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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22 17:26:13
Name 아우구스투스
Link #1 http://blog.naver.com/wenly23/221057318230
Subject [스포츠] [NBA]어빙의 트레이드 요청, 흔들리는 NBA 시장
안녕하세요 아우구스투스입니다.

간만에 재밌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주전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지난시즌 평균득점 25+득점, 46%의 야투율과 40%의 3점슛율, 90%의 자유투를 자랑하는 선수
  92년생으로 아직 한창 젊은 나이에 써드팀에 선정된 적도 있는 올스타가드
  3년연속 파이날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물론 첫번째는...) 2번의 파이날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

◈어지간하면 이런 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지 않는데 뜬금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상 어빙이 카드라면 세컨팀 이하 선수들이라면 못 데려올 것도 없다고 보기도 합니다.

★ 어빙의 트레이드 요청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간략하게 종합하면
① 본인이 상황을 주도하고 싶다
→ 르브론이 현재 남을지 안남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18년 여름에 나가면 올드화된 로스터에 러브와 함께 남게 됩니다.
② 르브론이 구단에 간섭하는 것에 대해서 싫음
→ 이 부분은 추측이지만 남는다는 확신도 없이 구단 운영에 간섭하는 르브론에 대한 반감도 있을 수 있죠.
③ 본인이 좀더 주도적으로 농구를 하고 싶다고 함
→ 단순히 1옵션이 아니라 포인트가드 본연의 임무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 직접 인터뷰한 것은 아니지만 어빙이 지목한 팀이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입니다.

★ 굉장히 다양하고 독특한 구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 확실한 에이스가 있으며 잘짜여진 조직력을 지닌 강팀. 연고지는 소도시수준
뉴욕 닉스 : 가면 에이스가 될 수 있으나 NBA에서 가장 막장인 프런트진을 지님. 연고지는 그냥 최고
마이애미 히트 : 세금도 없으며 상당히 살기 좋고 팻 라일리를 비롯한 뛰어난 프런트진을 지닌 구단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 유망주가 많지만 혹사시키는 감독에 무엇보다도 매우 추운 도시

★ 중구난방 그 자체인데 이걸 그냥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아무곳이나 조건없이 가겠다 라고 봐야죠. 공통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팀들인데 이 팀들을 언급했다는 것부터가 특정 팀을 가리지 않겠다는 겁니다.

◈ 어빙의 심정이나 르브론으로 인한것 저런 것을 빼고서 그냥 생각해보자면 어빙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롤플레이어들에게는 최고의 파트너인 르브론일지언정(실제로 선수들이 투표한 가장 같이 뛰고 싶은 선수 1위) 어빙과 같이 자의식이 강한 - 롤 모델이 코비 브라이언트- 선수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 있죠.

   무엇보다도 어빙의 경우는 이미 우승까지 맛보았고 실제로 2014년 여름에 연장계약을 하면서 본인 중심의 팀을 짜려는데 르브론이 들어온 격이다보니까 3년정도 참다가 그냥 떠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더군다나 르브론이 앞으로 남는다 이런 플랜에 대한 언질도 없으니 괜히 있다가는 본인 커리어가 꼬일 수 있죠. 사실 약팀에서 강팀 가는건 쉬워도 강팀에서 뛰다가 팀이 약해지는걸 보는건 굉장히 고통스럽죠.


그렇다면 이런 설왕설래를 빼고 어빙의 가치와 클블의 대처를 한번 살펴보시죠.

1)어빙의 가치는 폭락하는가?

