무리 부정적인 여론이 있어도 우승으로 그 모든게 잠재워졌던 시장이다보니
그 부분도 간과할 순 없겠네요. 우승하면 100억 이상의 가치가 보장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7/07/04 22:10
회사 동기가 엄청 부자입니다
연봉 협상때 이번에 경기가 어려우니까 연봉 올리지말고 -10프로 줄이겠습니다!!! 이런 발언을 하면 나머지 동료들은 뭐가 될까요? 자기돈 안받으니까 괜찮은 걸까요? 듀란트는 솔직히 100억 없어도 되니까 저런 농구계 생태계 흐린 짓거리는 한겁니다
17/07/04 22:23
일반적인 회사와의 비교는 어려운게 일반 회사에서야 직원이 을이지만 nba에서 페이컷 얘기가 나올만한 급의 선수는 갑입니다 구단이 페이컷을 강요할 위치가 아니에요
페이컷이 처음도 아니고 페이컷이 논란이 될 때마다 다른 선수들은 뭐가 되냐는 얘기가 나오지만 정작 선수들 평균 연봉은 계속 오릅니다 차라리 페이컷 아니면 우승이 힘들다는 얘기면 모를까 자발적 페이컷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페이컷을 강요받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겁니다
17/07/04 16:19
그놈의 우승만능주의, 선수 줄세우기 풍조가 지금의 페이컷 흐름을 만든거죠.
결국 선수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반지 개수이고 지금 듀란트의 페이컷을 욕하는 팬들조차 한 구단에 프렌차이즈 스타로 남아서 끝내 우승한번 못해보는 것보다 페이컷하고 슈퍼팀 만들어서 우승 한번이라도 하는걸 후대 선수평가때 더 높게 칩니다. 듀란트가 만약 오클에 남아서 은퇴할때까지 0회우승으로 끝났다면 지금처럼 골스로 가서 우승숫자 쌓는것보다 후대에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선수 입장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선 돈 조금 덜 받더라도 우승을 노릴수 있는 팀으로 가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 페이컷도 하게 되는거죠. 샐리러캡은 없지만 똑같이 사치세가 존재하는 MLB에서 팀프랜들리 계약 말고 우승을 위해 페이컷 하는 경우를 보셨나요? 그런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MLB는 선수평가에 있어서 우승이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거든요. 그렉 매덕스는 선수 커리어 내내 월시 우승이 1회 뿐이지만 월시 우승이 3회인 매디슨 범가너가 그렉 매덕스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물론 11명이 뛰는 야구와 5명이 뛰는 농구의 1인 영향력이 다를 수 밖에 없고 우승의 중요성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이 우승을 중요시하는거기도 하겠죠. 하지만 자신들이 그렇게 선수 평가에 우승을 중요시하는것 때문에 지금같은 페이컷 흐름이 일어날수도 있다는것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막말로 지금 르브론 제임스가 베테랑 미니멈으로 골스로 가서 우승횟수를 늘리는거랑 그냥 클블에 남아서 앞으로 우승횟수를 한번도 더 쌓지 못하는것. 후대에 누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것이냐를 묻는다면 저는 전자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것이라는것에 걸겠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남는것은 커리어거든요.
17/07/04 16:44
NBA 는 5명밖에 안뛰다보니 우승이 그 모든 기량을 대변하는게 되어버린것 같네요.
MLB처럼 혼자서 하드캐리가 안되는 스포츠 + 팀스포츠이지만 순간순간은 철저히 개인적인 스포츠와는 확연이 다른 느낌입니다. 그래서 프로스포츠중에 이적이 가장 활발한게 NBA 인가 싶어요. 개인의 움직임과 팀의 성적이 확연히 연결되니까. 막줄에 르브론이 골스가서 우승을 더 한다면? 크크크크 참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17/07/04 17:08
이건 선수를 탓할것도, 그렇다고 제도를 탓할것도 아닙니다.
