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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6 04:54
바르샤 미드진 안그래도 피지컬 약한데, 거기다 베라티 끼얹으면 어쩌자는..
공간 드릅게 안써먹는 바르샤 전술에서 베라티처럼 뛰어다니는 선수 활용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17/07/26 05:00
그런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저는 지금까지 베라티가 약화된 바르샤의 중원을 강화시킬 대책으로 바르샤에서도 원하는 영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인혜도 자신의 후계로 손색없다고 평했던 거 같고...
17/07/26 05:53
지금 바르셀로나의 총체적인 문제가 단순히 베라티 한명으로 해결될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요. 델 보스케 말년에 망한 스페인이랑 문제점이 좀 비슷해 보입니다. 공격진에 MSN이라는 크랙이 있는건 차이점이긴 하지만...
물론 베라티가 중앙 컨트롤타워의 부재 문제 정도는 해결해줄수 있겠지만 스페인이 뭐 델 보스케 말년에 사비가 없어서 망하고, 알론소가 없어서 망했겠습니까. 현재 바르셀로나의 팀 전체 기동력은 그때 스페인 만큼이나 처참한 수준이고 최전방 공격수가 1차 수비수 역할을 수행하는게 이제는 미덕이 된 현대축구에서 90분내내 11명이 전방압박을 해줄만한 에너지도 없어요. 바르셀로나는 파리 상대로도, 유벤투스 상대로도 경기당 뛴거리 기록보면 거의 사람 한명 덜뛴 수준만큼의 차이가 나는데 이건 메시 한명의 낮은 뛴거리 수치만으로도 설명 안되는 것이고 팀의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이 유럽 상위팀중 제일 낮은 수준이라서 생기는 문제인데 이 문제가 고작 선수 한명 바뀌는걸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7/07/26 06:03
어디서 나온 소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능성이 별로 없는 이야기인게 베라티를 바르셀로나에 팔 이유가 없습니다. 팔아도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에 팔테니까요.
파리 생제르망이랑 바르셀로나는 현재 사이가 굉장히 좋지 않아요. 물론 단교 사태가 영향을 미쳤겠지만 원래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였던 카타르 항공과 스폰서쉽이 결렬된것 때문에 (이번 시즌부터 라쿠텐으로 바뀜) 두 구단 관계가 별로 좋을게 없는 상황에서 여기에 바르셀로나가 지속적으로 베라티에게 접근해서 베라티가 한동안 팀에서 땡깡부리고 난리도 아니었죠. 월드컵도 돈으로 산 파리 생제르망인데다 빅클럽들 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우에파의 속성을 봤을때 FFP 제제 당할거라는 생각도 들지도 않지만 설령 문제가 된다고 해도 베라티같은 선수가 필요한 맨유나 맨시티같은 팀들한테 돈받고 팔아서 자금을 확보하면 했지, 바르셀로나와 저런식의 딜은 안할겁니다.
17/07/26 06:47
저도 별로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나름 재미있는 생각이라고 보았습니다. 딜이라는게 서로 이익이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바르샤 입장에서 196m 파운드를 받는다고 네이마르 대체자를 구하기 쉬운일도 아니고 뭔가 강탈당한 느낌이 드는데 베라티가 포함되면 딜이 부드러워지는 면이 분명히 있죠.
17/07/26 07:03
딜이 부드러워 진다는건 바르셀로나에게나 좋은거지 파리에겐 어떠한 이득도 없는 딜이죠. 애초에 파리가 해야될 이유도 없구요.
베라티를 계속 흔들어 파리의 팀 분위기를 흔들어놓은 바르셀로나의 행동때문에 파리가 열받아서 네이마르 가지고 지금 자신들이 당했던걸 똑같이 되돌려주려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베라티 카드를 가지고 협상한다라는 시나리오는 전혀 현실성이 없죠. 바르셀로나야 차라리 네이마르 팔아서 제대로 보강도 못할거 베라티라도 건지면 이득이겠지만 파리는 굳이 바르셀로나로 베라티를 넘겨서 얻을 이득이 단 하나도 없는데 단순히 FFP 규정을 지키기 위한 자금 확보가 목적이라면 베라티는 그냥 바르셀로나가 아닌 베라티가 필요한 어느 구단에라도 팔면 끝인거죠. 레알이 만약 미드필드 보강이 필요했으면 일부러 바르셀로나 엿먹으라고 레알에 팔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두 구단 관계가 최악인데 여기에 있어서 딜이 되고 말고할 여지가 없다는겁니다.
17/07/26 07:23
뭐 제가 두 팀에 관계된 인물도 아니고, 이 딜을 제가 제안한 것도 아니며, 딜이 성사되건 말건 저에게 떨어지는 거 하나 없는, 그야말로 외부자의 시선입니다만, 파리가 네이마르를 원하는 것이 단지 복수 때문인가요? 그런 면도 분명히 있겠습니다만 파리가 네이마르를 데려오면 구단에 이득이 되는 면이 분명히 있지 않을까요? 며칠전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보니 챔스 상위권을 노리는 팀이라면 탐을 내지 않을까 싶더군요. 물론 그것이 196m 파운드, 혹은 베라티+90m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지는.. 전적으로 구단의 판단이겠습니다만.
