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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5 11:49
17/07/05 11:46
[발사각도 결국 타구속도와 연관된거라 무작정 띄우는게 정답은 아니]라는 연구가 나오고 있긴한데, 플라이볼 혁명이 한국과 일본에 영향을 주지 못 할 수는 없죠. 이미 넥센은 발사각이랑 타구속도에 주목하고 실전에 적용하고 있는터라..
17/07/05 13:45
SK는 구장으로 인해서 발사각이 어떻게든 해줄거야라는게 통하는 것도 한 몫합니다.
구장 공사하면서 그린존 만든게 홈런 생산성에 매우 도움이 되는 지라... (다만 똑딱이들의 지옥이 되는 기현상도...)
17/07/05 11:48
정확도 배트컨트롤 펀치력이 구비된 레벨의 선수가 해야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쉽게 예측은 못하겠네요.
스몰볼게임 보다야 빅볼게임이 당연히 좋겠지만.. 빅볼게임 할 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몰볼 하는건 아닌지라..
17/07/05 12:14
이미 Barrel/BBE 개념이 세이버메트리션들 사이에서 별 반박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단지 유행하는 이론으로 끝나진 않을겁니다.
17/07/05 12:18
타격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는데 구종이 새로 개발된다거나 그런게 없어서 투수들이 구속만 올리려다 팔 망가지고 그러는게 더 가속화 될지도 모르겠네요
17/07/05 12:20
투수쪽도 세컨더리 피치를 늘리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죠. 작년 리치힐이라던가, 올해 맥컬러스라던가.. 슈어저도 슬라이더를 분화시켜서 지금 커리어하이 찍고 있구요.
17/07/05 12:53
구속도 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토미존 비율이 급등했는데 최근에는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특정 투구폼이나 변화구가 아니라 구속을 쥐어짜내는 투구 메커니즘에서 찾는 분위기입니다.
17/07/05 15:07
어느 정도 자료를 근거로 많이 논의되는 주제입니다. 특히 그것때문에 메이저리그 최근 루키 투수팜의 주기가 짧아져서 해외팜 확장이 가속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연구도 진행 중이고요.
17/07/05 12:46
발사 각도 이론은 크보에도 영향을 끼칠 겁니다. 다만 박용택의 말처럼 타구 속도가 140km/h대가 많은 크보에서는 발사각도 10도를 기준으로 그 타자의 타구 속도에 맞는 발사 각도를 찾아내는 것이 적합할 겁니다. 타구 속도가 느린데 발사 각도를 메이저리그처럼 높이면 정말 '플라이볼' 혁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17/07/05 15:09
맞아요.
로사리오가 kt 3연전 8홈런 때린 직후 인터뷰에서, 타격코치와 타격 각도에 대해서 연구중이고 실제로 연습하는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기대해도 좋다고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560112&redirect=false
17/07/05 12:51
"선수들은 자기 타구 각도를 일일이 잴 수 없다. 하지만, 코치들은 타구만 봐도 각도를 알 수 있다. 장타 치기 가장 좋은 각도는 15도에서 20도 사이다. 그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내려치는 스윙보단 밑에서 위로 올려치는 스윙이 유리하다. 그래야 떨어지는 공에도 대처할 수 있다.” 정경배 코치의 말이다.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10238 '장타 수 1위' 구자욱 "발사각도 신경 쓰니 비거리 늘었다"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01&aid=0009354194 한국에서도 몇몇 구단, 선수를 중심으로 타구각도, 발사각도를 중요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반영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굇수들이 모인 MLB 만큼은 아니지만 주축 선수들은 정교함보다 장타생산에 더 신경쓰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17/07/05 12:59
SK가 대놓고 저렇게 하고 있죠. 거의 선풍기 최강으로 돌려놓은거 같은 붕붕이질.
타자 대부분이 붕붕이질 하니 홈런이 많이 안나올수가 없는 상황. 에라이 한번만 걸려라하니까 투수들도 부담스러워하고요.
17/07/05 13:01
투수들이 점점 못견뎌내는게 보이고 있죠.
타자들은 진화하니 이를 힘으로 이겨내려고 구속을 올리는데 몇몇 괴물들말고는 몸이 못견뎌내고 있죠. 투수들도 나름의 탈출구를 찾겠지만 지금 올해 자체는 투수가 불리해지는게 보이는 해네요. 일본 야구가 다른건 후져도 선발에게 휴식일 많이 주는건 좋은거 같은데 메이저도 선발에게 좀더 많은 휴식일을 주는건 어떨지... 지금 일정에서 대다수의 선발들은 전력으로 로테이션을 버틸수가 없으니 완급 조절을 하려고 하는데 타자들의 해법이 장타로 밀어붙이는걸로 보여서요. 물론 마케팅 효과라던가 여러 문제가 얽혀있다곤 알지만 투수들이 너무 소모품화 되는거 같아요.
17/07/05 13:33
메이저가 로스터가 엄청 빡빡하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기본적으로 일본야구가 기본 5선발에 최대 6선발까지 굴리는 선발야구 의존적 게임을 하는걸로 ...
