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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14 13:05:36
Name 비역슨
Link #1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396&aid=0000410332
Subject [스포츠] 축구 언론이 이란전을 계기로 슈틸리케에 완전히 등을 돌렸네요.

스포츠월드 오늘자 기사에서 인터뷰한 세 명 해설위원의 의견을 요약한 것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396&aid=0000410332

한준희 KBS 해설위원: (슈틸리케의 이란전 직후 인터뷰에 대해) 실언이자 망언. 슈틸리케 감독이 내뱉은 일련의 발언을 정리하면, 수장으로서 불피요한 발언이자 비상식적인 발언, 그리고 유체이탈 화법에 상황 인식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국민이 원하는 포인트는 ‘현재 대표팀이 어떤 상황이고,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고, 해결책은 무엇인가’이다. 감독이라면 이에 대한 플랜이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자꾸 ‘수 틀린’ 발언만 하고 있다.

장지현 SBS 해설위원: 최종예선은 소집기간이 짧아 감독 특유의 색깔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감독은 선수단의 응집력이나 단합을 도모하고, 사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그의 발언은 불필요했다. 히딩크 감독도 이와 같은 상황이 있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정확하고 명확한 플랜이 있었다. 그런데 슈틸리케 감독은 이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 ‘나가라면 나가겠다’라는 발언으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다. 선수들은 이제 슈틸리케 감독을 신뢰하지 않을 것. 슈틸리케 감독이 비난을 겸허히 받아드리고, 우즈벡전에 집중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나 기술위원회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우즈벡전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슈틸리케 감독이야 그만두면 그만이지만 한국 축구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최종예선 시작 지점에서의 20인 엔트리 사건을 계기로, 풋볼리스트를 필두로 여러 언론들이 슈틸리케에 대한 비판을 본격적으로 쏟아내기 시작했고 이란전을 거치면서 월드컵 자력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기성 언론들과 축구계 전반까지도 한 목소리로 모여지고 있는 모습의 한 단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형욱은 이란전 직후 '주간 서형욱' 팟캐스트 방송에서 현 대표팀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http://cafe.naver.com/kleagueworld/107347, K리그 월드 카페 universale님이 요약한 내용입니다)

1. 지금까지의 행보를 돌이켜볼 때 울리 슈틸리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좀처럼 자기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항상 교묘하게 선수 탓을 한다.

2. 경기가 잘 풀리면 그건 선수들이 본인의 말을 잘 들어서이고 반면 경기가 꼬이면 한국 축구 자체가 문제라는 식으로 반응한다.

3. 홍명보처럼 자기가 형인 듯이 선수들을 무조건 감싸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슈틸리케의 이런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4.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기 싫어하고 "알고나 이야기해라."는 식으로 호통을 치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소통에 문제가 있다.

5. 오늘 새벽 "한국에 카타르의 세바스티안 소리아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졌다."는 발언을 해명하는 자리에서 동서양의 문화 차이를 운운했는데 정작 유럽이었다면 감독이 인터뷰 자리에서 저런 식으로 나올 경우 기자들이 가만히 듣고 있지 않는다.

6. 이렇게 소통을 싫어하면서도 경기가 끝난 후 통역관을 옆에 앉혀놓고 네이버/다음의 기사/댓글들을 체크하는 모양인데 대외적으로 비쳐지는 본인의 이미지/평판에만 지나치게 신경쓰는 모습이 안타깝다.

7.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평상시와 태도가 크게 달라지는데 정신을 약간 놓는 것 같다.

8. 일부 선수들의 증언에 의하면 감독의 선수 기용과 최근 인터뷰로 인해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된 상태고 팀 분위기가 아주 좋지 않다. 이번 소리아 발언만 해도 선수들이 기사를 통해 봤을 것이다. 기분이 어땠을까?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선수들/협회도 감독을 지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9. 본인의 최근 실언들에 대해서 사과가 필요했는데 결국 흐지부지 넘어가는 모양새라서 현재의 부정적 여론을 반전시키긴 힘들 것이다. '갓틸리케'가 아니라 '슈팅일개'라고 바뀐 별명이 현재의 험악한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대한 축구 협회는 여론에 민감한 조직인 만큼 실질적인 고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10. 우즈벡전에서 못 이기면(비기거나 지면) 정말 큰 일이다. 현재의 흐름이 이어지면 월드컵에 못 갈 수도 있다.