처음부터 루머의 영역이기는 합니다만 이 딜을 파리가 제안했다는 설도 있는데, 만약 파리가 196m 파운드의 바이아웃을 고수하지않고 베라티를 포함하는 것을 파리가 제안했다면 파리가 정말 네이마르의 이적을 바라고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이 파리 제안설의 출처는 바로 위의 BBC 가쉽이었습니다.
17/07/26 07:51
단지 복수때문이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 흥행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슈퍼스타가 네이마르고 구단의 위상과 명성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도 있지요. 하지만 베라티 파동으로 인해 훼손된 그들의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고 볼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방향대로 해줄만한 개연성이 너무나도 떨어진다는게 문제겠죠.
그리고 프랑스빨 소식은 모하메드 부합시가 가장 정확한데 며칠전 부합시의 SNS에서 "네이마르가 만약 바르샤와 재계약하더라도, PSG는 베라티 건에 대한 복수로 바르샤를 건드렸다는 점에서 이겼다고 생각할 것" 이라는 이야기가 올라왔었죠. 이런 상황에서 파리가 베라티를 가지고 바르셀로나에 역제의 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그 기사 출처도 보니까 스페인의 Diario gol 에서 나온 이야기던데 여긴 며칠전에도 페레스가 음바페 영입못하면 래쉬포드 노린다고 뻘소리 하던 곳이니 딱히 신뢰성있는 기사라고 보기도 힘들구요.
17/07/26 09:00
네이마르를 가지려면 바이아웃밖에 없는데 그 바이아웃을 지르고나면 재정평등정책때문에 네이마르가 챔스가 출전하지못할 가능성이 있고, 그것때문에 바이아웃이 지금 진행이 안되는 상황이라는 뉴스를 본적 있습니다. 재정평등정책을 완전 무시할수는 없는거 같고, 그렇다면 어느정도 선수를 팔아야 된다는 얘기겠죠. 그래서 이런 가쉽도 나오는것이겠고.
17/07/26 09:13
네. 근데 지금 네이마르와는 별개로 디 마리아, 루카스 모우라, 크리호비악, 오리에가 선수단 정리대상으로 분류되어 있고 저 선수들만 다 정리하는데 성공해도 100m 정도는 확보할수 있는 상황이라 꼼수 안쓴다 가정해도 반드시 베라티를 팔아야 되는 상황인지 좀 의아하긴 합니다.
만약에 팔아야만 하는 상황이라 해도 두 구단 관계나 부합시, 르퀴프의 기사들 보면 바르셀로나로 베라티를 보내는 일은 없을거같구요.
17/07/26 09:31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클럽 관계자들사이는 팬들이 생각하는 정도로 감정적이거나 적대적이지 않다. 그들은 프로들이고 장사는 감정을 섞어서 하면 안되므로 의외로 그들은 차분하게 계산기를 두드릴것이다 라고요.
17/07/26 10:42
그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건 위상, 명성, 자존심 같은것들이겠죠. 돈은 우리가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많을테고...
계산기만 두들기고 있었으면 월드컵을 돈으로 사버린다는 발상같은건 돈아까워서 못했을겁니다.
17/07/26 10:45
저도 이 의견에 좀더... 그들도 프로이고 좋으나 싫으나 계속 축구판에서 얼굴 보고 일해야 하는데 감정만으로 일을 할 거 같지는 않은데요...
17/07/26 11:37
위에서부터 그렇지만 롯님이 말씀하시는건 너무 바르셀로나 위주의 관점에서만 말씀하시는거죠.
애초에 파리 생제르망의 핵심 선수인 베라티를 먼저 바르셀로나가 계속해서 건드려서 베라티로 인해 이미 팀 분위기가 뒤집어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파리가 먼저 베라티를 굳이 네이마르 딜과 연계해서 바르셀로나로 매각할 의사를 보이면서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야 된다는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관계 회복을 위한 제스처를 보내더라도 먼저 베라티를 건드린 바르셀로나측에서 해야 되는거지 왜 먼저 당한 파리가 바르셀로나의 비위를 맞춰줘야 하냐는거죠. 게다가 PSG는 이미 유벤투스 측에서 자신들의 유스였던 킹슬리 코망을 빼간 사건 때문에 앙금이 쌓여서 마튀디가지고 협상할 것처럼 행동하면서 시간질질 끌더니 이적시장 막판에 갑자기 판매불가 외치면서 유벤투스에게 빅엿을 선사한적도 있는 구단입니다. 이미 감정적으로 행동한 전례도 있어요.
17/07/27 06:56
제가 특별히 바르샤 입장에서 생각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꾸로 바르샤가 베라티로 파리를 뒤집어 놨다면, 네이마르로 바르샤를 뒤집어 놓은 것은 생각을 안 하시는 것은 파리 입장에서만 말씀 하시는거라고 하면 어떨까요? 제가 보기에는 한번씩 주고 받은 거 같은데요. 그리고 바르샤가 베라티 포함 딜을 먼저 제안하면 관계개선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보여질까요? 오히려 그 반대로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참, 파리가 핵심선수라고 하는 베라티가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는 뉴스가 있더군요.
