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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02/23 20:07:12 |
Name |
해피아이 |
Subject |
기다림이 지겹네요 멀하는게 좋을까요? |
5일쯤 전에 글을 올렸었는데요.
여친한테 헤어지고 싶니? 라고 물은 상태에서 여친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구요.
저는 정리할 시간을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내버려두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연락하고 싶은 욕구를 잘 참다가
3일전에 너무 답답한 나머지 -_-;;;대화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일단 카톡보내보니 바로 답장오고 전화거니 바로 받더라구요.
이 때 대충 얘기를 해보았는데요.
일단 자기는 때려죽여도 바람난 것은 아니랍니다 -0-
그리고 오빨 피하는 것도 절대 아니고 진짜 너무 정신없이 바쁘답니다 (월요일부터 계속 회식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다음주 평일에 회식이 없는 때에 한번 보면서 얘기를 나누어보잡니다
(정확히는 제가 한번 얘기나누어보자고 제의했고 그 친구가 다음주 평일에 연락드릴께요라고 했습니다)
일단 저도 딴 사람한테 마음생겼다고 생각했었고 피지알분들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본인이 자긴 정말로 바람난게 아니라고 반복해서 말하니 일단 믿고 싶어졌구요
본인의 고민을 정확히는 말하지 않았지만
지난 몇일간 생각해본 바에 따르면 사실 이 친구가 인간관계나 일에 욕심이 많습니다.
주말마다 약속 열심히 잡고 온갖 인간관계에 완벽함을 보여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구요
그래서 회사연수다 초기적응이다 바빠 죽겠는데
남친이 자꾸 귀찮게 하니 확 헤어져버릴까? 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일단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동안 너무 열받다 보니 월 수 이틀간 좀 괴롭혔는데 -_-;;;;
저같으면 홧김에라도 이럴바에야 우리 헤어져요 라고 말할 것 같은데 초지일관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것을 보면
진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건가 싶기도 하고
수요일에 제가 생각해도 너무 찌질하고 생사람잡는다 싶어서 목금토 계속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그후 마음을 대충 추스리고 거의 정상상태로 회복했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지가 아쉬우면 연락하겠지 안되면 말고~ 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주 가끔씩 화가 치밀 때가 있긴 합니다.
일단 제 분석이 맞는지 여부와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갈켜주셨으면 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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