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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1 13:14
본문에도 적었지만 스트존이 고정되면 타자보다 투수가 훨씬 불리하죠. 타자 입장에서는 일단 자기가 칠곳이 명확해지는데 이게 어마어마한 강점이됩니다. 당장 도입될 일은 없어보이지만 만약 현재 kbo에 도입된다면 안그래도 문제인 타고투저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17/07/21 13:13
3번은 저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1번 같은경우 결국 그동안의 익숙함에서 벗어나는게 문제라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도입만하고 시간이 지난다면 해결될 문제지만 일단 도입하는거가 어렵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2번 같은경우 언제나 있었던거지만 역으로 언제나 있었기 때문에 해결이 어려운거고요.
17/07/21 13:13
스트존 기계는 설치하고 결과를 전광판에 사각형 그려서 표시하되
판정은 지금과 똑같이 심판이 하면 어떨까요? 심판입장에서는 상하 판정은 기계가 할수 없는 거니깐 자신의 판정이 더 정확하다는 명분을 말할 수도 있고 관객입장에서는 그래도 기계판정 결과가 나오니까 신판이 간접적으로라도 영향을 받아서 어처구니 없는 오심은 안나올 것 같은데요
17/07/21 13:25
스트라이크존의 상한은 타자의 어깨와 벨트 간격의 중간점, 하한은 타자의 무릎 이니까
매 타자마다 상하가 조금씩 다른 것을 기계가 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신 거 같네요.
17/07/21 13:19
상하 판정도 타자 유니폼에 장착 시키면 될 것 같은데. 아니면 타자의 키와 관계없이 고정시키는 것도 좋구요.
전 스트존이 사각이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사각일 수 밖에 없죠. 기계판정은 시간문제라 생각합니다. 언제 가능하냐의 문제라고 봐요.
17/07/21 13:33
기술발전과 금액문제보단 정치적인 문제가 훨씬 큽니다. 선수마다 다른 스트존 적용문제, 비용문제는 선수들의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심판노조의 반대에 비하면 별 문제도 아니에요.
17/07/21 13:30
윗 내용과는 다른얘기인데 저는 심판 가슴,등,보호구 등에 심판이름이 크게 써잇으면 좋겟어요.
그러면 심판도 자기이름이 걸려있으니 더 잘하려고 하겠죠.
17/07/21 13:31
판정 딜레이와 이에 따른 경기 플레이에 대한 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사13루 2-3 같은상황에서 1루주자가 2루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볼은 애매합니다. 판정 딜레이가 생깁니다. 포수는 공을 잡았습니다 포수는 2루에 공을 던져야할까요? 커트들어오는 유격수나 2루수에게 던져야할까요? 공이 빠지면 누가 책임질까요? 또한 이에 파생되어 2루수가 커트후 누가봐도 홈쇄도하는 3루주자를 잡을 타이밍인데 에러를 합니다 어디서부터 롤백을 해야할까요? 원래 판정이 볼이라 만루까지만 롤백하면 될까요? 물론 테니스에서는 호크아이 활용시 받기 어려운 서비스를 비판해써는 에이스를 주고 받을만했던 서비스는 FIRST서비스로 돌려주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고무줄규정을 없애고자 만드는 규정이 또다른 부분에서 판단의 영역을 낳는다면, 꽤나 많은 논란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7/07/21 13:44
기본적인 상황에선 물론 빠르겠지요
하지만 콜이 누적되면 한경기에도 수백번 콜을 하게되고 기계란 오류가 분명 있을수 밖에 없는데 저런상황이 겹칠때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테니까요..
17/07/21 14:02
기계가 사람보다 오류 적을 겁니다. 판정 오류가 아니라 기계고장 걱정하시는거면 연산하는걸 두개 이상 가져다 놓으면 될테구요. 센싱이 까다로운거지 연산으 그렇게까지 고가 기계를 필요로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17/07/21 13:33
2번같은 경우는 심판들이 일을 제대로 하면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를 잃은 불쌍한 노동자라고 해주겠지만
이건 뒷돈 받아처먹고 프로야구의 명성과 질적하락을 가져오는 더러운 짓을 일삼았잖아요 본인들이 자초한거니 동정의 여지조차 없구요. 결국 심판 노조들은 여론몰이는 시도조차 못할겁니다 아 워낙 뻔뻔하니까 시도는 할수 있겠네요. 근데 역풍이 불겠죠 따라서 3번같은 경우는 정리해버릴 심판 연봉 생각하면 큰 문제 안되겠네요. 1번같은 경우는 어떤 선수든 동일하게 적응 안된상태로 시작하는거니 어느정도 적응할 시간만 주면 충분한거구요 초반엔 불평한다 해도 본인들 밥그릇이 걸린 문제라 변화에맞게 알아서 적응하게 되어있습니다
17/07/21 13:38
팬의 입장에서야 쟤네 일자리 잃든말든 상관없는거 아니냐고 쉽게 말할수 있지만 막상 리그 진행해야 하는입장에서는 심판들이 파업을 감수하며 반대한다면 쉽게 도입하긴 힘들겁니다. 아무리 무능하다고 하더라도 심판들이 없으면 리그를 치룰수 없는건 사실이고 mlb든 kbo든 리그파행까지 감수해가며 도입할 이유는 없거든요. 애초에 여론몰이는 할필요도 없죠. 그냥 파업만해도 리그는 돌아갈수가 없거든요.