결국 반지갯수에 따라 선수의 위상자체가 달라지게 되는데 그 달라지는 위상으로 인해 듀란트 본인이 년간 27%의 금전적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그 이상의 행복을 누리면서 자신의 농구인생을 펼칠수 있다고 한다면 욕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결국 더 많은 돈을 원하는것도 더 나은 삶의 질과 거기서 파생되는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인데 그 행복이라는게 돈 대신 타이틀이라면? 결국 저는 년간 25M짜리 듀란트라는 괴물을 만든건 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훗날 쓰리핏 듀란트와 무관 듀란트의 위상이 동일했어도 듀란트가 저렇게 년간 10M에 가까운 연봉을 포기할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듀란트같은 선수가 꼴보기 싫으면 이제부터라도 선수들의 위상이나 평가를 철저하게 팀 기록이 아닌 개인 기록 중심으로 평가해서 그동안 우승반지는 없었으나 위대한 기록을 남긴 스타 플레이어들의 위상을 높여주면 듀란트같은 사례는 갈수록 줄어들겠지요. 태어날때부터 팀빨이라는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팀을 우승시켜야만 위대한 플레이어로 인정해주겠다는 미션은 선수 당사자 입장에선 운빨 똥망겜이라는 생각밖엔 안들걸요.
17/07/04 17:16
최근 커리활약으로 느바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지니 팬들의 줄세우기가 엄청 많아졌죠.
이 페이컷의 도화선이 된거는 골스가 73승하고 우승못하고 엄청난 조롱을받으면서 S급의 선수들은 우승이 전부라는걸 느낀거 같네요. 저도 팬들이라는거에 동의합니다
17/07/04 17:19
근데 왜 듀란트때 딱와서 팬들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페이컷은 2007년에도 2010년에도 있었고 엄청난 반응이 있었는데요. 참 반응이 갈리는게 신기하기는 합니다.
17/07/04 17:30
저는 히트나 셀틱스 빅3때도 지금과 입장은 똑같았습니다만 누가 더 까이고 덜 까이는 정도야 있었겠죠. 팬덤 크기와 안티 숫자에 따라 여론이 달라지는건 어느 스포츠에서나 존재하는건데 딱히 듀란트가 특이한 케이스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만...
궁극적으로 리그의 균형을 바라는 형태를 원한다면 위에서 다른분도 댓글로 언급했듯이 제도의 수정이 아니라 MLB처럼 선수 평가에 있어서 우승만능주의 개념이 사라지는게 이상적이라는거죠. MLB 선수들이 NBA처럼 우승반지를 위해 페이컷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MLB에 무슨 페이컷을 규제하는 룰이 있어서 NBA처럼 너도 나도 페이컷해서 슈퍼팀 만들려는 풍토가 없는게 아니잖아요.
17/07/04 17:38
아무래도 NBA와 MLB의 플레이오프 무게감이나 서로간의 스포츠가 생겨난 계기가 다르다보니까 어쩔 수 없죠.
실제로 NBA의 GOAT인 조던의 최고 업적은 5번의 MVP가 아니라 6번의 파이날, 6번의 우승이니까요. 더불어서 히트는 모르겠지만 왜 셀틱스 빅3가 언급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모일때 트레이드로 그것도 가넷은 7:1트레이드라는 희대의 트레이드를, 레이 알렌은 좀싸긴 했지만 맘 떠난 선수를 픽과 교환하는 딜이었으니까요. 그 이후 가넷이나 레이 알렌이 좀 저렴하게 재계약한건 있지만 레이 알렌이 75년생, 가넷이 76년생으로 두 선수가 2009년인가 재계약했으니 만으로도 34살과 33살에 재계약을 한거였거든요. 정확히 연장계약이었고요. 딱히 그당시에도 페이컷 논란이 없었거든요. 셀틱스 빅 3는 생기는 과정이나 그 이후 과정에서도 전혀 문제시 될 부분이 없는데 왜 히트 빅3와 같이 취급되는지 이상하는 느낌이 듭니다. 셀틱스 빅3는 르브론이 클블 컴백 후 빅3 구성한것과 비슷한 구조로 봐야죠. 남는 샐캡으로 르브론 영입하고 1픽 선수 하나와 1픽 그리고 픽 하나 더해서 한시즌 계약 남은 러브를 영입한것이니까요.