최근 서형욱을 비롯한 여러 축구 언론인들이 슈틸리케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해 왔음을 감안하고 들을 필요는 있겠지만 최소한 슈틸리케를 둘러싼 분위기가 그리 녹록해 보이지 않음은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면, 슈틸리케가 본래부터 언론과 축구계의 견제를 받고 비판을 받는 입장은 아니었죠. 시계를 6월로 돌이켜 스페인 전 1-6 패배를 당할 때도 일반 대중들의 비판의 화살이 슈틸리케 쪽으로 돌아가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런 중에 몇 가지 문제사항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 정도 자잘한 비판도 없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는 경우는 어느 나라에도 없을 테고..

역시 올 9월 최종예선에 돌입하면서 터진 엔트리 문제가 시발점이었다고 봐야겠고, 3경기 동안의 미숙한 경기운영 및 경기 내-외적 문제, 카타르전 직후 '이대로라면 이란 못 간다'는 여론에 대한 신경질적인 반응, 이란전을 최악의 경기력으로 패배한 후 논란이 있었던 인터뷰까지 차곡차곡 쌓이면서 여론이 대단히 악화되었고 언론은 이미 등을 돌렸다고 봐야겠고요. 조금씩 새어나오는 풍문들로는 협회를 비롯한 축구계 전반의 반응 역시 더이상 호의적이지는 않은 듯 합니다. 슈틸리케에 대한 안팎의 신뢰가 가장 절정에 달했다고 할 수 있는 작년 이맘때쯤 동아시안컵때와는 이미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이게 지금까지의 상황들은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의 삐걱거림으로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겠지만 11월 우즈벡과의 홈경기에서 패배하는 일이라도 생긴다면 사태가 대단히 심각해집니다. 당일 이란이 거의 '확정적'으로 시리아에 승리할 것을 가정하고 넘어간다면 한국은 조 1, 2위 그룹과의 승점차가 5점 이상으로 벌어지고 이것은 자력진출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갈 수 있는 대단히 뒤집기 힘든 격차라고 봐야 합니다. (현재 조별리그 첫 바퀴에 우리 홈 경기가 1경기 더 많기도 하고요) 순위에서 밀려 단두대 플레이오프 싸움으로 갔을때 상대가 될 수 있는 사우디, 호주, 일본에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말 그대로 우즈벡전에서 미끄러지면 월드컵 진출 실패라는 상황이 가시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축구계가 들썩이는 것도 이 점 때문이겠죠.

김대길 위원이 말했듯이, 결과가 좋지 않으면 슈틸리케야 자리를 내놓으면 되는 일이지만 한국 축구계는 말 그대로 전대미문의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깨뜨리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됩니다.  


물론, 서형욱이 말했듯이 축구협회는 여론에 대단히 민감한 조직인 만큼 일단 슈틸리케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우즈벡전에서 패배하거나, 어쩌면 비기는 경우에도 여론의 눈치를 살펴 경질 카드를 꺼낼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후임은 신태용 코치가 승계하는 안이 외부에서 볼 때는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2018 아시안게임의 책임도 지고 있는 만큼(그리고 굳이 지도자로서 가시밭길을 걸을 필요도 없는 만큼..) 본인이 최대한 고사할 가능성이 커 보이고, 아마 적당히 외국 지도자 매물을 구해 와 앉힐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경우에는 물론 기술위원장인 이용수 위원장 역시 여파를 피해 가기는 어렵지 않겠나 싶고요. (이미 축구계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잦은 부위원장-전임지도자들의 이직, 대표팀 운영에 전력하느라 아마추어 축구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점 등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시각들이 있기도 합니다)


우즈벡전 결과를 보고 감독 교체를 정한다는 것은 골든타임을 놓치는 터무니없이 늦는 일이다, 지금이 감독 교체의 적기다라는 의견도 있긴 한데(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 면은 있습니다) 여론의 반작용이 크게 일어날 것이 불보듯 뻔하고 결과적으로 슈틸리케가 냄비 여론과 언론의 발목잡기 희생자로 남을 것이 우려되어, 가볼 수 있는 데 까지는 가보자 하는 생각이긴 합니다.