1-2선발은 기본 7이닝 최대 완투까지 맡기고 엥간하면 안바꾸기도 하고용
17/07/05 13:16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11892
용택이형님도 발사각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죠. 형님 은퇴하면 꼭 타코 하세요. 두번하세요.
17/07/05 15:33
박용택 선수의 의견이 맞는거 같습니다. 타구속도가 좀 느리더라도 작은 구장의 선수라면 발사각을 높여 플라이볼을 많이 만드는게 좋겠지만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타구 속도도 메쟈급이 아니면 어설프게 어퍼스윙해 봐야 플라이로 다 잡힐테니 약간만 띄워서 내야수와 외야수 중간에 떨어지는 단타성 안타를 노리는게 좋아 보여요.. 찍어쳐서 내야를 빠르게 지나가게 하는건 아무래도 내땅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수비 쉬프트도 많이 하기 때문에 내야에서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졌기도 하고요..
17/07/05 17:01
이 정도 클라스의 선수는 천재와 노력형을 나누는게 무의미해보이기도 하지만, 어마어마한 노력파인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국내 선수 중에서 스윙폼에 대해서는 가장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매번마다 폼이 바뀌니 ;;;)
17/07/05 13:27
팬그래프 발 플라이볼 혁명이 드디어 메인기사까지 넘어왔네요. 새로운 발견이라기보다는 기존의 타격이론을 수치화해서 좀 더 세밀하게 조건을 나눌수 있울만큼 발전한 스탯 캐스트의 발달이라고 봅니다.
패러다임이 바뀌는 건 아니죠. 과거 테드 윌리암스가 주창했던 타격 매커니즘에 조금 더 회귀했다고 볼 수 있어요. 스프레이 히팅보다는 풀 히팅, 레벨스윙보다는 세미어퍼스윙. 시프트를 깨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수비가 없는 쪽으로 굴리는 것이지만 타구방향을 통제하기 힘들다면 그냥 넘겨라. 소위 말하는 선풍기질이라고 매도할 수 없는 것이 발사각만을 높여서는 장타를 양산할 수 없고 필연적으로 일정 이상의 타구속도가 동반되야 합니다. 세미 어퍼스윙이 만들어내는 이상적 발사각에 필요한 타구속도는 100 마일 전후라고 하더군요. 즉 이런 타구속도를 만들어내기 위한 능력이 되느냐가 관건이죠. 이것이 현장에서 말하는 타구질 입니다. 스윗스팟을 맞추는 능력인 히팅툴을 갖춘 선수에게 과거 한국야구 코치들도 조언했던 방법이죠. 최근 발사각을 높여서 재미본 욘더 알론소 같은 선수 말고도 과거 밀어치기 위주 타격을 했던 호세 바티스타가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당겨놓고 극단적 풀히터로 변시해 장타자로 거듭난 것을 좋은 예시로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이렇게 발사각을 높히는 어퍼스윙이 모든 타자에게 적용이 되느냐, 주류 타격이론으로 오랫동안 군림할 수 있을 것이냐는 잘 모르겠습니다. 컨택이 안되지만 힘은 넘치거나 말 그대로 파워툴이 떨어지는 선수에게 무작정 발사각을 높히거나 풀히팅을 하라고 주문하기 어렵겠죠. 마크 레이놀즈 선수는 극단적 풍기질로 유명한 타자죠. 하지만 최근에는 레벨스윙으로 발사각을 낮춰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새로운 발견이 아닌 과거 타격이론의 재발견 또는 재해석이라고 보는것이 더 정확하고 이것이 현재 크보에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접근법이지만 한국야구처럼 타구속도가 빠른 선수들이 많이 없는 리그에서 무턱대고 발사각 높여라는 조언은 그냥 타자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17/07/05 13:37
결국 도구를 사용하는 타자와 맨몸으로 던지는 투수 사이에서 도구를 사용하는 타자가 점점 유리해 지는 건가요?
컨트롤은 어렵지만 컨트롤만 되면 사거리 유닛이 강해지는 것 처럼요. 결국 메이저는 끝자락에 있는 선수들만 모이는 곳이니 결국 도구가 있는 타자가 유리하게 되는? 그렇다면 역시 맵으로 밸런스를 맞춘 것처럼 스트존으로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걸까요?
17/07/05 13:45
타자와 투수의 대결은 기본적으로 투수가 유리합니다. 공격은 타자가 하지만 1:1의 관계로만 본다면 실제 공격은 투수가, 타자는 그것을 대비하는 것에 가깝죠. 타고냐 투고냐 는 중요치않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타자에 발전속도를 투수가 따라가지 못한다면 스트존의 조정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생각해요.
정 투수에게 무기를 주어줘야 한다면 마운드 높이 또는 공인구의 실밥 높힌다거나 하는 것이 빠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7/05 13:46
사실 수비도 한 몫합니다.