▶어쩌면 이 부분이 축구와 농구의 차이점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축구의 경우는 불만이 뜬다면 일부 구단을 제외하면 보내줘야 하는 경우도 있고 가치가 많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적료라는 돈으로 선수를 계산해서 데려가는 축구와 달리 샐러리캡이 정해져있고 선수간의 트레이드를 시행하는 농구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죠.
▶어빙은 계약기간과 나이, 가능성 등의 측면때문에라도 가치가 폭락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비슷한 나이대에 이미 트레이드가 된 버틀러, 폴 조지와 함께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어빙의 가치

▶어빙의 계약은 2019년까지 2시즌간 3,9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습니다. 즈루 할러데이가 5년간 연평균 2,650만달러의 계약을 하는 시세에서 어빙의 계약은 매우 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죠.
▶계약기간 역시도 1시즌이 아니라 2시즌이라는것 역시도 그의 가치를 지켜줍니다.
▶한마디로 이제 25세를 넘긴 All-NBA 써드팀 출신의 올스타 가드이며 16-17시즌 평득 25득점을 꽤 효율적으로 하고 큰경기에서 존재감이 더 드러나는 2년간 3,900만달러의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의 가치는 낮춰질수가 없다고 봐야죠.

3)폴조지, 버틀러와의 비교

▶ 폴 조지 : 90년생, 1,950만달러 1년계약 남음. FA가 되면 레이커스로 갈거라고 했음
  → 빅터 올라디포&사보니스와 트레이드 되어 오클라호마씨티로 갔음
  ▷올라디포 : 92년생, 5년차, 15.9-4.3-2.6 기록한 가드, 4년간 8,400만달러 계약, 인디애나 대학 출신
  ▷사보니스 : 96년생, 2년차, 16년 1라운드 11번픽, 3점되는 211cm 빅맨, 루키계약 3년 남음
→ 폴 조지는 레이커스행을 원했고 1년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이런 트레이드를 했죠.
→ 다만 폴 조지 트레이드에는 인디애나가 동부팀으로 보내지 않으려는 의도가 다분해보이긴 했습니다.
▶ 버틀러 : 89년생, 3,900만달러 2년계약 남음, 16-17시즌 All-NBA 써드팀 선정
  →시카고가 가진 16번픽과 함께 크리스 던, 잭 라빈 그리고 미네소타의 7번픽과 트레이드
  ▷ 잭 라빈 : 95년생, 4년차, 18.9-3.4-3.0 스탯을 기록한 슈팅가드. 십자인대 파열로 18년 2월까지 아웃. 루키계약 마지막 시즌
  ▷ 크리스 던 : 94년생, 2년차, 수비와 사이즈가 좋은 가드로 이름 날림
  →시카고 프런트의 희대의 망작 트레이드로라고 불리는 트레이드입니다.

※1년계약 남고 레이커스로 간다고 말한데다가 구단이 의도적으로 동부 그리고 폴조지가 원하지 않는 팀으로 보낸 폴 조지, 뉴욕 다음으로 막장인 프런트가 희대의 망작 트레이드를 한 버틀러, 적어도 이 둘보다는 더 큰 가치를 받게 되겠죠.



클블의 대처는?

▷ 일단 단장을 임명하고 천천히 들어보면 됩니다. 어빙 계약은 2년 남았고 섣불리 태업도 하기 힘든데다가 시즌이 시작되어서 중반까지 가게 되면 어빙을 필요로 하는 팀이 점점 나오게 되어 있죠. 어빙의 경우 잘못 태업하게 되면 그 이미지가 제대로 박혀버릴 수 있기때문에 실제로 태업하기는 힘들거라고 보고요.

▷ 어차피 어빙이 말한 팀중에서 뉴욕도 있기때문에 뉴욕 상대로 호구딜해도 됩니다. 필 잭슨이 나가서 안되다구요? 뉴욕의 삽질 역사는 유구하고도 또 깁니다.

☆ 2011년 뉴욕이 카멜로 앤써니를 데려오면서 트레이드 된 선수 목록입니다.(+천시 빌럽스)

다닐로 갈리나리
윌슨 챈들러
코스타 쿠포스
티모페이 모즈고프
레이먼드 펠튼
미래 1라픽 1장
미래 1라픽 스왑 권리
미래 2라픽 2장

참고로 멜로는 11년 여름에 FA가 될 예정이었고 팀 옵션이던 천시 빌럽스는 팀 옵션 시행하기로 약속하고 데려옵니다.
But, 이것도 뉴욕 닉스 역대 최악의 트레이드가 아니었다는 사실

클블은 3가지 길이 있습니다.