17/07/04 17:50
MLB와는 다르기 때문에 우승반지가 개인스텟보다 선수평가에 있어서 더 중요하다고 한다면 페이컷은 결국 피해갈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여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제도상으로 페이컷을 막는건 불가능하고 선수 입장에서 아무리 프렌차이즈 스타로 남아서 애써봤자 우승이 없어서 낮은 평가를 받아야한다면 (슈퍼스타 일수록) 그깟 연봉 조금 더 받더라도 슈퍼팀 만들고 우승해서 나 자신의 평가를 올리고 더불어 부가수입도 늘리겠다는 유혹을 받을수 밖에 없죠. 뭐 사실 페이컷 욕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압도적인 팀이 나오고 유지되면 내가 보기에 재미없으니까 욕하는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17/07/04 17:58
그러니까 그렇게 페이컷 액수가 커지는것도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돈보다 우승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죠. 물론 듀란트 같은경우 우승을 통해 들어오는 부가수익이 페이컷으로 손해보는 금액보다 더 큰 슈퍼스타라는것도 크지만요.
아무리 페이컷 하는 선수를 비난해봐야 우승하고 나면 결국 페이컷 하지 않고 우승못한 선수보다 평가가 올라가고 이 절대불변의 진리가 바뀌지 않는 이상은 페이컷은 앞으로 좀더 자주 그리고 금액 역시 늘어날 겁니다.
17/07/04 18:37
저는 계속 말하지만 페이컷해서 우승한 선수>페이컷 하지 않고 우승못한 선수로 평가하는 팬들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아우구스투스님이 그런 팬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17/07/04 17:59
2007년을 언급하시길래 셀틱스를 언급하신줄로 알았습니다. 보스턴 빅3 결성된 시즌이 07-08 시즌이었죠. 말씀처럼 가넷과 알렌이 싸게 계약한것도 있고 던컨이나 노비츠키가 팀 친화적인 계약으로 했을때도 르브론/듀란트 만큼의 논란이 없었던거보면 결국 페이컷에 있어서 노장 혹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페이컷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도 분명 저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소위 착한 페이컷, 나쁜 페이컷 이야기도 그런 풍토를 까고자 해서 나오는 이야기구요.
다시 본론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저는 이게 제도의 문제보다는 결국 팬들이 어떤 관점으로 선수들을 바라보는지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 극단적인 가정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듀란트가 계속해서 단기계약을 맺으며 페이컷을 하면서 르브론보다 많은 반지갯수를 노릴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번에 이궈달라를 못잡았으면 루디 게이를 데려오기 위해 더 많은 페이컷도 감수했을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걸 보면 정말 그럴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고 봐요. 우승 직후 커리와 함께 환호했던 듀란트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듀란트가 농구하면서 그렇게 행복해했던 모습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듀란트가 그렇게 행복할수 있었던 이유, 듀란트가 27% 가량의 연봉을 포기하면서 팀에 남고자하는 의지, 거기에 단기 계약형태를 고수해서 클레이 탐슨까지 남기기 위해 언제든지 이보다 더 많은 페이컷을, 이 팀의 싸이클이 끝나면 또 컨텐더팀으로 떠날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남긴걸 보면 저는 결국 듀란트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것인가? 라고 생각해본다면 그건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될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는것이고 그것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만약 반지라는게 그다지 선수에게 대단한 가치가 아니었다면 듀란트가 과연 그 많은 돈을 포기하면서까지 저렇게 행동할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을 가질수밖에 없는거구요. 그렇다면 그 괴물은 과연 누가 만든것일까요? 그냥 듀란트 개인의 문제로 몰고 가기엔 우승 반지 하나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를 못받는 선수들이 너무 많죠.
17/07/04 18:18
2007년이면 던컨이 옵트아웃후 더 큰 금액으로 계약이 가능한데 옵트인을 했던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보통 이정도로 페이컷이라고 하는데 사실 옵트인 금액보다도 적은 금액으로 단년계약을 한 것은 지나친 케이스입니다. 말씀대로 그런 모습들이 있기는합니다만 그 문제는 2007년은 아니더라도 2010년 마이애미 빅 3가 모일때도 엄청나게 까였죠.