여러모로 우즈벡전이 대단히 중요해졌습니다. 우즈벡도 '한창 좋을 때 우즈벡 대표팀보다는 못하다'는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우즈벡 입장에서도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숙원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이번 시즌이고 지금까지 최종예선 경기력만 놓고 봤을 때는 반론의 여지 없이 한국보다 좋은 경기를 해 온 것도 사실이라.. 팬의 입장이지만 긴장이 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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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_Republic
16/10/14 13:08
수정 아이콘
감독을 교체해도 문제인것은 현재 분위기에서 일단 국내 지도자들은 국대감독직 맡기를 꺼려 할거라는 겁니다. 월드컵 본선진출이 간당간당한 시점인데 여기서 자칫 본선진출 실패하도 하면 평생 여론에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한 지도자'라는 주홍글씨가 찍힐테니깐요. 그렇다고 해외지도자 영입하는것도 보통 쉬운일이 아닙니다. 유럽에서 실패만 거듭했던 짜짜로니, 케이로스 정도 되는 지도자 데려오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거든요. 짤라도 문제, 안짤라도 문제인거죠.
비역슨
16/10/14 13: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때문에 신태용 승계에 대해 회의적이고, 다른 국내 지도자들도 맡으려는 인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해외 지도자 영입 자체는 자케로니, 할릴호지치 급까지는 어렵겠지만 일반적인 한국을 비롯한 비슷한 수준 국가들의 월드컵 시즌의 감독 교체 흐름들을 보면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요. 최소한 지도자 경력 면에서 슈틸리케와 비슷하거나 높은 급의 감독을 영입하는 것까지는요.