외국인 투수들 보면 특이한 걸 볼 수가 있는데 탈삼진 능력 없는 AAA 땅볼 투수 데리고 오면 여지없이 망합니다. 오히려 메이저나 미국에서 9이닝 당 홈런 1개 이상 맞는 홈런공장장러들이 우리나라 오면 에이스 놀이하고... (ex: 니퍼트, 로저스, 헥터, 허프...)
17/07/05 14:32
제구는 멘탈이다 라는 걸까요?
트리플에서 컨트롤러는 구위가 약하니 한국에서도 안통하지만, 트리플에서 공장장은 한국에서는 맘 놓고 던져서 컨트롤이 잡히는?
17/07/05 14:46
헥터는 데려온 컨셉부터 좀 다릅니다 더블 에이때부터 그 윗리그로 갈수록 탈삼진 능력은 평범이나 그 이하죠 홈런 공장장이긴 했고 땅볼 유도 능력이 없는건 맞지만 스터프나 결정구가 있는 투수가 아니라 탈삼진쪽은..
요즘 기아 스카우터 컨셉은 결정구나 탈삼진 능력은 낮아도 제구 좋고 변화구 좀 던지고 이닝 이터인 투수가 컨셉이죠 대량실점 가능성이 적은 투수로 이닝 길게 간다는 컨셉
17/07/05 19:15
무작정 그렇다 하기엔 찰리 해커 맨쉽 등이 연일 대박을 쳤죠
마이너 9이닝당 탈삼진이 5.6개 6.4개 7.1개 정도밖에 안되는 친구들입니다
17/07/06 10:20
저 선수들 제외하고도 피어밴드 켈리도 마이너에서 9이닝당 탈삼진 6개쯤 잡던선수들이라 탈삼진능력 크게 기대 안한선수들이고
그러한 선수라 해도 수비효율 안좋은팀이라도 성공하는 케이스 얼마든지 찾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허프나 로저스도 마이너에서 삼진 얼마 못잡습니다. 마이너에서도 9이닝당 7개 수준이고 KBO와서는 로저스도 9이닝당 6.67개 허프는 아예 5개대까지 떨어집니다 마이너에서 탈삼진의 산을 쌓던 선수는 애초에 급이 더 높은선수들인데 KBO가 그런 선수들 말고 모조리 실패하는 리그였다면 WBC 광탈 이런건 안했겠죠
17/07/06 10:32
위에 땅볼투수라고 단서를 달았었습니다.
보수적으로 보면 로저스 허프 모두 땅볼투수라고 보기 어렵고요.... (조금 관대하게 보면 로저스는 땅볼투수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삼진을 못 잡는 유형도 아닙니다... 미국 기준으로요) 그리고 켈리는 직전시즌 K%가 22.17입니다....
17/07/06 10:44
로저스는 땅볼을 뜬공보다 두배 이상 잡아내는 압도적인 땅볼투수였구요 (땅 152 : 뜬 74)
허프도 땅볼을 리그 평균보다 더 많이 잡아내는 투수였습니다 (땅뜬비 1.21 리그 1.07) 플라이볼피쳐인데 삼진도못잡으면 애초에 안데리고왔겠죠...
17/07/06 11:01
우리나라 경우 땅볼로 아웃을 잡거나 뜬공으로 아웃을 잡는 것 밖에 안 나와 있어서
인플레이 된 전체 타구의 뜬공 땅볼 비율을 보여주진 않아요. 그래서 미국 메이저나 트리플에서 나온 기록 보고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17/07/06 11:05
Eulbsyar 님//
http://imgnews.naver.net/image//489/2015/07/27/sptPostArticleImage-90960.jpg?type=w540 40이닝 이상 던진 선수들의 GO/AO와 GB/FB와의 관계는 상관계수(Corr)= 0.8965로 정방향을 띄고 있다. 따라서 표본이 확보되는 투수는 GO/AO와 GB/FB를 동일시 해도 될 것이다. (출처 : http://bizballproject.com/?p=2122) 그래서 저는 GO/AO 를 사용한겁니다
17/07/06 11:46
한조 님//
음... 그렇다면 저도 GO/AO 써서 말할께요. 로저스의 경우 메이저에선 GO/AO에 15년 0.91 14년 0.65을 기록했었습니다... 추가로 그 시기에 AAA에선 1이 넘었습니다. (15년 1.38 14년 1.13)
17/07/05 13:52
위에 링크해주신 박용택 선수 의견도 매우 좋네요.
해당 발사각은 발사 속도가 160km일때 의미가 있는건데, kbo에서는 해당 발사속도를 만들 수 있는 타자가 적고, 따라서 kbo 평균 발사속도를 생각할때 10도 정도가 오히려 최적의 발사각이다...
17/07/05 14:31
그러면 박병호 선수가 크보에서 궤적을 바꿔도 컨택할 수 있었는데 메이저에서는 그 궤적으로는 컨택이 불가능하다 로 이해해도 되는 걸까요?
17/07/05 17:51
이승엽선수가 아래서 위로 치는? 그런 것 때문에 홈런을 잘 친다고 한참 옛날에 티비에서 본거 같은데...
그때랑은 좀 다른 방법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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