1)르브론이건 뭐건 다 팔고 유망주 모아서 해보자 → 가능성 1%
르브론도 팔고 러브도 팔고 픽과 유망주를 모아서 필라델피아 코스프레 시전

2)르브론과 17-18 딱 한시즌 같이 뛸 만기에 실력 좋은 선수 데려다가 막판 러시 해보고는 리빌딩 → 가능성 50%
러브도 어쩌면 팔 수도 있죠.

3)어느정도 실력 검증된 선수들 받아와서 르브론과 함께 지속적으로 강팀을 이룰 계획을 세운다 → 가능성 49%
  하지만 그 계획은?

★ 클블 입장에서는 어빙이라는 매물은 이미 팀들간의 정비가 끝난것처럼 보이는 시장도 흔들 선수라고 봐야죠. 일단 스타성이 워낙 뛰어나고 보이는 스탯 그리고 큰 경기 활약이 보장된 선수죠.

★ 이미 제프 티그까지 영입한 미네소타지만 만일 어빙이 매물이라면 달려들지 않을리가 없다고 봐야죠.

★ 어빙이 사실상 강팀, 약팀 상관없고(어차피 우승경험했으니) 또한 지역조차도 상관안한다고 한 이상 상당히 많은 팀들이 달려들 가능성이 있죠. 예를 들어서 포가가 약한 올랜도, 밀워키, 브루클린, 뉴욕, 인디애나, 시카고는 물론이고 어중간한 포가나 스코어러가 있는 팀들도 달려들 가능성이 있죠. 이것도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이거 멜로드라마만 좀 남았고 그게 막장화되어서 지루해질 NBA 오프시즌에 재미를 불러일으키네요.

어빙이라면 이러한 트레이드 요청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시장에 나올 선수가 이니니 트레이드 카드가 된 것만으로도 이 선수의 가치가 하락한 걸 생각해야죠.