물론 감독을 교체하고 뭐가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점은 확신할 수 있는 점이 없지만, 당장 극약처방이라도 뭐라도 시도해 봐야 하는 것이 대표팀의 입장이긴 할 테니까요. 0:1로 스코어를 뒤진 채로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하면 2골, 3골을 더 내줄 위험성을 감수하고라도 공격 숫자를 늘리는 모험은 감수해야 하다 보니.
軽巡神通
16/10/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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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감독 선임 당시 페라라 감독 찌라시 떳을때 엄청 좋아했는데ㅜ
Korea_Republic
16/10/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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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케이로스 만큼은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본선에서 성적은 장담 못하겠지만.....
아라가키유이
16/10/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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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론 페라라도 유벤투스말아먹은게 너무크다고봐서..
차라리 귀네슈나 판바이마르크가 좀 아깝네요. 귀네슈는 잘했을거라고봐서요. 영어를못했다고 까였다는데
기성용 이청용 키운것도 그렇고 당장 터키리그 우승한것도 있구요
Korea_Republic
16/10/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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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귀네슈에 한표입니다. 일단 이 양반은 K리그를 경험해본 인물인지라 적응 기간도 필요없죠.
㈜스틸야드
16/10/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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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귀네슈가 지금 베식타스에서 감독을 하고 있다는게...딱히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데려올수가 없을겁니다.
Korea_Republic
16/10/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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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저 희망사항일뿐이죠.
㈜스틸야드
16/10/14 13:16
수정 아이콘
허니문 기간이 끝난거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슈틸리케호의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던게 박건하 코치가 나간 이후입니다. 신태용 코치가 올대에 다녀오는 동안 박건하 코치가 브레인 역할을 했다고 봐야하는데 박건하 코치가 서울 이랜드로 옮겨가면서 바로 문제점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어요. 신태용 코치는 올대 다녀온 이후로 실권을 잃었는지 이전까지 보여주던 벤치에서의 활동이 현저히 적어졌더군요. 그렇다면 팀내에 슈틸리케가 폭주하는걸 막아줄 사람이 없다는 결과밖에 안나오는 거죠. 그 결과물이 지금 이 상황이라고 봅니다. 저는.
Korea_Republic
16/10/14 13:19
수정 아이콘
모 코치가 한 선수에게 잘못된 플레이를 지적했더니 슈틸리케가 노발대발 하면서 진노했다던데 그 코치가 박건하라는 설이 파다하더군요. 서울 이랜드 감독으로 갔기 때문에 신빙성 있게 들립니다. 사실 제가 박건하 감독 입장이라도 그렇게 눈칫밥이나 보면서 식물인간처럼 있을바엔 클럽팀 감독하는게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틸야드
16/10/14 13: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코치가 몇명 없다보니 소거법을 적용시키면 바로 나오는 답이었죠. 그 시기에 신코치는 올대 가있었으니 남은 사람이야 박코치뿐이었을테구요. 차상광 코치는 GK코치라서 전술적인 건의를 할 위치도 아니니.
16/10/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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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결과만 놓고 보면 그냥 비기기도 쉽지않은 원정 가서 1:0으로만 졌으니 다행이라고 볼수는 있습니다.
경기력이 어떻든 다실점은 하지 않고 1:0으로 끝났으니까요.
문제는 직접적으로 선수탓을 너무 심하게 했고 가장 하지말아야하는 우리에게 이런선수가 없다라고 한점입니다.
지금 손흥민의 폼자체는 영국이나 기타 유럽에서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데 이런 선수를 제대로 써먹어보지도 못한채
그냥 소리아 같은선수 없다라고 하면 아무도 좋은소리 못하죠.
지금 상황에서 감독을 경질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다음 우즈벡전을 봐야하겠으나 우즈벡전을 지더라도 감독 경질은 힘들거라고 봅니다.
역대급으로 성적이 암울한 상황에서 그 누가 감독직을 수락할 것이며 수락하더라도 수습을 하면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데
만약 월드컵이라도 떨어지면 모든 짐을 다 떠안아야 합니다.
뭐 2차예선까진 갓틸리케라고 해줬지만 결국 월드컵까지 만약 떨어지면 인선실패라고 물어 뜯겨도 할말이 없죠.
안그래도 국내 프로축구문제는 국대경기 성적이 중요한데 성적 바닥치면 프로축구도 좋은 영향을 끼칠리 만무하고요.
아직 망했어요까진 아니라도 망하는 조짐은 보이기 시작했다고 봐도 됩니다.
Korea_Republic
16/10/14 13:21
수정 아이콘
양쪽 풀백이 x싼거를 그나마 김기희-곽태휘 콤비가 선방했기에 가능한 결과였죠. 그리고 김승규 선수도 몇차례 슈퍼세이브 보여줬구요.
16/10/14 13:23
수정 아이콘
일단 전 경기를 보지 못해서 그냥 경기력이 개판쳤다라고만 알고있어서 경기력 자체를 꼬집기 보다는
우리가 대대로 이란원정에서 이긴적도 한번정도 뿐이고 월드클래스라는 박지성을 보유하고서도 비기는정도만 가능했다는점을 생각해서
비기면 베스트 져도 1:0정도만 지면 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기력이 어땟든 진건 아쉽지만 한골밖에주지않아 골득실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구요.
거기까진 ok인데 이후 대처가 너무 나빳어요..
Korea_Republic
16/10/14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력 헬인거 까지는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카타르전 치른지 몇일 안되서 이란으로 이동한거였고 아자디 스타디움은 워낙 고지대이기도 하고 이란전 3연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근데 말씀하신대로 경기 후 대처하는걸 보면 정말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까까 달라고 징징대는 모습하고 다를게 없어서 정내미 확 떨어지더군요.
비역슨
16/10/14 13:27
수정 아이콘
그게 내용 자체가 너무 최악이었죠. 내용 면에서는 알리 다에이나 알리 카리미에게 다득점을 내줬던 경기들과는 다른 의미로 손발이 묶인 채 아무것도 못하고 끝난 경기였으니까요. 아시아팀 상대로 유효슈팅이 0회인 경기는 이 경기가 해방 후 최초라는 말도 있을 정도니.
아라가키유이
16/10/14 13:18
수정 아이콘
기자들이 벼르고있었던거죠. 훌륭한 언론대처등은 다 허상이었다고 기자들은 알고있었던거죠. 아니면 진짜 졸렬할지몰라도 자기가 인터뷰할때 좀 이상하게했거나 크크크크 이렇게 극단적으로 단체로 딜 들어가는건 진짜 히딩크 0대5 2경기 이후로 처음보네요 (그때는 중학생때라 파장이 어느정도인지몰랐지만요)
16/10/14 13:19
수정 아이콘
선수들도 등 돌려, 언론도 등 돌려.. 지금 분위기 보니 우즈벡전 지면 경질될것 같네요 슈감독
아시안컵 준우승은 어떻게 했나 몰라요.

