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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14 14:50:35
Name 어리버리
Subject [스포츠] K리그에 나타난 바지감독 2명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000081

오늘 전남(5위), 제주(3위)가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해임], [자진 사퇴]가 아닌 [교체]라고 쓴 이유는 지금까지 양팀에서 감독을 맡았던
노상래 감독(전남), 조성환 감독(제주)이 수석코치로 셀프 강등되었기 때문입니다.

왜 감독이 자진해서 수석코치로 강등되었냐 하면
24일까지 AFC에 내야하는 내년 ACL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 선수단 정보 때문입니다.
ACL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감독이 P급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노감독, 조감독은 그게 없다네요;;
그래서 양팀 모두 현재 ACL 진출가능성이 남아 있기에 자격을 충족하기 위해 부랴부랴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감독을 교체하고 P급 라이센스가 있는 감독이 포함되어 있는 선수단 정보를 AFC에 제출하기 위해서죠.

제주는 김인수 현 수석코치가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어서 감독과 수석코치 직함만 교환했고
전남은 코치진내에 P급 라이센스 가진 인원이 없어서 FC서울 코치였던 송경섭 코치를 외부해서 수혈해 왔습니다.
노상래 현 감독은 수석코치로.
하지만 새로 감독으로 선임된 두 사람은 그냥 바지감독이겠죠. 크크.

제주야 내부에서 직함만 바꾼거니 그냥 아무 것도 없었다는 듯이 진행하면 되는데
외부 인원을 수혈한 전남은 들어온 감독이 뭔 일을 할지 모르겠네요.

추가)
P급 라이센스는 취득하는데 2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연맹측에서는 AFC 자격에 국내 감독들을 맞추기 위해 그 동안 감독들에게 P급 라이센스 취득을 장려해왔지만
그거 신경 안쓴 감독들이 꽤 되나보네요.
2년 걸려서 라이센스 따려면 두 팀 중 내년 ACL에 진출하는 팀은 감독 그대로 가겠네요. 금방 딸수 있는 자격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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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연
16/10/14 14:53
수정 아이콘
역시 예능은 K리그
정지연
16/10/14 14:54
수정 아이콘
뭐 이런....
㈜스틸야드
16/10/14 14:55
수정 아이콘
P라이센스 과정이 올해 연말에 있어서 올 시즌까지만 버티면 되긴 합니다.
지금 AFC 챔스 참가권에 있는 모든 구단들이 사전등록을 해야하는데 저 두팀은 아직 A라이센스밖에 없으니...
일단 지금은 사전등록기간이니 지금은 넘기고 연말에 P라이센스 과정을 수료하면 자연스럽게 바지감독과 바꾸면 되는거니까요.
어리버리
16/10/14 14:56
수정 아이콘
다른 기사에는 라이센스 취득 위해서 2년 걸린다는 얘기가 있던데 두 감독들이 그 과정을 밟고 있나보군요. 경력 2년에 수료만하면 될 수도 있겠네요.
㈜스틸야드
16/10/14 14:59
수정 아이콘
과정 자체가 2년이란게 아니라 라이센스 취득에 필요한 지도기간이 2년이란 얘기니까요. 두 감독 모두 2년을 채웠으니 P라이센스 최종과정만 수료하면 되죠. 딱히 문제랄것도 없는게 13년이었나 14년이었나 그때 감바 오사카도 같은 일을 당해서...(...)
어리버리
16/10/14 15:0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프로팀을 한번도 맡지 않은 초짜 감독들은 첫 해와 다음 해에 ACL 진출했을 경우 이번과 같은 경우를 겪을 수 밖에 없었겠군요.
올 시즌 마무리 되고 다시 감독으로 돌아오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스틸야드
16/10/14 15:15
수정 아이콘
사실 그점은 AFC에서 P라이센스 과정을 신청한 감독은 조건부 등록시켜주면 해결되는 일인데 AFC가 쓸데없는곳에서 깐깐해서 말이죠.
냉면과열무
16/10/14 14:55
수정 아이콘
이게 바로 졸속..
軽巡神通
16/10/14 15:05
수정 아이콘
역시 예능은 K리그(2)
16/10/14 15:14
수정 아이콘
이건 뭐 크크크그
하루빨리
16/10/14 15:38
수정 아이콘
이거보고 예능이라 하는데, 반대로 처음부터 K리그팀들은 AFC 출전 할 수 도 있으니깐 P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어야 감독이 될 수 있다고 하는것도 말이 안되기 때문에 이걸 예능으로 보시면 안되죠.
(테클 들어올 수 있어 부연설명 하자면, 프로 팀 감독은 A 라이센스만 있으면 됩니다. K 리그가 금박 발라놓은 프로리그도 아니고, K 리그 감독 하는데 P라이센스를 요구하는것은 애당초 라이센스 도입 의도를 왜곡하는 것이죠. 뭐 P라이센스가 A 라이센스만큼 보편화 되었다면 모를까, 국내 40여명 보유에 이제 막 3기 교육과정 진행중인 라이센스입니다.)