※개인적으로는 이 와중에 러브가 오클라호마씨티로 가서 UCLA 콤비도 1년정도 보고 싶기는 합니다.
※pgr 글을 보고서는 악의적으로 타사이트 제 글에 와서는 릅퀴니 릅빠니 하시는 분이 계신듯 한데 이미 pgr에서도 말하기도 했지만 뒤에서 이상한 짓거리 하지 마시고 pgr에서 당당히 말씀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해서 이것도 추가하니까 혹시나 보시면 댓글 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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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alatu
17/07/22 17:37
수정 아이콘
?? 왜 하필 지금 타이밍에
아우구스투스
17/07/22 17:46
수정 아이콘
말한건 드래프트전이라고 합니다.
schwaltz
17/07/22 17:38
수정 아이콘
어빙 계약 3년남은거 아니었나요?? 마지막해가 선수옵션이던가... 어빙 팔아서 팀이 더 강해질거같지는 않고 올해 마지막으로 지금멤버로 달린 후 릅 fa로 보내고 어빙러브 틀드하고 리셋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아우구스투스
17/07/22 17:44
수정 아이콘
선수 옵션입니다.
클블 입장에서는 그 방법도 생각할 수 있죠.
schwaltz
17/07/22 17:46
수정 아이콘
선수옵션이면 좀 애매하네요. 잔여기간이 3년->2년 되는거랑 2년->1년되는건 틀드가치 떨어지는 폭이 좀 다른거같던데...어차피 지금 클블이 오래갈 수 있는 팀은 아니었지만 예상보다 빨리 마지막이 오는거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7/07/22 19:21
수정 아이콘
어 음 잘못 아신듯 합니다. 3년계약 남은거면 거의 방금 계약한겁니다. 2년전에 계약한 알드리지가 벌써 만기계약이 되었죠.
초량동전설
17/07/22 17:40
수정 아이콘
축구의 네이마르도 그렇고 어빙도 그렇고 올해는 2인자들이 독립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네요
래쉬포드
17/07/22 17:43
수정 아이콘
제발 르브론이 없는 파이널 좀 보고 싶었는데 최고의 상황이 나왔네요 클블의 위기가 찾아왔는데 단장도 없고 뻘짓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시나리오기도 하고요 크
아우구스투스
17/07/22 17:45
수정 아이콘
동부는 그래도 프리패스일 가능성이 높죠.
당장 어빙이 동부 컨파 3차전까지 민폐짓하고서도 10연승이었으니까요.
schwaltz
17/07/22 17:49
수정 아이콘
동부 2라까지야 그러려니 하지만 컨파는 원래 그리 쉬운 매치업은 아니었죠. 보스턴이 워낙 만신창이로 올라온 덕에 편하게 간거였으니.. 다음시즌에 어빙 빠지고 빈자리 잘못채우면 컨파 이상은 장담 못할거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7/07/22 19:22
수정 아이콘
보스턴 상태가 안좋은건 맞는데 헤이워드가 영입되었으나 브래들리가 나간건 또 타격이죠.
어빙 나가고 아무 보강도 없다면 모를까 아니면 보스턴이 또 하기 쉬운건 아니죠.
정말 잘했지만 이긴경기도 스마트의 막판 3점이 들어가서 가능했고 3점을 7개나 넣고 접전이었으니까요.
나는미나리좋아해
17/07/22 17:51
수정 아이콘
내용은 놀랍지 않은데 두번째 별표가 놀랍네요
엔타이어
17/07/22 17:52
수정 아이콘
이번 여름 클블 프론트가 삽질을 거하게 한게 영향이 큰거 같네요.
폴조지, 버틀러 데려올수 있었는데, 그리핀, 길버트 갈라서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는게 알려졌고,
천시 빌럽스에게 급하게 단장 제안했다가 거절당헀고,
그동안 구단 운영에 깊이 관여하던 르브론은 아무것도 안하고 LA로 놀러다니고,
내년에 LA로 간다는 루머가 무성하고,
멜로가 대놓고 클블, 휴스턴에 가곘다 하는데 휴스턴은 적극적으로 트레이드에 임하는데 클블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고,
전력 보강은 안하고 있고 프론트 쪽도 어수선하고,
일부 루머에 의하면 클블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에게 '클블 내부 상황이 복잡하니 오지말라'는 얘기를 했다고도 하죠.
어빙이 나가겠다고 뉴스를 보고 놀라기는 했지만, 그럴수도 있겠구나 납득은 됩니다.
어빙을 비롯한 클블 선수들은 내년에 르브론이 클블 떠날것을 99%는 확신하고 있나보네요.
아우구스투스
17/07/22 19:24
수정 아이콘
일단 사치세 압박이 좀 세긴합니다.
게다가 골스의 존재도 무시할수 없는 부분이고요.
헤나투
17/07/22 19:09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미네소타 같은 경우 버틀러의 영향이 거의 확실시 되더군요. 미네소타가면 흥미롭긴하네요.
17/07/22 19:12
수정 아이콘
어빙이 fa가 아니라서 틀드로 바꿔와야 하는데 지금 대강 정리가 끝난시점에서 누구랑 바꿔올지 궁금하네요. 릅이랑 맞는 스타중 어빙만한 스타도 잘없는거 같은데 고민이 많겠네요. 아마 이리저리 간보다가 못바꿀 확률이 제일 클 것 같습니다. 어줍잖게 다대일 트레이드 할거면 서부는 안왔으면 싶네요.
아우구스투스
17/07/22 19:23
수정 아이콘
어빙이라면 그 진정된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 카드죠.
17/07/22 19:23
수정 아이콘
파격적인 조건 못 얻으면 클블에서는 한시즌 더 끌고 가는게 낫죠
내년끝나고 결과 상관없이 릅 나갈테고
더불어 어빙도 그때 트레이드 하고
길고긴 기약없는 리빌딩으로 가는거죠

