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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30 13:05
오카다의 전술운영에 대해서는 인정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월드컵 본선 전경기를 자신의 의도대로 이끌어 갔다고 할까??
상대팀을 디버프시키는 능력만은 인정!!
10/06/30 13:08
한국은 이제 수비전술에 능한 감독이 오면 좋겠습니다....만 그런 감독이 별로 안 떠오르네요
허감독 체제도 일단 아시안(컵인지 게임인지 맨날 헷갈리네요-_-;) 까지는 나쁘지 않을듯해요 혼다 제로톱과 셋피스 득점, 수비 조직력 등은 오카다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0/06/30 13:17
이상은 비엘사 인데... 워낙 비엘사가 구사하는 축구가 개인능력이 출중해야해서..
다음 감독은 전반적으로 여우 스타일의 감독이 왔으면하내요. 뭔가 뚝심있는 것보다 재기넘치는 스타일..
10/06/30 13:17
얼른 우리나라도 좋은 감독을 구하고....
아시안컵은 몰라도... 이번 아시안 게임에선 꼭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_-; 젊은 선수들 꼭 병역 문제를 해결하길!!
10/06/30 13:18
오카타 감독은 일장일단이 감독이라고 봅니다. 단기적으로 국대를 토너먼트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괜찮은 감독이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표팀을 유지할때는 볼때 절대 선임되서는 안되는 감독이라고 봅니다. 국대감독이란 자국 리그의 특성에 맞춰서 자신의 전술을 입히는게 그나라감독이지 리그의 옷을 벗어던지고 아예 전술자체를 뒤집어 엎어버리는 감독이라면 그게 좋은 감독인지는 ?가 남습니다.
10/06/30 13:32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수비에 약점을 보인것은 수비 조직력을 갖출 시간이 적었던게 컸습니다.
수비는 그어떤 포지션보다 조직력이 중요한데 이번 대표팀의 경우 강민수, 조용형의 조합으로 계속 가다가 월드컵 직전에 강민수 선수를 빼고 곽태휘 선수로 변경했고, 그나마도 곽태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이정수 선수로 급조해서 대회에 임했죠. 윙백들도 조직력을 갖출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거 같구요. 이런 수비진의 모습이 그리스전과 같이 상대의 공격이 비교적 느리거나 뻔한 경우에는 흔들리지 않았지만, 상대의 공격이 빠르게 진행되거나 정교하게 진행되면 윙백과 센터백의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가 많이 발생했죠. 그와 더불어서 골키퍼 마저도 대회 직전에 교체되어서 골킵과 수비수간의 호흡도 맞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였구요. 이런 점들이 참 아쉬운게 강민수 선수를 뺄꺼라면 일찌감치 빼던지, 아니면 끝까지 강민수 선수로 밀고 갔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운재 선수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구요. 그랬다면 적어도 수비수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서 실점을 했던 아르헨전 2번째 실점, 나이지리아 전 첫번째 실점, 우루과이와의 첫번째 실점은 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말이죠.
10/06/30 13:48
사실 월드컵 전까지 오카다 감독 말하는거 보고 굉장히 비호감이였는데,
그래도 끝나고 인터뷰 보니 잘했다는 생각 드네요. 16강진출도 했고 16강전도 운적 요소가 많이 따르는 승부차기였고, 오카다감독은 충분히 자기몫을 다했네요
10/06/30 15:15
저 같은 비전문가가 보기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이겠죠. 원정 16강을 이뤄낸 양팀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고 두 감독 모두 인정해 줘야죠.
저 개인적으로는 일본이 16강에서 보여준 모습이 우리나라의 2002년 이탈리아나 스페인전 처럼 보는 재미는 없더라도 강팀을 이기기 위한 최선의 경기 였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16강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보여준 우리나라의 모습이 더 대단해 보였습니다. 언제나 월드컵 같은 큰대회 나가면 우리는 약팀이고 강팀 상대로 수비 후 역습 하는 경기가 당연한 줄 알았는데, 상대를 압도하고 공격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10/06/30 16:54
일본의 수비조직력은 무섭긴 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전술을 다 뜯어고친건지, 그동안 연막이었던건지;;
아무튼 놀라웠습니다. 현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전술이었던 것 같습니다.
10/06/30 17:20
정말 월드컵 직전까지 삽을 푸던 그 팀이 16강에 올라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칭찬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월드컵 출정식에서 대한민국에 2:0으로 진 게 한 달 전인데... 그 사이에 어떤 마법을 부린 걸까요? 역대 월드컵 출전국 중에서 평가전과 월드컵 본선 때의 경기력이 이렇게 갑자기 좋아진 팀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뭐... 상대했던 팀들이 알아서 말렸던 측면도 있지만 ^^;;;) 언론에게 흘렸던 촐싹대는 인터뷰 내용이 좀 거슬렸지만(이것도 스포츠찌라시 특유의 부풀리기가 좀 있었다는 -_-;;;;) 마지막에 8강 탈락의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는 인터뷰를 보면서... 오카다 감독도 뛰어난 지도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제 공격전개 문제좀... 어제 경기를 보면서 다른나라 대표팀 경기에 이렇게 열받았던 적은 처음이었던 듯 합니다. 옆 나라 사람들이 봐도 이 정도인데, 일본인들은 얼마나 열받았을까요? 아니, 일본이 이 문제를 아시안컵 때까지 풀지 못해주길 바래야 할까요? 크크크
10/07/02 17:09
오카다... 확실히, 인정하기는 싫지만, 명장입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완전히 "가망없다"던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줄 줄은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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