17/07/27 10:50
그러니까 한번씩 주고 받아서 이미 서로 관계가 악화될만큼 악화된 마당에 무슨 베라티를 끼워서 협상을 하고 말고 하냐는 이야기죠. 그냥 PSG는 바이아웃 금액 다 내고 네이마르 사가면 그걸로 끝이고 베라티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클럽에 팔아도 된다니까요?
거기다 대고 근거도 없이 베라티를 딜에 끼워야 부드러워 진다느니 마니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니 바르셀로나 위주 관점이라는 이야기를 하는거죠. 그냥 바이아웃 조항 발동시키면 끝인데 거기에 무슨 감정이 어쩌고, 프로가 어쩌고 하면서 베라티를 끼워야 한다는 당위성을 억지로 주장하니까 문제라는 겁니다. 파리가 그렇게 할 이유가 없거든요. 베라티 매각을 통해 자금이 필요하면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클럽에 팔아도 되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에 베라티를 보내달라는게 파리보고 바르셀로나 비위 맞춰달라는게 아니면 뭘까요?
17/07/29 17:33
제가 보기에는 미하라님이 파리에 감정 이입하신 것 같은데요? 제가 베라티를 끼워서 팔아야 한다고 주장이라도 했나요? 그런 추측성 기사를 보고 흠 그것도 나름 괜찮겠네 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베라티가 아니고 디 마리아를 끼워서 파는 것에 대한 소문이 나오더군요. 우리가 파리 구단 내부 속사정이야 정확히 알 수 없겠습니다만, 기사에 따르면 아무리 파리라도 그 돈을 일시불로 지불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 마리아를 끼워판다는 겁니다. 역시 그 소문도 제가 두 구단에 제의한 것이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특별히 바르샤 입장에서만 생각한 것인가요?
17/07/29 18:29
롯 님 // 그래서 괜찮을게 없다, 베라티를 딜에 끼워야할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고 거기에 대한 근거도 설명했지 않습니까? 근데 두 구단이 어떻게 해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상황에 대한 고려는 전혀없이 무슨 감정이 어쩌고 프로가 어쩌고 갑자기 쓸데없는 요소를 부여해서 괜찮지 않은걸 갖다 괜찮다고 포장하시니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베라티는 파리 핵심 선수인 반면에 디 마리아는 애초에 파리의 플랜에서 제외된 선수입니다. 어차피 네이마르가 아니어도 디 마리아는 파리가 정리했어야할 선수인데 디 마리아를 받고 바르셀로나가 퉁쳐주면 파리만 이득이니 저 딜은 베라티와는 반대로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할 이유가 전혀 없는 딜이고 파리가 베라티를 딜에 끼우지 않는것처럼 바르셀로나 쪽에서는 아예 협상 의지가 없어요.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바이아웃 아니면 협상은 없다고 일관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베라티를 끼우는것도, 디 마리아를 끼우는것도 전혀 괜찮지 않아요. 왜 자꾸 서로 남좋은 일 시키는걸 괜찮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누굴 끼우고 어쩌고 해서 협상을 할만큼 두 구단 관계가 좋지 않다는걸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데 무슨 베라티를 끼우면 괜찮고, 디 마리아를 끼우면 괜찮고 어쩌고 하는것 자체가 그냥 님이 지금 바르셀로나와 파리 양 구단에 대한 상황에 대한 이해관계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겁니다. 바르셀로나는 가뜩이나 팔 생각이 전혀 없는 네이마르를 PSG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일방적으로 뺏어가려고 하는 상황인데 거기다가 명문클럽 가오 떨어지게 파리가 원하는대로 해주면서 디 마리아 먹고 떨어진다는 발상 자체가 상식적으로 가능한지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왜 네이마르 사가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배경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거 같은데 외국 언론들이 떠드는 찌라시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실 시간 있으시면 제대로 된 상황에 대한 이해부터 하신뒤 논하기를 권하고 싶네요.
17/07/26 10:43
저도 계속 뉴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네요. 뉴스가 신빙성이 없었던 건지, 제가 시간 계산을 잘못했던 건지, 그동안 상황이 바꿔서 기자회견이 연기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7/07/26 15:59
애초에 파리는 네이마르 영입 못해도 지금처럼 소란스럽게 만든것 만으로도 베라티에게 계속 접근한 보복으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베라티를 바르셀로나한테 얹혀주면서 네이마르를 영입할 이유는 없어요.
17/07/27 06:49
저도 기본적인 상황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네이마르의 파리 이적설이 올해가 처음도 아니고 거꾸로 파리 입장에서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네이마르야 어느 팀이건 탐내는 선수이니 이적이 되도 좋고 안되도 좋은 상황이라고 보겠죠.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베라티 포함 이적을 파리가 제안했다면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네이마르가 내년 파리의 챔스 및 팀 명성 향상을 위해 우리 생각보다 더 필요하다고 보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뭐 절대로 있을수 없는 일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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