뭐 어쨌거나 구단 역사상 첫 우승해봤으니 성공한거구요
17/07/22 19:40
수정 아이콘
카멜로 앤서니랑 바꾸면 꿀잼이겠다 이히히
아우구스투스
17/07/22 19:50
수정 아이콘
클블이 관심 없다고 했고 가치 차이가 너무 나죠.
17/07/22 19:40
수정 아이콘
샌안 와서 레너드와 함께 팀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네요. 파커가 이제 많이 노쇠한 것 같아서...
아우구스투스
17/07/22 19:51
수정 아이콘
파커는 부상으로 내년에야 복귀가 가능합니다.
샌안의 가장 큰 문제는 카드가 아예 없다는 거겠죠.
schwaltz
17/07/22 19:49
수정 아이콘
뭐 이미 클블 사치세 쌓인거 보면 내년 르브론 fa때 대폭 페이컷이 아닌 이상 리셋은 거의 확정적이고 아직 우승에 목마른 르브론이 리셋하는 팀에 남을리가 없어보여서 올해가 마지막일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어쩌면 1년 더 빨리 리셋될수도 있겠네요. 릅 어빙 러브 다 팔면 픽 얼마나 모을 수 있으려나... 이럴 때는 참 스몰마켓의 슬픔이 느껴집니다. 팀 성적이 몇년째 바닥인데도 리그 탑급 흑자구단인 닉스 레이커스라던가 사치세 100m도 부담할수 있다는 골스가 부러워집니다. 클블은 준우승 우승 준우승하고도 적자행진인데 말이죠.
아우구스투스
17/07/22 19:50
수정 아이콘
르브론은 올해까지는 뛰겠죠.
schwaltz
17/07/22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어빙 내보내고 대신 물어올 수 있는 선수들이 누굴까 하고 찾아보면 당장 팀 전력유지가 될거같지가 않아요. 과연 르브론이 그걸 보고있을지 모르겠어서요. 탑 레벨에서 우승경쟁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한해 한해 가는 시간이 아까울때라서... 그리고 구단주 입장에서도 당장 우승 컨텐더가 아니면 엄청난 사치세와 쌓여가는 적자를 감당하고 싶지 않을 거 같고요. 일단 어빙 틀드 결과는 봐야겠지만 뒤 안보고 내년 1년만 봐서 전력유지/상승이 불가능하다면 1년 빠른 리셋도 불가능은 아닐거라 보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7/07/22 20:28
수정 아이콘
당장 1년 르브론 렌탈이 될지도 모르니 뭔가 내놀팀도 없고 또 픽이나 유망주는 하위권팀이 많은데 그런 곳은 르브론이 안가니까요.
schwaltz
17/07/22 20:46
수정 아이콘
릅 트레이드의 딜레마죠. 릅이면 1년렌탈이라도 갖고싶어하는 팀은 많겠지만 클블이 원하는 대가를 주면 그팀에 릅이 안갈테니까요. 르브론이 타팀에 간다는건 릅이 갔을 때 골스 잡을 가능성이 보여야 한다는건데 르브론 제값주면 그게 될리가 없으니.. 아니면 구단주가 사치세 더는 못내겠다는 마인드로 파이어세일 들어간다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우구스투스
17/07/22 20:50
수정 아이콘
한시즌 망하고 관중수입이 확 줄고 구단가치는 반토막날텐데 파이어세일까지는 힘들죠.
심지어 픽도 없어요.
schwaltz
17/07/22 20:53
수정 아이콘
빅3 다 팔아서 픽사와야죠.. 관중수입 주는게 문제기는 한데 지금은 관중이 아무리 꽉꽉차도 적자라서요. 사실상 구단주 사재로 우승 하나보고 달리는거고 우승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지갑 닫을 생각이 날거같아요.
아우구스투스
17/07/22 21:27
수정 아이콘
그 픽이 문제란거죠. 샐캡 규모 줄이기에는 셋의 샐러리를 흡수할 언더캡팀이 거의 없죠. 자칫하면 빅3 나가고 사치세 무는 최악의 상황도 될 수 있죠. 게다가 구단가치가 주는건 실제 구단주 지갑이 문제가 아니라 자산이 주는거니까요. 뭐 댄 길버트야 투자를 포기할 인간은 아니긴 하죠.
schwaltz
17/07/22 21:35
수정 아이콘
흠.. 픽받고 틀드하는것도 쉬운건 아니군요.. 아이고;;; 댄 길버트가 달릴때 투자에 인색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건 우승이 보일때나 가능한거 아닐까요? 우승가능성 없는데 사재 털어가며 사치세 낼 사람같지는 않아보여요.
아우구스투스
17/07/22 21:46
수정 아이콘
워낙 돈도 많고 구장도 자기네 회사거라서 전국방송에 많이 탈수록 돈 벌죠.
르브론 1기때도 심지어 르브론 없는 동안에도 깨알같이 돈부담해서 픽가져와서 어빙도 뽑고 그랬죠.
루올 뎅이나 바이넘 거대 계약 등 꼴찌 시절에도 돈은 많이 쓰는 구단주였죠.
누가 있을까
17/07/22 19:56
수정 아이콘
글 넘모넘모 재밌게 읽었어요
개념테란
17/07/22 19:56
수정 아이콘
요즘 클블 하는거 보면 별 미래도 안보이고 트레이드 요청할만하죠. 이럴거면 저번에 어빙 트레이드로 폴조지, 블렛소나 데려올 것이지.. 내년에 르브론도 fa로 나가겠네요.
아우구스투스
17/07/22 20:29
수정 아이콘
폴조지는 인디애나가 거절했었죠.
키스도사
17/07/22 20:16
수정 아이콘
흥미롭게 읽었네요.