17/07/04 18:51
마이애미 빅3나 듀란트가 그런 이유로 까였을지언정 정작 본인들은 그그컨 소리 들으면서 까이는 크리스 폴처럼 까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저는 선수가 우승을 위해 합류하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승 못하면 우승 못한다고 저평가 받고, 우승을 위해 합류해도 까이는게 현실이죠. 욕 안 먹는 방법은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면서 팬덤 만족시키면서 우승 시키는것 뿐인데 이런 케이스는 정말로 한 세대에 한 두번 나올까말까한 일이며 자신이 그런 기적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맹신하는건 망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결국 남는 것은 우승하고 까이느냐, 우승도 못했다고 까이느냐인데, 어차피 까일거면 우승하고 까이는게 나으니까요.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특정팀을 위해 평생 헌신한다고 해봤자 돌아오는건 우승반지도 없는 그저그런 선수 취급받을텐데요. 결국 지금같은 풍토에서는 정도가 과하든 덜하든 막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17/07/04 17:54
하드셀캡인 NFL 에서 페이컷으로 슈퍼팀이 생기는 경우가 적다거나, 혹은 페이컷으로 인한 비난이 적은 이유는 뭘까 생각해봤는데, 한명으로 경기를 좌지우지하기가 어렵다던가, 슈퍼팀을 만들어도 부상같은 변수가 잦아서 우승과 직결되지 않은다던가 같은게 생각나더라구요. 더 찾아볼래도 영어가 짧아서...
17/07/04 18:01
NFL 시청자에게 물어봤더니 NFL은 쿼터백 정도를 제외하면 선수평가에 있어서 우승횟수가 별 영향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17/07/04 23:00
이게 가장 맞는것 같습니다. NFL에서는 쿼터백 말고는 1인 캐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승은 그냥 하늘이 점지해주는 것일뿐... 일례로 2011년인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스타급 선수들을 굉장히 많이 수집했는데 결과는 처참했죠
17/07/04 18:04
여러분 줌kd 잘팔리자나요 크크크크
그러니 페이컷도 하는거죠 솔직히 줌kd 못나갔으면 백억까지는 안깎았다고 봅니다 크크크 역시 시그니쳐가 체고시다
17/07/04 18:46
골스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 아닐까요.
듀란트가 맥스 받고 팀원들 빠져나가서 우승 실패하면, 외부의 조롱, 골스팬들의 원망 등등 손해볼 요인들이 많다고 봅니다. 듀란트도 당연히 더 받고 싶었겠죠. 근데 선수단 내부에서 우리 다같이 남아서 내년에도 우승하자 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을테니 아깝지만 팀분위기를 생각해서 과감한 페이컷을 한 게 아닐런지(듀란트 성격상 차에 얻어탄 거 같아서 미안했을지도)... 게다가 쓰리핏이라도 하면 1등공신이 듀란트 자신, 그리고 과감한 페이컷 덕이다 라는 식이 되지 않을까요. 아마 유재석이 출연료 덜받고 다른 출연진들 출연료 더 챙겨주려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17/07/05 08:32
듀란트가 맥스 받아도 구단주가 결심하면 선수 유출도 없죠.
구조적으로 듀란트 페이컷, 저런 대량의 페이컷으로 지켜지는건 구단주의 사치세 아끼기 뿐이죠. 진심으로 팀을 유지시킨다면 여기서 더 페이컷해서 아예 사치세라인 이하로 내리면 최소 3년은 팀이 유지됩니다.
17/07/04 18:58
시간이 흘러가면서 착한 페이컷 나쁜 페이컷 만들어내는 논리도 점점 방대해지네요. ("정교해진다"라고 쓰려다가 그건 아닌 것 같아서 관뒀습니다.)