손흥민 인터뷰 영상보면 소리아 발언 전해듣는 순간 표정이 정말 말이 아니죠.. 딥빡한게 눈에 보이는
16/10/14 13:25
수정 아이콘
경질후에 후속 플랜이 있냐가 문젠데.. 지금 국대 감독 아무도 안하려고 할껄요.
이장님 억지로 하실때보다 상황이 훨씬 더 안좋아요..
아라가키유이
16/10/14 13: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걱정이죠 개인적으로 신태용감독을 선수때부터 좋아하던편인데 감독해서 괜히 단두대로 가지말았으면합니다.
이 사람 감독으로 재능이 충분히보여서 월드컵이후에 재대로 맡겨봤으면좋겠는데 지금 감독되면 이도저도 아니죠.
16/10/14 13:29
수정 아이콘
뭐 2가지 중 하나로 가겠죠. 러시아 월드컵까지만 치룰 단기 감독 찾던가, 예선 결과 상관없이 장기 계약 보장할 감독 찾던가.
후자는 국민 정서상 힘들것 같지만.. 없다 없다 해도 단기 계약할 감독은 찾으면 나올겁니다.
그대로 가긴 힘든게 만약 우즈벡전 지면 3위 자리는 유지할지 몰라도 우즈벡이랑 승점 5점차, 이란 승리시 이란이랑도 승점 6점차로 벌어지죠.
16/10/14 13:36
수정 아이콘
사실 우즈벡전 지면 월드컵 빠빠이라고 봐야죠..
냉면과열무
16/10/14 13:48
수정 아이콘
정말 선수단이 등 돌렸다면 끝난거죠 이미..

02때처럼 선수단에서 절대적 신뢰를 받았던 노장 두 선수. 홍명보. 황선홍이 엄마. 아빠 역할 해가며 리더쉽을 발휘하는 상황이 아니고 다혈질 기질이 다분한 기성용이 캡틴에다가 발언권이 비교적 큰 선수들인 유럽파 선수들 보면..

최강희호때와 비슷하게 유럽파vs아시아파 처럼 내분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력한 감독 리더쉽이 없으면 말이죠.
16/10/14 13:48
수정 아이콘
아니 당장 몇달전까지 인터뷰 잘해서 갓틸리케 소리듣던 양반이 이란전 한방에 왜 갑자기 이렇게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내부에서 뭐라도 있는건가요?
16/10/14 14:22
수정 아이콘
아시아 약체팀들 상대로만 해서 거둔 호성적인데 왜 저렇게 빨아대나..했는데 뭐 결국 이렇게 되네요
토야마 나오
16/10/14 14:24
수정 아이콘
원투펀치 보면 슈틸리케로 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더 굳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로 분석이 절망적이에요. 우즈벡전은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비기거나 지면 끝이에요.
누네띠네
16/10/14 14:50
수정 아이콘
이번에 소리아 실언이야 충분히 까일만했죠.
저는 그 실언보다 2골차 이상의 승리가 아니면 좋은말 못하는 언론, 국대팬들이 더 문제라 봐요.

대표팀 감독에게 팬들이고 언론이고 뭘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월드컵 진출? 월드컵 16강?
2014 월드컵 예선때도 우리나라는 이란한테 2번 다 지고 우즈벡과 승점 동률, 득실차 1개더 많아서 올라갔었습니다.
미하라
16/10/14 14:54
수정 아이콘
경기야 질수도 있지만 무슨 메시나 호날두가 없어서 졌다도 아니고 EPL에서 요즘 한창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정작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면서 카바니 닮은 카타르의 듣보잡 공격수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당연히 까일수밖에 없죠.

이건 결과를 떠나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문제되는 발언이고 실제로 이란에게 진것보다 시리아와의 무승부가 전체적인 예선 판도에 더 치명적인 악재였음에도 시리아전보다 몇배 더 욕을 먹고 있는 이유기도 하구요. 지금 축구팬들은 단순히 이란에게 발렸다고 분노한게 아닙니다. 발리고 나서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나불대고 있으니까 보면서 속터지는거지...
누네띠네
16/10/14 14:59
수정 아이콘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 못했다 말하기는 어렵죠. 적어도 홈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좋았으니까요.
소리아를 이야기한건 본인도 실언이라고 인정했고
지동원에게 요구한 플레이를 지동원이 전혀 해주지 못했다는걸 전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토야마 나오
16/10/14 15:05
수정 아이콘
지동원이 해줄수 있는 플레이가 아닌데 그걸 요구한 슈틸리케가 잘못한거죠

