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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9 08:44
처음부터 올해는 그냥 없는 선수라고 다들 생각했죠.
근데 이쯤되면 올해 못보는건 둘째치고 계속해서 선수생활 지속이 가능한 몸상태인지도 의문이 듭니다.
17/07/29 10:41
선감 2년차때였던가 WBC 나갔다가 부상으로 5월 복귀했는데 그때 구위가 이미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윤석민은 급하면 150km 까지 올라가는 속구와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결정구였는데 둘다 그 무렵부터 안통하기 시작하더군요.
17/07/29 09:54
개인적으론 완쾌해서 가을야구만은 던져줬으면합니다.
아님 안던져도 좋으니 엔트리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작년에도 가을야구 하기는 했지만, 뭔가 예행연습같은 느낌이라. 2011이후 이제 가을야구하는데 윤석민 이름 석자는 선수명단에서 보고 싶습니다.
17/07/29 10:03
근데 어제 김윤동 3.1이닝은 꽤 무리로 보였던.. 자주나오는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윤석민이 돌아와서 불펜 부하가 줄었으면 하는데... 복귀가 어려워보이고.
17/07/29 10:07
제가 김기태 다 좋아하는데, 감독 김기태로써 싫은 점은 딱 하납니다. 은근 혹사가 심해요. 동행이란 말도 좋게 표현한거지 나쁘게 말하면, 근성과 고집이거든요.
17/07/29 10:19
근데 김윤동 없으면 누굴 올리죠....?
혹사 논란 문제 이전에 기아 불펜에 사람구실( 사람 구실 조차가 아니라 전체 불펜 WAR 2위인가 그렇습니다. ) 하는 불펜이 김윤동 뿐이라.... 승부처에서 안올릴수나 있을까 싶긴 합니다.
17/07/29 10:39
결국 그게 불펜의 숙명이죠.
나머지가 식물인데 어떻게 합니까... 그 박빙에서 낼 수 있는게 박진태 심동섭 임창용 김명찬 김윤동인데.... 어차피 욕할 사람들은 아니 여기서 임창용을? 하면서 욕을 할겁니다.
17/07/29 12:10
그렇게 작년에 홍건희 굴리다 망가졌죠.
다시 올라올 때까지 몇개월 걸렸고 그마저도 아직 작년 모습만 못한 생태고요. 막아줄 사람 없다고 자꾸 굴리면 결국 다른 불펜은 완성 못하고 당사자는 혹사로 맛이 가고 말잖아요.
17/07/29 10:31
윤석민이 커리어 내내 내구성에 의심간단 소리 들어야 했던 이유가 신인시절 서정환 감독이 지금 김기태 감독이 김윤동 굴리듯이 굴린 후유증이었죠. 물론 서감독이 굴린게 훨씬 심하긴 했지만.
17/07/29 10:59
돌정환의 문제는 윤석민 혹사만의 문제는 아니었던걸로.....--;
그리고 윤석민처럼 컷 패스트볼(or 고속 슬라이더) 이 주구종이던 투수들은 세계적으로 다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르빗슈나...최근 류현진 같은 경우도 그렇구요.
17/07/29 11:02
류현진은 속구/체인지업이 주무기였을텐데요.
컷패스트볼러가 세계적으로 내구성에 문제 있다는 이야기는 딱히 근거 없는 이야기같네요. 차라리 구속이 빠른 투수들이 부상위험이 크다고 하는게 설득력이 있겠죠.
17/07/29 11:55
류현진은 미국가서 구종 늘리기 일환으로 고속 슬라이더에 힘을 상당히 많이 실었습니다.
체인지업도 미국에서 통할만큼 강력했지만 한국에서 처럼 개 꿀빨만큼 파워는 없었죠. 근거는 없지만 시즌에서 해당 구종을 던지는 선수들의 DL 확률이 40% 넘는다는 팬 그래프스 기록도 있구요... (예전에 기사로 봤었는데....찾을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혹사 = 선수 망가짐 (애초에 이전에 김윤동이 다른팀 노예들보다 더 굴린다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은 분명 인과관계가 있지만...무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김기태가 혹사로 까인다면 혹사 논란에서 자유로운 감독은 없을거 같은데....음...