페이컷을 옹호하는 쪽이든 비판하는 쪽이든 조금의 일관성을 가져주겠다면 그쪽 편을 들어주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17/07/04 20:56
페이컷을 한게 다른 선수들이었어도 이렇게까지 욕을 먹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스 폴, 심지어 같은 팀 동료 커리가 페이컷 했어도 이렇게 까지 파장은 없었을것 같습니다. 듀란트라서 욕을 유난히 더 먹는게 아닌게 싶네요. 이유는 두 가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첫째는 아직 가시지 않은 저번 시즌 오클라호마에서 골든스테이트 입단하면서 생긴 쫄보라는 이미지와 팬들의 실망감. 둘째는 이미 기울어 질만큼 기울어 버린 리그 밸런스에 일말의 여지 조차도 없어짐. 르브론이나, 던컨이나, 노비츠키나, 듀란트나 다 똑같은 페이컷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권리 포기하는것이고 선수들 샐러리 어떻게 되든 거기까지는 솔직히 관심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욕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건은 좀 짜증납니다. "작작 좀 해라."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 시스템으로 몇 년 더 우승 해먹겠다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다른 선수들의 페이컷(르브론 제외)은 그래도 경쟁구도를 더욱 불태우는 느낌이라 그냥 애교로 보였는데, 듀란트 페이컷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파장이 너무 큰 페이컷이라서 좋게 보이지가 않네요. 어쩌겠어요. 닥치고 우승해라 하는 언론의 평가가 이렇게 만든거겠죠. 남는건 반지거든요.
17/07/05 00:01
앞에서는 르브론 던컨 노비 듀란트 다 똑같은 페이컷이라고 하시면서 뒤에서는 (르브론 제외) 같은 수식어에 듀란트 페이컷에는 다른 의미를 부여하시네요?
17/07/04 22:37
플옵만 보는 라이트 팬으로서 다음 시즌 파이널에 골스가 있다면 안 볼거 같아요. 올해도 사실 노잼이 예상되서 안 보긴 했는데 더한 노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벌써부터 듭니다.
17/07/05 02:35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것은 위에 많이 써주신 글과 주장들이 대부분 맞다고 느껴지지만, 총합적으로 그래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되는 점입니다.
1. 구단주의 지갑만 불려줬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치세는 내야되서 선수 영입과 상관없는 결정이었죠. 리피터 택스의 부담을 조금이라고 줄이려 했는지 "담번에는 많이 받을거니까 다른사람이 희생하셈!" 신호인지는 내년/내후년이 되면 알겠죠. 지금 클블 사정을 보건데 코어 장기존속을 바라는 입장에서 구단주 부담을 더는 행동을 부정적으로 볼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 리그 균형과 샐켑 제도의 파괴다: 맞습니다. 73+듀란트에서 리그는 언벨런스해졌고 "나 돈 필요없음!"하면 샐켑 제도의 의도와 어긋납니다. 근데 어쩔수가 없습니다. 돈 안받겠다는 사람 강요할 수도 없고, 연봉외 수입을 금지할 수도 없습니다. 드래프트를 기가막히게 한 프런트, 하나같이 물음표였던 부상선수들을 재활시킨 코치진들을 벌줄수도 없습니다. 제 생각으로 찰스 바클리, 스티븐A스미스같은 사람이 간과 혹은 위선적 묵계(이득은 가져가면서 불평은 늘어놓는다는 면에서요) 하는 면은 글로벌화에 의한 패러다임 변화입니다. 지금 NBA가 소프트해지고 Warriors 시스템이 지배하는 이유는 단순 우연히 사무국장의 변덕으로 파울을 엄격하게 하자 결정해서가 아닙니다. 시장 확장의 전략이고, 시대가 맞아떨어져 성공했죠. 우리가 투덜대고 있는 동안 아담 실버는 웃고 있을 겁니다. 모든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신체적 조건과 bq의 선수에 모든걸 맞춰서 팀을 꾸려도, 조화와 소통의 패러다임에 뒤지는 상황에서, "나같으면 이악물고 싸운다" 식의 방송 패널들의 발언은 시대착오적이라 할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언밸런스해 재미없다 불평해도, KD는 "너흰 나를 이해못해" 하며 제갈길을 갑니다. 3. 노잼이다: 맞습니다. 스포츠에서 싸움을 보는 시각에서는요. 우승 다해먹을거다, 이 의도가 정확하죠. 그리고 저같이 농구 경기 이면에서 트레이드 전쟁을 보면서, 스타 교전 이면에 심리전을 보는것같은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재미없으면 안보면 됩니다. 안보는 사람이 대다수면 다시 리그가 적응할 겁니다. P.S. 유튜브에서 Kobe Bryant의 golden democracy영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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