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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5 13:19
진짜 말도 안 되네요. 재계약한다고 기사나온게 얼마 안 지난거 같은데 그리고 추가로 최형우 차우찬 잡는다고 기사 잡는다고 기사 난 거 같은데 그것도 그냥 언플인가 보네요. 최근 삼성야구에서 언플 심하게 하네요.
그나마 단장이라도 바뀐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16/10/15 13:24
재계약 예상 기사를 저도 꽤 많이 봤는데 갑자기 오피셜로 이런 소식이 떠서 저도 정말로 많이 황당합니다.
뭐 기자들의 예상이 틀릴 수는 있는데 이건 최종 결정단계에서 뭔가 엎어진 것 같은 기분이...-_-
16/10/15 13:39
류중일 감독의 기술자문 자리는.... 삼성그룹의 전통적인 일처리 방식입니다.
다른 그룹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비슷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내부사정을 잘 알고있는 윗선이 은퇴할때가 되거나 해임시켜야 할 상황이 오면 고문, 자문 등으로 불리우는 자리를 주고 아무것도 안시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시킨다기보다는 되게 쉽고 간단한 일들만 주고, 사내 핵심 프로젝트에서는 최대한 떨어뜨려놓죠. 물론 월급은 제대로 경력에 맞게 주는걸로 알아요. 그렇게 1년에서 2년정도 시간이 지나서 해당 인물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내부사정도 많이 바뀌어서 '이제 이 사람이 나간다고 해서 이 사람을 따라서 대량의 인재유출이 생긴다거나 민감한 정보가 빠져나갈 여지가 없다'라고 판단되면 그 때 가서 해당 인물과 바이바이를 하는거죠. 만약 나가기 전에 그 사람을 통해서 정보유출이 발생한다면 정당하게 책임을 물을 수도 있고... 봉급이야 그룹전체 차원에서보면 그렇게 큰 손해도 아니니만큼, 필요없어졌다고 바로 내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방법입니다.
16/10/15 13:25
6년간 정규리그 1위 다섯번, 한국시리즈 우승 네번한 감독이 이렇게 물러나는 곳, 이곳이 바로 크보...용병이나 제대로 뽑아 줬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살구아재 고생하셨고, 그동안 정신없이 달려왔으니 이참에 건강 생각하며 좀 쉬시길
16/10/15 13:26
선동열 전 감독도 삼성 감독 하차하고 기술자문위원인가로 남았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일 년쯤 뒤에 다른 팀의 감독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16/10/15 13:29
류감독님이 힘들어서 사임의사를 보인게 아니실까 그런 생각이드네요. 삼성이라고 여유가 넘쳐서 성적부담 없이 감독직 수행하라고 할 상황은 아닌거 같구요.
16/10/15 13:32
이게 뭔 뜬금포지?
김진욱이 KT 부임해서 최대어가 없다 생각했는데 뜬금 없이 류감독이 최대어로 부상했네요. 특별한 리빌딩 없이 (능력이 없다기 보단 증명이 안됐으므로) 큰 성적을 내고 싶은 팀들이 군침을 흘릴거 같습니다.
16/10/15 13:38
오피셜에서 기술자문으로 계속 헌신한다는 이야기 나오는 거 보면 다른 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만
뭐 류중일 감독이 의지만 있다면 다른 팀이 군침을 삼킬 수는 있겠네요.
16/10/15 13:49
류감독 인터뷰보면 재계약 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다고 봅니다. 이전부터 내년구상 얘기는 지속적으로 있었고 계약만료 이후 인터뷰에서도 느낄수있고요.
좀 쉬다가 다른팀이랑 계약했으면 하네요.
16/10/15 13:32
올해 망했다고 하더라도 5년연속 정규시즌 우승시킨 감독을 짜르다니.....
차라리 류중일 감독이 제계약 제의를 거절했다고 하면 충분히 이해되지만요. 감독교체가 의미하는건 내년 외부FA영입도 없고 내부FA도 잡지않겠다는 의지로밖에 안보이네요.