17/07/29 12:01
첨언하자면 저도 투수 운용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만...
김기태가 과도하게 까이는 면이 있어서 이렇게 댓글을 달게 되네요 ㅡㅡ; 비밀번호 찍던 팀 결국 1위찍고 달리고 있는데 말이죠...
17/07/29 12:13
류현진의 부상이 kbo에서 보낸 긴 시즌동안 쌓인 결과인지, 슬라이더 장착이 원인인지, MLB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구속을 올렸던 여파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봐요.
MLB에서는 특정 구질(포크볼이나 스플리터같은)을 구사하는 것이 팔에 무리가 가서 부상이 온다는 이론이 대세였다가 최근에는 타자들의 실력향상에 대응하기 위해 구속을 올려온 것이 부상의 주요 원인일수 있다는 이론도 나오는걸로 들었습니다. 김기태 감독이 혹사시키는 감독인지 아닌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불펜 쓸놈쓸이 심한 감독이라는건 확실한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김윤동 같은 신인투수의 경우 데뷔 후 처음 몇 시즌중에서 이닝이 크게 늘어나는 시즌을 겪으면 다음해부터 빌빌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이닝관리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라서요. 어제처럼 마무리로 나와서 3이닝 이상을 던지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게 좋겠단 생각입니다.
17/07/29 11:55
점수 주면 되고, 지면 되고, 우승 못 하면 됩니다.
김윤동 올해가 풀타임 1년차로 예상되는데, 이러다가 결국 올해도 풀타임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결코 전력에 도움된다고 할 수도 없고, 된다고 하더라도 지는게 낫습니다. 선수 어깨 갈아서 얻는 우승따위 필요없습니다. 일단 전 그래요.
17/07/29 11:58
뭐 그건 개인차니까요. 저도 사실 혹사는 안된다 파 입니다만,
기아 빠따와 선발진이 무척 쎄서 비교적 투수 운용이 꽤 여유롭지 않았나요... 김윤동보다 WAR 1점은 딸려도 되니 불펜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기아 사정상 그렇지도 않구요. 개인적으로 이 사태에 대해선 김기태보단 이대진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17/07/29 14:40
저는 솔로12년차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물론 우승을 놓치기가 아까워서 계속 푸시하는 것은 이해 가지만 그것이 사람을 갈아넣는 정도로 심해지면 그 한 사람의 이탈시 그 빈자리도 못 채울거면서 그 정도의 역할을 못 하는 다른 사람들까지 갈아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훨씬 낮은 기준선의 선수를 또 갈아넣게 되죠
17/07/29 13:33
역대급이 아니라 넘버원 먹튀이긴 하죠. 기아 팬들이 윤석민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기도 하고 미국 가기 전에 선발, 마무리, 불펜 애니콜로 고생한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얘기하지 않으실뿐...내년 20승 하면 넘버원 먹튀에서는 내려오긴 하겠지만요...
17/07/29 11:01
2015년에 부상복귀하고 올라온 투수 중무리 시킬때부터 감내해야될 김기태 감독 및 이대진 투코의 업보죠. 올해 못봐도 되니깐 건강하게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2군에 있으면 연봉은 까이는거고 다음 fa년수 밀리고 계약 사이즈가 커서 큰 이변 없는한 먹긴했으나 튀지는 못할테니 항상 응원합니다.
17/07/29 11:07
김기태가 혹사가 심한가요? 이닝은 많아보여도 윤석민 당시 등판일지보면 꽤나 관리받은 거 보이고 3이닝 마무리가 없었던 건 아닌데 (2차례인가 3차례로 기억) 그 전 후 간격 철저히 길게 지켜주고 꽤나 관리받은 유형이라고 보았거든요. 그 이후에도 혹사혹사 말은 많아도 혹사지수보면 매년 또 기아가 낮은 수준에서 노는걸로 알고있구요. (아 전 한화팬입니다 ㅠ)
17/07/29 11:13
혹사가 심하다 정도까진 아닌데 불펜 쓸놈쓸이 좀 심합니다.
