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연기와 연장 무승부후 재경기 등의 이유로 일정보다 2일 늦게 진행된 미냐기현의 결승에서 센다이 육영고가 다르빗슈의 모교인 도호쿠고에 승리함으로서 49개 진출팀이 모두 결정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연속진출에 성공한 학교는 11개교 입니다. 작년 재작년이 10개팀이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갑자원 구장의 흑토를 밟는게 참 쉽지 않은거 같아요.

올해 아사히 신문의 갑자원 페이지에서 각 지역 예선 경기를 보다보니 어쩌면 여름 갑자원의 정수는 각 지역 예선의 결승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경기끝과 함께 경기장에서 절반은 세상을 얻은것 처럼 기뻐하고 나머지 절반은 나라를 잃은것처럼 눈물을 흘립니다. 터치나 크로스게임에서 갑자원 결승과 함께 작품을 마무리되잖아요. 결승전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뭉클한 드라마를 느끼게라구요.

여름 갑자원을 보면 실책많고 볼질하고 똑딱대고 본헤드 플레이 투성이지만 제가 아는 세상 가장 열심히 하는 야구를 보여줍니다. 안경선배처럼 매경기가 은퇴경기가 될 수 있는 선수들과 선배와 한경기라도 더 뛰고 싶은 후배들이 정말 내일 없이 뜁니다. 야구라는 스포츠를 정말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직관해 보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8월 8일에 올해의 여름 갑자원에 개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의 아사히 갑자원 페이지를 통해서 한국에서도 쉽게 보실수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들어가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