이미 2선에서 뛰는 선수가 된 지동원을 원톱에 박아놓고 그런걸 요구하는게 선수들 특성을 잘 모른다는 겁니다. 이미 지동원은 공미와 윙어로 완전 정착한지 2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란 원정이 매우 힘들고 이겨본적이 없지만 유효슈팅도 못날린채 끝났으니 더 열내는거죠 사람들이.
누네띠네
16/10/14 15:09
수정 아이콘
그거야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내부적 훈련 과정과 판단 과정을 모르니 쉽게 말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뚜렷한 톱이 없는 와중에 누군가에게는 톱을 맡겨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그래야 활로를 모색할 수 있었구요.
메모박스
16/10/14 15:34
수정 아이콘
내부적 훈련 과정과 판단 과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언론은 그 이유를 물어볼 수 있고 슈감독은 설명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가 설득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 다음의 문제구요. 물론 굳이 설명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럼 그냥 최선의 판단을 내렸다 뭐 이 정도로 뭉개고 가도 됩니다. 근데 소리아가 없다니 유소년 부터 문제라니 이상한 소리를 하니 이 사단이 난거죠. 소리아 발언은 실언이었다고 인정했지만 본인이 선택한 전술에 대해선 아직 한마디 말이 없는데 이는 책임감 있는 감독의 자세가 아니죠
누네띠네
16/10/14 17: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소리아가 없는 것도 맞는 말이고 유소년부터 문제인 것도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국대의 꾸준한 원톱의 부재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소리아는 한국에서 기대해볼만한 수준에서 최대치거든요.
리그에서 215경기 145골, 국대 57경기 23골에 아시안게임 우승도 이끈 선수가 바로 소리아입니다.

지동원이 톱에서 압박과 활동량으로 이란의 2, 3번째 중앙수비수들을 상대로 균열을 만들어내길 기대했는데
실제로 지동원의 모습이 전혀 좋지 못했습니다.
지동원이 클럽에서 꾸준히 부진할 때도 지동원을 국대에 불러들였던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충분히 아쉬움이 남을만한 부진함이었습니다. 꾸준히 국대에 승선한만큼 이란전과 같이 중요한 원정 경기에서 가장 자신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반영해줄거라고 믿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어느샌가부터 국대에 젊은피 수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 진출 선수도 확연히 줄었구요.

제가 슈틸리케를 옹호하고 있긴 하지만 분명 아쉬운 점과 국대가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론이 안좋기 때문에 아마 우즈벡전이 슈틸리케 감독의 단두대 매치가 될 것 같습니다.
최종예선 들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논란이 될만한 게임을 하는데 끌고 가긴 힘들죠.
최소한 선수선발이나 경기력에 있어서 납득할만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러블리너스
16/10/14 17:48
수정 아이콘
승무패를 떠나서 경기력 자체가 쓰레기였고, 거기에 선수기용하고 전술에 물음표가 붙는데 선수탓하고있으니 안까이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최소 3대떡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던 경기에요. 운좋아서 1대0으로 아쉽게 진거처럼보이지
누네띠네
16/10/14 17:55
수정 아이콘
플랜 자체는 괜찮았다봅니다.
전반에 최대한 수비 안정화해서 0점으로 지키고 그 와중에 지동원 김보경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 진을 빼놓고 여차하면 찬스를 만든다 -> 후반 홈에서 비길 위기에 처할 상대가 라인을 더 올릴 수 밖에 없고 김신욱 구자철 투입으로 상대 수비 불안가중 극대화

전반에 공격과 수비 다 안됬었죠.
그래도 위기는 그렇게 많지않았는데 오재석이 실수하며 첫골 내주면서 아예 망가졌지요.
상대 선수와 경합할 때마다 밀리는 선수들로는 누가 와도 좋은 게임을 하기 힘듭니다. 선수탓 안하기 힘들죠.
수비에서 볼 뺏고 소유가 안되면 전술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러블리너스
16/10/14 22:18
수정 아이콘
"상대 선수와 경합할 때마다 밀리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한게 슈감독입니다. 본인한테 맞지도 않는 자리인데 꾸역꾸역 넣고, 수비에 폼 떨어진 중국리거, 중동리거들 기용하고, 그나마 폼좋은 EPL 9월의 선수 손흥민을 데리고 유효슈팅 하나도 못때린게 슈감독인데 선수탓 하는건 아닌거같습니다..위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하시는걸 보니 저랑은 위기상황에 대한 판단이 다르신거같긴합니다.
누네띠네
16/10/14 22:42
수정 아이콘
그게 스쿼드가 '최상에 비해서 떨어지는지 아닌지'는 팬들의 바램이지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그나마 지적을 해보자면 왜 K리거들을 중용하지 않았나?인데 사실 K리거들이 그간 좋은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요.
그리고 메시도 말리는 게임은 말려요. EPL 9월의 선수라 해도 말리는 게임은 어떻게 못합니다.