다행히도 기아불펜은 좀 굴려진다 싶으면 자체 휴업을 해버려서 장기혹사 당하는 경우가 없죠...
17/07/29 11:59
시즌초는 선발들이 워낙 길게 던져줘서, 본인들이 아웃카운트를 못 늘려 투구수가 늘어났지 혹사랄것은 없었습니다.
근데 선발들이 문제가 있자 김윤동만 쓰기시작했죠. 1,2점차 질 때도 올려, 동점도 올려, 1,2점 앞서면 당연히 올려, 다음날이 쉬는 날이면 점수차가 좀 쌓여도 주자도 쌓이면 올리죠. 게다가 짧은 이닝도 아니구요.
17/07/29 12:26
복귀 후 몸 상태 안 좋다고 선발 안 시키고 불펜으로 돌린 뒤 자주 굴렸죠.
상태 안 좋으면 당연히 선발로 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거의 8회부터 나왔죠. 7회 등판해서 3이닝 가까이 던진 적도 몇번 있고... 시즌 초부터 합류한 게 아닌데도 다른 불펜들보다 많이 던졌어요. 애초에 그때 좀 더 기다렸다가 선발로 올렸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겁니다. 어차피 가을야구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 김기태가 오버했죠.
17/07/29 14:28
어느 팀이나 특정선수의 잦은 등판에 대한 우려는 당연히 되는 것이지만
그것이 안 좋은 쪽으로 터지면 간신히 역할을 하기 시작한 기아 불펜의 연속붕괴가 예상되므로 호흡을 가다듬는 여유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07/29 11:27
이렇게 안보이다가..
한국시리즈 때 똬~악하고 나타나서 김윤동 흔들릴때 세이브 하는 만화 같은 상황이 아닌 이상.. 윤석민은 두고두고 욕 좀 먹겠네요.
17/07/29 12:31
윤석민 데뷔 때부터 봐 온 지라 깔 수가 없네요.
지금쯤 당연히 윤성환, 배영수 등처럼 100승 넘어 역대 다승 순위권을 넘봐야 할 시기인데 100승은 커녕 은퇴할 때까지 100승 할 수 있을까 걱정되고... 오는 감독들마다 족족 불펜 알바 시킨 거 생각하면...
17/07/29 12:37
지금껏 해준게 있다고 해도 고연봉 다 받으면서 했고
90억 FA받아놓고서 몇년을 드르렁 하는데, 내년에 잘할 확률도 별로 없어서 먹튀 1위 할듯 ㅠㅠ
17/07/29 12:44
데뷔때부터 윤석민을 보아온지라... 아무말도 못하겠어요.
내년에라도 마운드에서 볼 수 있으면 만족입니다. 우선 이대진부터 쫒아내구요. 일본이던 미국이던 돈 좀 쓰고 제대로 된 투코 좀 데려와 진득허니 맡겼으면 이 사단은 안 났을겁니다. 벌써 몇년차입니까? 레전드 대접 이마이 해줬으면 차고 넘친다 봅니다.
17/07/29 12:49
뭐 올해까지는 그래도 두고 볼수있습니다. 해준게 많은 선수고...
내년에도 이지경이면 뭐... 좋아하진 않겠죠. 지금도 역대급 먹튀인건 맞고..
17/07/29 14:25
윤석민에 대한 타이거즈 팬들의 비난과 지지가 같이 나오는 것은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타팀 팬들의 비난은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물론 지지자의 위치입니다 금년 내에(안 되면 내년이라도)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은 타이거즈팬이라면 다들 마찬가지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대진 선수의 재활 복귀 부상 재활의 반복에서 겨우 100승을 따 냈을때 그 것 하나만으로도 열광했던 팬들이 있었죠 성적을 통해 사랑받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현재 성적과는 별개로 팬들의 지지를 받는 선수라는 타이틀은 아무나 얻을 수 없는 것이죠
17/07/29 14:41
음.. 먹튀이긴 하지만 그동안 해 준 게 있으니 다들 참고 계시는거겠죠. 내년에도 이 상태면 진짜 있는 욕이란 욕은 먹을거에요. 무리하지 말고 준비잘해서 내년부터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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