17/07/21 13:43
mlb는 일단 넘기고 우리나라 한정해서 본다면 인원 감축인거죠
심판이 단 한명도 필요없는건 아니니까요 만약 인원감축에 반발해서 지금 심판들이 전부 파업에 동참한다면 좀 과격하지만 전부 계약해지 하고 기계판정 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심판을 교육하는게 오히려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건 님 말씀대로 팬의 입장인거고 제 얘기는 명분이 심판들 따위에겐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kbo의 의지만 있다면 당장이라고 할수 있는 개혁이라고 생각하구요 팬들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넣는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07/21 13:48
저도 딱히 명분이 심판쪽에 있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인원감축이 언젠가는 전부 대체로 이어질수 있는(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거고 심판들 입장에선 명분이 없더라도 반대할수밖에 없겠죠. 인원감축에 반발해 파업한 심판들을 전부 계약해지한다고 하면 아무리 스트존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만 교육한다고 해도 그 심판들을 실전에 투입하는데에는 진짜 아무리 빨라도 1년이상 어느정도 사람다운 판정을 할려면 3년이상 걸리겠죠. 그럼 그동안에 리그는 사실상 제대로 돌아갈수가 없는거고... kbo가 의지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개혁이라고 하셨는데 1~3년 이상의 리그파행을 감수할 의지를 가지는게 불가능에 가깝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17/07/21 13:52
당장 할수 있는 개혁이라는게 당장 교체가 아니라 당장부터 새로운 심판진 교육을 1년여 시키는거죠
내년부터 혹은 내후년부터 전면 교체 이런 계획을 잡구요
17/07/21 13:56
갑자기 기존 인원의 숫자에 해당하는 인원을 한꺼번에 충원하면 기존 심판들이 모를수가 없죠.애초에 새로운 심판교육을 시키는게 기존 심판들입니다.
기존심판들과 별개로 새로 교육을 시키는 체계를 갖춘다고해도 기존심판들과 엮이게하지않는것도 불가능하고요.
17/07/21 13:57
전 심판들의 반대만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수, 구단,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팬들까지도 마땅찮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가 메이저보다 먼저 도입할 거라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들고 메이저에서 도입된 후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다음에야 도입 시도라도 해볼텐데 그쪽에서도 반대하는 시각이 만만찮을 겁니다. 우리나라보다 노조의 힘도 훨씬 강한 편이구요. 기술적인 문제야 차지하더라도 관계된 사람들의 반대를 팬들의 압박으로 설득시키는 시간만으로도 꽤나 오래걸릴 거라 봅니다.
17/07/21 14:26
심판을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는 심판을 보조하고 올바른 판정을 돕는
쪽으로 기술을 활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뭐 이건 저 살아있을 동안의 얘기고 좀 더 지나고 나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겠죠 흐흐
17/07/21 14:39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피치 fx나 트랙맨이나 우리나라에 기본적으로 깔려있습니다
(피치 fx는 9개 구장, 트랙맨은 잠실 대전 사직 광주 마산 까지 설치 된 걸로 압니다.) 다만 문제가 있는게 간혹 공을 던졌는데 인식이 안 된다거나, 이상하게 찍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굳이 확률로 따지면 1% 미만이긴 하지만요 뭐 심판들 혼이 들어간 존 같은거 생각해보면 큰 리스크는 안 되는거 같네요...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이건 답도 없어요. 심판은 이거 되면 몇 명 짤리는건 확정이고 선수들의 경우 최근에도 바깥쪽 코스 겁나 잘 잡아주는데 그걸로 먹고 사는 투수는 같은 경우 1류 선수에서 3류로 전락하는 거 문제도 아닐겁니다... (굳이 유형을 꼽자면 유희관 ...) 그리고 관련 트래킹 회사가 이번 심판 문제처럼 돈 받고 주작 하면 답이 없습니다. 찾을 방도가 없어요... 만약 슈킹+주작 밝힐려면 내부고발자 밖에 없는데 그럼 야구나 스포츠쪽에선 아예 발을 못 붙히겠죠...
