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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7 03:00
결과적으론 대 성공한 주루플레이 였지만..
사실 이 투구에서 안치홍이 타격이 안되었고 포수가 3루로 견제를 바로 들어갔다면 3루에서 객사했을수도 있을만한 플레이였죠. 투구와 동시에 이미 1/3은 전진해 있었던.. 김주찬...
17/07/27 04:33
전 김주찬선수가 야구 센스가 좋아서 이런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왼손투수라는 점을 이용해 리드폭을 잘 활용하고 스타트도 좋았죠.
이런건 센스 없으면 불가능 하죠.
17/07/27 12:29
야구에서는 만약이란건 없는거구요. 모든건 결과로 애기를 합니다.
평소의 리드폭이었다면 안치홍의 타구에 홈에서의 승부가 어떻게 될지 몰랐을것이고 (오히려 홈에서 아웃당할 확률이 더 높았겠죠) 김주찬이 리드폭을 넓게 가져간건 내 야수 모두가 전진 수비라서 가능했던것이고 메딕님 말씀처럼 포수가 3루로 바로 견제가 들어 갈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애초에 견제로 인한 객사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좌완 투수 + 내야 전진수비 + 평범한 땅볼타구에 홈에서 아웃 당할 확률이 높고 + 3루 수비 위치도 보통 만루 상황에서는 3루 베이스 근처에서 붙어서 수비하며 김주찬이 발빠른 주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상황 판단이 빨랐던거죠. 때문에 안치홍이 타구 치자마자 홈으로 대쉬한건 보통 센스있는 플레이라고 하지.. 결과가 좋아서 용인된 플레이었다고 말하지는 않죠
17/07/27 13:41
시도해볼만한 작전인거 같습니다. 이런거는 도박수긴 한데 뭐 도박 작전도 있으니깐요.
그냥 얻는 거 없이 멍청하게 굴리는 작전이 답답한거죠.
17/07/27 17:47
올바른 지적이십니다.
당시 3루수는 그다지 전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보통 저상황에서 3루수는 극단적 전진은 하지 않습니다. 약간 유격수 쪽으로 이동해서 삼-유간을 커버하죠. 이유는 3루 주자를 묶기 위해서 입니다. 저런 시프트는 병살은 버리고 홈에서 잡겠다는건데, 그럴려면 3루 주자를 묶는건 필수입니다. 김주찬은 모아니면 도 식으로 스킵을 하고 있습니다. 투수가 투구할때 이미 1/4가량 홈으로 스킵을 하죠. 그리고 타구를 치자마자 스타트를 끊습니다. 다만, 이건 김주찬은 몇가지 가정을 하고 실행한 플레이였고 이것을 결과적으로 옳았고, 상당히 영리한 플레이 였습니다. 1. 끝내기 만루 상황에서 투수는 낙차큰 유인구를 던지지 못할 것이다. - 즉, 자신이 객사하려면 헛스윙 상황이 나와야 하는데 그럴만한 유인구는 던질 수 없는 상황이었죠. 풀 카운트에거 타자가 안속으면 끝내기 밀어내기니까요. 2. 안치홍 정도의 타자라면 존 비슷하게 들어오는 공은 컨텍이 될 것이다. - 즉, 투수는 존 근처로 공을 던질 수 밖에 없으며 헛스윙이나 루킹 삼진은 없을거라 예상한겁니다. 결과적으로 맞았죠. 3. 여기서 홈에 들어오지 못한다면, 끝내지 못할 수도 있다. - 다음 타자가 김선빈 이었지만, 언제든 클린 히트 나올 가능성은 4할이 되지 않습니다. 즉, 여기서 본인이 스킵을 길게 하고 스타트를 끊는 것보다 다음 타자에게 기대하는게 득점이 날 확률이 떨어진다고 본거죠. 바로 전날 두산과 KT 경기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9회말 KT 공격 점수는 6:5 한점차. 1사 만루 두산도 병살을 버리고 극단적인 시프트로 홈에서 잡기 작전을 쓰죠. 결과는 지금과 비슷한 정도의 바운드 땅볼인데 공을 잡은 2루수 오재원이 곧바로 홈송구로 포스아웃. 경기는 2사 만루가 되고 부담을 느낀 다음타자 로하스는 삼진을 당하고 경기는 끝납니다. 결론은... 올바른 지적이지만, 저 장면은 김주찬의 위엄이 맞습니다.
17/07/27 04:45
홈스틸 달인의 2017년도 성적
3~5월 타 0.170 출 0.215 장 0.270 OPS 0.485 6~7월 타 0.408 출 0.462 장 0.608 OPS 1.070 봄에도 여름에도 사람아님...
17/07/27 09:50
6월 2군에서 막 올라왔을때 타월 0.162를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 순간 몰아치더니 타율이 2할을 넘고 2할 5푼을 넘길래 역시 사람이 아니시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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