16/10/15 13:37
왠지 삼성이 삼성맨출신의 내부승격을 선호하는거 같아서 김한수or김재걸 예상했는데 예상대로네요.
류감독이랑 재계약안한것이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최,차 계약보고 판단해야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류감독이 감독자리를 많이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오래는 안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3년정도 더하다가 김한수,김재걸이 물려받지 않겠나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빠르네요.
16/10/15 13:43
류감독님은 내부 FA 안잡는다치면 감독님 본인이 재계약 포기하는게 현명했다고 보고, 김한수 감독은 프런트 총알받이만 안 됬으면 좋겠네요.
마이너스의 손이 집권한 이후로 삼성이 잘나간다는 뉴스는 분야를 막론하고 하나도 없으니... 원가절감과 기일단축 위해 꼼수만 부리다가 망했다는 소리만 들리니
16/10/15 13:53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기사의 소스가 구단 관계자도 아니고 구단 사정에 능통한 야구인에게서 나온 것이라곤 해도...
이건 좀 많이 충격입니다. 기술고문이라고는 하지만... 김응룡 감독이나 선동렬처럼 몇 개월 내지는 1~2년 지나면 자연스레 방출(?)하거나 사퇴하는 모습을 취하겠죠. 최형우나 차우찬 잡을 수 있을까요. 김한수 신임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구단에서 뭔가 푸쉬가 있어야할텐데 지금 분위기는 그게 전혀 없을 것 같네요.
16/10/15 14:12
역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여주는 제일기획 답네요. 모태신앙으로 타고나서 근 20년을 응원 해 온 팀을 이런식으로 가슴속에 묻을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모기업이라니 이것도 참 대단한 재주라면 재주인듯. 안현호를 같이 자르면서 그래도 안현호도 같이 나가니 다행이라는 식의 리스크 분산을 유도하고 김한수 신임감독을 총알받이로 내세운 느낌이 강한데 어디 얼마나 잘 되나 보고싶네요. 뭐 제 생각과 다르게 우주의 기운을 받고 일신해서 재기할수도 있겠습니다만..작년 올해 하는 꼬라지 보면 최형우 차우찬 잡겠다는 말도 뻥카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암튼 류감독님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든 응원하겠습니다
16/10/15 14:18
그리고 류감독은 혹시 다른팀에서 데려갈수 있다면 SK 갔으면 좋겠네요. 마침 감독직이 공석도 된데다 나름 선수층이 탄탄한 팀이라
큰 리스크 없이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야구를 구현할수 있을거 같고..김용희 전감독이 지난 2년간 보여준 성적보다 한 두어계단 높은 정도는 충분히 해줄것 같습니다. 뭐 과정과 결말이 안 좋긴 했지만 어쨌든 이만수라는 삼성 레전드 출신 감독이 있었던 팀이기도 하니 역시 삼성 출신 류감독이 간다고 해서 딱히 출신 성분 가지고 뭐라 그럴거 같지도 않고 말이죠
16/10/15 14:29
전무후무한 4연속 통합챔피언을 이끌었던 감독인데....이렇게 팽하는군요.
진짜 용병도 완전 F급으로 데려와놓고 박석민도 놓쳤는데 단장은 사표 안 쓰나요?? 한화야 뭐하니?? 빨리 성근이 짜르고 류감독이랑 접촉하자!!!!
16/10/15 19:25
살구아재 은근 유머러스 하시지 않나요?
장원삼한테 먹튀야 돈 내놔라 하며 장난거는거 보고 확신했었는데 말이죠. 해설쪽으로 뛰어드셔도 커피감독 못지 않은 입담으로 팬들 많이 끌어모으실 듯 한데 기대되네요.
16/10/15 20:26
아.. 박충식, 양준혁 보내는거 보고 정떨어저서 야구 안보다가 류감독님 오신 이후로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작년에 박석민 보내고 올해는 감독님을 보내내요. 다시 야구 끊을 때가 온 것 같네요.
16/10/16 02:51
류중일 감독도 매우 안타깝지만 김한수 감독이 참 무거운 짐을 이어받았네요. 성적은 큰 기대 안하고 팀 잘 추스려서 선수들 잘 키웠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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