항상 NBA 관련 글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힙합아부지
17/07/22 20:46
수정 아이콘
아마도 르브론이 떠난다면 폐허가 된 클블을 이끌고 가야하는게 싫겠죠.
타 싸이트에서 봤는데 "르브론이 떠난 자리는 반지 한두개와 폐허뿐이다" 이 말이 참 그럴싸 하더군요.

히트 팬으로써, 애매~ 하네요 드라가치랑 거의 연봉/계약기간도 비슷해서 매치 시키긴 딱 좋은데
아마 보스는 드라가치 정도로 찔러 볼것 같고, 캡스에선 윈슬로우나, 픽을 더 달라고 할 것 같구요
드라가치가 괜찮다고는 해도 한티어 정도는 차이 나는 선수이긴 한데 또 지난 2년간 쌓아놓은 팀웍을 무시할 수도 없는거고요
근데 또 어빙-웨이터스 조합을 여기서 다시 보게 될 수도 있는거구요
내구성은 드라가치가 더 낳다고 보고, 수비는 둘다 별로고, 공격력은 어빙이고 애매하네요 애매해...
개인적으로는 1:1 트레이드라면 해 볼만하다고 생각하고, 윈슬로우나 픽을 더 끼워줘야 한다면 반대하고 싶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7/07/22 20:49
수정 아이콘
1대1은 클블이 안하겠죠.
항상 트레이드의 딜레마입니다.
힙합아부지
17/07/22 21:0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그렇겠죠? 1대1은 욕심이 좀 과하긴 한데, 사실 딴데는 맞출 카드가 거의 없긴 해서 조그마한 희망 중입니다.
그래도 시즌 전에는 어떻게든 트레이드 할 것 같네요, 서부로만 안갔으면 하는데..
아우구스투스
17/07/22 21:25
수정 아이콘
드라기치 나이가 86이라서 르브론하고도 얼마 차이 안나죠. 6살 차이는 알드리지와 카와이의 나이 차이죠. 냉정하게 욕심이 과한게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루머중에서 가장 낮은 아 네츠팬 한분이 말씀하신거 다음으로 낮은 가치의 딜이죠.
17/07/22 21: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드라기치는 포지션이라도 포인트가드이니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데 옆동네에서 본 파커 트레이드가 더 황당했네요 클블은 윈나우 팀인데 ACL 부상당하고 내년에 복귀 예정인데다 계약 마지막해에 르브론과 포지션마저 겹치는 선수를 가능성 있다고 언급하는거보고...ㅠㅠ
아우구스투스
17/07/22 21:44
수정 아이콘
엥 파커 트레이드 루머가 있나요? 두번이나 부상이라 솔직히 가치가 너무 낮죠.
17/07/22 21:47
수정 아이콘