위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판단하는건
1. 애초에 원정경기였고 2. 국대팬들은 모든 상대의 빌드업을 무섭게 여기는데 전 아니라는 점
이 두가지 때문입니다.
러블리너스
16/10/14 22:52
수정 아이콘
중동리거 중국리거들은 최종예선에서 더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 이제와서 다 바꾸면 그동안의 호흡은 어떻게 하나에 대한 문제는, 이란전만 봐도 그동안의 호흡같은건 없었으니 괜찮을거같아요.
전 국대팬은 아니라 모든 빌드업을 무섭게 여기는 건 아닌데 충분히 세골이상 먹을만한 경기였는데 한골먹고 끝난게 다행이라 보이더군요.
이란원정이라 이길거란 생각은 안하고 봤지만 경기력에 충격받았는데 수비가 이렇게까지 얼타고 훅훅제껴졌던건 정말 의아했습니다.
전 가장 큰 책임이 감독에 있다 생각합니다. 감독의 역량에 따라 같은 팀이 확 변하는걸 수없이 목격했어요.
누네띠네
16/10/14 23:05
수정 아이콘
'더더욱'이라는 말이 의미가 없는게 애초에 이전의 경쟁 단계에서 K리거들이 밀렸기 때문에 중동중국 애들이 쓰인겁니다.
만약에 감독이 1, 2경기 못했다고 스쿼드를 계속 갈아대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저는 더 대화하기가 힘듭니다.
그것은 물리적인 시간 속에 축구라는 스포츠를 이해 못한 생각이거든요.

물론 저도 몇 명의 K리거들을 좀 더 제 자리에 기용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과연 잡아죽일 일인가?는 아니라는겁니다.

수비가 이렇게 까지 얼타고 훅훅 제껴진건 감독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감독의 역량에 따라 같은 팀이 확 바뀌는걸 수없이 보셨지만 그게 대한민국은 아니었잖습니까?
히딩크 이후 슈틸리케 말대로 15년 동안 10명 갈아왔는데 대한민국 축구가 어떤 발전을 했는지 의문이지요.

저는 국대 한경기 한경기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스트레스 해소할 것이 필요해보일 뿐입니다.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월드컵 16강 가는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실제 전력은 그렇지 않거든요.

물론 이란전에서 보여준건 정말 좋지 않은 경기였고 기대 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슈틸리케가 본인 목숨이 달려있다는걸 충분히 인지 했을테고
우즈벡전에서 그게 충분히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러블리너스
16/10/14 23:34
수정 아이콘
지금 세경기째 졸전 아닌가요? 중국 상대로 두골 내준거나 시리아 상대로 비긴거, 이란원정 유효슈팅0...
중요한건 지금이 최종예선이라는거겠죠. 우즈벡전에서 바뀐다면야 저도 좋겠지만요.
수비가 얼까고 훅훅 제껴지는게 완전 감독 탓은 아니겠지만 수비전술, 선수기용에도 분명 문제는 있습니다.
슈틸리케가 이제 막 부임한 감독도 아니고 2년동안 팀 맡긴 성과가 수확기에 이렇게 나타나는데 마냥 믿고 기다리는게 더 이상한 처사 아닌지요.
누네띠네
16/10/15 01:09
수정 아이콘
세경기 째 졸전이라기엔 아시아 전체 수준이 많이 비슷해졌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최종예선'이거든요.
A조 14경기중 12경기가, B조 14경기 중 9경기가 1점차 이하 게임이었습니다.

믿고 기다린다기 보다 저도 우즈벡전이 변화나 상승세를 가져와야할 마지노선이라 보고 있습니다.
러블리너스
16/10/15 01:16
수정 아이콘
누네띠네 님// 지금 한국 국대 경기력 수준이라면 중국 카타르 시리아랑 비벼져도 그러려니해야될거같긴합니다 하하..
톰슨가젤연탄구이
16/10/14 14:51
수정 아이콘
종목은 다르지만 모 감독 이야기 하는줄..
cadenza79
16/10/14 17: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 보고 바로 그생각을...
열역학제2법칙
16/10/14 15:04
수정 아이콘
죽이되든 밥이되든 그냥 정해진 시기까진 냅두는 게 나을 거 같은데
미하라
16/10/14 15:19
수정 아이콘
뭐 근데 경기력이 망했고 잘못하면 정말 본선도 못갈수도 있는데다 슈틸리케의 소리아 드립이 한심하다고 해도 이미 경질타이밍은 늦었다고 봅니다.