이스포츠를 예로 보자면 올해도 중국 히오스 선수들 몇몇이 비자문제 해결 안되서 블리즈컨에 출전을 못하는데 이 문제의 원인이 중국에 있는건 아니잖아요. 중국이 이 문제 때문에 미국 비자를 보유한 선수만이 국내에서 리그 띌 수 있다고 선언하면 완전 코미디일듯
어리버리
16/10/14 15:53
수정 아이콘
그동안 연맹은 계속 P급 라이센스 취득을 권장했고, 2018년부터는 K리그 감독 되기 위해서 P급 라이센스를 취득해야만 한다고 하네요.
AFC가 2017년부터 P급 라이센스 없는 감독은 ACL에서 뛸 수 없게 규정해버리면서 작년, 올해 감독들이 급하게 라이센스 취득하는 중인거 같습니다. P급 라이센스 취득 조건은 A급 라이센스 취득 후 2년간 팀을 맡고 그 이후에 강습을 들으면 된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16/10/14 16: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요. 연맹에서도 라이센스 문제를 손 놓는것도 아니고, P 라이센스가 무슨 10년 이전부터 생긴 라이센스라 무슨 공공서 윈도우 XP논란마냥 부랴부랴 챙기는 것도 아니잖아요. 전혀 예능이 아닙니다.
16/10/14 15:4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AFC의 예능으로 보이는데
비역슨
16/10/14 15:43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 한데 밖에서 보기에 좀 우스운 광경인 것은 사실이긴 하죠 크크. 송경섭 코치는 능력 면에서 이전부터 상당히 인정받고 이론 면에서도 충실한 지도자로 알고 있는데 이참에(?) 전남에 오래 뿌리를 두고 노상래 감독과 발을 맞춰보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율곡이이
16/10/14 15:52
수정 아이콘
이래서 자격증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나보네요... 저 섭외된 자격증 가진 분들은 여행도 다니고 돈도 받고 ..좋겠다..
Korea_Republic
16/10/14 16:01
수정 아이콘
전남은 모를까 제주는 ACL 진출이 매우 유력한 상황인지라 발등에 불 떨어지긴 했네요.
지나가다...
16/10/14 16:29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클롭이 마인츠의 감독이 되어서 1부 리그로 승격했을 때도 라이선스 때문에 한동안 부바치가 바지 감독(?)이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김가람
16/10/14 21:20
수정 아이콘
모양새가 우습게 비춰지기는 한데 P 라이센스라는 게 A라이센스 취득 후 2년 현장 + 1년 신청이라는 시간적 어려움이 있어요.
조성환, 노상래 두 감독의 경우 라이센스 취득을 등한시 했다고 볼 수도 없고,
오히려 P 라이센스 자격이 갖춰지기도 전에 ACL 진출권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해석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문제가 있는 건 AFC와 이런 악의적인 기사를 쓴 기자에게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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