미들턴 브록단 정도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밀워키팬분이 파커 루머가 있다고 해서... 근데 클블입장에선 안하겠죠 현 시점에선 마땅한 트레이드 대상자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언해피 뜬 상태로 한시즌 보내는게 최선일거 같아요 전력 약화하는 트레이드하면 사치세는 천문학적으로 무는데 성적은 안나오고 르브론 떠날 가능성은 높아지는 최악의 상황이 되는거라.... 물론 개막전까지는 다른팀 요구 들어는 보겠지만 클블 전력이 유지될만한 마땅한 시나리오가 도저히 없는거 같아서.. (버틀러 폴조지가 ㅠㅠ) 어빙이 태업할 일은 없을테고 그냥 한시즌 더 달리고 망해서 해체가 될 수 있지만 1년 승부본다는 자세로 도박할거 같네요 길버트 구단주 스타일이 그런거 같아서...
아우구스투스
17/07/22 22:01
수정 아이콘
미들턴, 브로그던은 밀워키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지만 클블입장에서는 굳이? 수준이죠.

미들턴은 1살이지만 어빙보다 많은 나이에 큰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되었죠.

폴 조지도 그렇지만 이정도 아웃된 선수가 다시 건강을 인정받으려면 적어도 1시즌은 풀로 뛰어줘야 한다고 보는게 맞죠.

실제로 같은 팀의 파커도 부상을 또 당했고 로즈 역시도 커리어 초반 철강왕에서 큰 부상 겪고나서는 유리몸이 되었죠.

공수에서 좋은 모습에 멘탈 좋은 미들턴이지만 NBA팀 근처도 못가본데다가 큰 부상 후 이제 30경기 그것도 백투백 관리한 선수가 트레이드의 메인칩이 되기는 힘들죠. 적어도 미들턴은 한시즌은 더 검증하는게 맞죠.

브로그던은 괜찮게 평가는 하지만 나이가 생각보다 많은데다가 전형적인 롤플레이형 선수지 어빙 트레이드의 메인칩은 아니죠.

어빙 트레이드의 메인칩은 재능이 어빙과 엇비슷한데 나이나 계약상황이 안좋거나 포텐셜이 확실하거나 아니라면 상위픽이 확실한 픽정도가 되어야 클블이 끌리지 후려치기에는 상황이 너무 좋은게 어빙과 클블입니다.
하와이
17/07/22 22:30
수정 아이콘
전 어빙이 꽤 이해가 갑니다.
어빙은 게임조율 보다는 득점이 부각되지만 염연한 PG입니다.
키작은 2번 스코어러가 아니죠.
더 나이들고 팀 애매해지기 전에 자기 자리 찾고 싶은거죠.
지금 스쿼드로 몇년 더 뛰면 과연 누가 어빙을 1번으로 볼까요.
공격 잘한다고 커리를 2번으로 놓진 않죠. 르브론은 포지션만 3번이지 사실 공격때 롤은 1번입니다.
르브론이 아예 1번으로 나서고 포워드 한명 더세울게 아니라면 르브론 농구에서 1번 선수는 롤이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좋은 2번을 배치하고 1번은 찰머스 같은 제한적 롤을 주는게 어울리죠.