17/07/21 15:08
트래킹 회사가 조작을 할 수 있을까요?
스트/볼 판정은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데 그것을 지켜보다가 이번 공은 왼쪽으로 3cm 더 나가게 판정해 라고 명령어를 줄 수도 없을텐데요. 만약 조작이 문제라면 경기가 시작하면 기계에 인풋을 아예 막아버리면 되죠. 경기 전에 프로그램으로 넣는 거면 쉽게 발견이 가능하구요. 사실 mlb에서 기계가 심판을 대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심판노조의 파업이 눈에 뻔히 보이니까요. 다만 kbo는 보다 더 쉽게 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나라 특성상 심판의 반발도 생각보다 크지 못할 거 같구요. 초기에는 심판과 기계를 별도로 운용하다가 보면 얼마 가지 않아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요?
17/07/21 16:21
우리나라 특성상 심판의 반발이 크지 못하다기엔 지금까지 딱히 심판의 권위나 역할을 건들만한 일을 한적이 없죠.
비디오판독은 오히려 심판들부터가 반겼던 일이고... 막상 자기들 권한 건드는 정책이 나오면 가만있을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17/07/21 15:39
1. 기술적으로는 현재도 전혀 무리 없고, 설령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발하는 데는 별반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2. 스트라이크/볼을 기계가 판정해도 주심은 여전히 존재해야 합니다. 주심의 역할은 스트라이크/볼 판정 이외에도 아주 많지요. 심판을 더 줄일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그래도 심판은 반발하겠습니다만... 3. 선수들이 받는 금액, 리그가 굴러가는 금액과 비교해봤을 때 도입 비용은 별로 크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현재 규정에 있는데로 스트라이크 존을 적용하고, 기계가 딱 그 존에 맞춰서 판정을 내린다면 투수가 월등히 유리합니다. 현재 규정 상의 존은 상하가 거의 태평양 수준이거든요. 스트라이크 존 규정을 적절히 수정하고 기계판정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판들이 권위를 열심히 주장하고 있는데, 그들이 쓸데없이 권위를 찾을 때마다 그 권위가 깎여나가는게 현실이죠.
17/07/21 16:20
2번은 지금당장 줄어들지 않는게 문제가 아니라 한번 기계에 역할을 내주기 시작하면 언젠간(생각보다 근 시일내에) 심판들이 전부 기계로 전면대체될거라는 불안감이 가장 클겁니다. 자신들에게 명분이 있든 없든, 팬들에게 욕을 먹든 말든 절대 물러나지 않을거라고 봐요.
17/07/21 17:54
이런저런 핑계가 나오지만 사실 합리적인 이유는 거의 없죠.
그나마 합리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타자 신장에 따른 존 변화에 대응이 안 된다는건데, 저 것도 실제 지금도 존이 잘 조정되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그닥... 웨어러블 기기로 존에 들어왔는지 나갔는지 정도만 보조할 수 있어도 지금보다 볼판정 시비가 많이 줄어들 겁니다. 결국은 심판이나 선수들 같은 관계자들의 보수성이 문제죠.
17/07/21 20:30
심판을 기계로 대체하느냐 마냐의 문제보다 부패한 심판을 기계로 견제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심판의 부패를 견제하고 싶은 세력은 팬들 뿐이고 그들은 정치세력화 되지 못하니 답은 뻔하군요
17/07/21 20:46
사람 다루는 일이 제일 어렵죠. 사실 1,3번은 구현하려고 맘먹으면 금방 할 수 있습니다.
특히 3번같은 경우는 이미 트랙맨시스템/PTS 존이 다 구현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뭐든지 다 할수있어요. 돈이 막 어마어마하게 들지도 않고요 2번이 제일 힘든 문제입니다. 우리나라가 MLB처럼 노조가 있는건 아니지만, 파업이라도 해버리면 답이 없어지니까요. 또한 야구인들 특유의 우리가 남이가 마인드가 발현되는 순간 답이 없는거고요. 아마 선수들도 이건 적극적으로 찬성 못할듯.
17/07/22 00:04
실제로 MLB에 도입 떡밥이 나왔을 때부터 심판들은 물론이고 야구선수들 반대가 워낙 심했죠. 특히나 리그 최정상급에 있던 선수들이 반대 의견을 밝힌 경우가 많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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