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펜웨이 파크에서 4연전 2차전을 가졌습니다. 전날 벌어진 1차전은 양키스가 5:4로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9회말로 돌입했으나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채프먼이 한타자도 범타 처리를 못하며 결국 베닌텐디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오늘 2차전은 크리스 세일과 루이스 세베리노의 투수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고 보스턴이 1:0으로 앞서가고 8회초 2아웃에 이번시즌 철벽의 포스인 킴브럴이 등장했을때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9회초 맷 홀리데이가 벼락같이 동점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래도 양키스의 불펜이 최근 너무 불안했고 보스턴의 이번시즌 지구 1위 원동력이 투수력을 바탕으로 한 짠물야구라, 게다가 홈이라 연장가서도 보스턴이 무조건 이길줄 알았는데 무사 1,2루, 무사 2루 기회를 놓치더니 결국 16회까지 가는 혈전끝에 양키스가 이겼네요.
뭐 메이저에서 끝장승부는 시즌마다 나오는거지만 양 팀은 내일 더블헤더를 펼쳐야 하는데 이렇게 16회까지 게임해야하니 참 곤혹스럽겠다 싶었습니다. 그것도 후반기 이제 막 시작햇는데.... 뭐 양키스는 이겼으니까 약간은 더 낫겠지만.... 한편 3시간 10분 늦게 시작했던 텍사스vs캔자스시티가 이 경기보다 먼저 끝나버렸고, 미전국방송인 FS1은 양키스vs레드삭스 경기종료직후 텍사스vs캔자스시티 경기를 중계하려 했는데 먼저 끝나버리는 바람에 텍사스의 승리 확정장면만 잠깐 보여주고 넘어가는식으로 갈수밖에 없었던;;(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mlbtown&id=201707160006334573&select=stt&query=%EC%A4%91%EA%B3%84&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BSg21hh9RKfX@hca9Sl-g4hlq)
과연 내일 더블헤더는 싱겁게 승부가 갈릴지, 아니면 1,2차전처럼 혈전이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내일 더블헤더 선발이 1차전은 사바시아 VS 포셀로, 2차전 다나카 VS 프라이스던데 어떨지
진짜 아쉽게 승리는 못했지만 크리스 세일은 정말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후반기 출발이 좋은데 이번에야 말로 사이영상을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근데 왜 썸네일은 푸이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