KBL에서 골드뱅크 시절 상당히 좋은 활약을 하던 정락영이 KTF로 팀 바뀌고 현주엽 복귀하자마자
역할 축소되고 사라진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르브론은 급이 다른 선수인걸 떠나거, 그래도 골밑에서 수비도 하고 리바운드 가담이라도 하죠.
포워드가 공몰고 밖에서 조율하면 1번은 도대체 뭐하란건지.. 그래서 제가 KTF시절의 현주엽을 싫어합니다. 그가 했어야 하는건 패스가 아니라 공격과 리바운드 였어요.
말이 샛네요... 암튼 어빙의 행보를 지켜봐야겠네요.
차라리 팀 중심이 되고 싶다는 의지는 응원하고 싶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7/07/22 22:43
수정 아이콘
근데 어빙의 패싱력, 시야, 2대2플레이, 엔트리패스, 템포조절, 스크린 활용까지 모두 주전은 물론이고 후보 포가까지 합쳐도 거의 하위권이죠.
어빙이 좀더 크려면 저 중에 2대2플레이와 스크린 활용이라도 제대로 해야 한팀의 주전 포가로 볼겁니다.
실제로 많이 비교가 되는 아이버슨에 비해서도 저 모든게 떨어집니다.
하와이
17/07/22 22:47
수정 아이콘
그렇긴하죠.
그렇기 때문에 3년간 제한된 롤을 맡은게 어빙의 득점외 능력이 향상될 여지조차 없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본인도 지금 타이밍에 결단을 내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우구스투스
17/07/22 22:52
수정 아이콘
오히려 3년간 발전한게 이 수준입니다.
르브론 오기전 어빙은 공격의 전권을 쥐었지만 코비 다운그레이드 그 자체였죠.
능력도 없지만 의지도 없는 상태였는데 그나마 최근에는 시늉이라도 내죠.
개념테란
17/07/22 23:51
수정 아이콘
어빙이 그 좋은 2번 역할을 하면 되죠. 실제로 우승할 때도 그렇게 플레이 했잖아요. 물론 어빙 본인이 1번 역할을 하고싶어하는 마음은 존중합니다만, 1번 이외의 선수가 리딩을 본다고 해서 그게 꼭 잘못된 방식은 아니라는겁니다.
집단적독백
17/07/22 23:47
수정 아이콘
샌안 왔으면 좋겠는데 클블에 줄게 없네요 ... 하아...
시라이시세이
17/07/23 01:44
수정 아이콘
어빙이 무섭지 르브론은 안 무섭죠. 크크크크
데오늬
17/07/23 13:18
수정 아이콘
서부 그만와... 서부 오지마...
노비츠키
17/07/23 20:13
수정 아이콘
뉴욕이 트레이드로 호구짓을 안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호구 fa질을 좀 하긴 했지만요(노아)
그마저도 gm 바뀌고 호구안되려고 꽤나 노력중입니다. 카멜로 관련 딜의 스탠스가 바뀐걸 보면 알 수 있죠.
뉴욕 믿고 유리한딜 끌어내려고 질질끌다 개막하면 그때부터 급한건 클블이죠. 태업유무와 관계없이 가치는 떨어지기 시작할데니. 뭐 어차피 조롱성으로 언급하신 것이었겠지만 가볍게 보고가는 유저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일까봐 의견이나 남기고 갑니다.
아우구스투스
17/07/23 20:35
수정 아이콘
구단주가 돌란인지라 전혀 믿음이 안가죠.

개막해도 클블은 급할게 없다고 봐야죠.

시즌이 시작되면 어빙이 필요한 팀이 더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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