당장 우즈벡과의 홈경기 못이기면 본선도 못가고 광탈이 유력한데 최강희처럼 이겨봤자 당연하다 여기고 거기서 결과 나쁘면 자기 감독 커리어에 빨간줄 긋거나 사망하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저걸 감당할 사람이 없거든요. 4년전 조광래가 짤린뒤랑 똑같은 상황인데 만약 슈틸리케 짜르고 새 감독 찾으려면 또 4년전 최강희 술자리 불러서 감독좀 해달라고 할때까지 조르던 한심한 짓거리 또 해야 되구요.

어쩌면 슈틸리케가 우즈베키스탄전 지고 나서 본인이 그만둘수도 있지만 (최근 인터뷰 뽄새보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은 뭐 어떻게 할수도 없는것 같습니다. 하겠다는 사람이 없을테니까요.
토야마 나오
16/10/14 15:20
수정 아이콘
지금 사람들이 열내는게 이란한테 져서 그런거다 하면 할말없죠;;

이미 이란과 경기하기도 전에 분위기는 현실론이 많았죠 40년동안 이겨본적 없는 원정, 팀 분위기는 안좋은 상황 비겨도 괜찮다는 상황이었는데
유효슈팅도 없는 최악의 졸전

당장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에게 더블당하고 죽어라 욕먹던 최강희 감독도 공격하다가 철퇴맞고 졌지 이런식으로 지지는 않았습니다.
미하라
16/10/14 15:32
수정 아이콘
이란 원정이야 전통적으로 한국이 힘들어했던 시합이고 여기서 지는것은 발생될 경우의 수라고 모두가 생각했을겁니다.

문제는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이미 슈틸리케의 인터뷰 내용을 언론에서 매일같이 떡밥삼고 있으며, 선수단 내부의 온갖 가쉽거리들이 계속 해서 소스로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단 분위기 망조든 팀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선수단 내부의 일을 계속해서 누가 바깥에 흘린다는건 감독의 팀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고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는걸 방증하는 거니까요.

이런 분위기에서 과연 우즈베키스탄 홈경기를 잘 치를수 있을지 불안한건 어쩔수 없는거겠죠.
누네띠네
16/10/14 22:43
수정 아이콘
망조가 든 팀이라기엔 불과 지난 소집 때만 하더라도 이런 반응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미네랄배달
16/10/14 15:34
수정 아이콘
갓틸리케 라고 칭송하던 분위기가
몇달여만에 순식간에 이렇게 되니,
어안이 벙벙할 정도네요;;
Juan Mata
16/10/14 15:56
수정 아이콘
원투펀치에서도 35분방송시간 내내 비판했는데 특히 한준희 위원은 진짜 열받은듯한
러브투스카이~
16/10/14 16:38
수정 아이콘
어쩐지 부임 초기에는 전술도 유연하고 경기력도 좋았던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안좋아졌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팀 내에서 코치진이 좀 바꼈었네요 박건하 코치도 나가고 신태용 코치도 수석코치에서 밀려나서 슈틸리케와 그 외국코치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해외에서 부진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네요
Essential Blue
16/10/14 18:06
수정 아이콘
현직에 있는 신태용 코치야 뭐라 말하기 힘들겠지만, 박건하 코치는 그만뒀으니 소스 나올만한 곳은 충분히 있을 거고....
사실 슈틸리케 경질소리 나오는게 진짜 한국이 월드컵을 못 갈것 같아서는 아직은 아니죠. 이대로 월드컵 나가봐야 2014꼴 또 보게 생겼으니까 그런거죠.
애초에 이 양반을 선임한 이유가 올림픽 멤버로 시도했던 브라질 월드컵 말아먹고 나서 다음 월드컵도 망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러시아 월드컵에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세로 임할것 같아서 선임한 건데 그 정도로 열의가 없다면 자택근무하겠다던 반 마르바이크가 나을 지경이니까요...

아시안컵때 이정협 뽑을때만 해도 아 진짜 이양반 K리그를 살피는데 공을 들이고 열심히 일한다 싶었는데 그 이후로 보면.......
16/10/15 11:56
수정 아이콘
박건하 코치가 그렇게 유능한 코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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